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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을 있게 한 열린 토론문화

카카오톡을 있게한 열린 토론문화 국민어플리케이션, 카카오톡을 만든 카카오의 CEO 임지훈 대표(36)는 겉보기엔 대학생과 다름없다. 허름한 티셔츠에 검은 면바지를 입으며 직원들과도 격의 없이 지낸다. 그러나 그가 맡은 업무는 웬만한 대기업 CEO가 하는 일과 맞먹는다. 그는 자산 5조원이 넘는, 연매출 9000억 원을 기록하는 카카오그룹을 책임지고 있으며 지난 1월에는 1조 8700억 원이 넘는 기업인 로엔엔터테인먼트와 인수합병을 성공시켰다. 취임 후 숨 가쁘게 달려오며 연이은 성공을 거두고 있는 임대표는 카카오의 ‘열린토론문화’를 성공요인으로 삼는다.  나이어린 CEO가 운영하는 회사인 만큼 회사운영방식도 젊다. 그는 직원을 크루(Crew)라고 부르고 자신을 지미(Jimmy)라고 부르게 한다. 크루라고 부르는 것은 직원이 모두 한배에 같이 탔음을 의미하고 자신을 영문이름인 지미라고 부르게 하는 것은 존칭을 쓰지 않게 하여 편안한 회사분위기를 내기 위한 것이다. 직원끼리도 OO씨보다는 서로를 영문이름으로 부르게 한다. 상하관계 없는 호칭은 직원들 간의 자유롭고 수평적인 의사소통을 가능케 한다.  덕분에 토론분위기도 화기애애하다. 직원들은 우두머리인 CEO에게도 “왜요?”라는 질문을 던지며 반기를 들 수 있다. 임 대표는 질문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오히려 침묵으로 일관하는 직원은 자신의 의견에 반대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직원들이 자신이 하는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을 때는 ‘생각을 정리해서 나중에 다시 설명하는’ 성의도 보인다. 그는 직원들에게 지시를 하지 않는다. 대신 끊임없는 질문을 통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뒤에서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CEO 나름의 생각과 선택이 있다면 이를 지시하는 것이 아닌 설득의 방법을 통해 부하 직원에게 알린다. 부하직원은 CEO의 주장에 대해 얼마든지 반대의견을 낼 수 있다. 자유로운 의견이 오고가는 사내분위기는 업무의 효율성을 증진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토론을 통해 최선의 해결책을 찾는 것, 그것이 카카오를 성장시킨 힘이었다. 16.04.17 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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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네요 정말. 저런 선진적인 회사 분위기가 만연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런 인재가 많이 나오려면 일단 획일적이고 기계적인 학교환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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