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설공단이 고척돔 관리 안전문제를 거론한 스포츠서울의 보도에 대해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서울시설공단은 25일 “안전과 관련된 작은 부분까지 세밀하게 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스포츠서울은 지난 25일자 기사에서 ‘나사 빠진 고척돔, 철저한 안전관리 필요하다’라는 제목으로 고척돔의 안전관리 문제를 단독 보도했습니다.
고척돔의 운영주체인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시설공단은 고척돔 시설관리에 있어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 해당 부분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조사하겠다”며 “고척돔은 많은 시민이 찾는 공공시설이므로 앞으로 안전과 관련된 작은 부분까지 세밀하게 대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래 기사 전문 덧붙입니다.
서울시설공단이 고척돔 관리 안전문제를 거론한 스포츠서울의 보도에 대해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서울시설공단은 25일 “안전과 관련된 작은 부분까지 세밀하게 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포츠서울은 지난 25일자 기사에서 ‘나사 빠진 고척돔, 철저한 안전관리 필요하다’라는 제목으로 고척돔의 안전관리 문제를 단독 보도한 바 있다.
고척돔의 운영주체인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시설공단은 고척돔 시설관리에 있어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 해당 부분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조사하겠다”며 “고척돔은 많은 시민이 찾는 공공시설이므로 앞으로 안전과 관련된 작은 부분까지 세밀하게 대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고척돔의 시설관리 담당자는 “오늘(25일) 오전에 두 시간 정도 서울시 관계자와 함께 외야쪽을 점검했다. 지붕 구조물 자체는 용접처리가 되어 있어 부속품이 떨어질 가능성이 없다. 그런데 캣워크(천장에 설치된 조명과 스피커 등 시설물관리 및 수리를 위한 통로)쪽에는 몇 가지 부착물이 있다. 그곳은 자잘한 나사로 되어 있어 점검했는데 따로 발견한 것은 없었다. 끈이나 철사는 몇 개 발견해서 처리했다”고 했다.
이어 “향후 각 시공사에 연락해서 대규모로 고척돔에 대한 전체적인 안전 점검을 다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바람이 불지 않는 고척돔에서 이물질이 낙하한 원인에 대해서는 “우선 고려되는 가능성은 진동이다. 응원할 때 사용하는 앰프 진동에도 조금씩 흔들린다. 건축물의 안전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나사가 떨어진 사건은 지난 주말 발생했다. 서울 마포에 거주하는 야구팬 윤 모씨(43)는 자녀 두 명과 함께 LG와 넥센의 경기가 열린 고척돔을 찾았다. 윤 씨 가족은 전광판 아래에 위치한 외야석 맨 뒷자리에 앉았는데, 경기 중에 등 뒤로 ‘툭!’ 하고 뭐가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고개를 돌려 살펴본 윤 씨는 1m 가량 떨어진 곳에서 중지 손가락 크기만한 나사를 발견했다.
나사는 머리 부분이 절단된 상태였다. 고척돔의 공사 부품으로 사용되거나 혹은 사용 후 남은 것으로 추정됐다. 나사는 다행이 사람이 없는 곳에 떨어지며 인명 사고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