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ungc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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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스포츠 3기 서호민] 우승도전을 노리고 있는 LA 클리퍼스에게 또 하나의 불운이 닥쳤다.LA 클리퍼스는 26일(한국시각) 모다센터에서 열린 포틀랜드 블레이저스 트레일과의 2015-16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 경기에서 84-98로 완패했다. 홈에서 기분 좋은 2연승으로 2-0으로 리드하고 있던 시리즈 스코어도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고, 설상가상으로 주축 선수들의 부상소식까지 겹치면서 팀 분위기까지 가라 앉은 상태이다.
일단,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이자 야전사령관 역할을 하고 있는 크리스 폴의 부상정도가 가장 크다. 폴은 4차전 3쿼터 6분 7초경에 상대 가드 제럴드 헨더슨의 공을 스틸하는 과정에서 오른손 손바닥 뼈에 통증을 느꼈고 곧바로 라커룸으로 나갔다. 현지언론에 의하면 검진결과 폴은 오른손 손바닥 골절상을 입었고, 아마 남은 플레이오프 일정들을 못 치루고 이대로 시즌아웃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폴은 지난 2005년 뉴올리언스 호니츠에서 데뷔하여 10시즌 간의 긴 NBA 여정 동안 컨퍼런스 파이널 무대를 단 한번도 뛰지 못한안타까운 불운을 겪었다. 평소에 코트 안에서 점잖은 성격으로 유명한 폴도 어제 경기 부상 직후 라커룸을 빠져나가며 화를 삭히지 못하고 자신의 분을 표출하곤 했다. 그가 올시즌만큼은 컨퍼러스 파이널 진출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강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클리퍼스 전력에서 폴이 차지하는 비중은 말로 형용할 수가 없을 정도로 매우 크다. 실제로 그는 올시즌 주전 파워포워드인 블레이크 그리핀이 장기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기간동안 많은 짊을 짚어지면서 팀을 홀로 이끌었다. 만일 그가 남은 플레이오프 일정에서 결장하게 된다면 클리퍼스 우승도전 또한 물거품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크리스 폴 2015-16 정규시즌 성적/플레이오프 1라운드 성적
2015-16시즌 74경기 32.7분 19.5점 4.2리바운드 10.0어시스트 FG 46.2% 3P 37.1%
플레이오프 1라운드 4경기 31.5분 23.8점 4.0리바운드 7.3어시스트 FG 48.7% 3P 30.0%
설상가상으로 같은 경기서 파워포워드 블레이크 그리핀과 슈팅가드 JJ 레딕 또한 각각 왼쪽 대퇴사두근과 발 뒤꿈치 부위에 잔부상을 입으며 신음하고 있다. 그리핀은 지난 12월 다친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이 재발하여 5차전을 뛸 수 있을지도 미지수이다. 클리퍼스의 닥 리버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5차전에서 그리핀이 뛸 가능성은 50%이다. 그의 상태가 좋아보이지 않는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다고 클리퍼스에게 다음 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몇가지 긍정적인 부분을 꼽자면 일단 클리퍼스는 남은 3경기 동안 2경기를 홈에서 치를 수 있는 홈이점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 클리퍼스는 올시즌 홈에서 29승 12패를 기록하며 7할에 육박하는 홈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 올시즌 홈승률 부문 전체 7위에 해당한다.
그리고 플레이오프 들어서 백업 가드 오스틴 리버스의 활약이 매우 돋보이고 있다. 그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 4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평균 19분을 뛰며 7.0점 1.8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비록, 기록만 놓고보면 그저 그렇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플레이오프 들어서 그의 움직임은 시즌 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고, 이타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폴의 백업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폴이 없는 5차전부터는 아마 리버스와 베테랑 가드 자말 크로포드가 출전시간을 배분하며 1번 포지션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두선수가 백코트에서 폴의 공백을 얼마만큼 메워주느냐가 향후 있을 5,6차전 승리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위기에 빠진 클리퍼스가 과연 '차포'가 빠진 상황에서도 남아있는 전력들로 불리한 조건을 이겨내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을지. 앞으로 있을 5,6차전 경기결과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사진 출처 - NB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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