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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응원가에 4억...15년새 40배 뛰어

“내 눈 앞에 나타나~ 박! 용! 택!”
가수 김범수가 2010년 발표한 ‘나타나’는 LG팬에겐 박용택 응원가로 더 유명하다. 원래 이 노래는 현빈이 출연해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OST였다는 사실은 잊혀진 지 오래다.
야구장을 찾는 재미 중에서 빠질 수 없는 게 응원가다. 미국ㆍ일본 야구 관계자들도 놀랄 정도로 응원 문화는 유별나다. 한국인 특유의 떼창 사랑이 돋보이는 지점이다. 2~3만여 관중이 목청껏 부르며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야구장에 울려 퍼지는 음악은 선수와 팀 응원가, 선수 등장곡, 이닝간 치어리더 댄스타임 등을 합쳐 약 1000곡에 이른다. 흘러간 옛 노래부터 최신가요, 팝송, 동요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에 중독성 있는 리듬이 특징이다.
공짜는 아니다. 구단과 KBO,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긴밀하게 비즈니스를 진행한다. 가요계 트렌드에 따라 새 옷을 갈아입는 응원가. 야구 팬들에겐 가수의 원곡보다 더 익숙한 응원가의 세계를 들춰봤다.
■ 공짜 없는 응원가
응원가 사용료는 2001시즌부터 생겼다. 현재까지 15년 사이에 무려 40배 가까이 불었다. 첫 해 1,000만원 수준이던 사용료는 올해 4억여 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체육시설에서 쓰이는 음악은 사용료를 징수할 있다’는 2000년 저작권법 개정에 따라 생겨난 비즈니스다. KBO의 마케팅 자회사인 KBOP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비용을 내면 시즌 수익을 10개 구단에 분배할 때 공제한다.
저작권 사용료는 전체 입장수입의 0.3%로 책정된다. 관중이 많을수록 사용료가 많아지는 구조다. 700만 관중을 처음 넘겼던 2012년의 사용료가 가장 높았다가 2014년 다시 내려간 이유다. 2015년 1억6,000만원으로 다시 반등했고, 오는 7~8월 청구될 지난 시즌 저작권료는 1억8,000만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협회는 이 사용료를 받아 각 곡의 작사ㆍ작곡가들에게 나눠준다. 1년 간 구단에서 사용한 음악 리스트를 취합해 빈도수에 따라 창작자들에게 분배하는 형식이다.
2010년부터는 작사ㆍ작곡가뿐 아니라 음원제작자와 실연자들에게도 사용료가 돌아간다. KBOP는 한국음원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에 각각 저작권료의 50% 정도를 추가로 내고 있다. 세 협회에 지불하는 2015년 총비용을 추산하면 4억여 원에 이를 전망이다. 심재걸기자 shim@sporbiz.co.kr
■ 최고 인기곡은 '픽 미'
선거송으로 한차례 이름을 날렸던 ‘픽미’(Pick Me)가 올해 전국 야구장을 휩쓸고 있다.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연습생이 부른 ‘픽미’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 따라 부르기 쉬운 노랫말로 올 상반기 최고 히트곡이다. 두산ㆍLGㆍSKㆍ삼성ㆍKIAㆍ롯데ㆍ한화ㆍ넥센ㆍNCㆍkt위즈까지 모든 구단의 치어리더들은 ‘픽미’ 댄스를 필수로 암기했다. 선수들까지 동참했다. 넥센의 신인 선수들은 올해 출정식에서 ‘픽미’ 댄스를 장기자랑으로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여자친구도 야구팬들의 사랑을 받는 응원가 초대 가수다.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까지 히트곡들이 골고루 응원가로 불려지고 있다. 최근 나란히 컴백한 트와이스와 러블리즈도 응원가에 합류했다. 트와이스의 신곡 ‘치어업’(Cheer Up)과 러블리즈의 ‘데스티니’(Destiny)도 빼놓을 수 없다. 임헌린 한화 홍보팀장은 “구단의 컬러, 선수의 성향과 매치해 따라 부르기 쉬운 대중음악이 응원가로 쓰인다”고 설명했다.
공식 응원가는 구단 홈페이지에서 들을 수 있다. 구단별로 공식 응원가와 선수별 응원가와 등장음이 간결하게 정리돼 있다. 또는 음원 사이트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네이버 뮤직에 공개된 프로야구 공식 응원가 63곡을 살펴보면 두산 ‘앗뜨거! 두산’, LG ‘서울의 찬가’, 넥센 ‘영웅출정가’, 롯데 ‘드림 오브 그라운드(Dream of Ground)’, 한화 ‘응원가2’ 등이 인기가 높다. 팀과 상관 없는 고전 응원가인 윤수일의 ‘아파트’,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등은 응원에 지친 관객들을 일으켜 세우는 데는 최고다.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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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역시 응원가도 돈 받는거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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