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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BH 맨날 뻥치니

제발 실적도 좋지만 대통령은 정부는 사실만 말합시다. 사실도 반쪽 사실말고 팩트만요.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20:00) ■ 방송일 : 2016년 5월 4일 (수) 오후 7시 5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강은지 팀장 (국제민주연대) ◇ 정관용> 외국 언론에 비친 우리 모습, 한반도 모습. 정리해보는 시간이죠. 국제민주연대 강은지 팀장 어서 오십시오. ◆ 강은지> 네, 안녕하세요. ◇ 정관용> 옥시 사태에 대해서 외신도 많이 다루나요? ◆ 강은지> 네, 굉장히 많이 보도가 됐어요. 그런데 보도되는 시각이 일단 기본적으로 지금 옥시 관련해서 옥시 한국대표가 사과를 했고 그리고 옥시 본사에서 홈페이지에 또 사과문을 게재를 했으니까 그 내용이 주가 되는데 약간 한국 언론하고는 좀 태도의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 정관용> 어떤 차이요? ◆ 강은지> 기본적으로 어떤 기사가 주요 기사가 나갈 때 들어가는 사진을 선정할 때 있어서 한국 언론에서 나온 사진들을 보면 대부분 머리 숙여 사죄하는 이런 사진들이 주로 나왔잖아요. 그런데 영국 언론에서 가디언(The Guardian)지나 BBC나 이런 쪽에서 나온 건, 사죄하는 사진도 물론 본문 중에는 있지만 메인 사진은 대표의 뒷목을 성난 유족이 누군가가 이렇게 싹 후려치고 있는, 그 사진이 실렸습니다. 그래서 가디언 지 같은 경우는요, 그 사진을 메인에다 딱 싣고 그리고 기사제목도 그래서 ‘대표가 한국 기자회견장에서 한방 맞다’ 이렇게 달았어요. ◇ 정관용> 그러니까 ‘사과를 했다’가 중점이 아니라 ‘사과를 했지만 유족들은 받아들이지 않고’.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아타 울라시드 사프달 옥시 대표가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사과하고 있다.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아타 울라시드 사프달 옥시 대표가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사과하고 있다. ◆ 강은지> 네. 그런 기조가. 그러니까 기사내용 중에는 계속 어떤 내용으로 사과했고 또 어떤 보상을 약속했고 이런 내용들이 들어가는데 뭔가 제목에서 그리고 사진의 선정에서 옥시가 그래도 이렇게 사죄를 했는데 유족들이 분이 안 풀려서 이렇게 뒷목을 친다든가 이런 것까지 있었구나. 그래서 가디언 지 같은 경우는 그 기사에서 ‘이렇게 뒷목을 맞고도 이 대표가 죄송하다, 다시 한 번 사죄하겠다. 하지만 내가 말은 좀 끝내게 해 주십시오 라고 요청을 했다’ 이런 식으로 기사 구성을 해가는 거죠. ◇ 정관용> 아주 구체적으로 그 장면을 그려놨군요. ◆ 강은지> 네. ◇ 정관용> 우리 언론에도 사실 TV뉴스나 이런 데는 유족들이 가서 항의하고 이런 장면이 나오긴 했습니다만 신문 같은 데에 중요 사진으로 그 장면을 쓰지는 않았는데 그 점이 대비된다? ◆ 강은지> 네. ◇ 정관용> 그래서 어떤 식으로 해석을 한 거예요? 그러니까 분명히 옥시가 자기 잘못을 인정했다, 이런 데 초점을 맞춘 거죠? ◆ 강은지> 네. 그 부분에는 분명히 초점을 맞췄습니다. 특히 ‘이번이 처음으로 전적인 책임을 인정하는 것이다’라는 부분을 강조를 했고요. 그래서 처음에 이 대표가 한국대표가 사죄를 했을 때 국내에서 언론보도 중에 ‘꼬리 자르기 하는 것 아니냐. 본사에서는 책임 안 지고 부임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이 사람을 내세워서 꼬리 자르기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왔었는데요. 그런 부분을 의식을 했기 때문인지 기사에서 강조한 게 옥시에서 처음으로 전적인 책임을 인정한 공식적인 사과다 라는 것을 분명하게 계속 강조를 하고 있고요. ◇ 정관용> 주로 영국 언론들이 많이 보도하는군요. 옥시 본사가 영국에 있다 보니까. ◆ 강은지>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가디언 지나 BBC나 이런 쪽에서 다 거의 메인뉴스로 아시아 쪽 메인뉴스로 이 내용이 나왔고요. 그래서 아주 구체적으로 설명을 했어요. 어떤 단어를 써서 사죄를 했고 그리고 어느 정도의 지금 인도주의적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했잖아요. 그 액수라든가 이런 것도 굉장히 구체적으로. ◇ 정관용> 사실관계도 다 보도도 하고. ◆ 강은지> 하지만 우리가 집중적으로 국내에서 많이 얘기하고 있었던 내용들은 실제 얼마만큼의 직접적인 유해성이 있었는지 무슨 성분, 조사에서 어떻게 조작 시도가 있었느니 어땠느니 이런 것들이었잖아요. 그런 내용들은 외신 보도에는 다 빠져 있어요. 그래서 마치 외신 보도에서는 일단 어떤 논란이 있든 간에 거기에 대해서 옥시는 책임을 통감하고 책임을 다하겠다 라고 말하는 것으로. 그래서 심지어 직접적인 연관성에 집중하기보다 ‘옥시 제품으로 인해서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을 전부 다 보상 대상으로 포함을 시키겠다는 의미이다’라고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해석이 좀 다른데요? 분명히 옥시 한국 본사의 대표가 언급한 것은 정부가 공식인정한 1, 2등급으로 판정된 거기만 일단 보상한다고 돼 있거든요. ◆ 강은지> 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 정관용> 그래서 다 우리 언론은 ‘3, 4등급이나 이런 건 다 뺐다’ 이렇게 나오는데 영국 측 언론은 개연성만 있어도 다 책임을 인정한다는 식으로? ◆ 강은지> 네, 그래서 영어 표현으로는 very likely나, 가능성이 높거나 아니면 highly likely거나, 이런 사람들을 포함하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런 쪽으로 나오고 있어요. ◇ 정관용> 가디언이나 BBC도 자기네 회사라고 옥시 쪽 편들어주는 게 좀 있는 것 같네요. ◆ 강은지> 그래서 그런 부분이 기술적인 면을 얘기하지 않으면서 옥시에서 어쨌든 인도주의적으로 모든 책임을 다 지겠다고 한 부분을 굉장히 강조함으로써 사실관계에 있어서 그런 부분들은 아예 언급을 안 하고 넘어가는 듯한 느낌도 좀 받을 수 있어요. ◇ 정관용> 그렇군요. 우리 피해자가족 대표하고 환경단체 대표가 지금 영국 갔잖아요? ◆ 강은지> 네. ◇ 정관용> 그런 모습도 어떻게 보도하는지 앞으로 그 옥시 주주총회장에도 가겠다고 했으니까 다음 주에 그것도 좀 추가로 정리해서. ◆ 강은지> 네. 어떤 시각으로 보도가 되는지 한 번 봐야 될 것 같아요. ◇ 정관용> 자,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 이란 방문 마치고 돌아왔어요. 경제적으로 최대 52조의 수주계약의 발판을 다졌다. 이렇게 국내 언론은 아주 대서특필을 하고 있는데 이란 언론들은 어떻게 보도하고 있는지 또 다른 외신은 어떻게 보도하는지 이걸 비교해 보면 흥미로울 것 같은데. 박근혜 대통령과 로하니 이란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과 로하니 이란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 강은지> 국내 언론에서는 거의 다 ‘잭팟이 터졌다’는 표현까지 써가면서 보도를 했잖아요. 그런데 그 국내 언론에서 그렇게 얘기한 42조 또는 52조 또는 무슨 370억 달러, 그런 돈들. 그 금액들이 이란 언론에는 전혀 등장하지 않습니다. 외신 보도에도 한국의 소식통을 인용해서 쓴 외신 보도를 제외하면 이란의 소식통을 인용해서 쓴 외신에서는 그런 금액이 전혀 나오지 않아요. ◇ 정관용> 그래요? ◆ 강은지> 네. 그래서 이란 현지 언론에서 나오는 금액은 딱 두 가지예요. ◇ 정관용> 뭐예요? ◆ 강은지> 지금 한국과 이란의 무역 규모가 현재 60억 달러인데 그걸 3배 늘려서 180억 달러로 증가하겠다라는 것. 그래서 180억 달러라는 이 숫자가 나오고요. 그다음에 한국에서 이란에 250억 달러의 투자를 하기로 합의했다라고 해서 250억 달러라는 숫자가 나옵니다. ◇ 정관용> 무역 규모를 3배 늘리기로 했다, 이건 어떻게 보면 중립적인 표현인 거고. 이란은 이란 입장에서 우리한테 투자가 들어온다. 이걸 국민들한테 과시하는 것이고. ◆ 강은지> 맞습니다. ◇ 정관용> 250억불 투자가 들어오기로 했다. 그리고 우리 대통령은 우리가 거기랑 52조원 계약을 할 수도 있다. 아, 각자 유리한 쪽으로 쓰는 군요. ◆ 강은지> 이 시각이, 그러니까 만일 이것이 정말 확정적인 어떤 각서였다면 그러면 양쪽에서 나오는 숫자가 어느 정도는. ◇ 정관용> 똑같겠죠. ◆ 강은지> 유사해야 될 것 같은데. 그 부분에 대해서 이란 쪽에서는 딱 나오는 숫자가 전혀 지금 한국 쪽 보도하고는 다른 거죠. 그래서 이란에서도 이번 정상외교에 대해서 성과로 역대 최대 규모 이런 표현이 한 번 나오는데요. 그 역대 최대 규모라는 표현이 사용되는 장소는 바로 ‘한국이 이란 인프라 프로젝트에 250억 달러 상당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 정관용> 지원한다? 투자한다? ◆ 강은지> 네, 그래서 이걸 금융패키지를 마련을 해서 이걸로 이란에 지원을 하겠다 하면서 이것이 그래서 ‘한국이 다른 국가에 제안한 금융패키지 중에서 역대 최대 규모다’라는 쪽에서 역대 최대 규모라는 표현이 나오고요. ◇ 정관용> (웃음) 이게 우리 청취자 분들도 최근 보도를 다 보셨으니까 아시겠습니다만 이란이 지금 재정 고갈 상태라 예를 들어서 고속도로 닦는 것, 이란 정부 돈으로 우리가 돈을 받고 가서 공사를 해줘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 우리가 여기 말하는 금융패키지 방식으로 자금까지 가지고 가서 공사를 하고 대신에 통행료 같은 걸 받아가라. 이렇게 요구한다는 것 아닙니까? ◆ 강은지> 네. ◇ 정관용> 그런데 그거에 대해서는 아직 우리도 확답을 한 건 아닌데 이란 측에서는 마치 확답인 것처럼. ◆ 강은지> 네. 그래서 이란 입장에서는 ‘한국으로부터 250억 달러의 지원을 확보했다’라는 걸 성과로 내세우는 거죠. ◇ 정관용> 서로 잭팟을 터트렸다고 하는 거군요. ◆ 강은지> 그렇게 보면 그럴 수 있고요. ◇ 정관용> 가능한 얘기입니까? 둘 다 잭팟을 터트린다는 게? ◆ 강은지> 불가능하겠죠. 그래서 지금 어느 쪽에선가는 나중에 이게 그냥 속 빈 강정이었다. 이런 게 나올 수도 있는 우려가 제기될 수밖에 없고요. ◇ 정관용> 알겠습니다. 이거 참 흥미로운데요. 똑같은 정상회담의 결과 또 한·이란 간 경제인 간의 협상결과를 한쪽은 우리가 52조 계약수주, 한쪽은 우리가 250억불 투자유치, 지원 확보. 이렇게 쓴다. ◆ 강은지>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어느 쪽 말이 맞는 쪽으로 갈런지 이걸 지켜봐야 되는 거죠. ◆ 강은지> 네. ◇ 정관용> 경제적인 부분은 그렇고 북한 핵문제 관련해서 이란의 대통령이 발언한 것, 이런 등등을 우리는 아주 엄청난 외교적 성과다. 이렇게 지금 표현하고 있지 않습니까? ◆ 강은지> 네, 그래서 이걸 계기로 해서 북한에 대한 압박을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UN 안보리에서 결의안을 낼 때에도 이란의 지지를 우리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까지 지금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 정관용> 국내 언론 보도도 그렇고. ◆ 강은지> 네. 그런데 다른 외신에서 보도하는 시각은 이와는 좀 다릅니다. ◇ 정관용> 어떻게 달라요, 또? ◆ 강은지> 일단 기본적으로요, 이란 대통령이 한 발언에 대해서 해석의 차이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요. 이란 대통령이 한 발언을 명확하게 보면 물론 박근혜 대통령이 요청을 했어요. 지금 북한에 대해서 핵실험에 대해서 UN에서 경제제재라든가 이런 결의안을 낼 때에 그때에 좀 협조를 해 달라, 지원을 해달라라는 요청을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 이란 대통령의 답변은 ‘원칙적으로 원론적으로 우리 이란은 모든 핵무기 개발에 반대합니다’라고 답을 했어요. 그래서 이렇게 답한 것을 가지고서 이제 한국 측에서는 이란도 역시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반대한다는 뜻을 보였고. ◇ 정관용> 그렇죠. ◆ 강은지> 그리고 거기서 더 나아가서 이제 ‘핵무기 없는 한반도를 우리가 목표로 한다’라고 이란 대통령이 얘기했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북한의 핵무기 이제 더 이상 개발해서는 안 된다는 뜻을 이란에서 전달을 한 것이다라고 한국에서는 해석을 했죠. 그런데 외신에서의 해석은 다릅니다. ◇ 정관용> 어떻게요? ◆ 강은지> 외신에서는요, 일단 핵무기 없는 한반도라는 표현은 북한의 핵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는 거죠. ◇ 정관용> 그렇죠. ◆ 강은지> 그래서 주한미군이 가지고 있는 전술핵 그리고 또 향후에든 언제든 간에 북한을 대상을 타깃으로 해서 한반도에 배치될 수 있는 모든 핵무기, 그것에 다 반대한다는 의미라는 거죠. 그래서 지난 수십 년 동안 이란은 계속해서 그 얘기를 해왔다는 거예요. 공식적으로, 정책상으로. 핵무기 없는 세상을 우리는 요구한다. ◇ 정관용> 요구한다. 그건 북한뿐이 아니라 남북한 모두. 그 얘기다, 이거죠. ◆ 강은지> 네. 그래서 정말 원론적인 핵무기 없는 세상에 대한 그런 입장을 밝혔을 뿐이다, 이런 거죠. ◇ 정관용> 알겠습니다. ‘UN에서의 결의안 등등에 이란이 좀 지원해 주세요’라고 박근혜 대통령이 요청했다고 그랬잖아요. ◆ 강은지> 네. ◇ 정관용> 그 요청에 대해서 ‘우리가 지원하겠습니다. 결의안에 동의할게요’ 이런 식의 답변은 전혀 없었다. ◆ 강은지> 네. 그 요청에 대해서 ‘우리는 핵무기에 반대합니다’라고 답을 한 겁니다. ◇ 정관용> 원칙적으로 핵무기에 반대한다. 그리고 우리는 오래 전부터 한반도는 핵이 없어야 한다고 말해 왔다. ◆ 강은지> 그렇죠. ◇ 정관용> 맨날 하던 얘기 했다, 그거군요. ◆ 강은지> 네. ◇ 정관용> 새삼스러울 건 없다? ◆ 강은지> 그래서 프랑스에 RFI라는 기사 같은 경우는 아예 이란의 대학교수의 말을 인용을 해서 인터뷰를 해서 그 말의 의미를 이렇게 명확하게 풀어서 설명까지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뭐라고 풀어서? ◆ 강은지> 이란이 몇 십 년 동안 이렇게 해온 이야기다. 그리고 여기에서 핵무기 없는 한반도는 주한미군의 핵까지 포함한다 라는 걸 구체적으로 얘기하고 있는 거죠. ◇ 정관용> 이렇게 안팎으로, 좀 입체적으로 봐야 제대로 보는 거예요. 오늘의 시사 영어 한마디는요? ◆ 강은지> 네. 그래서 아까 얘기한 ‘원론적으로 우리는 핵무기에 반대합니다’라고 할 때 이 원론적으로. 그건 영어로 in principle이라고 합니다. ◇ 정관용> 원론적으로. 원칙적으로. in principle. ◆ 강은지> 네. 하지만 이 원칙적으로, 원론적으로라는 말은 그 맥락을 잘 봐야 되는 거고요. 상황을 봐서 이해를 해야 하는데 그걸 이렇게 자기 입맛에 맞게 해석할 경우에는 오해가 생길 수 있겠죠. ◇ 정관용> 지금 영어문장 쓴 걸 제가 보니까 in principle 한 다음에 ‘Iran has been opposed to any nuclear weapons’ 이렇게 나오네요. 그러니까 이게 ‘has been opposed’라는 말은 그 동안 쭉 그렇게 해 왔다. 그 말이군요? ◆ 강은지> ‘그게 그냥 우리의 원론적인 입장입니다’라고 답을 한 거죠. ◇ 정관용> 여기까지입니다. 국제민주연대 강은지 팀장, 오늘 고맙습니다. ◆ 강은지>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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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신천지 단체 대화방서 '집회' 추진 신천지 대구 신도 "서울·강릉서 모인다" "모든 활동 중단했다"는 발표와 '딴판' 일부 신도 "누가 뉴스에 누설하냐" 발끈 이단 신천지 신도들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지난 23일 한 신도가 "다음주에는 서울, (3월) 13일에는 강릉에서 집회를 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불을 붙인 이단 신천지가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지만, 발표와는 다르게 뒤로는 여전히 다중 집회를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정부의 전수 조사에 '무응답'으로 대응하라는 내부 지침에 이어,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 듯 겉과 속이 다른 이중성을 여실히 드러내면서 국가적인 비상 시국에 신천지가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관련기사 : [단독] 1분1초 급한데, 신천지 "아무 전화도 받지마라" 긴급공지) 25일 CBS 노컷뉴스 취재 결과, 이단 신천지 신도들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자신을 대구 지역 신도라고 밝힌 A씨는 지난 23일 "일부 신도들과 다음주에 기도 드리러 서울에 올라간다"는 메시지를 띄웠다. 다른 신도가 '서울 어디로 가냐'고 묻자 A씨는 "저희만 알고 움직이라는 지침에 따라 알려드릴 수가 없다"고 답했다. 해당 대화방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들어가 신천지에서 발급받은 '신도 인증카드'를 찍어 공유한 사람만 참여가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A씨는 이후 다른 지역 일정을 문의하는 신도에게 "(3월) 13일은 강릉 집합이다"며 "문자를 못 받았냐"고 되물었다. A씨 설명대로라면 코로나19 핵심 전파지역으로 꼽히는 신천지 대구 신도들이 이번주부터 서울과 강릉 등 곳곳에서 집회를 여는 셈이다. 또다른 단체 대화방 '신천지 대구지역 기도회'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보였다. 한 신도가 올린 공지글에는 '대구 남구 홈플러스 옆 대명초에서 기도 드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대명초등학교는 신천지 대구 건물 바로 맞은편에 있다. 그러면서 신도들 사이에서는 '누가 뉴스에 지령을 누설했냐'거나 '내일 또 뉴스에 발각되면 어떡하냐' 등 말도 오갔다. 또다른 이단 신천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신천지 대구 건물 맞은편인 대명초등학교에서 기도 모임을 갖자는 내용이 올라왔다. 신도들 사이에서는 '뉴스에 발각되면 어떡하냐'는 말도 오갔다. (사진=독자제공) 신도들의 이같은 내부 집회 양상은 앞서 발표한 신천지 측의 공식 입장과 정면 배치된다. 신천지 측은 지난 23일 온라인 생방송에서 입장문을 내고 "18일부터 모든 모임과 예배·전도 등 교회 활동을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또 "대구 교회 성도의 자가격리 조치를 완료했고 전 성도 24만5000명에게 외부활동 자제를 공지했다"며 신천지와 신도들은 오히려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자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공식 발표와 다르게 대구를 비롯한 신천지 신도들이 비밀리에 계속해서 집회를 이어가는 건 정부와 지자체의 대처를 무색하게 만드는 동시에 법적으로도 처벌 가능한 부분이다. 현재 대구시는 신천지 신도 9336명 모두에게 코로나19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 구·군 관계자 3000여명을 투입해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하루 2차례씩 자가격리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자가격리된 신천지 신도가 이를 어기고 무단으로 이탈할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건 물론, 서로 모여 집회를 갖는 자체가 법 위반에 해당된다. 한편 24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833명으로, 그중 신천지 관련 확진자만 절반이 넘는 456명으로 파악됐다. 신천지 대구 신도들 중에서 아직까지 소재가 불분명한 인원은 같은날 오후 5시 기준 3명이다. 신천지 특유의 폐쇄성 탓에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200여명의 신도들과 연락이 닿지 않았지만, 대구경찰이 600여명을 투입해 위치를 추적하고 탐문을 벌인 끝에 대다수 신도들의 소재를 확인했다.
1990년대, 영화 주인공처럼
Editor Comment 빨리 변하고 사라지는 요즘, 언제부터인가 옛 추억을 회고하는 것이 트렌드로 다가왔다. 몰라도 그리운 시절, 겪어보지 않았어도 왠지 모르게 익숙한 시대 1990년대. 왜 우리는 90년대에 열광할까. 7080 시대에 청춘을 보내지도 옛 추억을 그리워하는 것도 아니다. 90년대는 과거이지만, 흘러간 과거가 아니다. 여전히 진행 중인 현재라고나 할까.그리고 90년대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청청패션'. 당당하고 자유분방한 룩을 추구하던 당시, 거리 곳곳에는 온갖 종류의 데님이 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청춘의 심볼이라 일컬었던 그때 그 스타일. 그런데 왜인지 지금 봐도 어색함이 없다. 돌고 도는 유행 만큼이나 마치 어제의 우리같은 모습. 이는 시대를 풍미했던 영화 속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 청바지, 청청 등 관련 키워드만 떠올려도 수많은 캐릭터가 연상된다. " 그때 그 영화 속 데님 패션 " 🎬 <델마와 루이스> 미국 서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진한 웨스턴 스타일의 데님과 셔츠, 그리고 카우보이 부츠로 완성된 델마 & 루이스의 스타일은 지금 봐도 전혀 낯설지가 않다. 오히려 영화 속 패션을 따라 하고 싶을 정도.굳이 과장된 설명 없이 스타일 하나만으로 흘러 가는 영화 흐름은극 초반의 수동적인 여성상에서 점차 거칠고 강인한 분위기로 변해가는 델마를 보면 알 수 있다. 프릴 달린 블라우스에서 검은 해골이 프린트된 티셔츠와 데님을 착용하며 점차 바뀌어 가는 그녀. 이처럼 옷차림을 통해 등장인물의 성격을 드러내는 영화는 패션은 물론 스토리와 색감, 음악까지 모두가 완벽하게 갖춰진 작품이다. #STYLE GUIDE * 브랜드명을 클릭하면 판매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탑 필립 플레인(PHILIPP PLEIN)|98만 원대 팬츠 리바이스(Levi’s)|15만 원대 모자 메종 미쉘(MAISON MICHEL)|69만 원대 부츠 이자벨 마랑(Isabel Marant)|111만 원대 선글라스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32만 원대 🎬 <트레인스포팅> 반항기 가득한 주인공 4명. 마약 중독자 친구들의 삶을 그린 영화인만큼, 제멋대로인 스타일링이 돋보이는 영화는 락시크, 펑크 등 다채로운 스타일을 넘나든다. 청춘을 질주하는 그들을 보면 왠지 모르게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 반항적인 마스크와 슬림한 체형의 이완 맥그리거는 핏이 타이트한 진에 크롭 티셔츠, 컨버스를 착용하고 거친 매력을 선보인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모여 있으면 더욱 빛을 발하는 가지각색의 스타일. #STYLE GUIDE * 브랜드명을 클릭하면 판매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아우터 폴 스미스(Paul Smith)|222만 원대 탑 팔라스(palace)|15만 원대 팬츠 리바이스(Levi’s)|18만 원대 벨트 구찌(Gucci)|57만 원대 스니커 컨버스(CONVERSE)|9만 원대 🎬 <볼륨을 높여라> 위험하지만 짜릿한 고교생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볼륨을 높여라>. 밤 10시가 되면, 어김없이 주인공 마이크의 1인 방송이 시작된다. 어른들의 이중성과 폭력에 일침을 가하고 또래들의 고민에 귀 기울이는 그 시대의 DJ 하드 해리. 뾰족한 청춘들의 모습을 흥미롭고 낭만적으로 담아낸 영화는 스토리 뿐 아니라, 음악 그리고 당시 학생들의 패션까지 놓칠 구석이 없다. 특히, 레더 베스트와 청재킷을 레이어드하고 플라워 원피스 위에 착용한 데님재킷은 촌스러운 듯 가장 그 시대를 대변한 패션. #STYLE GUIDE * 브랜드명을 클릭하면 판매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재킷 소울랜드(SOULLAND)|21만 원대 베스트 미스비헤이브(MISBHV)|154만 원대 셔츠 디젤(DIESEL)|28만 원대 팬츠 폴라 스케이트보드(Polar Skateboard)|13만 원대 벨트 디젤(DIESEL)|24만 원대 안경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29만 원대 워커 팀버랜드(Timberland)|15만 원대 🎬 <쇼생크탈출> 핀 스트라이프 셔츠에 헌팅캡, 빈티지한 청재킷과 데님 팬츠를 착용한 이들은 언뜻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워크웨어 스타일이다. 제각각의 개성처럼 데님 롱 재킷과 점프 슈트 등 각기 다른 죄수복 스타일링을 보여줘 관찰하는 재미가 쏠쏠한 영화. 이미 저명한 명작이라 본 적이 있다면, 이번에는 등장하는 인물들의 패션을 곱씹으면서 다시 보자. 패션을 전혀 기대 못한 영화에서 또 다른 세련된 감각을 볼 수 있을 테니. #STYLE GUIDE * 브랜드명을 클릭하면 판매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재킷 비즈빔(Visvim)|232만 원대 셔츠 와이엠씨(YMC)|15만 원대 팬츠 비즈빔(Visvim)|177만 원대 캡 휴먼 메이드(HUMAN MADE)|18만 원대 서스펜더 페버브룩(Favourbrook)|15만 원대 부츠 폴로 랄프 로렌(Polo Ralph Lauren)|21만 원대 🎬 <비트> '너 공부 잘하니? 그래 가지고 대학 갈 수 있겠어?' 정우성과 고소영의 앳된 얼굴과 함께 현실적인 대사들로 많은 공감을 샀던 <비트>. 나이키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이 잘 어울리는 정우성은 영화 내내 청재킷 혹은 청바지로 캐주얼하면서 '꾸안꾸' 스타일의 정석을 보여준다. 데님은 물론 퍼재킷, 타이다이 티셔츠, 히피펌, 코 피어싱 등 13년이 지난 뒤 마치 거울을 보는 듯한 패션들이 지금 세대들에겐 신선한 충격일까. 장면 하나하나 어색하고 낯설지만 묘한 공통점이 이 영화를 대단히 매력적으로 만든다. #STYLE GUIDE * 브랜드명을 클릭하면 판매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아우터 리바이스(Levi’s)|10만 원대 탑 캘빈클라인(Calvin Klein)|5만 원대 티셔츠 나이키(Nike)|2만 원대 팬츠 리바이스(Levi’s)|8만 원대 스니커 나이키(Nike)|18만 원대 더 자세한 내용은 <아이즈매거진> 링크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혼종라면 레시피 TOP 5
Editor Comment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1년에 약 74개의 라면을 먹어 세계에서 1인당 라면 소비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이 얼마나 라면에 의존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수치다. 오죽하면, 저마다 특색 있는 라면 레시피를 하나쯤 갖고 있을 정도니. 그 대표적인 현상은 짜파구리에서부터 시작한다.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으며 시작된 혼종라면의 열풍은 이제 점차 영역을 넓혀 하나의 문화로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간편하게 섞기만 하면 완성되기 때문에 요리를 못하는 이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는 점이 혼종라면의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싶다. 혹, 아직도 혼종라면에 도전하지 못했다면 지금부터 에디터가 추천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혼종라면 레시피 TOP 5를 아래에서 눈여겨보길 바란다. TOP 5 - 굴진짬뽕 + 쇠고기 미역국라면 확실한 해장을 원한다면 오뚜기가 만든 굴진짬뽕과 쇠고기 미역국라면을 믹스한 굴미역짬뽕을 추천한다. 레시피는 두 라면의 액체, 건더기 스프를 순서대로 넣은 후 라면을 넣어주면 끝. 진한 사골 국물과 굴 특유의 향이 묘한 조합을 이뤄 바다 내음 가득한 짬뽕 맛을 선사한다. 생굴 또는 매생이를 넣어 만들면 조금 더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으니 참고해 볼 것. TOP 4 - 너구리 + 카레라면 홍대 피시방 알바생이 레시피를 공유하며 화제를 모은 카구리. 깊은 해물 맛에 카레 향을 더한 독특한 국물이 중독성 있어 밥을 말아 먹고 싶게 만든다. 레시피는 끓는 물에 플레이크와 스프를 다음 면을 넣고 5분 정도 끓이면 완성. 이때 너구리 스프는 양을 반으로 줄여 끓이면 된다. 카레맛이 조금 덜 나 아쉽다면 고형 카레 1조각을 넣어주면 찐득한 카레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감칠맛을 더 원한다면 노른자를 살포시 얹어보자. TOP 3 - 간짬뽕 + 스파게티 군대 PX 별미로 유명한 짬파게티. 에디터 역시 군 시절 일주일에 두 번 이상은 먹었을 정도로 강한 중독성을 자랑한다. 마치 매콤 달콤한 떡꼬치 양념을 연상케하는 소스에 면을 비벼 먹는 느낌이랄까. 레시피는 건더기 스프와 면을 모두 넣어 6분간 끓여준 후 물을 버려준다. 그다음 액체스프와 가루스프를 1:1 비율로 넣어주면 완성. 담백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더하고 싶다면 집에 먹다 남은 치즈를 살짝 녹여 섞어보길. TOP 2 - 틈새라면 + 리얼치즈라면 입안이 얼얼할 정도의 강렬한 매운맛과 부드럽고 고소한 치즈의 만남. 바로, 틈새치즈라면 되시겠다. 조리 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두 라면을 섞어 먹었을 때 기준 물양을 800ml로 꼭 맞춰주는 것. 맵기 조절은 틈새라면의 스프로 조절해주면 된다. 라면을 그릇에 담은 후 리얼치즈라면에 들어있는 치즈 소스를 뿌려주면 완성. 더 강력한 매운맛을 원한다면 청양고추를 슬라이스해 장식으로 얹는다. TOP 1 - 불닭볶음탕면 + 짜파게티 안 먹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마성의 레시피, 불닭짜파게티탕면. 다른 혼종라면에 비해 레시피가 다소 번거롭지만 맛은 보장한다. 불닭볶음면 대신 붉닭볶음탕면을 고른 이유는 화끈한 국물이 이 레시피의 생명이기 때문. 레시피는 먼저 짜파게티 분말스프와 건더기 그리고 두 면을 모두 넣어주고 끓인다. 면이 끓기 시작하면 불닭볶음탕면의 소스를 반 정도 넣어준 후 채선 파를 얹고 비벼주면 끝. 국물이 면사이로 자박하게 스며들어야 진가를 느낄 수 있으니 물양과 불 조절에 유의하자. 더 자세한 내용은 <아이즈매거진> 링크에서
영화 <하치 이야기>가 알려주지 않은 충격적인 결말
1923년 가을, 일본 아키타 현의 한 농장에서 아키타견 강아지 한 마리가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1년 후인 1924년, 강아지는 도쿄 시부야에 있는 우에노 교수에게 입양되었고, 우에노 교수는 강아지에게 하치코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네. 맞습니다. 일본 시부야 역 앞에 있는 동상의 그 하치코입니다. 우에노 교수를 무척 좋아했던 하치코는 교수가 돌아올 시간에 맞춰 매일 시부야 역으로 마중을 나가 함께 집으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그런데 1925년, 우에노 교수가 강의 중 뇌출혈로 쓰러져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하치코는 그 시각에도 우에노 교수가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음 날에도, 그다음 날에도 하치코는 우에노 교수를 기다렸습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하치코는 매일 시부야 역 앞으로 마중 나가 돌아오지 않는 보호자를 기다렸습니다. 그래도 하치코는 역 앞에 앉아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그 속에 우에노 교수가 섞여 있기를 바랐습니다. 우에노 교수가 죽은 지 7년이 지난 1932년, 하루도 빼먹지 않고 역 앞에 나와 누군가를 기다리듯 조용히 앉아 있는 하치코의 이야기가 기사에 실렸습니다. 그때부터 하치코는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했고, 시부야 역을 드나드는 사람들은 하치코에게 먹을 것을 챙겨주거나 말동무가 되어주곤 했습니다. 기다린 지 9년째인 1934년, 일본의 모든 교사와 부모님들은 아이들에게 사랑과 우정에 대해 가르칠 때면 항상 하치코를 예로 들었습니다. 하치코는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고 그해 하치코의 충성을 기리는 동상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1년 후인 1935년, 11살인 하치는 암에 걸려 시름시름 앓다 결국 눈을 감고 조용히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람들은 하치코의 죽음을 다 함께 슬퍼했고, 하치코를 우에노 교수의 무덤 옆에 묻어주었습니다. 그토록 기다렸던 10년 만의 재회였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이 모르는 하치코의 사실이 한 가지 있습니다. 일본 국립과학 박물관에 하치코의 생전 모습이 그대로 전시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즉, 위 사진은 하치코의 실제 가죽을 이용해 만든 박제입니다.  하치코의 박제가 있다는 사실을 안 사람들은 '그럼 하치코의 가죽을 벗긴 후 뼈와 몸만 교수 옆에 묻은 것이냐'며 끔찍하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다른 사람들은 '하치코를 기리기 위한 당시 그들만의 방법이었을 것'이라며 옹호하기도 했는데요. 정말 하치코를 기리기 위한 그들만의 순수한 의도였을지 아니면 전시를 염두에 둔 행위인지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랑하는 존재를 박제할 수 있을까요? 현재의 사고방식이 아닌 당시의 사고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 걸까요? 위 콘텐츠의 풀스토리를 보고 싶다면 아래 영상을 클릭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