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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는 호떡이다 [3분 법문]

부처가 뭡니까? 호떡!
부처가 뭡니까? 호떡 터졌네! 이런 소리.
호떡 터졌네.
빨리 거기 밀가루 반죽을 다시 해서, 빨리 봉해라.
빨리 다시 기어들어가 이겁니다. 호떡 터지는 소리 하지 말고.
이해되세요?
부처되려고 하지 마세요.
지금 가난하신 분이 부처되고 싶어 해요.
지금 가난하세요?
“몰라!” 하세요. “몰라!”만
“몰라!”, “괜찮아!”가 호떡 터진 데 막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몰라!”, “괜찮아!”하고 나면, 호떡 터졌다는 것도 잊어버렸잖아요.
부처되고 싶었던 것도 잊어버렸고, 다 잊어버렸고.
가장 순수한 상태.
온전한 호떡과 만두의 상태.
터지면, 쨈이 새고 있는 상태.
고민이 일어났다? 어딘가 잼이 터진 거 에요.
선문답은, 아주 리얼해서
이런 수작만 계속하면서 밥 먹고 놀고 돌아다니면 터져요, 어느 날.
“이거죠?”하는 그게 옵니다.
이렇게 해서 가르쳤어요, 원래. 당나라 때는.
송나라 때는 법을 많이 잃어버린 거에요.
그러니까 당나라 때 그렇게 놀았던 기록을 보면서 선(禪)을 해요.
부처가 뭡니까? 호떡!
자 이제 앉아서 각 잡고, 오늘 밤샐 생각 하고 앉아서 합니다.
왜 호떡이라고 했는고?
이제 거기다 뭐가 더 붙어요.
들이쉬고 내쉬고, 왜 호떡인고?
들이쉬고 내쉬고, 왜 호떡인고? 이해되세요?
이제 이 짓을 합니다.
이건 아주 쉬운 길을 돌아가는 식이에요.
아주 쉽게 갈 수 있는 길을, 돌아 돌아 돌아서 겨우 간 사람들
그 사람을 모범으로 삼아버리면
여러분은 같이 돌아 돌아 헤매야 돼요.
- 홍익선원 윤홍식 (160225 목낮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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