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seoul
10,000+ Views

"기성용 이적, 급할 것 없다"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이 시즌 2호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어버이날에 맞춰 보내 준 큰 선물에 부친 기영옥 광주FC 단장도 크게 반겼는데요
기 단장은 "성용이가 최근 상황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단지 감독이 추구하는 팀 컬러와 맞지 않았기 때문에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을 뿐이다. 감독이나 구단과의 관계가 좋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아래 기사 전문입니다.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한 아이의 아빠로서, 그리고 자랑스러운 아들로서 기억에 남을 골을 기록했다. 기성용(27·스완지시티)이 지난 해 득녀 후 처음 맞는 어버이날에 자랑스러운 아빠의 모습을 보여줬다. 기성용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불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웨스트햄전에 선발 출전해 시즌 2호골을 성공시켰다. 기성용은 2-0으로 앞선 후반 6분 바로우의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논스톱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12월 27일 웨스트브로미치와의 홈 경기 이후 5개월여만에 맛 본 골이다. 스완지시티는 이날 기성용의 쐐기골에 힘입어 4-1 완승을 거뒀다.
기성용은 오랜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기 때문에 득점이 더욱 돋보였다. 그는 지난 3월 20일 애스턴빌라전 이후 49일만에 리그 경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성용의 부친 기영옥 광주FC 단장은 스포츠서울과의 통화에서 “어버이 날에 맞춰서 정말 큰 선물을 받았다”면서 오랜만에 나온 아들의 득점포를 반겼다.
기성용은 이탈리아 출신의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이 지난 1월 지휘봉을 잡은 이후 점차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귀돌린 감독은 수비에 중점을 둔 전술과 경기 운영으로 일관했다. 시즌 초반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한 팀 사정을 고려하면 당연한 행보였다. 하지만 전술 변화로 인해 기성용은 점차 설 자리를 잃었다. 게다가 2월에는 경기 중 뇌진탕과 발목 부상이 이어지면서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귀돌린 감독은 르로이 페르와 잭 코크를 꾸준히 더블 볼란치로 활용하면서 지난 시즌 중원의 공격 옵션으로 주목받았던 기성용의 활용도는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었다. 하지만 기성용은 일희일비하지 않았다. 기 단장은 “성용이가 최근 상황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단지 감독이 추구하는 팀 컬러와 맞지 않았기 때문에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을 뿐이다. 감독이나 구단과의 관계가 좋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8골로 팀 내 최다득점자였던 기성용에게 이번 시즌은 아쉬움이 남는다. 기성용의 출전 기회가 시즌 막바지에 급격하게 줄어들자 현지 언론에서는 이적설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기 단장은 “시즌이 끝나면 성용이는 스완지시티와 계약 기간이 2년 남는다. 급하게 생각할 게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스완지시티는 올 시즌 중반에 사령탑으로 영입된 귀돌린 감독과의 계약기간이 이번 달까지다. 소방수로 등장해 리그 잔류라는 성과를 내긴했지만 연장계약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새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을 이끌었던 브랜든 로저스 등 새 사령탑을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다. 기성용의 입장에서는 팀을 이끌 사령탑이 확정된 이후에 거취를 고민해도 늦지 않는다.
dokun@sportsseoul.com
사진 스완지시티 홈페이지 캡처
Comment
Suggested
Recent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영화 존윅으로 보는 주짓수 기술들.gif
개인적으로 주짓수에 관심이 많은데 얼마전에 존윅 다시 보면서 눈에 익은 기술들이 많이 보이길래 대충 정리해봤어 ㅋㅋㅋ 짤까지 만들 정성은 없어서 구글링해봤는데 생각보다 주짓수 짤은 별로 없어서 아쉽네~ㅎㅎ 플라잉 암바 상대방의 팔이 길어졌을 때 날아올라서 암바 예시짤의 선수들은 띠를 보니까 학생같은데 아주 야무지네 ㅋㅋ 기무라 락 한번 그립을 잡으면 놓지 않는 끈기가 느껴지네 ㅋㅋㅋ 단순하게 손목만 잡은 거 같은게 왜 오바야;; 싶지? 실제로 남성들은 어깨관절이 뻣뻣해서 조금만 들어올려도 심각한 고통이 느껴지는 기술이야 ㅜㅜ 백 컨트롤 후 리얼 네이키드 초크 이두근육을 이용해서 상대방의 경동맥을 조르는 기술이야 ㅋㅋ 이건 많이 봐서 알지? 제대로 들어가면 최소한의 움직임과 힘으로 상대를 한방에 조질 수 있지.. 30초도 안 되서 기절하더라고... 어떻게 아냐고? 그냥 그런 게 있어..... 헬리콥터 깃초크 상대방의 옷깃을 잡고 다리를 넘겨 목을 조르는 기술! 왜 헬리콥터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짤만 봐도 알겠지?ㅋㅋㅋ 밝은 짤로 보여주고 싶었는데 적절한 짤을 못찾겠다 ^^ 깃초크는 풀기 진짜 어렵지 ㅠㅠ 맘만 먹으면 옷이 찢어지지 않는 이상 상대 목이 잘릴 때까지 잡고 있을 수 있을듯...ㅎㅎㅎㅎ 삼각 조르기, 트라이앵글 초크 MMA쪽에 관심이 있으면 익숙할 삼각조르기 ㅎㅎ 아까 리얼네이키드초크는 팔로 경동맥을 졸랐지? 이건 다리로 조르는 거라 더 강력한 초크야.. 존윅은 다리 그립을 아직 제대로 완성하지 못했지만 상대의 팔을 완전히 컨트롤 해서 머리 잡고 다리 정리하면 끝날듯? 오모플라타 짤이 어두워서 잘 안 보이지만 롤링해서 상대 팔에 오모플라타 기술을 걸고 제압한 뒤 다른 놈들 조지는 것 같아 ㅋㅋㅋ 예시 이미지를 최대한 비슷해 보이는 짤로 가져와봤어 ㅋㅋ 얼추 맞는 거 같지 않음? 다리로 상대방의 팔을 엮어서 제압하는 기술인데 악당이 주짓수에 대한 이해도가 있었으면 앞구르기로 풀렀을 텐데.. 안타깝다 ^^ (물론 구르는 도중 엉덩이에 총맞고 뒤지겠지만 ㅜ) + 열심히 수련중인 형님 이렇게 보니까 나도 운동하고 싶네 ㅠㅠ 코로나때문에 제대로 스파링도 못하고.. 속상하구만
선수 시절 유럽 사람들의 편견과 의구심을 다 깨고 다닌 박지성
2002년 월드컵 이후 히딩크가 있는 네덜란드의 psv팀으로 이적하게 된 박지성  그러나 입단 후 얼마 되지 않아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겪고 복귀 후 부진을 겪음 부진을 겪는 동안 네덜란드 홈팬들에게 각종 야유와 비난을 받은 박지성 공을 잡기 무서웠을 정도였고 심지어 상대팀보다 야유를 더 보냄 그래서 히딩크 감독이 홈경기에서는 안 내보내고 원정경기에만 내보냈을 정도..  일본 팀의 이적 제의도 받았지만 박지성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그렇게 야유하던 팬들이 응원가를 만들어서 응원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음 (이때 응원가가 바로 그 유명한 위송빠레) 자기 응원가를 듣고 이렇게 생각했을 정도로 야유와 비난이 심했지만;; 히딩크가 박지성한테 보내는 편지 中 결국에는 psv 팬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았음 그래서 박지성이 선수 생활 막바지에 psv팀으로 다시 복귀했을 때도 팬들이 엄청 환영해 줌 네덜란드 리그는 물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엄청나게 활약한 박지성은 결국 맨유에 입단하게 됨 박지성은 2~3년 내로 맨유맨이 될 것이다. 그를 믿기에 데리고 왔고 또 그만큼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생각에 의아해했지만 2~3년 내로 분명히 사람들은 나의 결정에 동의할 것이다.  - 알렉스 퍼거슨  지금은 아시아 선수들이 빅클럽에서 활약하는 사례가 많지만 당시만 해도 성공 사례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박지성이 빅클럽에서 통하겠냐는 의구심이 많았음 박지성의 맨유 이적 소식은 국내에서도 찌라시 취급하거나  박지성이 맨유에서 경쟁력이 있겠냐고 벤치에나 있을 거라고 비아냥거릴 정도 박지성은 챔스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한 선수였기 때문에 긍정적인 반응도 물론 있었지만 티셔츠 팔이다, 마케팅용이다, 아시아 시장을 노린 상업적 영입이다 등의 의견도 많았음 당시 챔스 4강 ac밀란 전에서 카푸-말디니-네스타-스탐이라는 엄청난 수비라인을 뚫고 골을 넣고 05년 챔스 포워드 베스트 5에 들었는데도 이런 소리 들음 (다른 유럽 선수들이 박지성이 psv에서 활약한 만큼 활약하고 이적했으면 마케팅용이다 이런 소리 1도 안 나왔을 텐데ㅋ...) 다른 나라 선수들이 입단하면 같은 언어를 쓰는 선수들이나 스탭들이 도와주거나 하지만  박지성은 그런거 1도 없었음. 그래서 영어 공부도 엄청 열심히 함 초반의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박지성은 무려 7년간 맨유 선수로 뛰었고, 맨유 말년에는 루니와 퍼디난드에 이어 맨유 주급 순위 3위에 들 정도로 인정 받음 티셔츠 팔이를 위해 영입했다는 소리는 당연히 쏙 들어감 선수 생활을 건 일생일대의 무릎 수술을 겪은 후에도 예상보다 훨씬 빨리 복귀함 (빨리 복귀한 게 9개월.. 당시에는 1년 정도의 재활 기간을 예상했었음) 박지성 정도의 큰 수술 이후에는 폼이 떨어지는 선수들도 많은데 수술 후에도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며 맨유에서 롱런함 그리고 박지성이 맨유를 떠난 지금도 여전히 맨유 팬들한테 언급되고  (Herrera는 현재 맨유에서 뛰고 있는 스페인 선수) 언론이나 전 맨유 선수들한테도 꾸준히 언급됨 은퇴 후에는 비유럽 선수 최초로 맨유 앰버서더에 임명돼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맨유 홍보 중임 앰버서더로서 중국 투어 중 다른 맨유 레전드들과 맨유 선수들 훈련하는거 지켜보는 중 아시아 축구에 대한 편견을 깨고 세계에 아시아 축구의 저력을 알린 선수라 베트남 등 축구 좋아하는 아시아 국가에서도 박지성 인기가 대단했음 박지성은 우리나라 축구를 위해서 힘쓰는 것 외에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아시안 드림컵을 열며 아시아 청소년 축구 발전에도 힘씀 (수익금을 축구 꿈나무들을 위해 기부) 아시안 드림컵에는 우리나라, 일본 등의 유명한 아시아 선수들 말고도  에브라, 퍼디난드, 잠브로타 등 세계적인 선수들도 초청해 같이 뜀 이게 바로 박지성이 한국 축구를 넘어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이라는 말을 듣는 이유.. 관심좀 주세요.. 귀찮으실까봐 댓글 달아달라고 못하는데 클립과 하트 정말 좋아해요...♥
아프간 여성들이 부르카 대신 전통의상 입은 모습 챌린지 중인데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이 탈레반 재집권 후 니캅 등을 착용하라는 압박에 맞서 형형색색의 아프간 전통의상을 입은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며 저항운동을 시작했다. 트위터에는 #DoNotTouchMyClothes(내 옷에 손대지 마) #AfghanistanCulture(아프간문화)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아프간 여성들이 화려한 전통의상을 입은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아프간 전통의상은 눈까지 다 가리는 '검은 부르카'와 눈만 내놓고 전신을 가리는 '니캅'과 다르게 화려하고 다양한 무늬와 밝은 색상이 돋보였다. 온라인 저항운동은 아프간 아메리칸대학교에서 역사학 교수로 일했던 바하르 자랄리 전 교수가 주도했다. 자랄리 전 교수는 12일 친 탈레반 집회에 참석한 여성들의 사진을 올리며 "아프간 역사상 이런 옷을 입은 여성은 없었다. 이것은 아프간 문화와는 완전히 이질적"이라며 "탈레반의 선전으로 왜곡되고 있는 아프간 전통의상을 알리기 위해 내 사진을 올린다"고 적었다. 그는 초록색 드레스를 입은 자신의 모습을 올리며 "아프간의 진짜 얼굴을 보여주자"고 말하며 다른 이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진짜 너무 아름답고... 저쪽 동네 여성 전통 복식 첨 보게 되어서 더 맴아픔 ㅜ 저렇게 찬란한 문화 양식 다 두고 대체 언제부터 좆도 근본 없는 니캅, 부르카가 전통 된거임 그렇게 부르카가 좋으면 좋아하는 사람이나 처입기 운동 하지 왜 괜히 애먼 여자들한테 뒤집어 씌워 해연갤펌
학교 폭력에 시달렸던 박지성
나를 때린 수많은 선배들에게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얻어맞는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저 후배라는 이유만으로 선배의 몽둥이 세례를 견디어야 한다는 것,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부당한 폭력을 묵묵히 참아내야 하는 상황이 나를 힘들게 했다. 잘못해서 맞는 것이라면 100대라도 기분 좋게 맞을 수 있었다.  하지만 어제는 저 선배가 기분이 좋지 않아서, 오늘은 이 선배가 감독한테 야단맞았기 떄문에 밤마다 몽둥이 찜질을 당해야 하는 것은 참기 힘든 일이었다. 학창시절 셀 수 없을 정도로 선배들에게 두드려 맞으면서 속으로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나는 결코, 무슨 일이 있어도 후배들을 때리지 않겠다" 그리고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켰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에서 최고참 선배가 되었을때도 나는 후배들에게 손을 댄 적이 없었다. 후배들에게 진정 권위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면, 실력으로 승부하기바란다. 실력과 인품이 뛰어난 선배에게는 자연스럽게 권위가 생긴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그동안 내가 뛰어난 선배들을 직접 겪으며 얻은 교훈이기도 하다. 어렸을적 어머니 심부름으러 오천원짜리 지폐를 들고 밖에 나섰다 잃어버렸던 날, 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어머니께 맞았습니다. 고작 한 대 맞은 것이라 그리 아프지 않았는데도 어머니는 그날 이후 며칠간 내게 무척 미안해했습니다. 축구부 합숙을 시작하면서 정말 정기적으로 매일 구타를 당하던 나를 보셨다면 아마도 까무라치셨겠죠. 박지성 어머니가 박지성에게 보낸 편지中 학창시절 멍이 시퍼렇게 들도록 맞고 들어와 혹시나 엄마 눈에 눈물이 맺힐까봐 친구하고 부딫혀서 그렇게 되었다며 겸연쩍게 씩 웃던 속 깊은 네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구나. 아버지 자서전 中 지성이가 초등학교 6학년 겨울방학대 그 중학교 축구부에서 며칠 훈련에 참석했다가 심하게 몸살을 앓았다. 분명 학교에서 무슨일이있었던 것 같은데, 아무리 추궁해도 입을 열지 않았다. 여기저기 멍자국이 많아서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어도 신경쓰지 말라고만 했다. 나중에서야 이유를 말하길 "아빠, 내가 단체 훈련 끝나고 따로 개인 훈련을 했거든요. 그런데 선배들이 왜 너만 따로 훈련을 하느냐, 다른 선수들은 쉬고 있는데, 왜 유독 너만 튀는 행동을 하느냐면서 때리더라고요" 그후 박지성은 원래 가려던 중학교를 안가고 집에서 멀리 떨어진 중학교로감 아버지 자서전 中 "아빠, 전 절대 수원공고엔 가지 않을거에요. 3년 동안 화성에서 생활 하면서 다시는 수원에 가지 않겠다고 약속하셨잖아요. 지금 수원공고에는 절 괴롭혔던 사람들이 모두 뛰고 있단 말이에요" 수원공고 1학년 축구부 동기들도 지성이를 싫어했으니, 지성이의 마음고생이 어떠했으리란 건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수원공고에 다닐 당시 선배의 구타에 못이겨 몇몇 선수들끼리 팀에서 도망을 치기로 계획을 짰다. 당연히 박지성도 그 멤버에 포함이 되어 있었다. 그러던중 디데이 며칠을 앞두고 훈련 후 선배의 구타에 박지성의 팔이 부러졌다. 어쩔 수 없이 박지성은 합숙소에서 집으로 돌아가야 했고, 부상으로 인해 축구부 숙소 이탈 약속을 지킬수 없게 되었다. 수원공고 시절 지성이가 훈련을 마치고 집에왔는데, 방에서 끙끙 앓는 소리가 났다. 무슨일인가 싶어서 방문을 열어봤더나 인기척 소리에 후다닥 이불을 덮고 엎드려 있는 지성이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왜그래? 어디 아픈거야?" "아니. 그게 아니고요. 그냥 좀 힘들어서.. 별일 아니에요" 아무리봐도 이상하다 싶어 이불을 들쳤더니 세상에 무릎까지 바지를 걷어 올린 부분에 뻘겋게 피멍이 들어있었다. 지성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강제로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를 확인하자, 온통 씨뻘건 멍투성이였다. 운동하는 선수들이라면 훈련 외에 구타와 체벌은 덤으로 따라다니는 부분이라 나 역시 알면서도 웬만해선 눈감고 못 본척 넘기기 일수였다. 그러나 그때 내가 직접 목격한 모습은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었다. 당장 학교로 달려가서 지성이를 때린 사람을 붙잡고 마구 혼을 내주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때부터일까, 지성이가 한국에서 축구를 했다간 선배들 등쌀에, 또한 줄서기 좋아하는 일부 사람들의  사심에 의해 제대로 크지도 못하고 주저 앉을 것만 같았다. 가끔 지성이는 이런말을 한다 "만약 내가 맞지 않고 축구를 배웠다면 지금 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박지성 축구센터를 세운 이유도 이때문이다. 더이상 아이들이 폭력적이고 억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축구를 배우기 보다는 더 나은 환경속에서 축구를 자유로이 즐기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박지성 축구센터를 통해 어린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을 차고 달리면서 희망도 함께 꿈꾸길 바란다. 차범근이 박지성 국가대표 은퇴 발표를 하고 난뒤 쓴글.. "지성이가 은퇴를 합니다. 아니 한다고 합니다.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무릎에 물이 많이 차는 모양입니다. 무릎을 너무 많이 쓴 것이 그 이유입니다. 그것도 무리하게 어려서 부터.. 지난핸가. 지성이가 어딘가에서 스피치를 하면서 우리나라 처럼 맞으면서 축구를 하는 나라는 없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많은 얘기를 할 수 있었을 터인데 유독 그 얘기를 했습니다. 그 결과, 오늘 우리가 그토록 아끼고 자랑스러워 하던 최고의  선수를 30살에 은퇴시키는 안타까움 앞에서 멍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출처 : 오유 유소년 대회도 열고 자선경기도 열어서 열악한 환경에서 축구하는 애들한테 다 기부하던데 자기가 맞으면서 축구를 했던 시절이 끔찍한 트라우마로 남아서 그런지 자라는 아이들은 자신처럼 축구를 안 하길 바라는 마음이 엄청 큰거 같습니다.. 예체능계의 똥군기는 진짜 언제쯤 없어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