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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리체 첸치(Beatrice Cenci)의 슬픈 일대기와 잘못 알려진 스탕달 신드롬(Stendhal Syndrome)

그녀의 이름은 베아트리체 첸치. 그녀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것은 1599년 9월 11일입니다.
당시 그녀의 나이 22살.

그녀의 비극적인 이야기는 영영 뭍혀버릴수도 있었는데 프랑스 작가 스탕달이 그녀의 비극적인 일대기를 발굴하여 <첸치 일가>라는 글로 소개하면서 널리 알려졌다고 하네요. 이후에 많은 문학과 예술 작품의 소재로 쓰였고, 20세기에는 영화화되기도 했었더군요. 이 작품과 뒤에 설명드릴 스탕달 신드롬이 연결된 것은 스탕달이 베아트리체 첸치의 이야기를 발굴한 덕분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베아트리체 첸치의 아버지 프란체스코 첸치는 세상 사람들이 다 아는 망나니였다고 합니다. 치정 사건으로 세번 감옥에 갔었는데 그때마다 돈과 지위를 이용해서 빠져나왔다고 하고요.. 아내와 아이들을 몽둥이로 때리고 학대하는 일을 일삼았다 합니다. 돈은 많은데 엄청 구두쇠여서 스페인에 유학간 아들들에게 돈을 안 보내줘서 아들들이 구걸을 해서 연명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하네요. 베아트리체는 첫번째 부인의 둘째 딸이었는데요. 그녀의 언니가 결혼할 때 지참금이 나간 것을 원통하게 여긴 아버지는 베아트리체는 결혼시키지 않으려고 감금하다시피 했다 합니다. 그런데 그녀가 아름답게 성장하자 욕정을 품고 친딸을 지속적으로 겁탈했다고 합니다.
(작품정보 : Elisabetta_Sirani_Retrato_de_Beatrice_Cenci_1662)
상시적 폭력과 근친상간을 못 참은 가족들이 하인들과 함께 어느날 밤 가장을 망치로 때려 죽이고.. 이를 망루에서 떨어진 것처럼 위장했는데요.. 결국 사실이 발각되어 아직 어린아이인 막내를 제외한 전 가족이 참수형을 당했다고 합니다. 당시 로마 시민들의 여론은 비참한 운명의 희생자였던 베아트리체에게 동정이 쏠렸고 마지막에 극적인 사면을 기대했지만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나카노 교코의 <무서운 그림 2>에 의하면 당시 첸치가의 비극에는 무서운 음모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프란체스코 첸치는 당시 교황 클레멘스 8세의 눈엣가시였다고 합니다. 명문 귀족에다가 상당한 영지와 대단한 재력가였음에도 신을 모독하는 말을 일삼고 교회의 권위에 복종하지 않는 프란체스코 첸치를 교황 측에서 암살하고 그 죄를 첸치 가족에게 씌웠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묘하게도 당시 첸치가의 나머지 가족들은 수사가 진행될 동안 도망칠 기회가 충분히 있었는데도 도망가지 않았고.. 그들의 자백 또한 모진 고문 끝에 나온거라고 하네요. 자신들의 무죄가 밝혀질 것을 확신했기에 도망가지 않았다는 주장이죠. 다만... 이것은 정황에 따른 추정에 불과하고 진실은 이제 영원히 알수 없는 시간의 퇴적층에 뭍혀버렸지요. 한가지 확실한 것은 첸치가가 절멸하면서 막대한 영지와 재산이 고스란히 클레멘스 8세 교황의 손에 넘어갔다는 것 정도입니다.
위의 가정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베아트리체 첸치는 더더욱 억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거죠. 어릴때부터 폭력에 시달리고.. 성장한 후에는 친아버지에게 수시로 겁탈을 당하고.. 그나마 그 아버지마저 암살을 당했는데 그 죄를 자신이 뒤집어 쓰고 죽어야 했다면 죽기 직전에 세상을 향해 저주라도 퍼붓고 죽어야 했을 것 같은데요... 베아트리체 첸치는 마지막 순간까지 저 의연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고 해요.

엘리사베타 시라니의 위 작품은 그녀의 스승인 귀도 레니가 그렸던 바로 아래 그림을 보고 다시 그린 것이라고 합니다.
<베아트리체 첸치>, 귀도 레니 作
처음 소개드린 작품과 비교해서 어떠신가요.. 저는 원작을 뛰어넘는 모작이라고 하고 싶은데요.. 귀도 레니의 작품에 나타난 베아트리체는 홍조를 띤 볼에 붉은 입술.. 물론 예쁜 아가씨의 모습이지만 그녀의 얼굴에서는 다음날 죽음을 맞이하는 이의 처연함도, 세상에 대한 원망도, 혹은 악몽과 같은 이 땅을 떠나는 후련함도 느낄수 없는 그냥 평범한 여성의 모습입니다.
반면에 시라니의 위대한 모작은 바라보는 사람의 영혼 깊은 곳에 떨림을 주는 애잔함이 뭍어있어요. 분명 엘리사베타 시라니는 같은 여성으로서 느낄수 있는 공감을 신들린 솜씨로 그려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온갖 고생과 오욕으로 물들었던 세상을 떠나는 것이 아쉬울 것이 있었을까요. 오히려 살아있는 나날이 더 지옥같았을 수도 있을것 같아요. 그녀는 처형대에 오르는 순간까지도 여성으로서는 부끄러운 자세로 처형당했다고 전해집니다. 가슴을 드러내도록 옷이 벗겨진 채로 말등에 올라타는 것처럼 생긴 형틀에 올라앉아 참수를 당했다고 하는데요.. 죽임을 당하는 그 순간까지 평정심을 잃지 않는 늠연한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시라니의 <베아트리체 첸치>에는 그녀가 이 세상에 대해 마지막으로 남기는 침묵의 메세지가 담겨 있습니다.
"한번 뿐인 인생을 저처럼 끝없는 불행으로 살다간 사람도 있어요.. 그래도 저는 세상을 원망하지 않고 조용히 마음의 평정을 안고 저 세상으로 건너가렵니다. 부디 여러분은 소중한 인생을 값어치있게 살다 오세요... 먼저 갈께요..." ㅠㅜ
이제는 이 작품과 얽혀있는 스탕달 신드롬의 문제를 다뤄볼까 합니다.

흔히 스탕달 신드롬의 설명을 보면 다음과 같은 설명이 나옵니다.
프랑스의 작가 스탕달(Stendhal)이 1817년 이탈리아 피렌체에 있는 산타크로체성당에서 레니(Guido Reni)의 《베아트리체 첸치》작품을 감상하고 나오던 중 무릎에 힘이 빠지면서 황홀경을 경험했다는 사실을 자신의 일기에 적어 놓은 데서 유래한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미술품을 감상한 사람들 가운데는 순간적으로 가슴이 뛰거나 정신적 일체감, 격렬한 흥분이나 감흥, 우울증·현기증·위경련·전신마비 등 각종 분열증세를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현상이 스탕달 신드롬으로, 이 현상을 처음으로 기록한 스탕달의 이름을 따서 심리학자들이 명칭을 붙인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스탕달 신드롬 [Stendhal syndrome] (두산백과)
그런데 재밌는 것은 귀도 레니의 <베아트리체 첸치>는 산타 크로체 성당에 걸린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 것일까요?
우리나라 백과사전에는 귀도 레니 얘기가 실려있지만 당장 위키피디아 영문판만 봐도 내용이 이렇습니다.
The illness is named after the famous 19th-century French author Stendhal (pseudonym of Henri-Marie Beyle), who described his experience with the phenomenon during his 1817 visit to Florence in his book Naples and Florence: A Journey from Milan to Reggio.
When he visited the Basilica of Santa Croce, where Machiavelli, Michelangelo and Galileo are buried, he saw Giotto's frescoes for the first time and was overcome with emotion. He wrote "I was in a sort of ecstasy, from the idea of being in Florence, close to the great men whose tombs I had seen. Absorbed in the contemplation of sublime beauty... I reached the point where one encounters celestial sensations... Everything spoke so vividly to my soul. Ah, if I could only forget. I had palpitations of the heart, what in Berlin they call 'nerves.' Life was drained from me. I walked with the fear of falling."[1]
산타 크로체 교회를 방문했을때 조토의 프레스코화를 보고 감동에 사로잡혔다는 거죠. 조토의 프레스코화 작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성 프란체스코의 장례식>, 조토, 14C, 프렌체 산타 크로체 교회, 프레스코화
시라니의 <베아트리체 첸치>를 보고 다리에 힘이 빠지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하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갈 법도 한데.. 위의 프레스코화에서 그렇게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하니 좀 의아하기도 하죠..? 위 작품의 장례식의 주인공이 성 프란체스코.... 하필이면 베아트리체 첸치의 아버지 이름과 동일하다는 것도 무슨 농담같은 우연의 일치네요..
스탕달이 <첸치 일가>를 써서 베아트리체 첸치를 세상에 알린 것과 혼동이 생겨 우리나라 백과사전에까지 버젓이 소개될 정도로 된 모양인데요. 어쩌다 우리나라에는 유난히 그렇게 알려졌는지 모르겠네요.
예술작품 앞에서 느끼는 감동이 신체적 이상까지 가져올 정도의 증상은 흔히 이성적인 사람들보다 감성적인 사람들에게 당연히 많이 발생한다고 하고요.. 이탈리아 사람과 일본 사람에게는 증세가 일어났다는 보고가 없다고 해요. 이탈리아 사람들은 평소에 워낙 예술 작품을 많이 접해서 면역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하고요.. 일본 사람들은 단체관광으로 몰려 다니면서 설명듣고 사진찍고 인솔자 깃발따라 움직이느라 예술 작품과 개인적인 조우를 할 기회가 없기 때문이라네요~ 이건 농담이 아니라 궁서체입니다! ^^*
아무튼 베이트리체 첸치.. 천국에서는 행복하길 빌어요~~
- 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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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기구한 운명...좋은 작품 소개 감사합니다.
문득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가 떠오르는건 왜일까요? 구도가 비슷해서 일까요... ^^;
휴~ 침묵의 메세지가 사실이라면..... 종교의 힘인가요..... 대단하다는 말밖에... 저도 열심히 감사한 맘으로 살아야겠어요~ ^^
안타깝고 처연하네요ㅠㅠ 천국에선 행복하겠죠!!
마음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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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냉혹한 마약중독의 세계
인간이 만들어낸 개같은 것 중에서도 맨 위의 순위권을 다투는게 마약일진데 이런건 진짜 영화에서만 쓰여야 한다 현실에서 마약하면 인생이 좃으로 바뀌는 좃됨 고속도로 위에 올라타게 된다 딱히 인간들만 좃되는 것도 아닌게 마약먹고 인생, 아니 축생 망가지는 동물들이 한 둘이 아니다 예를 들자면 마약쟁이들이 짭새 단속 피한답시고 변기통에 버린 필로폰 먹고 뿅가버린 아메리카 레넥톤들이라던가 얘네들이 대표적인 피해자다 디씨 코믹스였으면 메스-크로코다일맨이 탄생할만한 황당한 시츄에이션이지만 2019년대 들어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판국이다. 죄도 없는데 약쟁이가 된 악어도 불쌍하지만 이 악어랑 마주친 양키들도 불쌍하다. 약쟁이 악어들은 기본적으로 성질이 더럽다. 조깅하고 있는데 마약에 쩐 약쟁이 악어랑 조우하게 되면 별로 즐겁지 않겠지 그 다음날부턴 손으로 조깅해야 될 테니까 근대 딱히 인간이 버린 마약에 중독되는 동물만 있는게 아니다. 예를 들자면 순록 같은 놈들은 자연산 약쟁이라 지들이 알아서 마약을 찾아다닌다. 순록이 먹는 마약은 버섯인데, 슈퍼마리오 버섯처럼 생겼지만 먹는다고 등빨이 두 배로 커지진 않는다 대신 등빨이 두 배로 커진 느낌이 들 수는 있음. 왜냐면 광대버섯은 강력한 독버섯인 동시에 자연산 환각제이기도 하기 때문임 미드나 양키영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양키 약쟁이들이 매직머쉬룸 매직머쉬룸 이러면서 조그마한 비닐봉투에 말린 버섯 쪼가리 넣어서 파는 장면을 본 적이 있을텐데 이 광대버섯이 그 원조다. 먹으면 미칠듯이 활기차게되거나 아니면 미칠듯이 우울해지는 복불복 속성이 붙어있다  아무튼 광대버섯은 나약한 인간이 그냥 먹으면 뒈지기 딱 좋지만 순록이 먹으면 등빨이 두 배로 커지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오늘도 순록들은 열심히 마리오 버섯을 찾아다니고 있다 근대 이거 역사에서 재밌는 용도로 쓰인 적 있음 다들 버서커라는 단어는 여러번 들어봤지? 약빨고 존나게 싸우는 상남자 버서커가 바로 이 광대버섯과 순록이랑 관련이 있음 버서커들이 그렇게 유명해진 이유가 눈깔 뒤집고 몸 안 돌보면서 용맹히 싸웠기 때문인데, 사실 그 비결은 바로 마약이었다. 물론 저 마리오 버섯을 먹고 나온 스팀팩 효과지. 근데 생으로 먹으면 뒤지는데 어케 먹었냐는 의문이 들텐데 순록을 이용해서 적당히 독기를 빼고 먹었기에 가능했다 순록 스테이크에 버섯을 올려서 썰어먹은건 당연히 아니고 순록을 정수기처럼 이용했다. 뭔 소리냐면 버서커들은 광대버섯을 먹은 순록이 뿅가서 싸갈기는 오줌을 모아다가 마셨다는 소리다. 순록의 간을 거치면서 적당히 독기가 빠진 광대버섯즙은 훌륭한 환각제가 되었다. 쒯;; 하는 짓에 비해 이상하게 이미지가 좋은 돌고래도 자연산 약쟁이다 이 새끼들은 전쟁질 강간질 강도질 다해처먹는 갱스터 새끼들인데 당연히 마약을 안 할리가 없다 돌고래 새끼들이 마약으로 주로 쓰는 건 인간도 좋아라하는 복어독이다 복어의 비밀무기인 테트로도톡신은 인간을 순식간에 골로 보낼 정도로 파워풀한 독뎀을 주지만 돌고래 갱스터들은 신경 안 쓴다 보통 돌고래가 사냥하는 걸 보면 정말 더럽고 난폭하게 사냥을 하지만, 복어한테도 그랬다간 소중한 복어뽕이 터져버릴 수 있는 관계로 복어로 마약질을 할 때는 무척 조심스럽게 행동한다. 이 새끼들은 머리가 좋다. 사실 인간이 하는 짓 보면 머리가 좋아야 좃같은 짓도 할 수 있는 건데 얘들도 똑같다. 아무튼 복어가 보이면 그 근처 지나가는 돌고래들이 죄다 달려와서 복어를 돌려먹는데, 너무 세게 깨물어서 터져버리면 더이상 즐길 수 없으니까 터지지는 않지만 테트로도톡신이 나올 정도의 강도로 물고 서로 입에서 입으로 나눠가며 수십마리가 복어 한 마리로 즐긴다. 복어뽕에 뿅 가버린 돌고래들은 인간 마약쟁이들이 그러듯 병신같은 행동을 하기 시작하는데 몸이 적당히 뻣뻣하게 마비되는걸 즐기면서 각기춤을 추면서 헤엄을 쳐다니거나 수면 가까이 머리통을 들이대고 물에 비친 자기자신과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다 수천만년을 적들을 조지기 위해 독을 진화시켜왔지만 복어뽕 신세가 된 복어만 불쌍하다 이래서 독뎀충은 안 된다 마지막으로 동물 기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호주 이야기도 해야지 호주에는 왈라비라는 약쟁이랑은 거리가 매우매우 멀어보이는 순진하게 생긴 동물이 산다 험악하게 생기고 킥복싱도 존나 잘하는 깡패같은 친척 캥거루에 비하면 여리여리하게 생겼지만 사실 얘네들 존나 유명한 약쟁이다 근데 이것도 사실 인간 때문인게 사실 호주에는 양귀비 농장이 개 많거든 아편 원료로 유명한 양귀비지만 뭐 정상적인 식용으로도 쓸 수 있기 때문에 호주에는 '합법적인' 양귀비 농장이 존나게 많음 근데 왈라비한텐 합법적인 양귀비든 불법적인 양귀비든 일단 뜯어먹을 수 있는 샐러드에 불과하기 때문에, 왈라비들은 몰래 농장에 숨어들어와서 양귀비를 씹어대곤 함 당연하지만 이건 왈라비들을 약쟁이들로 만들어버린다 헤게윽 히기익 양귀비를 뜯어먹은 왈라비들은 몽롱하게 걸어다니거나 그 자리에 드러누워서 자거나하는 아편의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는데 임칙서 아재가 이거보고 개빡쳐서 아편전쟁이 벌어졌다 근데 여기서 좀 뜬금없는 현상이 하나 일어나는데 니들 미스터리 서클이나 크롭서클이라는거 들어봤냐  존나 넓은 농장 밭에 가끔씩 나타나는 이런 신기한 문양말임 이런 거 좋아하는 미스터리 씹덕들 말로는 외계인이 남긴 신호라는데 아니 X발 이 븅신같은 새끼들은 왜 수만 광년을 날아올 수 있는 기술력이 있으면서 그걸로 하는 짓이 낙서짓인지 설명 좀 해줬으면 좋겠다 아무튼 왜 뜬금없이 미스터리 서클 얘기를 하냐면 호주에서 나타나는 미스터리 서클의 원인이 바로 이 약쟁이 왈라비들이기 때문임 아까도 말했지만 왈라비들은 양귀비를 뜯어먹고 해롱대는 상태로 걸어다닌다 근데 약을 먹으면 왈라비의 안 그래도 작달막한 대갈통이 완전히 고장난단 말이야 드러누워 잘 수 있는 편한 장소를 잡고 싶은데 뇌가 고장난지라 같은 장소만 빙빙 돌게된다 약쟁이 왈라비 수십마리가 그렇게 한 장소를 빙글빙글 돌면서 밭을 밟아놓으면 어떤 모양이 생길 거 같음? 그렇게 인간의 눈에는 존나 할짓없는 백수 외계인이 남기고 간 것처럼 보이는 미스터리 서클이 탄생하게 되는 거임  사실 약쟁이 왈라비들이 빙글빙글 돌면서 걷다가 픽 쓰러져서 자다가 다음날 아침에 깨서 그냥 도망간건데 말이지 하여튼 마약은 정말로 해롭구나 헤으윽 [출처 - 디씨인사이드 고질라맛스키틀즈] 모든 미스테리서클이 저렇게 생긴건 아니고 그 원인 중 하나가 왈라비입니다!
2019 웃긴 야생 동물 사진전 #제목학원
제목만 들어도 벌써 귀엽지 않나여? +_+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가 올해로 벌써 다섯번째를 맞이했대여! 옛날에도 한 번 퍼온 적 있었던 것 같은데...ㅋ 올해도 같이 보자구 갖구와써염! 정해진(?) 제목들이 있긴 하지만 같이 제목을 붙여주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정해진(?) 제목들은 영어로 붙여넣기 합니다 ㅋㅋㅋ 원래 제목이 영어니까 뭐 ㅋ #1 Family Disagreement #2 Oh My #3 Holly Jolly Snowy #4 Laid Back #5 He's Right Behind Me Isn't He? #6 Deer? What Deer? #7 Excuse Me #8 Grab Life By The... #9 Squirrel Wishes 저 이거 너무 좋아여 ㅋㅋㅋ 귀여워 +_+ #10 Hi 이것두 귀여워 +_+ #11 Chest Bump #12 Warning: Territory Marking. Follow At Your Own Risk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 Monday Morning Blues #14 One Two Three Four Five ... I'm Going To Find You #15 Hello #16 That's Hilarious Steve #17 Laughing Zebra #18 Space Man 이거 이상하게 너무 웃겨요ㅠㅠ #19 Dancing ... Yeah 워우워후예히예~ #20 Bad Hair Day #21 Who Would Like A Peanut? Squirrels At The University Of Michigan #22 Indecent Proposal #23 Pair Ice Skating #24 Waltz Gone Wrong #25 Hide #26 To Be Or Not To Be? #27 Surfing South Atlantic Style #28 Inconspicuous #29 Is It A Bird, Is It A Plane? #30 Lost #31 Hang On #32 Sea Otter Tickle Fight #33 Lion Take Away #34 Snarling Snappin In The Slow Lane #35 I'm Open #36 Grizzly Babies #37 What Are You Looking For? #38 Hip Hop #39 Baboon Fishing 번뜩 떠오르는 제목 있으면 댓글로 달아 주세여 +_+ 여러분의 재치를 보여줘라줘 ㅋㅋ 다른 사진들도 보고 싶으시면 >>>여기<<< 들어가시면 돼여! 가시면 원하는 사진에 투표도 가능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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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뛰쳐나가고 싶을 정도로 좋네요. 날씨도 선선하고 좋아서 걸어다닐 때 이어폰 끼고 하늘 쳐다보면서 노래를 듣는 순간이 너무 좋아요. 대하와 전어 철이지만~ 또 발라드랑 재즈의 계절! 그래서 재즈 몇곡 추천하러 왔슴다. 그 중에서도 악마의 재능, 외모를 가졌던 쳇베이커... 1. 챗 베이커 (Chet Baker) 전설의 재즈 아티스트 쳇 베이커... 백인 트럼펫 연주가이자 재즈 신의 제임스딘, 슈퍼스타로 한 평생을 살았던 쳇 베이커.(훤칠한 외모가 보이시죠..? 영화배우 뺨을 후려치는 외모) 하지만 진짜 인생을 개막장으로 살았습니다... 인생을 내어주고 음악을 얻었다고 해야하나? 나중에는 음악도 못얻었지만... 트럼펫 연주자로 시작해서 자신의 노래까지 부르기 시작했는데. 그 때 동부의 재즈는 흑인들의 음악이라는 시선이 강했고 그래서 쳇 베이커를 달갑게 여기지는 않았어요. 그렇게 무대 위에서 터질 것 같은 스트레스와 중압감을.... 마약으로 풀기 시작합니다. 뭐 꼭 그렇지 않더라도 어렸을 때부터 약간 악동기질이 있었음... 정말 HOT한 슈퍼스타였지만 나중에 인기가 시들해지자 미국에서 유럽으로 넘어가게 되고, 유럽에서는 거의 완벽하게 망가진 삶을 살게 됩니다. 그냥 돈을 주기만 하면 음악을 하고 (어중이 떠중이 아마추어 든 누구든 함께 음악작업을 함. 당연히 퀄리티도 안좋음.) 그리고 그 돈을 모두 마약에 바치는 삶의 반복. 그 과정에서 자신의 동료가 마약 중독으로 사망하게 되지만 정신을 못차림. 그렇게 감옥에도 몇 번 갔다오고 나와서는 어김없이 마약. 그것도 마약 중 끝판왕이라는 헤로인을 하고... 한달에 300-400만원을 오로지 마약에 퍼부음. 그 돈이 있던 것도 신기하고 60세까지 산 게 용할 정도의... 삶이었습니다. 호텔에서의 추락사. 그게 끝이었고요. 그런데 외모와 막장이었던 삶만 말하기엔 그의 노래가 너무 좋습니다. 쓸쓸하고.. 자신을 채우는 법을 몰랐던 건지. 그냥 텅 비어있는 느낌. 저는 영화 <본투비블루>를 통해 알게됐습니다. 영화도 노래도 눈물도 안나옴... 눈물나는 것보다 더 힘들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영화 <본투비블루>를 보시길.. 본투비블루 장면 중 하나. 마약을 끊길 바라는 연인과 결국 약을 끊지 못하고 무대를 하는 쳇 베이커. 이 장면은 봐도봐도 욕이 절로 나와.. https://youtu.be/_rLuZWz6qh8 쳇베이커가 부른 원곡들 My funny Valentine https://youtu.be/jvXywhJpOKs I've never been in love before https://youtu.be/lyVDPo3pMsc 2. 에디 히긴스 트리오 (Eddie Higgins Trio) 또 정말~! 좋아하는 재즈 아티스트 에디 히긴스 트리오입니다. 비교적 대중적이고 젠틀한 재즈를 하는 그룹이에요. 깔끔하고 좋은. 또 세계를 여행다니신건지 세계 각국을 테마로 잡고 내놓은 앨범이 있는데, 그 앨범 안에 Seoul music도 있어요! Seoul music https://youtu.be/R56oJ3ESCvc 이건 쿠바가 테마가 된 노래 La Cubana Caliente https://youtu.be/MJNy9DfJ4RQ
사회의 문턱에 선 20대를 울리는 <미생> 명대사들
어른이 되는 건, 나 어른이오 떠든다고 되는 게 아냐. 꼭 할 줄 알아야 되는 건 꼭 할 수 있어야지. 말하지 않아도 행동으로 보여주면 그게 말인 거야. 어른 흉내 내지 말고 어른답게 행동해. 아무리 빨리 이 새벽을 맞아도 어김없이 길에는 사람들이 있었다. 남들이 아직 꿈속을 헤맬거라 생각했지만 언제나 그렇듯. 세상은 나보다 빠르다. 삶이 뭐라고 생각해요? 거창한 질문같아요? 간단해요. 선택의 순간들을 모아두면 그게 삶이고 인생이 되는 거예요. 매 순간 어떤 선택을 하느냐. 결국 그게 삶의 질을 결정짓는 게 아니겠어요? 순간 순간의 성실한 최선이 반집의 승리를 가능케 하는 것이다. 순간을 놓친다는 건 전체를 잃고패배하는 걸 의미한다. 당신은 언제부터 순간을 잃게 된 겁니까? 당신은 실패하지 않았어. 어쩌면 우린성공과 실패가 아니라, 죽을 때까지 다가오는 문만 열며 사는게 아닐까. 성공은 자기가 그 순간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싶어. 난 그냥 열심히 하지 않은 편이어야 한다. 열심히 안 한 것은 아니지만 열심히 안 한 것으로 생각하겠다. 난 열심히 하지 않아서 세상으로 나온 거다. 난 열심히 하지 않아서 버려진 것 뿐 이다. 모든 게임이 그렇지만 플레이가 선언되는 순간 준비가 안 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알면서 하니까 실수인 거야. 같은 실수 두 번 하면 실력인 거고. 순류에 역류를 일으킬 때 즉각 반응하는 것은 어리석다. 상대가 역류를 일으켰을 때나의 순류를 유지하는 것은 상대의 처지에서 보면 역류가 된다. 그러니 나의 흐름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는 것이야 말로 최고의 방어수단이자 공격수단이 되는 것이다. 당신은 당신이 해야 맞다고 생각하는거 그것만 생각해. 나머진 당신 마음대로 되는 거 아니야. 그래도 바둑. 세상과 상관없이 그래도 나에겐 전부인 바둑. 왜이렇게 처절하게 치열하게 바둑을 두십니까. 바둑일뿐인데. 그래도 바둑이니까. 내 바둑이니까. 내 일이니까. 내게 허락된 세상이니까. 기초 없이 이룬 성취는 단계를 오르는 게 아니라, 성취후 다시 바닥으로 돌아가게 된다. 기억력이 있다는 것은 훌륭한 것이다. 그러나 진정 위대함은 잊는데 있다고 했다. 잊을 수 있다는 건 이미, 상처가 아니다. 뭔가 하고 싶다면 일단 너만 생각해. 모두를 만족시키는 선택은 없어. 그 선택은 책임지라고! 최선은 학교 다닐 때나 대우받는 거고, 직장은 결과만 대접받는데고. 이기고 싶다면, 충분한 고민을 버텨줄 몸을 먼저 만들어. 체력이 약하면빨리 편안함을 찾게 마련이고 그러다 결국 피로감을 견디지 못하면 승부 따윈 상관없는 지경이 이르지. 사람 볼 때 힐끗거리지 마. 사람이 담백해야 해 의심이 많거나 염려가 많거나 그런 건데 자꾸 사람을 파악하려고 애쓰다가는 자기 시야에 갇히는 거거든 남을 파악 한다는 게 결국 자기 생각 투사하는 거라고 그러다가 자기 자신에게 생각에 속아 넘어가는 거야. 수승화강, 머리는 차갑게 마음은 뜨겁게. 내가 앉아 있는 곳만 생각하면 전부인 것처럼 보여도, 조금만 벗어나 보면 아주 작은 부분의 일부임을 알게 된다. 다들 열심히 살았지만 뭘 했는지 모를 하루 잘 보내셨습니까? 오늘 하루도 견디느라 수고했어, 내일도 버티고, 모레도 견디고, 계속 계속 살아남으라고! 잊지 말자 나는 어머니의 자부심이다. 모자라고 부족한 자식이 아니다. 우린아직 다 미생(未生) 이야. 출처 미생 인생드라마..ㅜㅜ 심금을 울린다 울려 다시봐도 재밌고 감동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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