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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내홍', 샤오미 '방황..中스마트폰 업계 몸살

애플의 실적 하락 비롯,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저속성장' 시대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글로벌 휴대폰 시장 구조가 변화를 맞고 중국 주요 휴대폰 기업들의 고충은 심화되고 있다. 최근 1분기에는 애플마저 대폭의 실적 하락을 겪었으며 이익이 22% 감소했다. 애플의 회계분기 2분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32% 줄었다.
이 시점, 한 전문 기관이 레노버 그룹 스마트폰 출하량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IDC의 글로벌 스마트폰 휴대폰 출하량 순위에서도 중국의 샤오미와 레노버가 5위권에서 밀려나 중국 현지에 충격을 안겨준 바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고속 성장’ 시대에서 ‘저속 성장’ 시대로 접어들었으며 글로벌 주요 스마트폰 제조기업들의 출하량 역시 하락 추세다.
중국 광저우일보(?州日?)는 최근 중국 주요 휴대폰 기업들이 가격 전쟁으로 인한 고충을 겪고 있다며 중국 내 전문가들의 분석을 빌어 각 기업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
레노버, 브랜드 ‘혼란’...다수 내부 브랜드간 ‘내홍’
광저우일보가 인용한 IDC의 예측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레노버그룹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1080대로 전년 대비 42% 떨어졌으며 전분기 대비 46% 감소했다. 월스트리트가 예측한 1500~1800만대를 크게 밑도는 성적이다. 이주 초 모건스탠리는 레노버그룹의 평가등급을 끌어내렸다.
광저우일보에 따르면 중국 업계 전문가들은 레노버 스마트폰 비즈니스가 4개의 브랜드(모토로라, 레노버 러멍, 션치공장의 ZUK와 레노버 바이브 시리즈)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레노버의 구상은 모토로라가 중국 내 하이엔드와 해외 시장을, 레노버 러멍이 대륙 시장을, 레노버 ZUK가 인터넷 브랜드로서 각각 맞춤화된 컨셉을 노린 것이지만 시장의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한 중국의 전문가는 “많은 브랜드를 운영하는 것은 사용자들에게 있어 레노버의 브랜드 이미지에 혼란을 준다”며 “레노버 산하의 브랜드 간 ‘내홍’은 시장 이미지를 깎아내려 판매량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흔들리는 샤오미, 5위권에서 밀려나
‘인터넷’이라는 핵심 우위를 잃은 샤오미 상황도 만만치 않다.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 애플, 화웨이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1~3위를 각각 차지했으며 오포(OPPO)와 비보(Vivo)가 레노버와 샤오미를 제치고 글로벌 제4~5위 스마트폰 생산업체로 올라섰다. 샤오미와 레노버는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광저우일보에 따르면 중국 전문가들은 화웨이 등 기업이 전자상거래를 중시하기 시작하면서 샤오미의 ‘인터넷 우위’가 약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샤오미가 전략을 선회해 스스로의 영역을 지키기 위한 ‘기해전술(机海??, 많은 수의 휴대폰을 동시에 출시하는 전략)’에 뛰어들면서 최근 고충이 심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홍미 시리즈가 홍미3, 홍미노트3 등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되는등 각 상품들간 ‘서로 죽이기(互相??)’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애플 영업이익 하락에 대한 중국 전문가들의 평가도 좋지 않다. 스마트폰 영업이익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애플의 실적은 회계분기 2분기에 크게 악화된 바 있다. 판매량도 크게 줄었다. 특히 애플의 두 번째 시장인 중국 시장은 이 분기에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시장의 애플 매출은 124.86달러로 전년 동기 168.23억 달러 대비 26%가 줄었다. 광저우일보에 따르면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아이폰6S의 시장 반응이 냉담했던 것이 애플 실적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며 “아이폰6S의 실적에 먹구름이 드리우자 애플 역시 ‘기해전술’ 전략으로 선회하면서 아이폰SE를 내놨지만 시장의 반응은 신통찮다”고 보고 있다.
'가격 전쟁'으로 생존 불가...새로운 사용자 체험 제시해야
2016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349만 대로 전년의 3억343만대에 비해 0.2% 늘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가장 작은 폭의 증가율이다.
모든 스마트폰 기업들 중 삼성은 여전히 1위를 차지하면서 8190만대 출하량을 기록했지만 삼성의 올해 1분기 시장 점유율은 0.1%P 줄어들어 지난해 24.6%에서 올해 24.5%로 감소했다.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3%P 감소했으며 지난해 동기의 18.3%에서 15.3%로 줄었다.
중국의 업계 전문가들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새로운 발전 모델로 진입하면서 경쟁의 요소가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존의 고속 성장 시대에서 초저속 성장 시대로 바뀌고, 중국 시장의 많은 사용자들이 3G 휴대폰에서 4G 휴대폰으로 이동하는 것도 하나의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으며 향후 시장 경쟁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전개될 것이란 분석이다. 광저우일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새로운 시장에서는 4G 네트워크가 완비되면서 휴대폰 보안, 사용자 체험 및 모바일 업무 등이 스마트폰 선택의 ‘주요 요소’로 등극할 것”이라며 “단순한 저가 가격 전쟁으로 승리를 거머쥐던 필살기가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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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선구자들⑮/ 립스틱의 원조
... 일본 립스틱의 뿌리… 화장품 회사 ‘이세한’ ‘키스해도 떨어지지 않는다’(キッスしても落ちない). 1955년, 당시로는 대담한 카피를 담은 립스틱이 일본에서 선을 보였다. 남녀가 키스를 해도 루즈가 입술에서 지워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다는 것이다. ‘키스 미 슈퍼 립스틱’(キスミースーパー口紅)이란 브랜드의 이 제품을 만든 회사는 ‘이세한’(伊勢半, ISEHAN). 일본에서 여성용 화장품 메이커로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기업이다. ‘일본의 선구자들’ 시리즈 15회는 일본 립스틱의 뿌리 ‘이세한’이다. 1955년으로 되돌아가 보자. 당시 ‘키스 미 슈퍼 립스틱’의 지면 광고는 남녀가 금방이라도 키스하려고 하는 듯한 모습을 담고 있다. 출시 이후 상당한 논란을 일으킬 정도로 반향을 불러왔고,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런 덕에 생산이 따라가지 못할 지경이 되면서 대히트를 쳤다. ‘키스미’’(KISSME) 시리즈의 립스틱 인기 끌어 이세한이 화제를 불러 모은 건 이뿐 아니다. 앞서 일본 화장품업계로는 최초로 신문에 컬러 광고를 실었다. 1952년 1월 1일자 마이니치 신문 조간에 광고가 실리면서 세간을 놀라게 했다. 이세한은 이보다 더 앞선 1946년 ‘키스미 특수 립스틱’(キスミー特殊口紅)을 내놓으면서 처음으로 히트작을 성공시켰다. 전쟁 이후 식량이 부족하던 시절을 반영한 ‘입술에 영양을 준다’는 카피가 먹혔던 것. 상품 한가지 더. 이세한은 1970년 일본 최초로 윤기나는 립스틱인 ‘키스미 샤인 립’(キスミーシャインリップ)을 출시해 폭발적인 성공을 거뒀다. 이세한의 회사 연혁 페이지에는 “연간 1000만개 이상 팔려 나갔다. 이 제품은 지금도 ‘코스메틱계의 전설’로 불리고 있다”(年間1千万本以上を売り上げた。これは今でも「コスメ界の伝説」と呼ばれているという)는 설명이 올라 와 있다. 이처럼 이세한은 ‘키스미’(KISSME) 시리즈로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 주었다. <사진= 1952년 일본 화장품업계 최초로 신문(마이니치) 컬러 광고를 낸 '키스미' 립스틱.(왼쪽) 1955년엔 '키스해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카피를 내세운 제품을 선보였다.> ... 1825년 창업…시세이도보다 업력 앞서 이세한의 창업 역사는 182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와다한에몬(澤田半右衛門)이라는 사람이 지금의 니혼바시 근처에서 염료가게 이세한(伊勢半)을 창업했다. 2025년엔 200년을 맞는 노포기업이다. 업력 역사로 보면, 일본 최대의 화장품업체 시세이도(1872년 설립)보다 수십년 앞선다. 에도 시대, 여성들은 붉은 색에 상당한 매력을 갖고 있었다. 당시는 지금처럼 스틱이 아닌 붓으로 입술에 바르거나 문지르던 시절이었다. 립스틱의 원료가 되는 홍화(紅花)라는 꽃잎에 불과 1% 밖에 들어 있지 않는 붉은 색소를 추출, 수공정을 거쳐 염료를 만들었다. 창업자 사와다는 비단벌레(玉虫)를 뜻하는 타마무시색(빛의 방향에 따라 녹색이나 자줏빛으로 보이는 컬러)의 ‘소정홍’(小町紅)이라는 제품을 만들어 평판을 얻었다고 한다. 세월이 흘러 이세한은 1955년 산하에 키스미판매주식회사를 설립했고, 10년 뒤인 1965년엔 키스미판매주식회사의 이름을 키스미코스메틱으로 변경했다. 그러다 2005년 키스미코스메틱과 이세한(주)를 합병해 지금의 이세한이 됐다. 2009년 첫 여성 사장 사와다 하루코 취임 이세한의 홈페이지를 한번 클릭해보자. 화면 상단에 KISS ME라는 글자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키스미=이세한’이라는 것. 이세한의 현 사장은 2009년 취임한 사와다 하루코(澤田晴子). 이 회사 첫 여성 CEO다. 그녀는 이세한의 7대 회장인 사와다 이치로(澤田一郎)의 아내다. <에디터=김재현> http://www.japanoll.com/news/articleView.html?idxno=613 저작권자 © 재팬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재팬올(http://www.japano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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