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sporbiz
1,000+ Views

손에 자꾸 물집이 반복해서 생깁니다. 한포진인가요?

질문=손에 자꾸 물집이 반복해서 생깁니다. 한포진인가요?
답변=손은 움직임이 많은 부위이고, 외부 물질과의 직접적인 접촉이 많아서 자극을 쉽게 받는 부위이기도 합니다. 피부 질환 중에서도 유독 손에 주로 반복되는 습진성 질환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자주 재발하면서 가려움증이 동반되고, 특히 손가락 옆쪽으로 물집의 형태로 나타나면 한포진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한포진은 더운 계절에 더 흔하게 생기는 습진성 질환으로, 손과 발에 반복해서 자잘한 물집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손바닥이나 손가락 측면으로 작은 물집들이 모여있는 형태로 나타나고, 가려움증이 함께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원인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땀샘의 작용과 관련해서 생기는 습진성 피부 질환으로 여겨지며, 따라서 여름철에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발을 잘하기 때문에 같은 사람에게서 자꾸 반복되어 생기는 경향이 있고, 스트레스나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악화되기도 합니다.
한포진의 치료는 초기 단계이거나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연고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손바닥은 각질층의 두께가 두꺼운 부위이기 때문에 중간 강도 이상의 스테로이드 연고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바르는 기간도 염두에 두어야 하기 때문에, 너무 약한 연고를 장기간 사용하는 것보다는 적절한 강도의 연고를 적당 기간 사용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됩니다. 연고제만으로는 치료가 불충분하거나 부위가 넓은 경우에는 경구 복용 약제를 단기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 주부 습진도 손에 접촉성 피부염의 형태로 나타나며, 물이나 세제에 반복적으로 접촉하는 경우 이로 인한 만성 자극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주로 아토피가 있거나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한 경우, 그리고 직업적으로 손을 많이 사용하거나 물과의 접촉이 빈번한 경우에 잘 생깁니다. 피부가 붉고 가려우면서 표피가 탈락되는 양상으로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한포진의 양상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한포진은 피부과에서 종종 보는 질환이고 대부분 잘 치료되지만, 재발이 잘되고 반복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제대로 알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강한 치료에 의존하기 보다는 지속적인 관리로 좋은 상태를 유지하도록 신경을 쓰는 것 또한 필요하겠습니다.
문경원 원장은 선릉 예인피부과 원장으로 피부과 전문의다. 주요 진료분야는 피부미용, 피부질환.
한국스포츠경제 master@sporbiz.co.kr
2 Comments
Suggested
Recent
저는 다 일가시고 밥 알아서 차려먹고 설거지하는데 맨날 고무장갑 안껴서 글케된것같네요ㅠ 괜히 고무장갑있는게 아녔어ㅠㅠㅠㅠ
으앙 한포진 걸려봤었는데 첨에는 뭣도모르고 물집?그걸 자꾸 떼어냈는데 더 번지고 가렵고해서 울고 병원갔는데 떼어내면 더 번진다고..흑흑 그래서 약 진짜 꾸준히 바르고 해서 싹 다 나았다죠..걍 몸에이상있음 바로 병원가는게 답👍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매일 과도한 음주를 즐기던 51세 남성의 몸 상태
얼마 전 가까스로 간 이식 수술에 성공한 51세 중년 남성의 현재 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하는 의사 이 51세 남성은  간을 이식하기 전까지 알코올 지방간에 따른 간 경변증으로 생사의 기로에 놓여 있었다. 간 기능이 심각하게 떨어져 여러 합병증이 나타나면서  복수가 15리터 이상 찼을 정도로 위험한 상황에 이르렀다. 간 기능이 저하하면 간으로 가지 못한 혈액이 식도정맥류를 발생하게 한다. 그러면 혈액 내 수분 함량을 조절하는 알부민도 부족해져  물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복수가 차오른다. 또한 망가진 간 세포 탓에 적혈구 찌꺼기를 배출하지 못하여 황달이 생긴다. 어릴 때부터 술을 입에 대기 시작하여 서른이 지난 뒤부터 본격적으로 알코올에 빠져드는 생활을 즐겼다고 한다. 그래서 술이 없으면 잠을 이루지 못할 만큼 매일 소주와 막걸리를 2~3병씩 마시는 폭음의 시간을 20여 년 보낸 끝에 결국 이런 상황에 이르고 말았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라고나 할까, 간에 갖가지 합병증이 발생하여 쓰러지면서 사경을 헤맨 지 3개월 만에  뇌사자 2명의 간을 이식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었다고 한다.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그가 이제라도 술의 마수에서 완전히 벗어나 조금이라도 건강한 삶을 이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폐암이나 간암 수술을 받은 뒤에도 담배와 술을 놓지 못하는 환자가 십 퍼센트를 넘나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만큼 술과 담배에 한번 맛을 들이면 끊기 힘들다는 반증이자 방증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어쩌면 술과 담배를 끊는 건 의지력이나 정신력이 좌우하는 게 아니라 그런 힘을 발휘할 수 있게 해 주는 '행운'에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게 행운이 아니라면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뤄라'를 삶의 교훈으로 삼고 있는 나 같은 '의지력 박약 환자'가  술과 담배를 끊고, 철저한 식단 조절의 습관을 몸에 익히고,  운동 중독증에 걸린 삶을 살아갈 리 없을 테니까 말이다. 국내 지방간 환자 가운데 40~50대 비율이 절반을 차지한다는 통계 자료에서 보듯 이 연령대에서 간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지난 80년대부터 사회의 중추 기능을 담당해야 할 40대 남성 사망률이 줄지 않는 이유도 간 기능 이상에 있다며 의료계에서 거듭 경고하지만 이 비율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게 현실이다. 이 진단표에서 3개 이상 해당한다면 간 기능에 문제가 있다는 징후로 볼 수 있으므로 서둘러 병원에 가서 검사하는 게 낫다고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겁을 준다. ㅋ 물론 아무리 매일 술과 담배를 입에 달고 살다시피 하며 무절제한 식습관과 더불어 몸을 움직이는 것조차 극도로 회피하면서 살아가도 무병장수하는 사람도 드물지 않다. 그러나 그런 행운을 타고나지 못한 평범한 사람이라면 건강에 신경 쓰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게 운명이지 싶다. 그렇지만 11월의 마지막 토요일엔 부어라, 마셔라, 즐겨라, '무한 고'를 외치며 불타는 밤을 보내면서 몸을 망치는 것도 그리 나쁠 건 없지 않을까? ㅋ 결국 망가지는 건 내일의 내 몸이지, 오늘의 내가 아니니까! ㅋ 출처 오늘의 내몸아.. 잘 버텨줘... ㅠㅠ 남은건 내일의 몸에게 넘길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