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eehan
3 years ago10,000+ Views

괴담-소녀

무척이나 더웠던 지난 여름의 일입니다. 산중턱에 위치한 집의 이층에 있는 제 자취방의 창을 열면 창의 사각형 가득 두 개의 무덤이 보이고, 고개를 내밀어 밖을 내다보면 완만하게 누워있는 언덕 전체에 무덤이 가득 있습니다. 어떤 가문의 무덤인 것 같은데, 무덤 주위를 둘러싸는 철조망은 듬성 듬성 구멍이 나있고 오래된 노송이 V자 모양으로 정상에서부터 무덤을 보호하듯 감싸고 있습니다. 초여름부터 상당한 더위를 보여주는 지역이기 때문에 낮 동안은 창을 활짝 열어 놓지만 밤이면 저절로 창을 닫게 되는 것은 머리속 깊숙히에 자리한 공포때문일 지도 모릅니다. 그 여름의 중반에 삼일동안의 폭열지옥이 있었습니다. 이때만은 두려움이 자리할 틈이 없어 잠이 들 때도 창은 닫히지 않았습니다. 이틀이 지나고 마지막 밤 심한 더위에 무거운 머리를 누르며 눈을 떴습니다. 새벽의 어둠속에서 침대의 끝머리에 농구공만한 물체가 보였습니다. 눈을 가늘 게 뜨고 보자 검은색의 둥그스럼한 모양이었습니다. 시간이 천천히 흐르면서 그것이 조금씩 커져 가며 다가왔습니다. 실제로 가까이 다가온건지, 부피가 커지기 때문에 얼굴쪽으로 다가오는 것 처럼 보인건지는 알 수 없지만, 서서히 제눈이 있는곳으로 접근했기에 흐린 빛때문에 실루엣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인간의 몸이다]라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내방에 사람이 있는 건가? 왜? 도둑? 허름한 집 이층에 사는 혼자사는 남자방에 훔쳐갈게 뭐 있다고?] 그런 생각을 하는 동안 작고 가녀린 몸의 인간의 얼굴이 보였습니다. 짧은 머리에 큰 눈을 가진 소녀... 그런데 눈이 있어야할 자리, 코가 있어야할 자리, 입이 있어야할 자리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저 두 개의 휑한 구멍뿐... . . . .
놀란 몸은 쉽사리 움직여 주지 않았습니다. 물론 뭘 해야한다라는 생각도 못했지만 본능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을 할뿐... 순간 고무줄이 끊어지듯 몸이 움직였습니다. 손은 저절로 형광등의 스위치를 눌렀고 빛이 방을 비춘순간 침대위에 있었던 것은 보이질 않았습니다. 겁에 질린 저는 불을 켜둔채로 침대에 눕지도 앉지도 않은 어정쩡한 자세로 감기는
눈을 부릅뜨고 있었지만 이내 잠이 들어 버린 듯 합니다.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깨자 등은 꺼져 있었고 침대옆의 시디꽂이는 쓰러져 있었습니다. 단순한 악몽이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밤이 오기전에 작은 스탠드 등을 사왔습니다. 그날 이후로 잠이 들 때는 언제나 스탠드 등을 켜놓습니다. 2월달에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이제는 아련한 기억속의 그집이 생각나기도 하지만, 스탠드등을 켜지 않고 잘 수 있는 현재가 행복 하기에 그곳에서 혼자만의 생활을 하던 때로 돌아갈 생각은 없습니다.
15 comments
Suggested
Recent
이분,짤이 밉쌍이야😠 엔딩을 못보겠잖아요😭😭😭😭😭
@kleehan 귀신은 장난치러오는거지 절대로 해치러오는거 아니에요! 혹시 알아요? 동자귀신 붙으면 얼마나 귀여울지...♥
@kleehan 하.. 크리님 미움... 괴담들.. 하아... 날 괴롭히고이써...
@kleehan 엘리베이터 동승자에도 문이 열린다고 있어서... 하 근데 괴담 다 기억나요 어떡하죠...
@kleehan 아ㅏㅏㅏ 크리님이 쓰신 괴담 그냥 제목만 다 슬쩍 보기만 하는데도 내용이 다 기억나ㅏㅏㅏ 어떡해 ㅠㅠ 괴담 20개 몰아서 본 느낌 하 ㅠㅠㅠ
View more comments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펌) 100층 탈출_12
주말동안 완결까지 다 올리는 것이 목표!!!!!! 즐거운 토요일^.^* 쿄ㅛ쿄쿜 잼나게 읽으세욧~!!~~! ----------------------------------------------------------------------- 다른 사람들은 앉아있고 윤동학은 다시 공중전화박스로 가서 수화기를 들었다. 하지만 역시 수화기에서 들리는건 이소리. 〃뚜- -- 윤동학은 수화기를 내려놓고 밖으로 나갔다. 밖으로 나가자 사람들은 윤동학보고 전화가 되냐고 물어봤다. 윤동학은 그런 사람들에게 대답없이 고개만 저었다. 윤동학도 사람들 사이에 앉아서 손목시계를 바라보았다. 시간은 약 1시 20분. 윤동학 옆에는 하청명이 있었는데, 하청명이 윤동학의 손목시계를 힐끗 보더니 자신도 박스에서 시계를 꺼내 보았다. 자신의 시계를 본 하청명은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다시 시계를 집어넣었다. 침묵이 흐르다가 김녀훈이 얘기를 꺼냈다. "여러분은 어디에 전화하시려고 했나요? 저는 집이요." "그건 갑자기 왜요?" "아니.. 다들 조용히 있길래 뭐라도 얘기해야죠." 하청명이 하는수 없다며 말하였다. "저도 집이요.." 그다음에 노루표가 말하였다. "전.. 오랜만에 아버지한테.. 받자마자 끊으시겠지만.." -- 노루표에 이어 유민철도 말하였다. "저..저는.. 가족한테 전화해봤어요. 마지막으로 윤동학씨는요?" 유민철은 다른 사람과는 다르게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윤동학은 자신이 말할 차례가 되자 진실대로 말할까. 거짓말을 할까 고민하였다. "그러니깐... 1..1.." 윤동학이 1을 두번 말하자 사람들은 '설마' 하는 눈초리로 윤동학을 쳐다보았다. 그런 사람들의 눈빛을 본 윤동학은 재빨리 1이 들어간 전화번호를 생각해서 말하였다. "1... 1.. 4! 114에 전화해서 가족들 번호를 알수있나 해서.." "그렇군요.. 안동진씨는 경찰서에 전화하셨고.." 얘기가 끝나고 또 침묵이 흘렸다. 침묵이 흘러흘러 너무 지루한 사람들은 남은 시간을 이용해 잠시 눈을 붙였다. '몇시지?' 윤동학은 다시한번 손목시계를 본뒤 시간을 보았다. 시간이 조금 여유롭자 윤동학도 잠시 눈을 붙였다. -- 눈을 붙인지 얼마 되지 않은것 같지만 시간이 흘려 계단을 내려갈 시간이 되었다. 〃데에에엥 [제한시간은 50초 입니다.] 종소리가 울려 퍼지자 사람들은 깜짝 놀라 눈을 번쩍 뜨고 일어났다. "좀 편안해 지려고 하니.." 조금도 여유부릴 시간이 없는 사람들. 각자 상자를 챙기고 문이 있는곳으로 뛰었다. 눈뜨자 마자 바로 뛰는것이라 조금 어지러웠지만, 일자형 복도라서 앞으로 달리기만 하면 되므로 별 탈은 없었다. 복도가 길어서 아슬아슬 했지만 윤동학은 반쯤 닫힌 문을 재주껏 통과하였다. "휴.. 이제 56층 이지..? 쉴수있게 방이 있었으면." 윤동학은 56층에 쉴수있는 방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다. 그런 윤동학의 소원이 이루어졌는지 둥그런로비의 벽에 문이 여러개 붙어 있었다. 그러나 문에는 아무런 단어. 숫자가 쓰여져있지 않았다. 사람들은 무턱대고 아무곳이나 들어가면 안될것 같아서 로비중앙에서 가만히 서있었다. -- 모든 사람이 로비 중앙에 모이자 진행자가 기다렸다는듯이 말하였다. [이곳에 대해 설명해 드리죠.] 진행자의 목소리가 들리자 사람들은 '또 뭔데?' 하는 표정으로 짜증을 냈다. [문을 열수 있는 기회는 각자 한번씩 밖에 없습니다. 문을 열었으면 그곳에서 종이 울릴때까지 있어야합니다.] 방법은 간단하였다. 하지만 [방을 살짝 보시고. 아~ 이방은 싫다! 하시는 분은 방을 바꾸고싶은 사람의 이름을 말하세요. 지목당한 사람은 두말없이 바꿔야합니다.] 대체 방안이 어떻길래 저런말을 할까? 사람들은 궁금하였다. [방의 종류를 살짝 알려주죠. 시체가 있는 방. 편안한 방 등 여러가지입니다.] 사람들은 시체가 있는 방이란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실수로 문을 잘못고르면 1시간동안 시체와 지내야 한다는 말이다. [문을 고르는 순서는 성씨가 빠른 순으로 하세요.] 성씨가 빠른 순이라면 제일빠른 '기역' 이 들어간 김녀훈이 제일 먼저 문을 고르게 된다. -- "성씨가 빠른 순이면... 기역.. 김녀훈씨?" "네에?" "고르세요." 사람들은 김녀훈보고 문을 빨리 고르라고 하였다. 김녀훈은 사람들의 말을 듣고 쭈뼛쭈뼛 앞으로 걸어갔다. 김녀훈이 여러개의 문을 유심히 보더니 파란색 문의 문고리를 잡았다. 그리고 문고리를 돌렸다. 김녀훈은 문을 조심스럽게 연뒤 조금보이는 틈세로 방안을 쳐다보았다. 방안을 계속 쳐다보는 김녀훈. "끼악!" 김녀훈이 짧은 비명을 지르고 문을 닫았다. 사람들은 김녀훈의 행동을 보고 '저 방은 안좋은 거구나..' 하며 생각했다. 김녀훈이 방을 확인하고 로비 중앙으로 돌아왔다. 다음은 '니은' 으로 시작하는 노루표의 차례. 노루표는 진지한 표정으로 원형로비를 돌면서 문을 하나하나 보았다. 그러더니 결심하였는지 빨간색 문의 문고리를 잡았다. 그리고 재빨리 문을 열고 안을 들여다 보았다. "으익??" 노루표가 이해가 안된다는 말투로 말하였다. -- 이어서 안동진. 유민철이 문을 고르고 윤동학의 차례가 왔다. 윤동학은 아까부터 생각해뒀던 주황색 문 앞으로 간뒤 문고리를 돌려 문을 열었다. 문이 열리자 안에서 들리는 짐승의 소리. 〃크으으아아.. 이건 누가 들어도 사나운 짐승의 울음소리였다. 윤동학은 깜짝 놀라 재빨리 문을 닫았다. 그런 윤동학을 보며 유민철이 말했다. "아저씨! 물어 뜯기지만 마세요!" 방안에 사나운 짐승이 있는데 물어 뜯기지만 마라니..! 이건 분명히 놀리는 거였다. 윤동학의 차례가 끝나자 하청명의 차례가 되었다. 하청명도 미리 생각해 둔 문이 있는지 재빨리 문을 골랐다. 문을 고르고 방안을 둘러보는 하청명. 하청명은 방안을 보자 표정이 일그러졌다. 하청명은 뒤돌아 있었기 때문에 그 표정은 다른사람들이 보지 못했다. 이렇게 선택의 시간이 끝나고 진행자가 말하였다. [혹시 누구와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있으신분. 지금 말하세요.] -- 진행자가 말을 하고. 안좋은 방을 고른 사람이라면 당장 바꾸겠다고 말할것이다. 역시 하청명이 손을 들어 말하였다. "전.. 유민철씨." 하청명의 말을 들은 유민철. 유민철은 당황하였다. "뭐...뭐? 니가 잘못 골랐으면서 나와 바꾸겠다고?" 유민철의 행동, 말투를 봐서는 유민철의 방은 편안한 방인듯 하였다. 유민철이 싫다고 했지만 진행자가 말하였다. [여기서는 승낙 또는 죽음밖에 선택할수 없습니다. 방을 바꾸기 싫으면 죽으시던가요.] 진행자가 그렇게 말하자 유민철은 속으로 화를 냈다. 화를 내도 어쩔수 없는 노릇. 결국 방을 바꾸겠다고 하였다. [다른 사람들은요?] 진행자가 말했지만 바꾸겠다고 하는 사람들은 없었다. 미안하니깐. 또는 다른 사람들의 방도 안좋아보여서. -- [없으시군요. 그럼 편안히 쉬세요.] 편안히 쉬라니.. 절대 편안히 쉴수 없다. 사람들은 우선 김녀훈이 고른 문 앞으로 갔다. 아마 서로 고른 방들을 구경을 하려고 하는듯 하였다. 김녀훈은 자신이 열수 없다며 노루표보고 열어달라고 하였다. 노루표는 어쩔수없이 김녀훈 대신 문을 열었다. 문을 열자 벽 곳곳에 붙어있는 여러가지의 포스터. 가까이서 보니 온갖 혐오 스러운 사진이였다. 인간으로 생체실험한 사진과 몸안의 장기들이 튀어나온 사진들.. 김녀훈이 고른 방은 정신적 피해를 주는 방인듯 하였다. 게다가 여자인 김녀훈이 이곳에서 1시간 동안 있어야 한다니. "이거.. 너무한대?" 사람들은 살짝 김녀훈을 동정하였다. 김녀훈의 방을 확인한 사람들은 밖으로 나간뒤 노루표가 고른 문 앞으로 갔다. 노루표는 문고리를 잡고 말했다. "이건..진짜.." 노루표는 말을 하면서 문을 열었다. 방안은 누울수 있을 정도의 크기가 아니라 서있을 정도의 크기의 방이였고, 문안쪽에는 날카로운 송곳들이 붙어있어서 문을 닫으면 찔릴듯 말듯한 공포감을 주는. 한마디로 독방이였다. -- 사람들은 그것을 보자 불쌍하다는듯이 말하였다. "다리에 쥐가 나겠군요. 문은 저희가 닫아드리죠. 종이 울리면 재빨리 열어드릴게요." 그말을 듣고 노루표가 감동섞인 말로 고맙다고 하였다. 노루표의 방도 확인하고. 이제 유민철이 고른 하청명의 문 앞으로 갔다. 유민철은 그 방이 무엇이 든 방인지 알고있어서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하청명이 문을 열자 아무것도 없는 깨끗한 방. "좋겠다.." 사람들이 말하였다. 다음은 안동진의 방. 안동진의 방도 아무것도 없는 깨끗한 방이였다. "와.. 진짜 잘고르신다.." 이어서 윤동학의 방을 확인하려고 생각한 사람들은 아까 짐승의 울음소리가 떠올라서 발걸음을 멈췄다. "윤동학씨.. 안봐도 알거같군요.. 수고하세요.." 사람들은 윤동학을 건너뛰고 하청명이 고른 유민철의 방으로 갔다. -- 유민철이 문을 열었다. 문을 열자 코를 자극하는 이상한 냄새. 문을 열자 켜지는 방안의 조명. 조명이 방안을 환하게 비췄다. 방안이 환해지자 밝게 보이는 방안의 풍경. "으헉..!" 사람들은 이상한 냄새를 못이기고 코를 막았다. 이 냄새의 근원지는 방안에 있는 여러개의 시체... 시체에서 나오는 냄새였다. 시체를 보니 여태까지 참여했던 사람들이였다. 단 부패되어 인간의 몸이라고 말할수 없을 정도로 훼손 되었지만. 그중 돋보이는 손교혜의 시체. 손교혜의 시체를 보니 반가워 할수도 울을수도 없는 '사' 조 였던 사람들. 사람들은 코를 막아도 냄새가 들어오자 방 밖으로 나갔다. "아니 저기서 어떻게 있으라는거야??" 유민철이 짜증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짜증을 내도 바뀌지 않는 방. "휴.. 이제 가죠." 사람들은 말을 하고 자신들의 방으로 돌아갔다. -- 윤동학은 노루표가 들어있는 독방의 문을 닫아준뒤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짐승이 달려들면 어쩌지..' 윤동학은 선뜻 방으로 들어가진 못하고 그 앞에서만 가만히 서있었다. '흐읍... 그냥 들어가자..' 윤동학은 마지막으로 마음을 가라 앉히고 문고리를 돌렸다. 문이 서서히 열리고. 문이 열리는 소리에 반응 하였는지 방안에서 또한번의 짐승소리가 들렸다. 〃카아앙- 윤동학은 혹시나 짐승이 방 밖으로 나갈까봐 문을 열고 들어간뒤 재빨리 닫았다. 윤동학이 방안으로 들어가자 서서히 밝아지는 조명. 방안이 밝아졌다. 〃키아아! 윤동학은 방안을 보자 깜짝 놀랐다. 방 가운데 네모난 철장 속에 사납게 변한 들개가 들어있었다. 들개는 윤동학을 보자 날카로운 이빨을 들어내고 뾰족한 발톱으로 철장을 긁으며 짖었다. 〃크으아악! 들개가 다행히 철장 속에 들어가 있어서 윤동학의 방은 그렇게 안좋은방은 아닌듯 하였다. -- 윤동학은 방 구석으로 간뒤 벽에기대 앉았다. 들개는 시간이 지나도 윤동학을 향해 계속 짖었다. 그런 들개를 보고 윤동학은 말을 걸어 보았다. "목 안아프냐?" 그러나 들개의 반응은 냉담하였다. 〃크아아앙! 끝날줄 모르는 들개의 괴성. 윤동학은 시끄럽고 짜증나서 신경쓰지 않기로 하였다. 그러다가 윤동학은 무언가를 생각해 냈는지 박스를 뒤지더니 식빵 두조각을 꺼냈다. 그리고 철장 속으로 식빵 한조각을 던졌다. 그러자 들개는 짖는것을 멈추고 식빵에 코를 바짝 대고 냄새를 맡더니 끝내 식빵을 먹어치웠다. 윤동학은 다행이다 라는 표정으로 나머지 한조각을 철장 사이로 던졌다. 들개는 또 식빵을 받아 먹었다. 역시 들개도 개. 개는 먹을거 앞에서는 순해진다는 말이 사실이였다. -- 그러나 들개는 아직 윤동학을 보며 짖었다. 아까 보다는 짖는 것이 덜하긴 했지만 식빵 두개로는 역부족 이였다. '아니면.. 반갑다고 짖는거일수도?' 윤동학은 들개를 보면서 생각하였다. 윤동학은 한번 철장 가까이 다가간뒤 손을 내밀었다. 그러자 들개가 날카로운 이빨을 들어내고 윤동학의 손을 물으려고 하였다. 윤동학은 다행히 손을 철장속에 집어넣자마자 빼냈기 때문에 물리지 않았다. 지금 들개의 행동을 봐서는 절대로 반갑다고 짖는것이 아니였다. 윤동학은 약간 실망하고 다시 구석으로 간뒤 자리에 누웠다. 자리에 눕고 손목시계를 보니 종이 울리기 까지 약 40분 정도가 남았다. 윤동학은 많이 남은 시간을 보고. 혹시 다른 사람들은 잘 있을지 궁금하였다. 윤동학은 생각을 하다가 잠시 눈을 감았다. 눈은감았지만 절대 잠들지 않으려고 계속 생각을 하였다. -- 〃꼬르륵 누워있는데 윤동학의 뱃속에서 나는 소리. "약간 배고프긴 하네.." 윤동학은 박스에서 씨리얼과 우유를 꺼냈다. 그리고 그릇에 씨리얼을 먹을만큼 붓고 우유를 적당히 부었다. 아무것도 없는 방이라서 시선처리를 어디다가 할지 모르는 윤동학. 윤동학은 앞에있는 들개를 빤히 쳐다보며 씨리얼을 먹었다. 〃크앙 크으응 들개가 윤동학을 보자 또 짖기 시작한다. 대체 얼마나 짖을건지.. '쩝쩝.. 들개는 여기서 키우는건가?' 윤동학은 들개를 보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였다. 씨리얼을 다 먹은 윤동학은 박스에서 식빵 한조각을 꺼낸뒤 철장 속으로 던지며 말했다. "너도먹어라!" 들개는 날아온 식빵을 보자마자 허겁지겁 먹었다. 배를 채운 윤동학은 다시 자리에 누워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았다. --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종이 울릴때가 되었다. 윤동학은 일어나서 박스를 들었다. 들개는 짖다가 지쳤는지 엎드려서 윤동학을 보고만 있었다. "일분 남았네.." 윤동학은 시간을 확인하고 나갈 준비를 하였다. 윤동학은 나가기 전에 박스에서 식빵 한조각을 꺼냈다. 그 식빵을 들개에게 던지며 말하였다. "어쩌다가 잡혀서 그러고있니.. 그럼간다." 식빵이 바닥에 떨어짐과 동시에 종이 울렸다. 윤동학은 독방속에 홀로 서있는 노루표를 생각해서 종이 울리자마자 바로 달려나갔다. 밖으로 나가보니 사람들도 하나씩 하나씩 밖으로 나왔고. 윤동학은 재빨리 노루표가 들어있는 곳의 문을 열었다. 그런데. "으아... 으어아악!!" 윤동학이 비명을 지르자 다른 사람들이 궁금해서 윤동학 근처로 모였다. 그리고 앞을보며 경악했다. 윤동학이 문을 연 자리에는 몸 곳곳에 송곳이 찔려서 구멍이 뚫려있었고 구멍마다 빨간 피를 흘리는 노루표가 죽어있었다. 그상태로 노루표 힘없이 쓰러졌고 바닥엔 피가 빠르게 고였다. 문이 닫히자마자 송곳에 찔린것일까? 아니다. 그곳에는 송곳에 찔리지 않을 정도의 공간이 있다. 그럼 누구의 짓일까? -- 모두가 믿기지 않고 있을때 진행자가 말하였다. [오우.. 처참하게 죽었네요. 지금은 특별히 사람이 죽었으므로 제한시간은 없습니다.] 진행자가 말하였지만 사람들은 진행자가 안중에도 없었다. 모두 노루표에 신경쓰느라.. "누..누가 이짓을.." 사람들이 떨고있을때 하청명이 무엇인가를 발견했다. "이거!.. 누가 고의적으로 한것같은데요?" 하청명이 손가락으로 가르킨것은 약간 들어가있는 문이였다. 다른 문과는 달리 확연히 차이가 있었다. "그럼 누가 일부로 문을 밀어서.. 아으.." 김녀훈이 몸을 떨더니 말하였다. 사람들이 모두 문을 바라보는 그때 유민철이 말하였다. "노루표씨가 들어가고 문을 닫아준 사람은 누구죠?" 문을 닫아준 사람은 윤동학. 윤동학은 자신이 닫았다고 말하였다. 그러자 유민철이 의심하는 목소리로 말하였다. "설마 그때 아저씨가!?" 유민철이 그렇게 말하자 나머지 사람들도 윤동학을 의심하는 눈초리로 쳐다봤다. (출처 : 무게타) ----------------------------------------------------------------------- 윤동학이랑 들개랑 절친될줄 알았는데 아닌가... (코쓱)ㅎ 그나저나 갑자기 노루표 이렇게 막 죽는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니 이렇게 갑자기??????????? 분명 윤동학이 문닫은것 때문에 죽은건 아닐것 같은데..... 유민철 이자식 또 이상한 짓하고 누명 씌우려는거 아니야?
펌) 100층 탈출_8
캬캬캬 빨리 다음편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호다닥 달려온 와따시 그나저나 바람 실화인가요.. 후덜덜.... 너무너무 추워서 깜놀 ㅠ 일교차가 넘나 심하니 감기 조심하시고! 스!압!주!의! 즐!감!요! --------------------------------------------------------- "칼자국이 끊겼어요..어떻게하죠..?" "그리고...이 문은..?" 하청명이 문고리를 조심스럽게 잡았다. 그리고 돌렸다. 〃끼이익 한명이 누울수 있을정도의 공간. 문고리는 안에서 잠글수 있게 되있다. "김녀훈씨는 여기서 숨어있으세요.. 일단 한명이라도 무사해야죠.." "그래도... 교혜언니는.." 하청명은 자신이 찾아보겠다고 하며 김녀훈보고 이곳에서 숨어있으라고 하였다. 김녀훈은 어쩔수 없이 그곳에 들어가 문을 닫았다. 하청명은 김녀훈이 들어가자마자 문 옆 코너로 돌아서 밑을 보았다. 그곳엔 칼이 꽃혀있는 배를 잡고 쓰러져있는 손교혜. 복도에 피가 흥건히 고여있었다. 배뿐만 아니라 몸 곳곳이 칼에 찔려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하청명은 바닥에 흐르는 피를 보고 김녀훈이 볼까봐 그곳에 들어가라고 한것이다. -- 하청명은 손교혜의 눈이 떠져있는것을 본뒤 손으로 감겨주었다. 그리고 편안한 자세로 눕혀주었다. 손교혜의 눈을 감겨줄때 하청명의 손에 느껴지는 온기. 손교혜 몸의 온기는 죽은지 얼마 안됐다는 것을 알려주고, 살인자가 근처에 있다는것도 알려준다. '그..근처에 아직 있다는건가..?' 하청명은 한쪽 무릎을 꿇고 앉은 자세로 가만히 있었다. 인기척이 들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몇초. 몇분동안 그대로 앉아있던 하청명은 주위가 조용하자 조용히 일어섰다. 그때 "칼을 놓고갔네.." 칼을 찾는 한 남성의 목소리. 칼은 손교혜의 배에 꽃혀있고 이 칼을 찾는 사람은..살인자인게 분명하다. '젠장..주위가 조용해서 목소리가 울리잖아.. 그래서 살인자가 어디로 오는지 모르겠어..' 하청명이 있는곳을 기준으로 세갈래로 나눠져있는 길. 목소리가 울려서 살인자가 어디로 오는지 헷갈린다. 세쪽 다 목소리가 들려오기 때문에. '잘못 도망치면 끝이라는거군..' -- '이럴수록 침착하자.. 살인자가 칼을 찾으려 오는걸 봐서는 현재 살인도구가 없다는거고... 칼은 손교혜씨의 몸에..' 하청명은 짧은 시간에 많은것을 생각하였다. '반대로 이 칼로.. 살인자를 죽이면..?' 하청명은 손교혜의 배에 꽃혀있는 칼을 보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다른 방법이 없어서 칼 손잡이를 움켜쥐는데. '죄송합니다..손교혜씨..' 〃츄욱 하청명은 그대로 칼을 뽑았다. 칼을 뽑자 칼이 뽑힌 자리에 피가 솟아 올라왔다. 피는 하청명의 손까지 튀기고, 하청명의 손은 빨갛게 물들었다. '이 손에 또다시 피를 묻게 하다니..' 하청명은 칼을 든 손을 심하게 떨었다. 그리고 일어나서 뒤를 도는데. "그칼.. 제껍니다." 피가 묻은 검은 정장을 입은 남성이 하청명 앞에 서있었다. "오...오지마..! 칼은 나한테있다고!" 놀란 하청명은 칼로 위협하며 말했지만 그 남성은 아랑곳하지않고 손을 뻗으며 다가갔다. -- 살인자가 손을 뻗어 칼을 잡으려는 순간 하청명이 칼을 휘두려서 살인자의 손이 베였다. "아앗..! 전 그냥.. 제 물건을 찾으려 온것 뿐인데요..?" 피가흐르는 손을 잡고 살인자는 웃으며 말하였다. "거짓말하지마!... 살인자는 무슨 이유든 죽이는게 목적이잖아?" "말로 안통하는군요." 살인자는 좀더 빠른 걸음으로 하청명한테로 다가갔다. "말이 안통하는건 그쪽일텐데? 오지 말라고!" 하청명이 아무리 외쳐봐도 살인자는 미소를 지으며 다가갔다. 벽까지 몰린 하청명은 더이상 도망갈곳도 없이 벽에 기대있는데. 살인자는 그때를 노려 재빨리 하청명의 목을 잡아 세게 눌렀다. "카학...놔!" 목이 심하게 눌려서 숨이 막힌 하청명이 고통스러운 목소리로 말하였다. 하지만 살인자는 "살인자는 죽이는것이 목적이라면서요. 맞습니다. 죽이는것이 목적이죠." 하면서 목을 더 세게 눌렀다. -- 시간이 갈수록 하청명의 심장은 더욱더 빨리 뛰었다. 어디서 나오는 힘인지.. 살인자의 손은 하청명의 목을 부러트릴기세로 더욱더 세게 잡았다. '수..숨막혀.. 눈도 못뜨겠어..' 하청명은 조금이라도 숨을 쉬고 싶어서 안달이 났지만 그럴수 없었다. 손도 점점 힘이 풀리고... '..어..?' 그때 힘없는 손에서 무언가의 감촉이 느껴지고. '칼' 이였다. 하청명은 모든힘을 손으로 모아 그 칼을 떨어트리지않게 꽉 쥐었다. "숨이 막혀오지? 고통스럽지? 그러니깐 빨리죽어.." 하청명은 살인자가 오른손에 있는 칼을 보지못하도록 등뒤로 숨겼다. 그리고 왼손으로 살인자의 팔뚝을 잡았다. "반항해도 늦었어. 힘도 다 빠졌을테고.. 큭큭.. 그 고통스러운 표정.. 보기좋군" 살인자는 고개를 들어 웃으며 말하였다. 하청명은 이때다 싶어서 등 뒤에 있는 칼을 조심스럽게 들었다. 그리고 〃치익 "아악...! 칼..?" 시퍼런 칼이 살인자의 두꺼운 팔뚝을 베었다. 일자로 베인 팔뚝에서 피가 한방울씩 흘려내리다가 살인자가 팔뚝에 힘을주니 주르륵 흘러내렸다. -- 살인자는 하청명의 목을 조르고있던 손을 놓고 피가 흐르는 팔을 움켜쥐고 고통을 호소하였다. 그러자 하청명은 다리가 풀린것처럼 스르르 땅바닥에 엎드리고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크으윽...하아..하아.." 갑자기 크게 숨을 들여마신지라 심장은 소리가 들릴정도로 빠르게 뛰었다. "그대로 죽었으면 편히 갈수있었을텐데..!" 살인자는 하청명쪽으로 성큼성큼 다가갔다. 하청명은 도망가고 싶어도 다리가 말을 듣지 않았다. "그리고.. 반항을 하다니.." 살인자가 발로 하청명의 배를 걷어찼다. "커헉..!!" 그리고 발로 사정없이 밟아댔다. 하청명의 몸은 새파란 멍으로 물드는것만 같았고. 하청명은 맞으면서도 칼을 놓지 않았다. 그리고 조금 있는 정신력으로 살인자가 밟는곳을 예측해서 그곳에 칼을 세웠다. 살인자는 그것도 모르고 그대로 밟는데. "아아!! 으아악..!!" 칼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살인자의 발바닥을 뚫고 들어갔다. 살인자는 발자국 소리를 줄이기 위해 신발을 벗었던지라 칼은 쉽게 발바닥을 뚫을수 있었다. -- 살인자는 그대로 자리에 쓰러지고 발바닥에 꽃혀있는 칼을 조심스럽게 잡았다. "크흑..으흑." 그리고 〃추욱 살인자는 칼을 잡고 단숨에 뽑았다. 칼이 빠져나오면서 같이 나오는 한줄기의 피. "허헉..." 살인자가 벽을 잡고 천천히 일어선뒤 한발자국씩 어둠속으로 사라졌다. 그가 걸을때마다 남는 빨간 발자국. 하청명은 살인자가 사라지자 벽에 기대앉아 가슴에 손을대고 마음을 진정시켰다. "후우..후우.." 몇분이 흘렸을까.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진행자의 목소리. [20분 남았습니다. 잘들 숨고, 도망가는군요.. 방금전 아주 재밌는것을 구경했죠.. 크큭.. 20분 남았으니 잘해보세요.] 재밌는것.. 아마 하청명과 살인자 이야기인듯 하였다. 하청명은 다리가 풀려서 더이상 움직이지 못하므로 그냥 그자리에 앉아서 시간을 떼우기로 하였다. -- 남은시간은 20분. '사' 조에서 남은 사람들은 윤동학, 하청명, 김녀훈, 노루표 총 4명이다. 그시각 노루표와 윤동학은 우연히 만나서 같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20분 남았다고 했죠?" "그래.. 다들 무사히있겠지..?" 두 사람은 아까부터 숨을곳을 찾아봤지만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않았다. "20분만 버티면 되는데 슬슬 다른사람들을 찾아보죠.." 노루표가 사람들을 찾아보자고 제안하자 윤동학이 동의하였다. "그렇게하지.. 그나저나 몇십분 전에 사망자는 2명이라고 했는데.. 우리조 사람들은 무사하겠지..?" 두 사람은 대화를 하면서 왼쪽 코너로 돌아갔다. 코너를 돌자 나무문과 그앞에 싸늘하게 죽어있는 '다' 조 사람. 노루표와 윤동학은 그 시체를 보자마자 표정이 일그러지더니 고개를 돌렸다. "으으으... 비위상하네.. 얼굴을 보니..다 조 사람이네요" "윽.. 시체는 보지말고 나무문이있던데.. 그곳에 가보자.." 두 사람은 고개를 돌린체 나무문 앞으로 걸어갔다. -- "열어볼까요?" 노루표가 나무문 앞에 선뒤 말하였다. "열어보자.." 윤동학이 동의하자 노루표가 문고리를 잡아 돌렸다. (출처 : 무게타) --------------------------------------------------------- 아이고 교혜씨ㅠㅠㅠㅠㅠㅠㅠㅠ결국..... 근데 와 하청명 ㄹㅇ 쎈캨ㅋㅋㅋㅋ.......살인마를 이기네.. 그리고 인간적으로 살인마들은 맨발로 다니지 말고 신발 신어라 ㅡㅡ 발목에 방울이라도 달아줘... 너무한거 아니냐고~!~!~!~! 아 어떻게 피해요~!~! 김종국도 발에는 방울 달고 다닌다구여~!~!!~
펌) 100층 탈출_14
가게 안으로 들어서자 탁한 공기가 윤동학의 코와 부딪혔다. 가게 안에는 복도와 달리 어두웠고 음산한 기운을 내뿜었다. 가게 안에는 유민철이 있었고 유민철도 간판을 보고 들어온듯 하였다. 윤동학은 가게 안이 어두워서 유민철을 보지 못했는지 가게 안의 물건들을 이리저리 보기만 하였다. 물건들은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앞으로 일어날 일을 모르기 때문에 이 물건들이 진짜로 필요한지 의심하기만 하였다. '3단 길이조절 막대기?' 윤동학은 많은 물건 중에 길이 조절을 할수있는 막대기를 들어올렸다. 길이를 최대로 하자 몇미터는 되는지 길이가 무지 길었다. 윤동학은 그 막대기를 접고 선반위에 올려놓고 다른 물건을 구경하였다. 그러다 문뜻 손목시계가 생각나서 시간을 보았다. 시간은 10시 57분. 앞으로 3분뒤면 종이 치니깐 윤동학은 미리 밖으로 나갔다. 밖으로 나가면서 유민철을 보았는지 남은 돈은 유민철에게 준뒤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 앞에 섰다. -- 계단 앞에 서서 손목시계를바라보는 윤동학. 그런데 '잠깐.. 아침에 밑층으로 내려왔나? 아닌데..' 뭔가 이상함을 느낀 윤동학. 또 생각에 잠겼다. '그럼 지금 밑층으로 내려가고. 종이 울리면 이 밑층의 밑층을 내려가야하네... 헉!' 윤동학은 재빨리 가게 안으로 들어간뒤 유민철을 불렀다. "빨리 내려가야 해! 나와!" 〃데에에엥 그때 울리는 종소리. [50초 안에 내려가세요.] 유민철은 방송을 듣고 말하였다. "시간도 넉넉한데.. 아!" 유민철도 생각이 났는지 들고있던 물건들을 내팽게 쳐놓고 밖으로 나갔다. 49층으로 내려간뒤 다시 48층으로. 49층은 직선으로 되있는 복도이다. 윤동학과 유민철은 전속력으로 뛰었다. 그리고 눈앞에 보이는 닫히는 문. 유민철은 단련된 다리로 재빨리 문을 통과하였다. 윤동학도 숨한번 안쉬고 달려서 다행히 문을 통과하였다. "헥..헥.. 아저씨 아니였으면 갇힐뻔 했네요." "헉.. 문이 닫혔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내려올까..?" "그때 열어 주겠죠.." 두 사람은 계단에서 숨을 고른뒤 48층으로 내려갔다. -- 48층으로 내려온 윤동학과 유민철. 48층을 보자 두 사람은 깜짝 놀랐다. 계단부터 느껴지는 많은 음식 냄새와 고급 테이블 위에 차려져 있는 각종 음식들. 이것들은 뷔페를 연상하게 하였다. "이게 다 뭐지.?" 윤동학과 유민철은 테이블로 가서 음식을 보며 말하였다. 그리고 진행자가 말하는데. [이거.. 사람들의 층수가 나눠져서 복잡하게 됐네요.. 하는수 없지.. 49층에 있는 분들도 내려오세요.] 진행자가 말하자 49층과 48층을 이어주는 계단의 문이 열렸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자 그곳에서 하청명, 김녀훈, 안동진이 차례대로 걸어나왔다. 사람들이 다시 한 자리에 모이고, 진행자가 다시 말을 하였다. [탈출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아직 48층인데 무슨 소리냐고요? 그건 40층에서 바뀔 규칙때문이에요. 그때를 대비해서 여기서 체력을 보충하세요. 음식은 공짜입니다.] -- 진행자의 말이 끝나고 사람들은 그상태로 가만히 있다가 정신이 들었다. "고...공짜?" "분명 공짜라고 했으니.. 먹자!" 사람들이 테이블 밑에있는 둥그런 접시를 하나씩 들고 테이블 위의 음식들을 하나씩 담았다. '공짜라고 이것저것 담다가 시간이 지나면 망하니깐.. 적당히 담고 빨리 먹어야지..' 윤동학은 여태껏 속은게 많아서 공짜로 줘도 저런 생각을 하였다. 윤동학이 담은건 김밥 한줄과 튀김 만두 다섯개, 닭강정 세개와 탕수육 조금 이였다. 다른 사람들은 이것저것 많이 담았지만 윤동학은 조금담았다. 어떻게 보면 윤동학이 바보같지만 또 어떻게 보면은 윤동학의 행동이 옳았다. 왜냐하면.. '포크는 어딨지?' 윤동학은 포크를 찾으려 돌아다녔다.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포크를 찾은 윤동학은 사람숫자대로 5개를 들고 식탁으로 갔다. 그리고 둥근 탁자에 시계방향으로 포크를 놓고 자리에 앉아서 담은 음식들은 먹으려 했다. -- 그때 또다시 진행자가 한마디 하는데. [아이고~ 그거 다 드실껀가요?] 그러자 유민철이 당연한듯 말하였다. "먹고 배부르면 남기지 뭐." [으하하하하하하..!] 갑자기 웃는 진행자. 사람들은 그런 진행자를 뒤로한채 다시 음식을 담았다. 그런데 또 말을 하는 진행자. [이렇게 단순한거에 걸려넘어지시다니.. 하하] 뭔가 안좋은 예감을 느낀 사람들이 집게를 놓고 진행자의 말에 귀를 기울었다. [그 음식들... 못먹으면 밑층으로 못내려갑니다.] 뭔가 했더니 남기지 말라는 소리였다. 그런데 사람들은 여태껏 먹은것이 없어서 배고픈지라 음식들을 남기지는 않을텐데 왜 저런 소리를 하는지.. "안남길테니 신경꺼." 그러나 진행자의 말은 끝나지 않았다. [제가 저번에 뭐라고 했죠? 라면에 들어간 스프에 내가만든 화학재료가 조금만 먹어도 배부르게 한다고..] 사람들은 '설마' 하는 표정을 짓고 다시 진행자의 말에 귀를 기울었다. [그 음식에도 들어 있습니다.] -- [종치기까지 약 30분 남았습니다. 열심히 드세요.] 윤동학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망했다' 라는 심정으로 탁자로 달려갔다. "이런.. 이걸 다 언제먹어..?" 사람들은 한시라도 빨리 음식을 먹기위해 탁자에 앉자마자 포크를 들고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 윤동학은 허겁지겁 먹는 사람들을 보며 '그렇게 빨리 먹으면 체할텐데..'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자신의 음식도 빨리 먹어야 하므로 그러지 못했다. 윤동학은 김밥 한개를 입에 넣고 천천히. 많이 씹어서 김밥을 잘게 부쉈다. 아직 한개를 먹어서인지 화학재료의 영향을 아직 느끼지는 못했지만 다른 사람들의 표정을 보니 얼마나 괴로운지 알수 있었다. -- 10분쯤 지나자 윤동학은 김밥 한줄과 튀김만두를 다 먹었다. 드디어 화학재료의 효과가 나타났는지 윤동학의 표정이 서서히 일그러졌다. 다른 사람들은 아직 음식이 많이 남았는데 화학재료의 영향때문에 먹는것을 포기하고 배를 부여잡고 있었다. '하아.. 조금만 담아서 다행이군.' 윤동학은 다시 포크를 들고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음식을 목구멍 속으로 넘길때마다 위기였다. 배는 부르지 않은것 같은데 몸에서 음식을 받아주지 않는다고 해야하나. 임산부들이 억지로 음식을 먹고 헛구역질 하는 느낌이였다. 아직 조금밖에 안먹은 윤동학이 이런데 다른 사람들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드디어 다른 사람들도 포크를 들고 먹기 시작했다. 하지만 역시 토할것 같은 느낌. 밥 한숟가락 넘기기도 힘들것 같았다. -- 그나마 적게받은 안동진과 김녀훈. 안동진은 천천히 여유를 가지며 음식을 하나하나 침착하게 먹어갔다. 김녀훈도 약간 적게 받기는 했지만 여자라서 그런지 화학재료의 효과가 빨리 나타났다. 그래서인지 남들보다 먹는 속도가 느렸다. 유민철은 이빨이 부러질것 같은 기세로 음식을 한꺼번에 입속에 집어 넣은뒤 강하게 씹어 먹었다. 씹는것 까지는 좋았지만 역시 목구멍으로 넘기기가 쉽지 않았다. 하청명은 제일 작은 음식부터 먹어갔고, 음식을 목구멍으로 넘길때마다 배를 움켜 잡으며 힘겹게 먹어갔다. 20분이 지나자 윤동학은 다 먹어가고 있었다. 마지막 닭강정 까지 꼭꼭 씹으며 목구멍으로 넘겼다. 다 먹은 윤동학은 자리에서 일어나 이곳저곳 돌아다녔다. 왜냐하면 소화를 시키기 위해서였다. 앉아있어도 되지만 앉아있는 것보다 돌아다니는것이 더 소화가 잘되기 때문이였다. -- 몇분쯤 돌아다니자 뱃속이 얼마정도 진정이 되었다. 뱃속이 진정이되자 윤동학은 다시 자리에 앉았다. 아직 다른 사람들은 아직까지 먹고있었고 하청명과 안동진은 거의다 먹어가고 있었다. 윤동학은 지금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손목시계를 보았다. 시간은 약 5분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 "빨리 드세요..! 시간이!" 윤동학은 다급한 소리로 사람들한테 말하였다. "마...말 안해도... 노력하고 있어.. 크헉.. 말시키지마세요." 사람들은 말하는것도 힘든지 힘겹게 말하였다. 그러고는 다시 인상을 찌푸리며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하지만 역시 줄어들지 않는 음식들. 그럼에도 유민철은 꿋꿋하게 음식을 먹어갔다. 그 노력에 음식은 점점 줄어 들기 시작하면서 그릇은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다. -- 유민철은 종이 울리기 2분전에 음식을 다 먹었고, 안동진과 하청명은 음식이 남기는 하였지만 입안에 다 넣을수 있을 정도의 양이였다. 종이 울릴때 안동진과 하청명은 남은 음식을 입안에 넣고 달릴 생각인듯 하였다. 문제는 김녀훈. 아직도 음식이 많이 남았는데도 더이상 먹지를 못하였다. 이러면 절대로 종이 울리기 전까지 음식을 다 먹지 못하고 이곳에 갇히게 된다. "1분.." 윤동학은 시계를 보며 일어섰다. 그리고 계단이 있는 곳까지 걸어가기 시작했다. 유민철도 소화되지 않은 배를 부여잡고 한걸음씩 조심스럽게 윤동학 뒤를 따라갔다. 안동진과 하청명도 남은 음식을 입안에넣고 입을 꾹 닫은채 아주느린 속도로 윤동학과 유민철 뒤를 쫓아갔다. 김녀훈은 어찌할줄을 몰라하며 두리번 거리다가 그때서야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고.. [제한시간 60초 안에 문을 통과하시오.] 김녀훈은 그말을 듣고 황급히 음식을 입안에 집어넣고 일어섰다. 그릇에는 음식이 아직 남아있었지만 그래도 한번 죽을 각오로 살기위해 계단을 향해 뛰었다. -- 그러나 뱃속이 비정상인채로 뛴것은 무리였을까? 김녀훈의 뱃속이 요동치기 시작하더니 장이 꼬이는 고통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김녀훈은 그자리에 무릎을 꿇고 쓰러졌다. 그리고는 배를 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그리고 여태까지 먹은것들이 올라오는지 김녀훈은 헛구역질을 연달아 하였다.. "우어억.. 으어억... 아.." 다른 사람들은 자신의 갈길이 멀어서 김녀훈을 외면한체 가던길을 계속 갔다. 김녀훈의 헛구역질이 반복되더니 마침내.. "우웨에엑!!.." 장이 고통을 이겨내지 못하고 먹은것들을 뱉어냈다. 김녀훈은 그자리에서 울음을 터트렸다. 그러나 먹은것들이 목에서 엉켜서 목소리를 내지 못해 우는소리는 안나고 눈물만 흘렀다. 윤동학과 유민철은 조금 여유롭게 통과하였고 안동진과 하청명은 끓는 배를 부여잡고 힘겹게 문을 통과하였다. 그리고 그대로 문은 닫혀버렸다. ----------------------------------------------------------------------- 헉,,, 김녀훈,,,,,, 죽는건가,,,,,, 아 진행자 먹을거가지고 장난치지 마시라고요 ㅡㅡ 굶겨놓고 먹을거로 장난치면 어떡합니까 그지같은 자식...ㅂㄷㅂㄷ 갑자기 빡치네
펌) 100층 탈출_13
위기 의식을 느낀 윤동학. 윤동학은 두손을 흔들며 자신이 안그랬다고 하였다. "범행을 저지른 범인들 모두다 자신이 안했다고 발뺌하죠." "아... 아니야. 진짜 내가 안했다고..!" 그러나 사람들은 윤동학의 말을 듣지 않았다. 윤동학은 그런 사람들을 보면 답답할 따름이었다. "와..! 경쟁자를 없에겠다고 이런 끔찍한일을.. 아저씨랑 못다니겠네요." 유민철이 말하였다. 유민철은 말을하고 혼자서 밑층으로 내려갔고, 나머지 사람들도 윤동학을 향해 실망스런 표정을 지은뒤 밑층으로 내려갔다. 혼자 남은 윤동학은 이 상황이 어이없을 뿐이였다. 혼자 그렇게 서있다가 윤동학은 혹시 하는 마음에 이렇게 생각했다. '설마.. 문을 닫을때 너무 쌔게 닫아서 노루표씨가..?' 진짜로 자신이 한게 아닌지 의심하는 윤동학. 머리가 복잡해져 간다. -- 그러나 언제까지 그곳에만 서있을수는 없는 노릇. 윤동학도 정신을 차리고 밑층으로 내려갔다. 밑층 내려가보니 사람들은 윤동학을 보자 눈치를보며 피했다. 그렇게 윤동학은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과 자책을 느끼며 51층까지 내려갔다. 51층. 문이 여러개 있는 일자형 복도. 처음을 중심으로 '가' 부터 '바' 까지 쓰여진 종이가 문에 붙어있었다. 사람들은 윤동학이 혹시 들어올까봐 방에 잽싸게 들어간뒤 문을 잠궜다. 윤동학도 무거운 발걸음으로 '바' 가 쓰여져 있는 문을 연뒤 들어갔다. 방은 아무것도 없는 원룸이였고 문은 안에서 잠글수 있게 되있었다. 윤동학은 방 가운데에서 양반다리로 앉아 손목시계를 보았다. 시간은 7시 12분을 가르키고 있었다. 윤동학은 저녁때가 되자 식빵과 잼. 우유를 꺼내서 간단하게 배를 채웠다. -- 배를 채운 윤동학은 그상태로 자리에 누워 곰곰히 생각하였다. '분명 문을 닫을때 살짝 닫은거 같은데.. 나도 모르게 쌔게 닫았나..?' 분명히 살짝 닫은것 같은데 윤동학은 뭔가 마음이 찝찝했다. '아니.. 그때 송곳이 찔렸었으면 노루표씨가 비명을 질렸겠지... 그리고 쌔게 닫았다고 해도 문은 그렇게 쉽게 밀리지 않아.. 난 절대 아니야..' 윤동학은 자신이 절대 한게 아니라고 자기 위로를 하였다. 아니. 자기위로가 아닌 진짜로 자신이 안그랬다고 생각하였다. 윤동학은 일단 자신이 한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누가 그런건지 생각해보았다. 윤동학의 생각은 이러하였다. 김녀훈은 절대로 그렇게 못할것이라고 용의자에서 제외를 하였다. 물론 가능성은 있지만 윤동학은 우선 제외하였다. 그럼 나머지 안동진, 유민철, 하청명. 안동진은 이 경기를 신고하기위해 경찰서에 신고한 정의로운 사람이다. 그래서 절대로 노루표를 죽일리 없다고 생각하여 윤동학은 안동진을 용의자에서 제외하였다. -- 그럼 유민철과 하청명중 한명인데.. 윤동학과 하청명은 같은 조였고 서로를 잘 안다. '젓가락과 열쇠.. 모두 하청명씨가 어렵게 구해왔는데.. 노루표씨를 죽일리는 없는데..' 생각해보면 하청명도 노루표를 죽일만한 성격은 아니였다. 그럼 마지막 남은 한사람.. '설마.. 유민철씨가?' 윤동학은 잠시동안 헷갈려하다가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며 말했다. "상상은 자유지만 남을 의심하면 안되지..!" 역시 아무런 증거없이 남을 의심하는 태도는 나쁘다고 생각한 윤동학. 윤동학은 하는수없이 1층까지 다른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안겠다고 다짐하였다. 윤동학은 다시 손목시계를 확인했다. 8시가 가까워지자 꺼내놓았던 빵과 잼, 우유를 박스에 담고 일어났다. '오늘의 마지막 층이다. 이번만 내려가면 잠을 잘수있어..' 윤동학은 박스를 들고, 손을 문고리에 올려놓고 뛰쳐나갈 자세를 취했다. -- 정적이 흐르고. 곧이어 종소리가 방안 곳곳 흘려 퍼졌다. 왠일인지 진행자가 제한시간을 알리는 방송을 하지 않는것이 이상하긴 했지만 윤동학은 문을열고 밖으로 나갔다. 그런데 윤동학은 몰랐다. 등뒤로 보이는 연두빛으로 바뀌는 조명. 윤동학은 그것도 모른체 문을 닫아버렸다. 밖으로 나가니 어두워진 복도. 어둠 사이로 유민철의 얼굴 빼고는 다른사람들은 보이지 않았다. '사람들이 별로 없군.. 이때 빨리 내려가야지..' 윤동학은 일부로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지 않게 하려고 빠른걸음을 하였다. 그때 뒤에서 들리는 여러명의 목소리. "누가 지금 돌아다니래!?" 윤동학과 유민철은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았다. 뒤를 보니 한손에는 손전등과 또 한손에는 쇠로된 몽둥이를 든 사람들이 보기싫은 미소를 지으며 빠르게 뛰어왔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느낀 윤동학과 유민철은 비명을 지르며 빠르게 뛰었다. "아악!! 뭐.. 뭐야? 아직 9시도 안됐는데?" 분명 윤동학이 손목시계를 보았을땐 8시였다. 그런데 왜 저 사람들이 쫓아오는걸까..? -- 어둠속에서 정신없이 달리는거라 앞이 보이진 않았지만 윤동학은 끝이 막혀있을때까지 달렸다. 그렇게 달리다가 살짝 뒤를 돌아봤는데 손전등의 빛이 벌써 뒤쪽 가까이 따라와 있었다. 윤동학은 죽을힘을 대해 열심히 뛰었다. 그러다가 어둠속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열려있는 문. 윤동학은 그곳이 계단이 있는곳이라고 생각하여 그곳으로 뛰어갔다. 옆에서 같이 뛰던 유민철도 윤동학을 따라서 그곳으로 뛰어갔다. 그곳은 윤동학의 생각대로 계단이였고 앞이 보이지 않아서 계단을 내려가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죽을 생각을 하니 간신히 계단을 내려온 윤동학과 유민철. 두 사람은 숨을곳을 찾기위해 두리번거렸다. 눈에 보이는건 여러개의 상점들. 뒤에서는 쇠 몽둥이를 든 사람들이 쫓아와서 다급해진 두 사람은 가까이 있는 슈퍼로 들어갔다. -- 윤동학은 유민철까지 슈퍼 안으로 들어오자 문을닫고 문을 잠그려고 하였다. 그러나 문은 잠글수가 없었고. 문은 유리로 되있어서 밖이 다 보였다. 즉 밖에서도 안을 볼수 있다는 것이다. "헉..! 유민철씨! 유민철씨도 문을 잡아당기세요!" 윤동학의 부름에 유민철이 일어나서 문쪽으로 걸어갔다. 문으로 가보니 사람들이 어느세 몰려들어 문을 열고 있었다. 다행히 윤동학이 문을 잡아당기고 있어서 열리지는 않았지만 윤동학 혼자서는 무리였다. 유민철도 재빨리 손잡이를 잡아서 문을 잡아당겼다. 그래도 몸집값은 하는지 문은 닫혔지만 밖에있는 사람들은 문을 열려고 계속 잡아당겼다. 윤동학은 이러다가 힘이빠져 결국 죽게된다고 생각해서 주위를 둘려보았다. 슈퍼 안에는 식재료만 있었고 지금상황에서는 쓸만한것이 없었다. 윤동학은 끝이라는 생각이 들어 땅을 바라보는데. 문 밑부분에 볼록한게 튀어나와있고 벽에도 볼록한게 튀어나와있었다. 그리고 그것의 가운데에 구멍이 나있었다. 그곳에다가 줄을 묶으면 문을 막을수는 있지만 이곳에는 줄같은건 없다.. 깊은생각에 빠진 윤동학은 그때 받은 자물쇠를 떠올린다. -- "저기 유민철씨..!" "으으.. 왜요?" "잠시만 혼자 버티고 계세요!" "네!?" 윤동학은 문을 잡아당기고 있던 손을 놓고 박스로 향했다. 윤동학은 박스를 뒤집어 엎은뒤 자물쇠를 찾았다. "여기있다..!" 윤동학은 재빨리 자물쇠를 들고 문으로 향했다. 문으로 가니 역시 유민철 혼자서는 무리였나보다. 문 밑부분이 벽과 맞지 않아서 자물쇠를 채울수가 없었다. "윤동학씨 뭐하세요!?" "아.. 죄송한데 힘을 최대로 해서 문을 닫아보세요..! 살기 위해서라고요!" "으으으..하압." 유민철이 심호흡을 하더니 한발자국 뒤로갔다. 목에는 힘줄이 설 정도로 유민철은 문을 잡아당겼다. 그의 표정을 봐서 얼마나 힘을 주는지 알수있다. 문은 유민철의 노력으로 조금씩 닫히고 있었고, 곧이어 자물쇠를 채울수 있을정도로 문과 벽이 평행해졌다. 윤동학은 그때를 놓치지않고 자물쇠를 채웠다. "됐다.. 됐어요 유민철씨. 문을 놔도 됩니다." -- 유민철은 윤동학의 말을 믿고 문을 잡고 있던 손을 천천히 놓았다. 유민철이 손을 놨는데도 문은 열리지 않았다. "자물쇠로 문을 고정시켰거든요." "아..그럼 여태.. 다행이네요!" 유민철은 문이 열리지 않을것이라고 안심을 하고 자리에 앉았다. 유민철의 손은 힘을 너무 줘서 팔이 빨겠고 당분간 힘을 쓰지 못할듯 하였다. 밖에 있는 사람들은 문이 열리지 않는것을 알법도 한데 아직 가지않고 문밖에 서있었다. 윤동학은 그 사람들을 보다가 깜짝 놀라했다. 이유는 그 사람 들고있는 쇠 몽둥이. "서...설마.." 유민철도 쇠 몽둥이를 보았는지 문에서 떨어졌다. 아니나다를까 밖에 있는 사람들은 총 네명이였는데 그중 한명이 쇠 몽둥이를 하늘 높이 들었다. 그리고 유리문을 향해 강하게 내리쳤다. 〃쩌저적 그런데 깨지는 소리와는 달리 금이가는 소리. 윤동학과 유민철은 궁금해서 문을 바라보았다. 문은 깨지지는 않고 금만 가있었다. 밖에있는 사람들은 문이 깨지지 않자 다시 쇠 몽둥이를 들고 문을 내리쳤다. 하지만 결과는 똑같았다. 이유는 유리문은 보통 유리가 아닌 방탄 유리였기 때문이였다. -- 그렇게 쇠 몽둥이를 든 사람들이 몇번더 치고나서 안된다는걸 파악하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가.. 갔나?" 유민철이 유리문에 눈을 대고 좌우를 살펴보았다. 그 사람들은 다른 곳으로 갔는지 복도에는 아무도 없었다. "갔네요.. 근데 왜 쫓아온거지?" "시간은.. 아직 9시를 넘지도 않았는데?" 윤동학이 손목시계를 계속 쳐다보았지만 9시가 넘기는 커녕 9시도 되지 않았다. 그때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 유민철이 윤동학의 손목시계를 보더니 물어 보았다. "혹시 1시간 늦게 맞춰져있는거 아닌가요? 그 시계 어디서 난거에요?" "그때 59층인가..? 그때 샀는데." "아.. 그럼 진행자가 판거군요? 그녀석이라면 시계를 1시간 늦게 맞추고도 남아요." "그렇군.. 근데 자네는 왜 밖으로 나온거지?" "그야 종이 울리길래." 윤동학은 대화가 끝나자 손목시계의 시간을 지금보다 1시간 빠르게 맞춰놓고, 유민철은 자기위해 덮고잘 물건들을 찾아보았다. -- 유민철이 찾은건 신문 20장. "10장씩 나눠서 쓰죠." 유민철이 신문 10장을 윤동학한테 건네준다. 윤동학은 그 신문을 받고 누울수 있는 공간을 찾아서 3장은 깔고 7장은 몸을 덮었다. '신문을 덮고자다니.. 노숙자생활 그대로네..' 윤동학은 지금 자신의 처지가 변한게 없다고 느낀다. 그래도 신문이라도 있는것에 감사한다. 아까 힘을 써서인지 피곤한 윤동학은 눈을 감자마자 잠들고, 유민철도 팔에 무리가와서 팔을 주물르다가 잠에 든다. 〃삐이이이이 하루가 지났다. 아침을 알리는 싸이렌소리. 이제 귓가에 익숙해져서 저정도 크기의 사이렌 소리는 이제 사람들을 깨우기가 쉽지 않다. [다들 일어나세요. 아침 입니다!] 진행자가 몇번 소리를 지르자 그때서야 사람들이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 윤동학도 비몽사몽한 상태로 일어났다. [어제 두명.. 죽다가 살아나셨네요?] '어..?' 잠이 덜깬 상태로 진행자의 말을 들은 윤동학. 그 두명은 윤동학과 유민철을 가르키는듯 하였다. [그냥 재미삼아 9시에 종소리를 들려줬는데... 두명이나 걸릴줄이야.] 어제 종소리가 울린것은 진행자가 장난을 친것이였다. 이것은 윤동학의 시계가 잘못되었다는 확실한 증거가 되었다. [아침이라 정신 없을거같은데.. 그냥 내려가고 싶을때 내려가세요.] 윤동학은 일어나서 신문을 정리하였다. 유민철은 윤동학이 일어나는것을 보자 말하였다. "아저씨! 자물쇠좀 풀어주세요." 윤동학은 그말에 재빨리 문으로 간뒤 자물쇠를 풀었다. '2580..됐다' 문이 열리고 유민철은 밖으로 나갔다. 유민철이 나가고 동시에 어떤 사람이 들어오는데. '이..이사람은!?' 그 사람은 어제 어둠속에서 희미하게 보이던 쇠 몽둥이를 들고있던 사람들중 한명이였다. "걱정 하지 마세요. 지금은 슈퍼주인이니깐요." 그 사람은 보기싫은 미소를 짓고 카운터앞에 앉았다. -- 윤동학은 그 사람의 미소가 역겨워서 고개를 돌리고 박스를 챙긴뒤 밖으로 나갔다. 밖으로 나간뒤 윤동학은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렸다. 고개를 돌리자 원형탁자 위에 투표함 같은 네모난 상자가 올려져있었다. 그리고 그 앞에 표지판에는 상자를 가르키며 '손을 넣고 딱 한번만 뽑으세요.' 라고 써있었다. '이건 뭔데 이러는거지..?' 윤동학은 그 지시에 따라 손을 상자에 넣고 뒤적거리더니 무언가를 잡았다. '종이 같은건가..?' 그것의 촉감은 일반 종이를 만지는듯한 촉감이였다. 윤동학은 그 물체를 꺼내 들었다. '만원?' 그것은 종이돈. '이걸 꺼내라고 저렇게 까지.. 참나.' 윤동학은 종이돈을 주머니에 넣었다. 그때 유민철이 윤동학한테 다가간뒤 말하였다. "얼마에요?" "응? 만원.." 윤동학이 만원이라고 말하자 유민철이 놀라면서 말했다. "우와. 운좋으시네.. 전 천원인데. 저좀 부족한거 사주시면 안되나요?" "그..그래.." 윤동학은 저번에 유민철이 준 돈을 생각하여 그렇게 하겠다고 하였다. -- 유민철은 그 말을 하고 어느 가게로 들어가고, 윤동학은 다른 사람들이 올까봐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상자속에는 돈이 랜덤하게 섞여 있구나..' 윤동학은 우선 식빵과 씨리얼로는 하루를 버티지 못할것 같아서 식품매장으로 들어갔다. '쉽고 배불리 먹을수 있는게..' 쉽고 배불리 먹을수 있는것은 역시 컵라면. 윤동학은 컵라면 두개와 달걀 5개를 구입했다. '40층.. 오늘 규칙이 바뀐다니깐 많이 살 필요는 없겠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윤동학은 밖으로 나갔다. 구입을 한것이 별로 없어서 돈이 많이 남은 상태, 윤동학은 복도를 걸으면서 필요한것이 있나 살펴보았다. 때마침 눈에 보이는 '탈출할때 유용한 물건' 이라는 간판이 보였고, 문앞에 표지판에는 '한 사람당 딱 한개만 구입할수 있습니다.' 라고 써있는 문구가 있었다. 윤동학은 궁금해서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 이거 방탄유리야 이 XXX야~!~!~!~!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진행자 이자식아 미친 장난삼아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숨걸고 하고 있다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물쇠 떡밥이 이렇게 회수되는군요...후후 과연 윤동학은 뭘 사서 나올까 (두근두근)
펌) 100층 탈출_11
후다닥 가져온 11편! 자 미로 에피가 끝났으니 과연 앞으로는 어떤 미션들이...? 느긋하게 감상하시고 점심먹으러 가즈아ㅏㅏㅏㅏㅏ -------------------------------------------------------------------- 현재시각은 점심2시. "벌중 최고의 벌이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게하는건데... 할것도없고, 따분한대요?" 노루표가 말하였다. 시간에 비해 하는일이 너무 없기 때문이다. 10시에 일어나고 12시까지 정해진 층수를 내려가고, 밥을먹어도 4시가 안된다니. "유민철씨랑 다 조 사람이랑 얘기나 하면서 시간을 떼우죠." 하청명이 말하자 좋은 생각이라며 사람들이 그렇게 하자고 하였다. "유민철씨가.. 가 조죠?" 우선 유민철이 있는 '가' 라고 써있는 문으로 가서 노크를 하였다. 노크를 했는데도 반응이 없자 사람들은 문을 열어보았다. 문은 잠궈져 있지 않고 열러있었다. 문을 열자 유민철은 바닥에 누워 자고있었다. "주무시고 있네요.. 그냥 갈까요?" "저렇게 자는데 깨울수도 없고.. 그냥 가죠." '사' 조는 문을 닫고 '다' 라고 써있는 문으로 가서 노크를 하였다. -- 〃똑똑 노크 소리가 들린후에 몇초간 조용했지만 곧 문을 여는 소리가 들렸다. 문이 열리자 문앞에 서있는 남성은 머리카락이 약간 흰빛을 띄고있는 중년 남성. "안동진씨죠?" 45세 안동진이였다. 그때 미로에서 살아남은 '다' 조 사람은 안동진 이였던 것이다. 그의 표정은 한눈에 봐도 조원들을 잃어 표정이 어두웠다. "무슨일로?" '사' 조는 안동진의 표정을 보자 얘기를 나눌 심정이 아닌것 같아서 말하였다. "아.. 그냥.. 잘 계시나 들러봤습니다.." "아.. 네. 남은 층수까지 열심히 하세요." 그리고 안동진은 문을 닫았다. 다른 조와 대화를 나눠서 시간을 떼우자는 방법이 물거품이 된것이다. "으... 우리도 그냥 잠이나 잡시다." "그게 좋겠군요.. 꿈에서 만큼은 누구의 방해없이 자유를 즐기자구요.." '사' 조는 결국 자신들의 방으로 들어가 잠을 잤다. -- 사람들이 자는동안 방 구석에서 나온 하얀 기체가 방안 가득 찼다. 그런데 누구하나 일어나지 않고 심지어 기침도 하지않은채 평온히 자는 사람들. [할일이 없는것 같아서 잠들게 해드립니다. 내일까지 푹 주무세요.. 오늘 미션은 없습니다.] 모두가 잠든 방안에서 울리는 진행자의 말소리. 아직 3시도 안된 시간. 하얀 기체는 인간을 잠들게 하는 특수한 기체인듯 하였다. 기체는 1시간의 간격으로 나왔고 단 한사람도 기체에 의해 일어나지 않았다. 이렇게 사람들은 하루종일 자면서 하루를 보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일어난 상황중 지금이 제일 사람들에겐 기쁠것이다. 꿈속에선 누구의 제약없이 자유롭게 할수있으니. 〃삐이이이 또 하루가 지났다. 기체를 많이 마신지라 사람들은 빨리 일어나지 못했다. 그런대 사람들의 표정이 하나같이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아마 좋은 꿈을 꾸고있는 듯 하였다. 하지만 그것마저 뭉게버리는 진행자. [다들 그만 일어나시죠?! 빨리 일어나서 60층으로 가세요.!] -- 진행자가 큰 목소리로 말하자 그때서야 사람들이 일어났다. "시계.. 시계 어딨죠?" 일어나자마자 시계를 찾는 하청명. 박스에서 시계를 꺼내 시간을 보았다. "10시 2분.. 자고 일어났더니 벌써 저녁이군요." 그러나 저녁이 아니였다. [사 조에서 시계들고 있는 사람. 지금은 아침 이라고.] "아침!? 그럼 하루종일 잤다는 말인가?" 진행자가 아침이라하자 모두가 놀라했다. [60층에서 기다릴테니 빨리오도록.] "와.. 한번도 안일어나고 하루종일 잤다니.. 놀라운데요?" "하하. 그래도 왠지 마음이 상쾌하군요. 이제 60층으로 가볼까요?" '사' 조는 물건들을 챙긴뒤 밖으로 나갔다. 방에서 나간뒤 오른쪽 끝에 아무것도 쓰여지지 않은 문으로 간뒤 그 문을 열었다. 문을 열자 계단이 나왔고 계단 끝에는 빨간색으로 '60' 이 쓰여진 문이 있었다. 62층, 61층을 붙여서 한번에 60층으로 갈수 있는 계단인듯 하였다. -- "흠.. 유민철씨랑 안동진씨가 오면 같이 갑시다." '사' 조는 유민철과 안동진이 오면 같이 가기로 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허겁지겁 달려오는 유민철과 안동진. "기다리신건가요? 죄송합니다.. 이제 가보죠." 모두가 모이자 사람들은 계단을 내려갔다. 두 층을 붙여서 그런지 계단의 수는 많았다. 드디어 밑에까지 온 사람들. 사람들은 문을 열고 들어갔다. 문이 열리자 흰색 조명이 하나둘 켜지면서 길을 비쳤다. 조명이 비춘곳 빼고는 주변이 매우 어두웠다. [조명을 따라 걸어 가시죠.] 진행자의 말이 끝나자 사람들이 줄을서서 조명이 비추는 길을 따라 걸었다. 조명이 끊긴 자리에서 멈춘 사람들. 그러자 지금까지 걸어온곳의 조명이 꺼지고 한 조명만이 사람들을 밝혔다. [이제 조금만 가면 50층. 반정도 왔군요!] 진행자가 혼자 기쁜 목소리로 말하였다. [아.. 죄송하군요. 이제 새로운 규칙을 말해드리겠습니다.] -- [제가 깊이 생각한 건데... 저녁 8시마다 하는 미션. 지금 생존자도 얼마 없으니 이 규칙은 빼도록 하죠.] 저녁 8시마다 하는 미션을 하지 않겠다고 하는 진행자. [그리고.. 조는 세개의 조가 남았는데.. 두개의 조는 생존자가 한명씩 밖에 없군요.] 아마 '가' 조와 '다' 조를 말하는듯 하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이제부터 조따윈 버리고 각자 활동하자는 겁니다.] 진행자는 조를 없애고 각자 흩어져서 탈출하라고 하였다. "뭐? 그럼 조는 없다는 말이야?" [그래요. 어차피 지금부터 조가 없는게 편할테고.. 이제 없어진거 말고 새로운 규칙을 말하겠습니다.] 진행자는 하루에 10층을 내려갈수 있다고 하였다. 단 1시간 간격으로 1층을 내려갈수 있고, 제한시간 안에 층을 내려가야한다고 하였다. 제한시간안에 못내려가면 그 층에 갇힌다고 하였다. [제한 시간은 랜덤입니다. 마지막으로 활동하지 못하는 시간은 밤 9시 부터 아침 11시 까지 입니다. 규칙은 40층에서 또 바뀔겁니다.] 진행자의 말이 끝나자 모든 조명이 켜졌다. -- 조명이 켜지자 눈앞에 보이는 쇠로된 큰 문. 그 앞에는 검은 정장의 남성이 서있었다. "잠깐.. 조가 없다니...?" 노루표가 말하였다. "근데.. 조가 없어도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칠만한 규칙이 없어서 괜찮은데요?" "그.. 그런가요? 그럼 가봅시다.." 사람들은 문으로 갔다. 문으로 가자 검은 정장의 남성이 줄을 서 보라고 하였다. "차례대로 서보시오!" 그 말에 사람들은 일렬로 줄을 섰고 줄을 서자 검은 정장의 남성이 맨앞에 서있는 노루표에게 이름을 말해보라고 한뒤, 노루표가 이름을 말하자 검은 정장의 남성이 노루표에게 무언가 써있는 종이를 주었다. 그리고 문을 열어 나가게 한뒤 그 뒷사람한테도 똑같이 하였다. 이렇게 맨 뒤에 줄서있던 윤동학까지 종이를 나눠주고 밖으로 나가게 하였다. 윤동학은 종이를 주머니에 넣고 밖으로 나갔다. 밖으로 나가자 일자 복도에 문이 여러개 있었고, 복도에 서있던 남성이 윤동학보고 '바' 라고 써있는 문으로 들어가라고 하였다. -- 방으로 들어온 윤동학은 검은 정장의 남성이 준 종이를 꺼내 읽었다. 종이의 내용은 이러하였다. [지금 이시간 부터 1시간 마다 종이 울릴텐데. 그것이 계단을 내려가라는 신호입니다. 그때까지 방에서 쉬고계세요.] 앞면의 내용은 이러하였고 종이를 뒤집자 빨간색 글씨로 쓰여진 글이 있었다. [지금부터 다른 조는 '적' 입니다. 당신이 탈출하는데 방해하는 '적' 이라구요. 어차피 처음부터 모르는 사람들인데 죽여도 괜찮겠죠?] '이건 뭔소리야..?' 윤동학은 종이의 내용을 보자 당황하였다. [이건 당신께만 특별히 알려드립니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노리고 있어요. 서로 경쟁자를 없애기 위해서죠. 당신이 살아남기위해 뭘해야 한다고 생각하죠? 다른 사람들을 죽이는겁니다.] 윤동학은 그 글을 보자 종이를 찢어버렸다. -- 그때 〃똑똑 누군가가 윤동학이 있는 방의 문에 노크를 하였다. 윤동학은 깜짝 놀라 찢어진 종이 조각들을 주머니에 넣은뒤 문을 열었다. 문을 열자 서있는 '사' 조였던 사람들. "윤동학씨의 방 맞군요.. 한참 찾았네." "왜그러시죠?" "전에 받은 4만원.. 이제 각자 움직여야 하니깐 만원씩 나누죠." 그때 받은 4만원을 나누자고 하는 노루표. 윤동학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사람들에게 만원씩 나눠줬다. 그리고 다시 얘기를 꺼내는 노루표. "시계는 하청명씨가 가지고 있는데.. 가위바위보로 누가 가져갈지 정하죠. 가위바위..!" 갑자기 시작된 가위바위보. 사람들은 손을 재빨리 뻗어 가위바위보를 하였다. 결과는 하청명이 이기고. 그대로 하청명이 시계를 가지고있게 되었다. "이제 나눌것도 없으니 가볼게요." 사람들은 각자 자신들의 방으로 들어갔다. -- 윤동학도 문을 닫고 방바닥에 앉았다. 확실한건 아닌데 그세 사람들의 말투, 표정이 변한것 같아서 두려웠다. 윤동학은 주머니에서 종이 조각을 꺼내 바라다보며 생각하였다. '이 말이 진짜면 어떻게 하지?' 멍하니 생각하는 윤동학. 애써 종이의 내용때문에 혼란스러워 사람들이 변한것처럼 느껴지는거라며 자기최면을 걸어 잊으려했다. 그렇게 윤동학은 멍하니 있으며 앉아있었다. 몇십분후 〃데에엥~ 방안과 복도를 울리는 종소리. 윤동학은 그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제한시간 50초. 빨리 가는게 좋을겁니다.] 진행자가 말하였다. 윤동학은 그소리에 빨리 복도로 간뒤 오른쪽을 보았다. 오른쪽을 보자 사람들이 빠르게 뛰고있었다. 그리고 말하는 사람들. "빨리 안가고 뭐하세요? 갇히고싶어요?" 라고 말하며 뛰어갔다. 뛰어가는 방향을 보니 복도 끝자락에 있는 양쪽으로 갈라진 문. 서서히 닫히고 있었다. -- 윤동학이 문이 닫히는것을 보자 황급히 뛰어갔다. 앞서 간 사람들은 여유롭게 통과 하였고, 다리에 힘이 없는 윤동학과 안동진은 느리게 뛰고있었다. 문까지의 거리는 약 250m "헉.. 헉.. 문까지 거리가 왜 이렇게 멀지?" 그때 안동진이 숨을 가쁘게 쉬더니 뛰기를 멈추고 걸었다. 문은 아직 통과할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남았지만 안동진의 걸음속도를 보면 통과하지 못할것이다. 그것을 본 윤동학은 뒤로 돌아서 안동진을 부축하였다. "숨은 이따 쉬시고 숨을 크게 들이마시세요." 윤동학이 말하였다. 안동진은 윤동학의 말을 듣자 크게 숨을 들이마셨다. 그리고 윤동학의 부축임을 받아 뛰었다. 다행히 문이 닫히기 전에 들어온 윤동학과 안동진. "하아.. 고맙습니다.. 덕분에 살았군요." "아뇨. 팀은 아니라도 도우면서 해야죠.. 하.. 우리도 내려갑시다." 문으로 들어가니 밑으로 이어진 계단이 나왔고 윤동학과 안동진은 그 계단으로 내려갔다. -- 59층. 60층에서 새로운 규칙을 말하기위해 층을 사용했기때문에 10층마다 있는 가게가 59층에 있었다. "그럼 저는 먼저 가겠습니다." 안동진이 인사를 하고 갔다. 윤동학도 주머니에서 종이돈 만원을 꺼내 식재료를 파는 가게로 들어갔다. 가게로 들어간 윤동학은 무엇을 살지 생각하였다. '1시간 간격으로 내려가야하니... 쉽고 빠르게 먹을수 있는걸 사야겠군..' 윤동학은 식빵과 잼. 우유와 씨리얼을 샀고. 버터와 치즈도 구입하였다. 그런뒤 다른가게에서 토스트기와 수저와 그릇을 산뒤 남은 돈을 보니 5천원이 남았다. 돈은 적립할수 없고 돈을 사용한 층수에 버리고 가야 한다고 가게에 있던 여성이 말하였다. 그래서 윤동학은 돈을 다 쓰기위해 생활용품가게로 들어갔다. 노루표와 김녀훈도 그곳에 있었고, 무엇을 찾는지 어지럽게 정리되있는 진열대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었다. -- 윤동학은 가게의 구석으로 간뒤 앉아서 쓸만한 물건들을 찾아보았다. 진열대의 물건들은 종류별로 정리되어 있지 않고 어지럽게 정리되어 있어서 물건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윤동학은 손으로 물건들을 이리저리 뒤적거리면서 쓸만한 물건들을 찾아보았지만 물건들은 많아도 쓸만한 물건은 별로 없었다. 윤동학은 일어나서 노루표와 김녀훈이 무엇을 찾았는지 바라보았다. 그러나 노루표와 김녀훈도 찾는것이 없는지 진열대를 뒤적거리기만 하였다. '여기는 쓸만한것이 없는것같네... 물건만 많지..' 윤동학은 살만한 물건이 없어서 그냥 나가려고 하였다. 그때 진열대 위에 어지럽게 정렬되있는 물건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물건 하나. 윤동학은 그 주변에 있는 물건들을 치운뒤 그것을 들어올렸다. 작은 바늘이 원안에서 빙글빙글 도는 물건. 그건 바로 손목시계였다. 윤동학이 손목시계를 잡자 노루표와 김녀훈이 윤동학을 바라보았다. -- "어유.. 아까부터 시계를 죽어라 찾았는데 거기에 숨어있었다니.." 노루표 말하였다. "거기에 더 없나요?" 노루표가 말하자 윤동학은 손목시계를 찾았던 자리를 뒤적거려보았지만 손목시계는 단 한개밖에 없었다. "이런... 시간낭비만했네.." 노루표와 김녀훈이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가게 밖으로 나갔다. 윤동학은 시계를 구입한뒤 잃어버리지 않도록 손목에 찼다. 윤동학은 남은 돈으로 컵라면을 산뒤 복도에 앉아 먹으면서 시간이 되기를 기다렸다. 라면을 다 먹고 복도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을 무렵 복도 곳곳에 또 한번의 종소리가 울려퍼졌다. [40초 안에 문을 통과하세요.] 진행자의 말이 끝나자 여러개의 가게에서 사람들이 빠져나왔다. 윤동학은 복도에서 대기하고 있었기 때문에 빠르게 문을 통과할수 있었다. 곧이어 다른 사람들도 구입한 물품들을 들고오면서 문을 통과하였다. -- 윤동학은 문을 여유롭게 통과하고 나서 계단을 내려갔다. 58층에도 일자 복도에 방이 여러개 있었고 윤동학은 배정받은 '바' 가 써있는 문을 열고 들어갔다. 윤동학은 왼쪽 손목을 들어 시계를 보았다. 시간은 12시가 쫌 넘은 시간이었다. 59층에서 라면을 먹었지만 출출한 윤동학은 토스트기를 콘센트에 꽂았다. 그리고 식빵에 버터를 바른뒤 토스트기에 넣어 기다렸다. 곧이어 토스트가 완성되고 벽에 기대앉아 토스트를 먹으며 손목시계를 바라다 보았다. '종이 약 12시에 쳤다면.. 55분에 기다리고 있어야겠군..' 윤동학과 같이 시계를 가지고 있으면 종이 울리기 전에 준비를 할수 있다. 단 손목시계의 시간이 맞으면. 윤동학은 토스트를 먹고 밖으로 가서 문이 어디에 있나 확인하였다. '바' 가 쓰여진 문에서 얼마 떨어져있지 않은곳에 열려있는 문을 봐서 그곳이 밑으로 내려가는 곳이라고 윤동학은 생각하였다. -- 문이 어디있는지 확인한 윤동학은 방으로 다시 돌아왔다. 방에 들어온 윤동학은 벽에 기대앉아 손목시계를 바라보았다. '현재 2층을 내려왔고... 하루에 10층을 내려갈수있다고 했으니. 지금부터 8층을 더내려가면 10층..' 윤동학은 시간계산을 하였다. '8층은 8시간이고 지금은 약 12시니깐.. 10층을 다 내려가도 8시밖에 안되네. 9시부터 밖에 못나가니." 윤동학은 시간이 여유롭게 남자 종이 울리는대로 가도 상관없다고 생각하였다. 방에서 할일이 없자 윤동학은 물품들을 정리하고 박스에 담았다. 평소같았으면 잠을 자면서 시간을 떼웠겠지만 지금은 자다가 종소리를 못들으면 끝장이라 그러지 못했다. 할짓없이 가만히 앉아있는 기분은 이 곳에 오기 전에 공원 벤치에 가만히 앉아있는것과 똑같았다. -- 가만히 있으니 저절로 머릿속에 여러가지 생각들이 났다. 가족과 떨어져서 살기 전과, 제일 웃겼던 때와 슬펐던 때. 그러다가 현재 가족들은 무엇을 하는지 궁금해진 윤동학. 몇년동안 전화하나 못해본지라 궁금해 할법도하다. '탈출을 하면 가족을 만나게 해달라고 하면 이루어지나..?' 오랫동안 여러개의 생각을 한 윤동학. 생각은 계속 이어지다가 끝에 이곳에 있는것을 생각해서 정신이 들었다. 손목시계를 보자 시간은 12시 50분. '준비해야겠네 ' 윤동학은 일어나서 박스를 문앞에 두었다. 마음같아서는 밑으로 내려가는 곳 앞에서 기다리고 싶지만 진행자가 그것은 반칙이라고 할것같아 참았다. 그러다가 또 시계를 본 윤동학. '생각을 할땐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더니 시계를 바라보고있으니 느리게 가네..' 시간은 무의식중에는 금방지나가다가 시간을 바라보고 있으면 늦게 간다. 늦게가도 시간은 언제나 흐르는법. 1시가 되고 종이 울린다. [제한시간은... 넉넉히 60초 드리죠.] -- 윤동학은 그 말을 듣자마자 박스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 밖으로 나가자 보이는 하청명. 하청명도 시계가 있고. 시간을 알고있어서 미리 준비한듯 하였다. 윤동학과 하청명은 여유롭게 천천히 닫히고 있는 문을 통과하였다. 문이 3분의 1정도 닫히자 그제서야 다른 사람들도 박스를 들고 헐레벌떡 뛰어왔다. 계단 밑쪽에서 다른사람들이 무사히 통과하나 지켜본 윤동학은 안심을 하고 길을 걸었다. 57층. 또 공중전화박스가 벽마다 붙어있었다. 사람들은 공중전화박스를 보자 기쁜 표정으로 달려들었다. 윤동학도 공중전화박스 안으로 들어가서 수화기를 들었다. '탈출도 중요하지만.. 이곳을 신고해야겠어. 위치는 몰라도 경찰서에서 알아서 추적할테니..' 윤동학은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가 숫자판을 가리고 천천히 112를 눌렀다. 아무리 생각해도 사람을 죽이는것은 법에 어긋난다며 신고해야겠다고 예전부터 생각했던지라 마침 전화할 기회가 생겨 윤동학은 경찰서에 신고하였다. -- 수화기에서 몇번의 신호음이 들리고 전화를 받는 소리가 들렸다. 받는 소리가 들리자 윤동학은 입을가리고 작게 말하였다. "거기 경찰서.." 그때 윤동학의 말을 끊고 수화기 건너편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아닌듯한 목소리로 누군가가 말하였다. [어디다가... 전화하신겁니까..?] 윤동학은 놀라서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그리고 뒷걸음질 치며 공중전화박스에서 나왔다. 윤동학이 나오자 다른 사람들도 나왔다. 그리고 유민철이 말하였다. "누가 경찰서에 전화했다며 연결을 끊겠다니!? 누가 경찰서에 전화한거야?" 그리고 하청명이 말을 이었다. "이걸 계획한 사람이 그것도 모르고 전화기를 쓰라고 주겠습니까? 경찰서에 전화하신분 때문에 잘되던 전화도 끊기고.." 윤동학은 순간 자신이 멍청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미..미안하네.. 내가했어.." 그때 안동진이 조심스럽게 말하였다. -- 아마 안동진도 경찰서에 신고한듯 하였다. "아저씨가 했어요? 어유... 아저씨 때문에 전화도못하고!" 윤동학도 자신이 했다고 말하려고 했지만 사람들의 비난을 받을까봐 그러지 못했다. "아저씨 때문에 전화를 못했으니.. 나중에 희생하는 일 있으면 아저씨가 하세요!" 유민철이 말하였다. 언뜻보면 경찰서에 전화한것이 그렇게 잘못한일은 아니다. 안동진은 고개를 떨구고, 용서를 비는데도 희생하는 일이 있으면 희생을 하라니.. "그래그래.. 내가할게 미안해." 그런대도 안동진은 그렇게 하겠다고 하였다. 안동진이 말하자 유민철 입가에 미소가 보였다. 이렇게 해서 경쟁자를 한명 없앴다고 생각해서이다. 이곳에서 희생이란 죽음에 대한 희생을 뜻하는 거였기 때문이다. --------------------------------------------------- 아 안동진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휴 내가 다 막 짠하고..씁쓸하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거 참 사람들 모질게 왜들그러냐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펌) 100층 탈출_9
흐- 쫄깃한 미로에피소드 ㅠㅠ 100층 탈출에서 가장 긴 편이 될 것 같아요! 내가 궁금해서 또 올렸는데 오늘이 제일 많이 올리는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고 보시고 다들 잘자요! 👋 --------------------------------------------------------- 〃철컥 철컥 하지만 문은 잠겨있어서 열리지 않았다. "잠겨있나 본대요? 그냥가죠.." "그래.. 가자." 노루표와 윤동학은 다른곳으로 갈려고 몸을 돌렸다. 그때 〃철컥 〃끼이이익 노루표와 윤동학은 갑작스럽게 문이 열리자 뒤를 돌아보았다. "노루표씨? 윤동학씨?" 문에서 유민철이 걸어나오고. "어? 유민철씨?" 노루표가 유민철을 보자 반가워했다. 그러나 문앞에 있는 싸늘하게 식어있는 시체때문에 뭔가 거슬렀다. "얘기는 길을 걸으면서 합시다.." 이렇게 해서 세 사람은 같이 붙어서 길을 돌아다녔다. "무사하셨네요?" "조마조마해서 떨렸습니다." 세 사람은 혼자 돌아다니는 것보다 붙어다니니깐 조금 안심이 되었다. "그러나.. 조용히하죠. 아직 끝난게 아니니깐요.." -- 왼쪽은 노루표, 가운데는 윤동학, 오른쪽에는 유민철. 이렇게 세 사람은 미로같은 복도를 돌아다닌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남은 시간동안 다른사람들을 찾죠." 노루표가 유민철에게도 말하였다. 하지만 유민철은 아무리 시간이 조금남았다고 돌아다니는것은 위험하다고 반대하였다. "그렇긴 하겠지만.. 모여서 다니는것이 더 안전하겠죠..? 숨는곳은 다섯곳이라고 했는데 숨지못한사람들하고 같이다니자는것이죠.." "사람들 찾는것보다 숨을곳을 찾는것이 더빠를텐데.." "그러지말고 그낭 찾아요.." ".." 유민철도 어쩔수없이 다른 사람들을 찾으려 갔다. "그나저나 이 미로의 입구는 어떻게 찾죠?" 유민철이 말하고 노루표가 대답하였다. "헉!! 그렇네요 정신없이 돌아다니다가 길을 잊어먹었네요.." "음.. 시간이 다 되면 길을 알려주겠죠.." -- [자.. 이제 15분 남았습니다. 얼마 남지 않았으니 열심히 도망치거나, 숨으세요. 현재까지 사망자는 3명입니다.] 15분 남았다는 진행자의 말. 그리고 사망자가 1명 늘어났다는 말. 그 짧은 시간에도 누군가가 죽었나보다. "15분만 있으면 드디어 이곳에서 벗어날수있군요!" 노루표가 기쁜목소리로 외쳤다. "노루표씨! 제발 작게 얘기하세요.. 15분.. 그렇게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아..예 죄송합니다.." 유민철이 노루표를 보며 말하였다. 아무리 시간이 조금 남았어도 방심하지 말라며. 그러나 말소리가 문제가 아니였다. 작지만 복도를 울리는 세 남자의 발소리. 별 의심없이 여태껏 신발을 신고 돌아다닌 것이였다. "그런데 저는 똑같은 곳을 계속 돌아다니는것처럼 느껴지죠?" 윤동학이 네 방향으로 갈라진 길을 보며 말하였다. "저도 그렇게 느껴집니다.. 이제부터 나오는 길목마다 벽에 표시를 해놓죠.." 유민철이 손톱으로 벽을 긁었다. 오래되서 강도가 약해진 회색빛 시멘트 벽에 유민철의 손톱자국이 새겨졌다. -- "자.. 그럼 다시 길을 걸읍시다.." 세 사람은 벽에 표시를 하고 다시 길을 걸어갔다. 오랫동안 얘기한 세 사람은 이야기 할것이 바닥나서 말없이 걷기만 하였다. 그때 노루표가 사람들에게 물어봤다. "여러분들은 탈출을 하면 무슨 소원을 들어달라고 할거에요?" 소원 얘기가 나오자 유민철은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소원..? 소원의 주인은 나지..' "윤동학씨 먼저 말해봐요" "나는 그냥 시간을 때울겸 이 경기를 신청한것이네.. 굳이 소원을 들어주겠다면 가족을 찾아달라고.." "아.. 그럼 유민철씨는?" "응..? 아.. 그래 나는 역시 돈이지..! 노루표씨는요?" "전 직장이나 달라고 하려구요.." 세 사람의 소원. 그러나 소원은 딱 한 사람만 말할수 있다. 길을 걷다가 다시 네 방향으로 갈라진 길이 나오고. 유민철은 벽으로 가서 표시해둔 손톱 자국이 있나 확인하였다. -- 벽을 유심히 본 유민철이 말을 하였다. "같은 곳을 돌아다닌것이 맞네요.. 표시가 있네요.." 벽에는 유민철이 표시해둔 손톱자국이 선명하게 있었다. "이런..그럼 지금까지 걸어왔던곳 기억하시죠?" "조금은요." "그곳만 피해서 가보죠.." 세사람은 같은 곳을 돌아다녔다는 것이 충격적이었다. "이 미로.. 그렇게 크진않군요.." "그럼 사람들을 빨리찾을수 있을텐데.. 안보이네요." 이번에는 아까 갔던곳의 반대방향으로 길을 걸었다. 걸어가는데 길목에 놓여져있는 나무젓가락. "이건 뭐죠?" 노루표가 나무젓가락을 발견하였다. "누군가 표시해둔것 같은데.. 다른 사람들이?" 세 사람은 나무젓가락이 가르키는 방향으로 뛰어갔다. 역시 나오는 길목마다 놓여져있는 나무젓가락. "다른 사람들이 있는지 빨리 가보죠!" -- 나무젓가락을 따라가다가 이번에는 칼자국까지 발견하였다. "칼자국.. 이거.. 살인자가 표시해둔건 아니겠죠?" "흐음.. 그래도 한번 가봅시다.." 뭔가 이상했지만 세 사람은 표시를 따라서 길을 걸어갔다. 한참을 걸었을까. 저 멀리서 보이는 나무문 하나. 세 사람은 나무문을 보자 급히 뛰어갔다. 나무문까지 뛰어간 사람들은 문을 두들기고, 안에 사람이 있는지 말해보았다. "안에 누구 있나요?" 노루표의 물음에 잠깐동안 정적이 흐르다가 나무문 안쪽에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밖에 누구세요..?" 목소리의 주인공은 김녀훈. 노루표는 김녀훈의 목소리인것을 알아차린뒤 외쳤다. "접니다! 노루표! 저희랑 같이 돌아다녀요.!" 그리고 또다시 잠깐동안의 정적이 흐르고. 곧이어 나무문이 열렸다. 〃끼이이익 "여..여러분.." 김녀훈의 목소리는 겁을 많이 먹은듯한 떨린 목소리였다. -- "자.. 이렇게 4명이 모였네요!" 노루표가 사람들을 보며 말하였다. "또 다른 사람들을 찾으려 가죠." 네 사람은 길을 걸으려는 순간 유민철이 무슨 냄새를 맡더니 말하였다. "크응.. 피냄새가 나네요.." 유민철의 말에 사람들은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윤동학이 땅을 보자 핏물이 마른듯한 자국을 발견하고 그 마른 핏물을 따라서 길을 걸었다. 몇발자국 걸었더니 눈앞에는 믿고싶지 않은 현실이 놓여져있었다. "소..손교혜씨!" 윤동학의 말에 사람들은 윤동학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그리고 눈앞에 있는 손교혜의 참혹한 시체를 보고 경악하였다. "교혜언니!!" 제일 놀란건 김녀훈. 징그러워서 차마 만지지는 못하고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무릎을 굽히고 앉은채 눈물을 흘렀다. "교혜..교혜언니..!" 윤동학과 노루표도 자신의 조원이 죽어서 마음이 슬펐다. 그렇게 윤동학, 노루표, 김녀훈은 한참동안 손교혜의 시체 앞에서 조금이나마 영혼을 위로하였다. -- 그때 김녀훈이 무언가를 생각하였는지 눈물을 닦고 일어났다. "하청명씨..! 이주변에 있을거에요..!" 사람들은 김녀훈의 말을듣고 손교혜의 시체에 가벼운 묵념을 하고 하청명을 찾으러 갔다. 그러나 주변에 있다고 해도 미로는 미로. 어디가 어딘지 모르는 미로속에서 같은 자리를 돌기만 하였다. "이거.. 그냥 하청명씨를 외치면서 찾아볼까요?" 노루표가 말하였다. "흠.. 시간도 얼마남지 않았는데 그렇게 하죠." 다른 사람들도 망설이며 그렇게 하자며 말하였다. "하청명씨! 주변에 있나요?" "하청명씨!" 미로를 울리는 네 사람의 목소리. 하청명이 들었다해도 살인자도 같이 들었을듯한 소리였다. "하청명씨!" 대답이 없자 유민철이 이런 생각을 하였다. "설마 죽은건 아니겠죠?" "아니요! 살아있을겁니다. 하청명씨!!" 살아있다고 굳게 믿는 '사' 조 사람들. 그 믿음이 빛을 발휘했는지 어딘가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으..여.. 여기..!" -- 비록 작은 소리였지만 사람들은 그 목소리를 들었다. "저쪽에서 소리가 들렸어요!" 노루표가 손가락으로 방향을 가르키며 말하였다. 사람들은 그 방향으로 뛰어갔다. 노루표의 말대로 빨간 조명 아래에 누군가가 앉아있는듯한 형체가 보였다. --------------------------------------------------------- 아니 미친 시간도 남았는데 왜 소리질러 왜!!!!!!!!!!! 아 종치면 소리지르지 왜 지금질러!!!!!!!!!!!!! 미쳤냐고!!!!!!!! 죽고싶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노루표 너 엑스맨이냐????? 아니 소리를 왜질러 아니!!!!!!! (답답해서 죽어버림)
가위눌린뒤의 이상한 소리
다들 가위 한번씩은 눌린적이있지 않아요? 몸을 못 움직이는건 기본이고 이상한 소리,인기척, 눈을 감고있었는데 주위 사물이 다보이는 등.. 오늘은 제 친구A에 대해 써볼려고 합니다.A는 태어난지 6개월만에 아버지를 보냈고 몸도 약한데다 자주 아프고 다쳤어요 거의 한달에 한번씩은 감기에 들정도였고 꿈자리도 안좋은편이였디요 근데 어느날부터 저한테 잠드는게 무섭다고 얘기했어요 나: A야 너 요즘 왜이렇게 피곤해해..조별과제에도 늦고.. A:미안해...요즘 잠자는게 무서워서 버텼더니 이렇게 됏어... 나:??? A:사실 요즘 잠들기만하면 가위눌리고 이상한 소리들려..저번에는 나 자고있었는데 꿈에서 어떤 여자가 나와서 나를 죽일려고 학교 1층에서 6층까지 칼들고 A야~언니랑 놀아야지~언니랑 같이 자르기게임하자~여기 칼로 다리부터 시작하는거야 킉킉.. 하면서 계속 쫓아오는데 너무 무서워서 울면서 깨고 다시 잘려햇는데 갑자기 몸이 굳어지면서 움직이질 못하겠는거야..갑자기 문두드리는 소리가 들렷는데 그소리가 점점 세졋다가 잠잠해지면서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것처럼 느껴졌어..그러고 어떤 여자가 내옆으로와서 손가락으로 내귀를 후비면서 A야 왜 혼자 도망가고그래~언니 서운하게~ 라고 하면서 날카로운 손톱으로 마구 쑤시며 긁는 느낌이 들면서 언니가 들어오자 팍 풀려서 딥에서 뛰쳐나갓어... 이렇게 일주일에 4번씩 반복되고 그게 한달쯤 되갈무렵에 친구A가 또 가위눌렸는데 그날역시 아무도 집에 없는 날이였답니다 친구가 버티다못해 낮잠자고있었는데 누가 자신의 가슴위에 앉아 자기를 보며 키득키득 웃고있었대요 그러고 A야~노올자~~이러면서 몸 위에서서 자신을 내려다보며 뛰는것 같이 아프고 숨이 안쉬어졋대요 그런데 갑자기 어떤 남자가 야!!하고 크게 외치더니 그대로 가위 풀렸다고 하네요 그리고나서 그뒤로부터 다시 가위에 눌리지않았고 친구는 그분이 어쩌면 아버님이 자신을 지켜준게 아닐까라고 생각하고있대요 이렇게 참 많은 신기한일들이있는데 여러분은 어떠세요??가위 눌리고 어떤것을 느끼셨나요?
펌) 100층 탈출_7
아 왜이렇게 축축 쳐지죠 ㅡㅠ 날씨가 구려서 그런가 계속 졸립고 졸립고... 졸립ㄱ...ㅗ....... 시간도 드럽게 안가는데 100층 탈출보면서 월급루팡 오지게 해봅시다! 자 과연 '사'조는 미로에서 무사히 전원 탈출할 수 있을까? ------------------------------------------------------------ 미로속에 숨겨져 있는 숨을곳은 총 다섯군데. 현재 생존자는 9명이니 적어도 4명은 운없으면 죽는다는 소리이다. 미로속 조명의 색은 연한 빨간 불빛으로 변했고 평범했던 미로는 불빛하나로 공포감을 조성했다. 가는곳마다 동서남북으로 길이 나눠졌고 1시간을 버틴다 해도 길을 잃으면 망한다는 소리이다. [5분 남았습니다.] 진행자가 친절하게 남은 시간을 알려줬고 미로의 숨을곳은 커녕 평평한 벽과 아무것도 없는 복도였다. 하긴 숨을곳을 쉽게 찾으면 그건 운좋은 사람이니.. 여기에는 운따위는 없다. 걸리면 곧바로 죽는것이니.. -- 미로속에 있는 사람들 '가' 조에서는 유민철 '다' 조에서는 이호민,안동진,유경호 '사' 조에서는 윤동학,하청명,노루표,김녀훈,손교혜 그들은 각각 흩어져서 미로속을 방황하였다. '다' 조의 유경호는 미로속을 계속 뛰다가 나무로 된 이상한 문을 발견하는데 "이곳이 숨기 좋은곳 이란건가?" 그는 뛰는걸 멈추고 문으로 조금씩 걸어갔다. [10분 끝...살인자 활동시작.] 10분이 지나고 이제부터는 살인자를 피해 도망가야한다. 하지만 유경호는 "난 벌써 숨기 좋은곳을 찾았지.." 하면서 나무문의 문고리를 돌렸다. "어?" 근데 저절로 문고리가 돌려지고 문이 열리는데. 〃끼이익 문 속에 있던것은 시퍼런 칼을 들고 서있는 검은 정장의 남성. 그는 유경호를 보고 웃으며 말하였다. "운도 참 더럽게 없네요." "허..헉..!" 유경호는 깜짝 놀라 뒤로 넘어졌다. "그럼.." 검은 정장의 남성이 칼을 지켜세우고 그의 머리위로 높게 들었다. 〃푸수수숙 칼 날이 유경호의 얼굴 가운데를 지나갔다. 얼굴은 두갈래로 찢어졌고 찢어진 두 얼굴 사이로 피폭포가 흘려내렸다. 유경호의 얼굴 한쪽은 눈이 감겨져있었고 다른 한쪽은 눈이 떠있었다 -- "..." 입도 두갈래로 찢어진 상태라 말도 못하고 유경호는 얼굴을 부여잡았다. "고통스럽게 보내서 죄송합니다.. 뭐.. 시간이 지나면 과다출혈로 죽을테니.. 전 갑니다." 검은 정장의 남성은 칼에 묻은 피를 털고 걸어갔다. 조명의 불빛도 빨간지라 피의색은 더욱더 빨갛게 보였다. 유경호의 머리에서는 끊임없이 피가 계속 솟구쳐 올라왔고 피를 너무 흘린지라 유경호는 옆으로 쓰러졌다. '다' 조 유경호 사망. '가' 조의 유민철 "살인자라... 그깟 초보 살인자들이 살인을 알겠어..?" 두려움 따위는 없는 사람이다. 유민철은 덩치가 다른 사람의 1.5배이고 그의 주머니 속엔 휴대용 과도가 들어있다. 살인자를 만나면 맞서 싸우고도 남을 사람이다. 그는 느긋하게 길을 걸었고 이 미션을 떠나 경쟁자를 없에려는 생각만 하였다. "이 미션에서 많이 죽기를 기도해야지...크흐흑!.." -- 유민철은 숨을 곳을 찾으려 돌아다녔다. 그때 저 멀리서 보이는 빨간 불빛 아래의 누워있는 한 사람. "왜 누워있지?" 유민철은 누워 있는 사람에게로 다가갔다. "헛!...크흠.." 그건 싸늘하게 굳어가는 유경호의 시체였다. 그 앞에는 나무로된 문이 있었고, 한 사람이 들어갈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있었다. "문을 잠글수도 있고...이사람.. 여기에 들어가려다 살인자한테 당한것 같군..뭐...경쟁자 한명은 사라졌네" 유민철은 유경호의 시체를 보며 미소를 짓고 나무문 안쪽으로 들어간뒤 문을 닫고 잠궜다. 숨을곳 제1. 유민철이 사용. (손교혜와 김녀훈) 손교혜와 김녀훈은 붙어다녔다. 혼자 다니기에는 무섭고 떨리기 때문이였다. "바람도 안부는데...몸이 싸늘하네요.." 어딘가에서 나오는지는 모르지만 강력한 살기가 주위를 싸늘하게 했다. "붙어있으니 조금 안심은 되네요.." 김녀훈은 무서움에 손교혜 옆에 꼭 붙어서 움직였다. --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고요한 미로. 들리는건 오직 손교혜와 김녀훈의 발소리와 숨소리. 〃또각 또각 〃터벅터벅 손교혜의 구두소리와 김녀훈의 운동화소리가 조용했던 미로속에 울려 퍼진다. 빨간 조명이 눈에 익숙해져서 하얀 조명을 봐도 빨갈듯한 느낌. 흔히 방 안이 온통 빨갛고 그 안에 혼자 있으면 사람이 미친다고 한다. "왜 하필 조명이 빨간색일까요?" "우리를 미치게 하려는 생각이겠지.. 정신 똑바로 차리자고.!" 손교혜가 날카로운 눈매로 미로를 돌아다닌다. "다른 사람들은 잘 있겠죠?" "무사 할꺼..." 그때 진행자가 말을 하는데. [현재 20분 경과. 현재 죽은 사람 1명. 살인자 수는 총 5명. 40분동안 잘 버텨보라고..] ”하...한명이 벌써?" "우리조는 아닐꺼야!.. 우린 죽지말고 끝까지 탈출하기로 약속했잖아..!" 남은시간 40분. 40분의 저주가 시작된다.. -- 살인자들은 매우 빠른 속도로 뛰면서 칼을들고 사람들을 찾는다. 횟감을 손질할때 쓰는듯한 큰 칼이 빨간 불빛에 비춰 더 무시무시해 보인다. 40분동안 살인자와 사람들이 마주볼 확률은 꽤 높다. 손교혜와 김녀훈은 귀를 세워 다른 발자국 소리가 들리지 않나 집중하며 걸었다. "아직 다른 소리는 들리지 않네요." "방심할순없어. 우리도 발자국 소리가 들리지 않게 신발을 벗고 돌아다니자.." 손교혜와 김녀훈은 구두와 운동화를 벗어 맨발로 돌아다녔다. 발바닥이 시려웠지만 살인자에게 들키지 않으려면 어쩔수 없다. "아...언니! 제가 소리에 집중할테니 언니가 숨을곳...?을 찾아보세요!" "그래..그러는게 좋겠다!" 김녀훈은 소리에만 집중을 하고 손교혜는 숨을곳을 찾으려고 눈을 빠르게 돌렸다. .. ... .... ..... 아직까지는 숨을만한곳을 찾진 못했고 소리...살인자도 신발을 신지 않았을수도 있다. -- 만남은 계획적인것이 아니라 돌발적인거.. 살인자와 김녀훈,손교혜의 만남도 그렇다. 네 방향으로 갈라진 복도가 나오고 손교혜와 김녀훈은 서쪽 방향으로 갔다. 그리고 그 네갈래 길에 나무젓가락 한개를 떨어트리고.. 1시간이 되서 방으로 갈때 길을 잃지 않고 쉽게 미로를 빠져나가기 위해서다. 하지만. 그 방법에는 오점이 있다는것을 두 사람을 모르고.. 살인자에게 자신들의 이동경로를 알려주는거나 다름없다. 그것도 모른채 나오는 갈랫길마다 나무젓가락으로 표시를 하고.. 운이 나쁘게 그 나무젓가락을 본 한 살인자가 천천히 뒤를 따라온다. "어떤 바보가 이런짓을..? 크크큭.." 살인자는 벽에 칼날을 대고 듣기싫은 굉음을 만들며 표시를 따라 걸어갔다. 〃끼이이이이이익 "아!?" "왜그러니 녀훈아?" 김녀훈이 뭔가 들었는지 뒤를 돌아보고. "아..잘못들었나봐요..." 하지만 별 신경 안쓰고 다시 길을 걷는다. -- "나무젓가락이 별로 안남았어요.. 도대체 숨을곳은 어디에있는지.." 아무리 걸어도 숨을만한 곳은 없고 나무젓가락은 점점 바닥나고 있었다. "아... 눈아프다.." 빨간불빛을 계속 보니 이제는 눈에 피로가 쌓여 눈이아프기 시작했다. "졸리고.. 진짜 왜 이러고 있어야 하는지" 현재의 처지를 탄식하고 있어도 때는 이미 늦은상황. 이 경기를 신청한 이후에 탈출하지 않는 이상 이곳을 빠져나갈수 없다. 계속 걷다가 김녀훈이 또다시 멈칫하는데. "아..?" "왜그래?아까부터..무슨소리 들려?" 그 소리는 살인자가 칼로내는 굉음. 미세하게 들려서 김녀훈은 헷갈려했다. "이 벽 뒤에서 기다려보고 이상한 소리가 나면 도망쳐요. 아까부터 미세한 소리가.." 김녀훈과 손교혜는 네갈래길에서 한쪽 방향 벽뒤에 숨은뒤 기다려보았다. "아무소리 안들리는데..? 그냥 가자.." 하지만.. 미세한 소리가 들리고 점점 가까워지는데. 〃끼이 〃끼이이이 〃끼이이이이 〃끼이이이이이익 -- "무슨소리지..?" 정체불명의 소리가 가까워지자 순식간에 두려움에 휩쓸린 김녀훈과 손교혜. "도..도망가는게.." 김녀훈이 다급한 표정으로 손교혜의 팔을 잡았다. "뛰...뛰자..!" "하앗!.." 주변이 조용해서 조용히 말해도 소리가 울렸고 그 소리를 들은 살인자가 인기척을 느끼고 빠르게 뛰었다. 〃끼이이이이이익 소리는 김녀훈과 손교혜가 있는곳과 가까운 곳에서 들렸다. 뛰는걸 멈추면 목숨을 잃을지도.. 김녀훈과 손교혜는 온 힘을 다해 뛰었다. 하지만 맨발로 차디찬 복도를 뛰느라 발이 아파서 잘 뛰지 못했다. "헉..헉.." 김녀훈이 힘들었는지 숨을 빠르게 쉬었다. 그리고 뒤를 한번 돌아보는데.. 빨간 불빛에 비친 검은 정장의 남성. 칼을 벽 가까이 밀착시킨뒤 소름끼치는 소리를 내며 다가온다. "언니 계속 뛰어요!" 그것을 김녀훈이 보자 고통을 참고 죽을힘을 다해 뛰었다. 살인자도 놓치지 않으려고 더 빠르게 뛰어갔다. -- 뛰다가 나온 두갈래길. 김녀훈과 손교혜는 서로를 보지 못해서 각자 다른방향으로 갔다. 김녀훈은 손교혜가 없는지도 모르고 계속 뛰다가 소름끼치는 소리가 들리지 않자 뒤돌아보는데. "어...없잖아?" 살인자는 어디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손교혜도.. "교혜언니!" 아마 살인자는 손교혜를 따라간듯 하다. "언니!" 김녀훈이 손교혜를 불러도 대답은 없고. 너무 크게 불렀는지 낯선 소리가 대신 돌아왔다. 〃뚜벅 뚜벅 사람이 걷는 소리인듯 하고.. "사...살인자..?" 김녀훈은 목소리를 크게 낸것이 후회스러웠다. 발자국 소리가 김녀훈과 가까워지고 있고 김녀훈은 더이상 도망갈 힘이 없어서 벽에 기대 앉았다. 〃뚜벅 뚜벅 "흐..." 김녀훈은 두 팔로 얼굴을 가리고 눈을 질끈 감았다. 발자국 소리는 곧이어 김녀훈 앞까지 다다르고. 김녀훈은 '이제 죽는구나..' 하며 생각하였다. -- "김녀훈씨...?" 돌아온건 칼이 아니라 목소리. 그것도 낯익은.. 김녀훈은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그앞에는 하청명이 서있고. "살인자가 돌아다니는데.. 여기 앉아서 뭐하세요?" 김녀훈은 살짝 고인 눈물을 닦고 일어나서 말하였다. "교...교혜언니랑.. 같이 가는데 살인자가.." "살인자가 손교혜씨를 죽였다고요?" "죽인건..아니예요!" 김녀훈이 몸을 바들바들 떨며 소리쳤다. "네.. 가만히 있으면 위험하니깐 돌아다니면서 손교혜씨를 찾죠.." 하청명은 김녀훈이 소리지르자 당황해서 손교혜를 찾자고 얼떨결에 말하였다. 이제 막 걸으려는 순간에 들리는 진행자의 목소리. [30분이 다 돼갑니다.. 현재 사망자는.. 두명. 그럼 잘해보세요.] "헉..!" 한명이였던 사망자가 두명으로 늘었다. 그 한명이 손교혜가 아닌지 김녀훈은 심장이 내려앉은듯 하였다. -- "교...교혜언니는 아니겠죠..?" 하지만 살인자가 손교혜 뒤를 따라간것을 보아 손교혜가 죽었을 가능성도 있다. 김녀훈과 하청명은 김녀훈이 왔던 반대방향의 길로 가보았다. 벽에는 살인자가 칼로 긁고간듯한 흔적이 남아있었고, 김녀훈과 하청명은 그 흔적을 따라 길을 걸었다. "칼자국이... 길게 이어져있네요." 칼자국은 길 끝자락까지 이어져있었다. 그 칼자국이 손교혜가 죽지않기위해 끊임없이 뛰었고 살인자는 그 손교혜를 죽이기위해 끝없이 뛰었다는것을 보여주는듯 하였다. 그 칼자국을 따라가는 동안 느끼는 불길한 예감... "우리조는 죽지 않기로 약속했는데.." 탈출할때까지 죽지 않기로 약속했던 '사' 조 손교혜는 살인자한테 잡힌것인가.. 무사히 도망쳤는가.. 해답은 칼자국 끝에 있다. -- "어...저기..!" 칼자국이 끊기고 그옆에 작은 문이있었다. (출처 : 무게타) ------------------------------------------------------------ 제발!! 제발!!! 교혜씨 문 안에 들어가 있어요!!!! 아 나무젓가락 진짜 오버였으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사히 숨었길..!!!!!!!! 🙏🙏🙏
펌) 100층 탈출_10
와 금요일이다.... (죽을 맛) 그나저나 오늘 하루가 정말 긴것 같지 않나요..? 물론 지금이 오전 11시지만 퇴근하고싶다. 암튼 드디어 '사'조가 미로를 탈출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스압주의 삉뺑! -------------------------------------------------------------------- "하청명씨세요?" 일단 의심하는 사람들. 약간의 거리를 두고 말하였다. "네에.. 저에요..!" 힘이 풀린듯한 목소리. 하청명이 맞다. 사람들은 그곳으로 뛰어가서 하청명을 부축여 일으켰다. "만나니깐 반갑네요.." 하청명은 괜찮다는 것을 알리기위해 미소를 지으며 말하였다. "그런데.. 손교혜씨가.." "압니다.. 이제 그만 말하죠.." 노루표가 손교혜의 죽음을 알리려고 하였지만 하청명이 고개를 저으며 말하였다. "이제 다 조 사람들을 찾으려 가보죠.." 사람들은 또다시 사람들을 찾으려 뒤로 돌았다. 그런데. "이거.. 여기다 모여있네요?" 길을막고있는 4명의 검은 정장의 남성들. 한손에는 칼을 들고있었다. 사람들은 도망치려고 했지만 뒤에는 막혀있는 막다른길이였다. -- "하핫.. 소리가 들려서 와봤더니.. 이곳에 모여있네요." 검은 정장의 남성들은 점점 사람들 쪽으로 걸어갔다. "이런.. 역시 크게 말해선 안됐었어.." 하지만 후회를 해봤자 돌이킬수없는 현실. 사람들은 궁지에 몰려서 바들바들 떨기만 하였다. "그쪽 분들은 안됐지만 저희는 잘됐군요. 한번에 많은 사람들을 죽이니.." 검은 정장의 남성들이 칼을 이리저리 만지면서 다가온다. 그리고 칼을 움켜쥐고 하늘 높이 들고, 내려찍는 순간. 〃디잉~ 미로속을 울리는 큰 종소리. [자. 시간이 다 됐습니다.! 살인자는 모두 사라지시고, 생존자는 자신들의 방으로 돌아가세요. 그리고.. 생존자들은 축하합니다.] 시간이 다 됐다고 말하는 진행자. 살인자는 칼을 바닥에 던져놓고 아쉽다면서 어둠속으로 걸어갔다. "그때 시간이 끝나다니.." 사람들은 크게 한숨하면서 안도해 하였다. -- "자 가죠." 노루표가 가자고 하였으나 사람들은 선뜻 움직이지 못했다. "나가는길 아시나요?" "진행자.. 알려준다고 믿은 내가 바보지.." 진행자는 아까 말한후로 아무 말이 없었다. "돌아다니다가 출구가 나오겠죠.." 노루표가 돌아다니면서 출구를 찾자고 말하였다. 그러자 다른 방법이 없는지라 사람들은 가볍게 스트레칭을 한뒤 길을 걸으려 했다. 그때 김녀훈이 조심스럽게 얘기하였다. "제가.. 교혜언니랑 표시해둔 나무 젓가락을 따라가면 되는데.." 그러자 사람들은 좋은 생각이라며 왔던길을 되돌아갔다. 얼마 지나지않아 손교혜의 시체가 있었던 곳이 나왔다. 바닥에는 아직 핏자국이 남아있지만 손교혜의 시체는 사라지고 없었다. "누가 가져간거지?" "그 사람들이 가져간거겠죠.." 그 사람들이란 검은 정장의 남성. 여태까지 죽인 사람들의 시체를 수거해 갔다고 사람들은 생각하였다. -- 얼마 지나지 않아 길목에 놓여져 있는 나무 젓가락을 발견하였다. "찾았네요. 김녀훈씨가 앞장서서 길을 안내해주세요.." 김녀훈이 사람들 앞에 서서 길목마다 놓여져있는 나무 젓가락을 하나씩 주우면서 출구를 찾아나갔다 "다 조 사람들은 어디간걸까요?" "다 조에 있던 사람들은 3명이였고.. 우리조에서 1명이 죽었는데 사망자는 총 3명이라고 진행자가 말했으니깐.. 다 조에서 2명이 죽었겠네요.." 하청명이 말하였다. 사람들이 대화를 하면서 길을 걸으니 금방 출구를 찾을수 있었다. "추.. 출구네요! 드디어 다왔다.." 사람들이 출구를 찾아서 기쁜지 외쳤다. "다 조 사람은 안나오나..?" 사람들은 다시한번 뒤를돌아서 암흑같은 미로를 바라보았다. '다' 조의 생존자는 출구를 못찾았는지. 먼저 갔는지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 "어유.. 일단 산사람은 살게 빨리 올라가죠. 10시가 되면 모두끝이니깐요." 유민철이 말하였다. "아.. 네.. 올라가죠." 사람들은 68층으로 올라갔다. 68층으로 올라간 '사' 조는 '방어' 스티커를 문에 붙이고 방으로 들어갔다. "어휴.. 1시간만에 온 방인데.. 왜이렇게 반가울까요.?" "무사히 돌아오긴 했지만.. 손교혜씨가." "... 안타깝게 죽은 손교혜씨를 위해 잠시 묵념합시다.." 윤동학이 말하자 사람들은 눈을 감고. 고개를 떨군채 손교혜를 위해 묵념하였다. 몇분동안 계속된 묵념이 끝나고 사람들은 이불을 깔은뒤 자리에 누웠다. "앞으로 남은 층을 위해 열심히 합시다.." 윤동학이 말하였다. 사람들은 67층에서 기운을 다 뺀지라 금세 잠들었다. 시간이 지나자 조명이 연두빛으로 변하였다. 이렇게 또 한번의 하루가 지나갔다. ▶ 7. 서바이벌. [이제부터 각자 움직이세요. 팀따위는 없습니다.] -- 〃삐이이이 방안을 울리는 싸이렌소리. '사' 조 사람들은 어제 있었던 일 때문에 힘이풀려 일어나지 못했다. "벌써 아침이야? 이럴땐 시간이 빨리가네.." 노루표가 먼저 천천히 일어났다. "아.. 여러분 아무리 힘들어도 빨리 일어나서 탈출 합시다." 노루표가 사람들을 조심스럽게 깨운뒤 이불을 정리하였다. 사람들은 반쯤 뜬 눈으로 얼굴을 비비며 서서히 일어난뒤 힘도 안들어간 손으로 물건을 정리하였다. "이제 또 시작이네요.." "60층때 규칙이 변한다고 했는데.." "8시에 주는 미션이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물건을 정리한 사람들은 필요한 물건만 가져가고 필요없는 물건은 방에 두고가기로 하였다. '사' 조가 복도로 나가니 다른 사람들은 없었다. "다들 어제 일 때문에 피곤한가 보네요. 아니면 같이 도울 조원들이 없어서 늦는다던가요." "우린 어서 가죠.." '사' 조는 67층으로 내려갔다. -- 67층으로 내려온 사람들. '사' 조는 미로밖에 없는 보잘것없는 67층에서 바로 66층으로 내려갔다. 66층. 복도에는 여자, 남자를 구별하는 표지판이 있었다. 66층은 샤워를 할수있는 곳인듯 하였다. "66층은 샤워실이군요.. 65층으로 내려가봅시다." '사' 조는 65층으로 내려갔다. 65층에는 옷을 갈아입을수 있게 깔금하게 정렬되있는 옷이 있었다. "하.. 60층을 위해 또 준비하라는 걸까요?" "그렇겠죠.. 80층에 다달았을때도 이랬으니깐.." "그럼 방을 찾고 준비나 합시다.." '사' 조는 이미 진행자의 속셈을 파악한듯 말하며 64층으로 내려갔다. 64층에는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여성이 탁자위에 놓여있는 상자 옆에 서있었다. 여성이 '사' 조 사람들을 보자 말하였다. "무슨 조 이십니까?" 그러자 윤동학이 말하였다. "사 조 입니다." 여성은 윤동학의 말을 듣고 탁자위에 놓여져있는 3개의 상자중 '사' 라고 써있는 상자를 윤동학에게 건내 주었다. -- 현재 있는 조는 '가' '다' '사' 조. 상자가 3개 있는걸로 봐서는 아직 다른 사람들은 안온듯 하였다. 상자를 건내받은 윤동학은 상자를 열어보았다. 상자속에는 만원짜리 크기정도인 흰 바탕에 10000이라고 써있는 종이가 4장 있었다. "돈이군요.." "진짜돈은 아니지만.. 공짜로 주는거니 좋네요. 내려갑시다." '사' 조는 63층으로 내려갔다. 63층의 문에는 '방어' 스티커가 붙여있었다. "어이구.. 배려할줄도 아나보네.." "하핫.. 최소한 이정도는 해줘야 인간이죠. 진행자가 조금이라도 양심은.." "양심이 있다면 사람들을 죽이진 않았겠죠. 들어갑시다." '사' 조는 방으로 들어가서 가지고 온 물건들을 정리하였다. "씻고 밥을 먹을까요? 아니면 밥을 먹고 씻을까요?" "먼저 씻는게 좋겠죠.. 올라갑시다." '사' 조는 65층으로 가서 입을만한 옷을 챙긴뒤 66층으로 올라갔다. -- 66층으로 올라간 '사' 조는 김녀훈은 여자. 윤동학, 노루표, 하청명은 남자가 쓰여진 샤워장으로 들어갔다. (윤동학, 노루표, 하청명) 샤워장으로 들어간 세 사람은 우선 뜨거운 물이 나오나 확인하였다. 노루표가 수도꼭지를 돌리고 흐르는 물을 손가락으로 한번. 두번 만져보더니 말하였다. "뜨거운물 나오네요." 단지 샤워장이 좁고 바가지로 물을 퍼서 일일히 몸에 뿌려야 하지만 샤워하는데 별 지장은 없었다. 따뜻한 물을 대야에 받는동안 세 남자는 탈출에 대해 얘기하였다. "여기 온지가 몇일정도 됐을까요?" "일주일.. 아니 일주일은 더 됐을걸요." "이거 원..하루에 10층씩만 내려가도 최소 10일 안에 탈출할텐대.." "그것보다 후회되네요.. 소원하나 얻겠다고 이 난리를.." 대야의 물은 반정도 찼고 물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나고 있었다. -- 한시간 정도 지나자 세 남자의 샤워가 끝났다. 가져온 옷을 입고 세 남자는 63층으로 내려가서 방으로 들어갔다. "김녀훈씨는 아직 안왔네요." 김녀훈은 아직까지 씻는지 방에 있지 않았다. "김녀훈씨도... 없는데 우리가 밥을 차리죠." 노루표가 박스를 뒤지더니 음식재료에 필요한 것을 꺼내 정리하였다. "당근.햄.오이 뭐.. 볶음밥밖에 할것이 없네요." 그러자 윤동학이 후라이팬을 꺼내고 하청명은 가스레인지를 꺼내 불을 준비하였다. 몇분이 지나자 김녀훈이 왔다. "이제오세요? 그릇이랑 수저좀 준비해 주세요.." "네." 그리고 또 몇분이 지나 볶음밥이 완성되었다. "그런데.. 반찬없이 맨날 이렇게 먹으니깐... 영양실조걸리겠네요." "후... 이제 바라는거 없이 그냥 이곳에서 벗어났으면 좋겠군요." 그렇게 '사' 조의 영양가 없는 식사가 끝났다. -------------------------------------------------------------------- 교혜씨가 죽고 '사'조 팀원들의 분위기가 엄청 침체되었네요 ㅠ 특히 녀훈씨가 엄청 심적으로 힘들듯....... 속상쓰 자 이번 화는 큰 사건이 없으니 바로 다음편도 이어서 올릴게요!
9
1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