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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굽는 섬, 제주 핫 베이커리 탐방기

제주의 날씨는 수시로 냉온탕을 오간다.
그러니 제주에 왔다면 그저 현지인처럼 날씨는 하늘에 맡기는 게 편하다.
날씨가 좋거나 궂어도 제주는 언제나 제몫을 한다.
특히 장마철에는 오히려 수분이 풀풀 묻어나는 날씨가 고마울 때도 있다.

육짓것들의 제주형 베이커리 탐방기

제주에서 맛집으로 입소문을 탔든 타지 않았든 간에 레스토랑과 카페, 베이커리들의 가격은 거의 청담동 수준이다. 커피 값도 마찬가지. 관광지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여기가 서울 강남인지 제주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특히 말도 되지 않은 요리(특히 제철 해산물과 과일들)에 붙여진 가격 앞에서는 할 말을 잊게 된다.
대체 무슨 정신으로 이런 얼토당토않은 가격을 받는지, 왜 하나같이 속았다는 기분이 드는 건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비릿한 해산물에 취미도 없거니와 바가지 상흔에 휘둘리고 싶지 않아 제주 바다에서 나오는 재료로 만든 요리들은 진즉에 포기했다.
그러나!
심심하니까 속칭 육짓것(?)들의 먹을거리, 제주에 널리 퍼져 있는 맛있는 베이커리 탐방에 나섰다.
빵 굽는 냄새로 진동하는 제주 섬, 그 향긋하고 수분 가득한 우기의 보고서다.
크게 아라파파, 메종드쁘띠푸르, 빠띠에르, 채점석 베이커리, 보엠, 르 에스카르고, 마마롱 등이 각광받는 제주형 베이커리로 볼 수 있다.

메종드쁘띠푸르는 데커레이션 갑

보기도 좋은 떡은 먹기에도 좋다. 제주 동부에서 서부로 넘어오면 타르트가 맛이 좀 간다.적어도 1시간은 운전해야 하니까. 그래서 그 자리에서 시식해 보길 권한다.
메종드쁘띠푸르는 분명히 일본식 베이커리를 표방하고 있다.
그렇다고 서울에서 메종드쁘띠푸르가 만든 페이스트리를 맛볼 수 없는 건 아니다. 제주에서 시작해 역으로 서울 입성에 성공한 케이스. 서초동 대법원 옆에 널찍한 매장을 오픈했다.
이 대목에서 나는 페이스트리 데커레이션의 새로운 경지를 봤다. 하몽과, 고추, 토마토, 치즈가 아우러져 환상의 맛을 구현한다. 언제든지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빵이 나오는 시간대가 있어서 눈에 보일 때 먼저 겟하는 사람이 임자다.
먹어치우기에는 아까운 비주얼.
채점석 베이커리는 제주에 두 군데 지점이 있다. 우리가 찾은 곳은 월드컵경기장 주변에 있는 매장이다. 서귀포에서 아침 일찍 식사를 할 요량이면 가장 대중적인 이곳이 대안이다.먹을 것도 사야 하고 커피도 마셔야겠는데 딱히 문을 여는 곳이 없다면 채점석 베이커리를 찾으면 된다. 물론 근처에 맥도널드와 스타벅스, 이마트 등이 있다.
인테리어를 찬찬히 보면 제주의 거의 모든 베이커리들이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듯하다. 유기농, 제철 식재료, 환경친화적이고....이 팡도르가 가장 인기 있는 메뉴다. 슈거 파우더가 귀찮다면 패스해야 한다. 크림이 들어간 것은 1천원 더 지불해야 한다. 안 들어간 것이 더 낫다. 크림은 많이 리치하다.
근처에 베리체란 주상복합단지가 있고, 노브힐 하우스 건물에 입주해 있다.
동네 주민 마담들의 사랑방 같은 분위기.
제주의 레스토랑들이 이랬으면 좋겠다.
여행자의 호주머니를 터는 게 전혀 북후럽지(?) 않는 식당들의 태도는 제 살을 깎아먹는 행위다.
이런 행태가 반복되면 아무리 제주에서 유명한 레스토랑이라 해도 여행자들은 한 번은 낚여도 두 번 다시 낚이지 않겠다는 의욕에 불타게 된다.
제주에 오는 여행자들이 그리 녹록치 않음을(이민자들도 마찬가지!) 제주의 베이커리 오너들이 잘 파악한 것 같다. 그만큼 이 시장이 치열해졌다는 것이 피부로 느껴진다.
아, 내용이 길어 일일이 포스팅하는 게 쉽지 않다.
빙글은 특히 사진을 많이 올리기가 어렵구나.
원하는 대로 작성하기가 어렵다.
나머지는 다른 포스팅으로 링크한다.
너그러운 양해를 바란다.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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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도 좀 있으면 좋을텐데요.. 얼마나 비싼지 궁금 ㅋㅋ
서울 강남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베이커리 제품 전체를 거론하기도 어렵고... 가격더 천처만별이라 죄송함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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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오늘은 제주도 현지인이 추천해준 가성비 맛집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께요. 맛집의 기준은 개개인이 다를수 있기 때문에 가격대 성능비와 맛 등의 여러가지 포인트가 있답니다. 오늘의 맛집을 소개해준 분은 제주도 무문스테이 펜션의 사장님이십니다. 무문스테이 사장님은 오는 손님들에게 과자와 안주 다양한 먹거리와 수건,휴지 등을 너무 많이 주시는 인심좋은 사장님이시랍니다. 서비스로 주셨어요..ㅋㅋㅋ 소개해드리는 맛집은 저도만족했던 곳이니까요..ㅎㅎㅎㅎ 제주도 가시는 분들은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늘봄 흑돼지 제주공항 근처에 있다보니, 제주에 도착하거나 떠날때 꼭 한번씩은 가는 곳이예요. 제주도가 흑돼지가 유명한건 아시죠? 그렇다보니 브랜드 네임때문에 대부분 비싸답니다. 이곳의 흑돼지 정식은 1인당 1만원정도인데, 1인당 100g정도의 흑돼지를 줍니다. 사실 너무 적게주는거 아냐? 고기가 이 정도밖에 안되네 라고 실망하실수 있답니다. 하지만 이곳은 흑돼지+다양한 반찬과 돌솥밥 + 해물된장찌개도 준다는 사실이예요. 돌솥비빔밤의 다양한 야채들과 가짓수를 헤아릴수없는 반찬들 덕에 힐링하면서 먹을 수 있답니다. 이렇게 많이 나왔는데 한명당 1만원밖에 안되나? 하면서 미안해서 더 시키게 되는 곳이예요.ㅎㅎ 가성비 갑! 제주도 현지인과 한번 가본 사람은 제주도를 갈때마다 가는 곳이예요.ㅎㅎㅎ -갈치공장 제주도에서 갈치를 먹으면 바보다! 라는 말이 있답니다. 그 이유는 비싸기 때문인데요. 사실 갈치는 잘 못먹는 사람은 뼈때문에 잘 못먹는 경우도 많아요. 제주도 월정리 해수욕장 부근에 있는 갈치공장은 1인 15000원정도에 갈치정식을 시킬수 있답니다. 여러명이 가는 경우는 4인일때는 갈치정식2인분 전복밥 2인분 정도를 시키는걸 추천드려요. 어짜피 갈치 양념은 인당 시키면 다 먹지도 못해요.전복밥은 쏘쏘해요.ㅎㅎㅎ 근데 반찬의 가짓수도 많고, 다 맛깔나기 때문에 좋답니다. 거기에 대망의 광어구이를 서비스를 준다는 사실~일반적으로 비싼 생선이라고 불리는 광어를 튀겨서 주는데, 살도 많고 맛도 좋답니다. 갈치정식을 15000원에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기 때문에!! 추천해봅니다. -1950 하우스 제주도 가면 수제버거를 먹어보라는 분들이 많은데, 그 버거집! 1950하우스라는 곳입니다. 사실 번화가가 아닌 약간 휴게소 느낌이 나는 도로에 있는 버거집이예요. 이곳은 아메리카 치즈버거나 고기우동, 돈까스,핫윙 등을 파는데요. 메뉴판에 속아서 이것저것 시킬 생각은 하지 마세요. 무조건 '아메리칸 치즈버거' 7800원 짜리 '핫윙' 개당 1000원짜리만 시켜주세요. 버거집에서는 버거만 시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저도 다른거 시켰다가 아쉬워했다는..) 서울 13000원정도 하는 퀄리티의 흑돼지 버거를 7800원정도에 먹을 수있는데, 정말 맛있고 패티가 사르르 녹습니다. 양도 굉장히 많구요. 저도 현지인의 말을 무시하고 돈까스를 시켰는데, 너무 후회했어요...아메리칸 치즈버거 두개더 시킬껄...ㅋㅋㅋ 핫윙은 1000원에 한개씩인데~ 맛이 괜찮아요.ㅎㅎㅎ그나마우동중에는 고기우동이 맛이 좋아요. 고기단면인데요. 속이 꽉 차고 육질이 좋습니다. 제발제발 버거랑 핫윙만 시켜주세요. -루스트플레이스 제주도에 가장 지점이 많은 레스토랑인데요. 제주도까지와서 무슨 파스타를 먹어? 생각할수 있답니다. 이곳의 가장 무시무시한 점은 가성비의 끝판왕이라는 점이예요. 엄청나게 페퍼로니 피자 5900원~ 8명이가서 두판 시키면 배가 불러요 파스타는 5900원~7900원 정도랍니다.일반적인 파스타보다 양이 조금 적다 생각하실 수 있는데, 쏘쏘합니다. 런치스페셜 메뉴들을 꼭 공략하시길 바랄께요. 다 5000~7000원 사이들의 메뉴예요. 거기에 맥주 500cc 한잔이 '900원' 이라는 사실...띠옹!? 이중에서 무려 가성비가 그리 높지 않은 립이 15900원이예요.ㅋㅋㅋ 남자8명이 가서 6만원정도면 배터지게 먹을 수 있답니다. 무려 10잔 맥주를 시켜도 1만원이 안됨.ㅠㅠㅠ 그리고 후식으로 아메리카노나 아이스크림도 준답니다.ㄷㄷㄷㄷ 맛은 보통 가성비는 끝판왕~! ㄷㄷㄷㄷ -한림일품횟집 회보다는 스끼다시를 사랑하는 당신이라면~ 스끼다시를 정말 푸짐하게 주는 곳이 있답니다. 스끼다시 대부분이 해물이고, 새우,멍게,고등어회,회무침,꼬막,소라,고동,문어 등등이랍니다. 일인당 3만원 정도의 회를 시키면 이 스끼다시가 끝없이 나옵니다. 이렇게 나오고 나서도 전복과 메로구이, 대하새우까지 줍니다. 심지어 아직 매운탕과 회는 나오지도 않았네요.ㅎㅎㅎㅎ 제주도 가서 회 한번은 먹어야 하잖아요.회못먹는 사람들이라도 먹을게 많은 한림일품횟집!! 이것도 현지인들만 아는 맛집이라고 합니다. -라라김밥 제주 산방산랜드에 위치한 신생맛집인데요. 아직 많이 알려져있지 않으나 먹어본 사람들은 또 간다는 인생김밥!! 단무지 대신 비트물로 낸 무로 맛을 내고,밥보다는 내용을 더 넣었는데도 터질듯하게 큰 김밥~ 핑크핑크한 비트물로 밥을 해서 건강에도 좋은 김밥입니다. 계란 지단도 김보다 크게 넣어주시고, 제육김밥,크래미김밥,참치김밥,치즈김밥 등의 특이한 메뉴들도 있어요. 특이하게 한국인과 결혼하신~ 러시아 안주인분이 김밥을 하시는거라! 이색적이고, 가족들이 직접 꾸민 인테리어로 더욱 친근한 느낌의 맛집이랍니다. 거의 밥이 없는데도, 속이 꽉 차 있는 맛이랍니다. 먹으면 스르르 녹아버려요.. 꼭 한번 먹어보면~ 반한다는 맛집입니다!!! 이렇게 현지인이 추천하는 제주도 맛집 꼭 가보세요.ㅎㅎㅎ
제주사니까 좋은 이유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써요. ㅎㅎ 조금 안좋은 일이 있어서 그동안 칩거했네요. ㅎㅎ 암튼... 오늘은 퇴근하고 커피랑 빵을 사려고 가까운 도두해안도로쪽으로 내려갔다 왔네요. 처음 제주왔을때는 그냥 바라만 봐도 설레고 기분 좋은 바다 였는데 이젠 너무 익숙해진 동네 어귀를 그냥 산책가는 느낌이 되었어요. 그래도 벼르고 계획하고 꼭 가야지 안해도 오늘 나가 볼까? 하면 아무때나 멋진 곳들을 갈 수 있는 건 좋은 거 같아요. 여기는 도두해안도로에서 빠라빠빵 빵집 앞에서 본 바다 풍경. ^^ 빵사고 돌아오는 길이 제주공항을 둘러서 와야해서 이렇게 제주공항앞 교차로도 지나네요. 저희 집이 공항이랑 5분도 안걸려서 정말 가깝거든요. 여기가 빠라빠빵이에요. 가게가 너무 작아서 테이크 아웃만 되는데 혼자서 가게 한다면 이렇게 해도 되겠구나 싶더라구요. 해안도로 지나며 궁금했는데 일년이나 지나서야 들어가봤네요. 오렌지색 페인트로 데크와 지붕을 칠해서 따뜻한 느낌이 드는 곳이에요. 해지는 하늘이 같이 담기니 색들이 예빠보여서 담아본 사진 ^^ 요즘은 사진첩에 마구마구 사진 찍어두지 않게 되더라구요. 사진첩도 미니멀리즘 ^^ 작지만 정체성 확실한 “빵”집 ^^ 귀여운 주인장의 센스가 느껴져서 찍어 본 사진. 여긴 케이크 류는 롤케이크만 있더라구요. 케이크가 먹고 싶었는데, 그래서 초코롤케이크랑 바닐라롤케이크 조각 각 3,500원과 허니크러스트2,500원 ^^ 저렴하게 구입. 주인장이 만든 노고와 재료비를 생각하면 저렴한 거 같아요. 요즘 봄이라 스타벅스에서 원두를 체리블라썸 버전으로 포장해 팔더라구요. 드립커피 좋아해서 드립용으로 갈아서 왔는데 커피는 아직 못내려봐서 후기에 없네요. ㅎㅎ 요즘 제주드림타워리조트 하얏트제주에서 일하고 있는데 이렇게 고군분투해야하나... 번아웃이 살짝 아니 많이 오고있어서... 퇴근길 해안도로로 내려 온거였어요. 더 늦기 전에 내꺼해야하지 않을까 고민이 많이 되는 순간이에요. 제주에 있는 건 참 좋은데 이제 현타가 오기 시작하나봐요. 제주만의 특색을 잘 살려서 내가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일을 해야 더 만족할 수 있을것 같아요. 펀딩으로? 작지만 소소한걸로? 고민하다 늙을 것 같아 ㅎㅎ 오늘만 일하면 휴무니까 잘 생각해봐야겠어요. ^^ 새벽에 눈떠... 글쓰고 있네요. 역시 생각은 글로 정리하고 계획은 행동에 옮겨야 이루어져요. ^^ 다들 행복에 한걸음 더 다가가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