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ocian
3 years ago1,000+ Views
Q.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노래로 풀어 이야기하는 싱어송라이터 김병호 입니다. (웃음)
Q. 예명의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김병호는 제 본명이에요. 사실 활동 명을 따로 짓고 싶었는데, 마땅히 생각나는 게 없어서 그냥 본명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그런데 동명이인이 너무 많아서 ‘언젠가는 좋은 이름을 찾아야만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Q. 본인만의 매력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제 공연을 보시는 대부분의 분들이 말수를 줄이는 게 어떻겠냐고 말씀하세요. 연주를 시작하면 집중해서 보게 되는데, 연주가 끝난 후에 입을 열면 ‘방금 전에 진지하게 노래한 그 친구가 맞나..?’ 하며 의심하게 된대요. (웃음) 제가 말수가 좀 많긴 한데, 그래서 그런지 무게를 잡고 노래를 하고 나서 이야기 할 때 갑자기 가벼워 지나봐요. 말수를 줄이는 것도 물론 매력일 수 있겠지만 전 관객분들이 이렇게 생각해 주시는 것도 나름 매력이 있기에 이런 말도 해주시는 거라 생각합니다. (웃음)
Q.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어렸을 때부터 정말 노래를 좋아했어요.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걸 좋아한 게 아니고, 집에 혼자 있을 때가 많았는데 그때 항상 진지하게 발라드를 부르곤 했어요.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나름 노래연습을 했는데, 그렇게 중학생이 되고 꾸준히 하루에 두 시간 정도는 했던 것 같아요. 매일 꾸준히 했던 건 아니지만, 아마 일주일에 네 번 정도는 두 시간씩 했을 거에요. 그러다가 중학교 축제에 나가게 되었는데, 그때 여태까지 연습했던 노래들 중 SG워너비의 [살다가] 라는 곡을 불렀어요. 그 곡을 부르고 나서는 학교에서 인기쟁이가 되었고 옆 학교에서도 찾아오고 소문나고 그랬었죠. 그때 ‘가수가 되어야겠다’ 라고 확신을 가졌던 것 같아요. 그 당시엔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 해왔기 때문에 그냥 당연하게 항상 노래를 했고, 자라면서 학교를 다니고 졸업하면서까지 그냥 그렇게 계속 노래를 해왔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나이에 한번도 노래에 질려본 적이 없다는 게 참 대단한 것 같아요. 그래서 음악을 딱 시작하게 된 계기가 정확하게 있는 건 아니지만 꾸준히 음악 노래들을 듣고 불러오면서 확신을 가지게 된 계기는 아무래도 중학교에 다닐 때 축제에서 부른 날 이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웃음)
Q. 자신의 음악에 영향을 준 아티스트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사실 좀 여러 번 바뀌었고, 지금도 계속 바뀌는 것 같아요. 그 중에 크게 보자면 어릴 땐 SG워너비의 김진호씨, 21살 즈음에는 Guy Sebastian, 그리고 요즘엔 Birdy 인 것 같습니다. 제가 공연을 다니고 하면서 영향 받은 뮤지션이 Birdy라서 제 곡은 거의 다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하셔도 될 것 같아요. 하루 종일 듣고 하루 종일 부르고 하루 종일 따라 했거든요. 그런데 성별의 차이도 있고 노래를 할 땐 비슷하지 않은 부분이 많긴 해요. 그러나 분명한 건 감성이나 느낌이나 전 항상 Birdy를 그리며 노래를 할 때가 많아서 분명히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라고 생각합니다.
Q. 본인이 추구하는 음악적 색깔은 무엇인가요?
너무 많이 변하게 되는 것 같아요. 맨 처음에는 발라드 피아노와 함께하는 어쿠스틱한 느낌을 추구했는데, 어느 순간 밴드로 가길 바라면서 희망적인 음악을 하고 싶어했고 그러다 보니 지금은 뭘 하던 내 이야기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아티스트를 꿈꾸면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그런 뮤지션이 되고 싶습니다.
Q. 음악적 영감은 어디서 얻나요? 영감을 얻는 나만의 특별한 장소가 있다면?
주로 제가 겪은 일을 풀어내는 경우가 많아요. 기분이 표현되지 않고 풀리지 않을 때 연습실에서 조명은 밝지 않게 켜두고 그냥 하고 싶은 말들을 노래로 풀어내요. 그러다 보면 곡이 얼추 나오더라구요. 가끔은 그러고 있는 제가 무서울 때도 있긴 해요.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손이 가는 대로 피아노를 치고, 느낌대로 노래를 하니까 어느 순간은 좀 몽롱 한 것 같기도 하고. ‘내가 무슨 이야기가 하고 싶었지?’ 하면서 그냥 돌아갈 때도 있어요. 그런데 그럴 때 마다 정말 소득 없이 돌아가는 것 같았지만 사실은 정리가 되지 않았던 생각들이 연습실에서 아무렇게나 연주하면서 정리가 조금씩 되었던 것 같아요. 그 날이 지나고 다시 연습실에 가면 곡이 나올 때가 많았던 것 같아요.
Q. 음악을 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있다면?
솔직하게 전 항상 행복해요. 라고 말하면 거짓말일까요? (웃음) 그런데 너무나 힘들기도 하고 버거울 때도 물론 있지만 불행하다 생각 한 적이 없어서.. 그럼 행복한 거 아닌가요?
Q. 이번에 새 앨범의 녹음을 진행하셨다고 들었는데 새 앨범에 대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조금은 마이너 적인 성향을 띄는 곡이에요. 싱글을 준비하고 있는데 그 곡을 소개해 드리자면 한 연인 중 한쪽에서 이미 헤어지려고 마음을 먹은 상태로 상대방을 만났는데 그 상대방이 헤어지려 한다는 걸 알고 헤어지지 않으려 웃으며 집에 가라고 보내요. 그래서 결국 말하지 못하고 집에 돌아 오는 길의 감정을 표현 한 곡인데 제목은 [Feel so good] 입니다. 모순이죠? 돌아오고 있는 기분이 정말 너무 좋지 않을 때 그 기분을 기분 좋네 라고 표현을 해보고 싶었어요. ‘기분 참 좋네~..’ 하는, 비꼬는듯한 말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니면 현진건의 단편소설인 [운수 좋은 날]의 제목과 비슷한 표현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Q. 음악 외에 다른 취미 생활이 있나요?
동영상 촬영과 편집을 하고 있어요. 주로 제가 자주 가는 신촌음악당에서 이루어 지는 모든 것들을 영상으로 남기고 편집을 해서 올리고 있습니다. 거기엔 느루 라디오와 신촌음악당 공연을 영상화 시키고 있고, 또 따로 여행을 다니면서 이곳 저곳 영상으로 찍어서 올리고 있어요. 촬영을 할 땐 힘들긴 하지만 그걸 영상화 해놓으면 나중에 언제든 정확히 기억 할 수 있고 조금 더 아름답게 포장된 기억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 영상들을 보면 항상 재미있고 좋았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Q. 나에게 있어 음악이란 무엇인가요?
‘신’ 인 것 같아요. 제가 너무 힘들 때 친구가 되어주고, 위로도 해주고, 기쁠 때도 함께 기뻐해주고. 뭔가 사람으로 채워지지 않는 부분들을 채워주는 것 같네요!
Q. 대중들에게 어떠한 뮤지션으로, 어떠한 음악으로 기억되고 싶나요?
분명한 건 ‘저 친구는 지금도 노력하고 끝까지 노력하더라’ 라고 기억되고 싶습니다. 많은 무대를 서 본건 아니지만 앞으로 더 많은 무대를 서야 할 입장으로 서 좋은 무대를 위해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연주하고 연습할 거에요. 그리고 제 곡 중에 감정을 정말 잘 이해하고 풀어내서 들을 때 감동이 오는 음악이다 라고 기억되고 싶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 목표는 무엇인가요?
조금 더 많은 악기를 가지고 곡을 작업하고 연주를 다닐 생각이에요. 물론 앨범도 그렇게 준비 할 예정이구요! 여태까지는 주로 피아노를 연주했는데, 이젠 기타도 추가해서 좀 더 꽉 찬 사운드를 만들어 내려고 합니다. 그리고 앨범은 꾸준히 싱글이나 미니앨범으로 조금씩 풀어내려고 해요. (웃음)
Q. 이 인터뷰 내용을 보고 계실 팬분들께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좋은 무대에서 좋은 음악 들려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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