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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F CLASSICS] 세이코 다이버 워치 50년사

지난해(2015년)은 세이코 다이버 워치 탄생 50주년을 맞이하는 해였습니다. 시계 분야에서 스위스의 거대한 시계제조 시스템에 대항할 만 한 국가는 이제 일본과 독일 정도만 남아있고, 특히 세이코는 일본의 시계 제조 역사와 기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그 중 세이코 다이버 워치는 시계 애호가들은 물론 일반인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제품으로 그 역사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해보려 합니다.
마린마스터 프로페셔널 1000m 다이버
50주년을 맞이한 다이버 라인의 핵심 모델은 마린마스터 프로페셔널이었습니다. 포화잠수에 대응하는 1000m 방수 능력을 갖춘 프로페셔널 사양으로 세이코 다이버 워치의 특징인 헬륨가스 배출 밸브가 없는 구조에 한번 더 아우터 케이스가 본체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기계식 칼리버 8L35를 탑재합니다. 세이코의 다이버 워치, 기계식과 쿼츠식 각 하나씩의 시계는 실제로 잠수함 카이코(KAIKO) 7000 II의 외부에 부착되어 바다 속으로 들어가 극한의 테스트를 거친바 있습니다. 테스트 영상에서 ISO 6425 규격에 대응하므로 1250m를 견디면 충분하지만 둘 모두 3000m를 견디며 오버 엔지니러닝의 진수를 보여줬습니다. 메이드 인 스위스 다이버 워치 중 ISO 6425 규격으로 만들어지는 모델이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한다면 대단히 매력적인 다이버 워치임에 틀림없습니다. 케이스는 티타늄을 기본으로 로즈 골드, 블랙 코팅을 했으며 세라믹도 사용합니다. 지름은 48.2mm.
'세이코 다이버 워치 역사가 그렇게나 오래 되었어?'라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세이코5, SKX007, SBDC001(일명 '스모'), 몬스터, 마린마스터, 튜나 시리즈 등 세이코의 주요 베스트셀러 다이버 워치는 적어도 한번쯤 본적이 있거나 경험해봤을 듯 합니다.
세이코 다이버 워치는 흔히 '가성비' 면에서 독보적인 명성과 입지를 자랑합니다. 일례로 SKX007 내지 SKX779 모델만 보더라도 20~30만원대에 200m 방수 사양과 뛰어난 야광 성능, 그리고 매뉴팩처 자동 칼리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무라이(SBDA001)나 스모 시리즈를 포함한 프로스펙스(Prospex) 라인은 유저들의 절대적인 지지로 중저가 다이버 워치 카테고리에서 클래식이 되었고, 마린마스터 시리즈와 그랜드 세이코 다이버 모델들은 전 세계 다이버 시계 매니아들이 한번쯤 경험하고 싶어하는 머스트 해브 다이버 워치로 언급됩니다.
이런 점은 반 세기 동안 꾸준히 다이버 워치를 제조해 왔다는 것은 세이코의 저력을 새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다이버 워치는 기본 정장용 시계보다 케이스부터 더 두껍고 견고하게 만들어야 하는데다 이중 삼중의 방수 패킹 처리와 스크류 다운 설계는 물론 다이얼에 발광성 도료까지 수차례 도포해야 하고 단방향 회전 베젤과 포화 잠수를 위한 헬륨 가스 방출 밸브까지 고려해야하는 등 제조 단계 자체가 까다롭습니다. 그럼에도 세이코가 포기하지 않고 다이버 워치 제조에 끊임없는 투자와 개발을 지속해 온 것은 한편으로는 시대를 앞서 내다본 선구안이 돋보이는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이제 세이코 다이버 워치의 역사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1965년 발표한 세이코 최초의 다이버 워치
사진처럼 현재의 기준으로도 부족하지 않은 모던한 디자인과 150m 방수가 가능한 일본 최초의 나아가 동양 최초의 본격 다이버 워치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가치를 자랑합니다. 굵직한 바 인덱스와 핸즈 내부에는 트리튬계 야광 도료를 겹겹이 채워넣어 심해에서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었고, 날짜 표시 기능과 다이빙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눈금을 새긴 단방향 회전 베젤을 사용했으며, 방수 케이스 내부에는 기계식 자동 무브먼트를 탑재해 실용성까지 더했습니다. 브랜드 첫 다이버 시계임에도 현대적인 다이버 시계로서 갖춰야 할 대부분의 요소들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성취도가 높습니다.
또한 이 시계는 1966~1968년까지 계속된 제8차 남극 관측대의 극지 탐험에 사용되며 그 내구성을 충분히 인정받았습니다.
1968년 세계 최초로 하이비트(10진동) 자동 무브먼트를 탑재한 다이버 워치 발표
더욱 향상된 300m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었으며, 1970년 일본의 산악가 우에무라 나오미의 에베레스트 등정에도 사용돼 유명해졌습니다. 2015년 바젤월드서 공개한 700개 한정의 마린마스터 프로페셔널 1000m 하이비트 36000 리미티드 에디션도 1968년 오리지널 모델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어 1970년대 초·중반에는 비대칭 쿠션형 케이스에 역시나 단방향 회전 베젤을 장착하고 150m 방수 사양을 갖춘 일련의 다이버 모델들이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됩니다. 특히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 장교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세이코 다이버 시계의 명성을 오늘날까지 이어지게 하는 데 기여했고, 1979년 영화 <지옥의 묵시록>에서 미 특수부대 윌라드 대위 역을 맡은 배우 마틴 쉰이 세이코의 다이버(6105-8110) 시계를 착용해 훗날 컬트 다이버 시계로 분류됩니다.
1975년 세계 최초로 티타늄 소재의 수심 600m 포화잠수용 프로페셔널 다이버 워치 발표
손목 전체를 덮는 큼지막한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스틸에 비해 3배 이상 가볍고 내부식성이 우수한 티타늄 소재로 전문 다이버 시계의 새 지평을 열었으며, 한 덩어리 형태로 제작된 모노 블럭 케이스 외부를 별도의 보호 케이스(Shroud)로 감싸 한층 탁월한 내구성과 방수 성능을 보장했습니다. 특히 외장 케이스 설계와 소재 선택과 관련해 무려 20개의 특허를 등록했을 만큼 자부심도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이 모델을 기점으로 세이코 다이버 시계의 주요한 요소가 된 주름이 있는 우레탄 스트랩이 본격적으로 도입되었습니다.
1978년 600m 방수 성능을 갖춘 세계 최초로 쿼츠 무브먼트를 사용한 다이버 워치 발표
1983년 심해 탐사 잠수함 ‘신카이(Shinkai) 2000호’와 함께 심해 1,062m까지 잠수
이렇듯 1975년과 1978년 발표한 세이코의 프로페셔널 다이버 시계는 견고하면서도 개성적인 케이스 설계로 훗날 세이코 다이버 시계 마니아들로부터 ‘튜나(Tuna)’ 혹은 ‘튜나 캔(Tuna Can)'이라는 별칭을 얻게 됩니다. 말 그대로 참치 캔을 연상시키는 특유의 실린드리컬(Cylindrical, 원통형) 케이스 덕분입니다. 튜나 시리즈는 1986년에는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방수 성능을 1,000m로 비약적으로 향상, 외부 프로텍터를 블랙 세라믹 소재를 사용한 모델로 이어졌습니다.
1992년 첫 키네틱 다이버 워치 발표
1995년 24시 GMT 핸드를 갖춘 200m 방수 사양의 키네틱 다이버 모델을 발표
이 시계는 1997년 프리다이빙 챔피언 피핀 페레라스가 152.5m 프리 다이빙 세계기록 달성시 착용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1995년 스쿠버마스터 200m 모델
이 시계는 세계 최초 수심·수압 등 다양한 계측이 가능하고 아날로그 방식의 수심계를 적용했습니다.
1990년 최초로 LCD 디스플레이 다이얼과 다이브 컴퓨터 기능을 갖춘 200m 방수 다이버 워치 발표
한편, 시대의 요구에 맞춰 다양하고 심화된 잠수 계측 기술과 디지털의 접목이 시도되었는데 현대 다이브 컴퓨터의 조상같은 모델입니다.
2000년 신형 다이버 컴퓨터 발표
1990년 출시한 다이브 컴퓨터를 잠수 프로파일을 끊임없이 기록하고 질소와 산소를 혼합한 기체를 사용해 무감압 한계시간을 늘리는 등 한층 개선된 성능을 보였습니다.
2005년 고정밀 스프링 드라이브 무브먼트를 탑재한 600m 방수 사양의 전문 다이버 워치 출시
2014년 키네틱 GMT 다이버 SUN021 모델 발표
이렇듯 세이코 다이버 시계의 역사는 연대별 대표 모델만 추려서 살펴 봐도 할 말이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여기 언급되지 않은 다이버 시계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세이코는 언젠가부터 세이코5, 프로스펙스, 기타 스포츠 라인에 레퍼런스조차 헷갈리는 방대한 베리에이션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올해 역시 새로운 다이버 워치들이 출시되어 시계 애호가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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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명이 어떻게되나요 마린마스터 프로페셔널로 찾으니ㅡ안나오는데
가성비 대비 최고 인거 같은데~ 일 제국주의 잔재 땜에... 망설여 지네요~ 애국이냐 가성비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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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에서 다이버와 레귤레이터의 조합은 일반적이지 않아 조금은 생소함마저 들텐데요.이 두개의 특별한 시계가 가진 근원적인 기능을 알게되면 이보다 절묘한 조합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다이버 시계의 가장 주요한 요소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방수 성능이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방수 성능 못지 않게 중요한 기능이 있으니 바로 잠수시 호흡 가능한 산소량을 정확시 체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잠수부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기능으로 모든 다이버 시계에는 이를 위해 역회전 방지 베젤과 그 위로 체크 타이머를 새겨 잠수 중 수시로 이를 확인하도록 하고 있습니다.특히 15분 가량을 중요한 눈금으로 표기한 이유는 잠수부가 메고 들어가는 산소통(봄베 bombe)의 최대 충전량이기에 그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산소 잔량을 체크하기 위해서는 잠수 전 베젤 위의 타이머 눈금과 시계 분침을 통해 세팅합니다. 당연히 분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몇몇 다이버 시계 제조사에서는 분침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분침에 별도의 컬러를 칠한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편, 레귤레이터 시계는 시계의 시침, 분침, 초침이 분리된 시계로 과거 시계공방에서 기준 시계로 이용되던 시계입니다. 시계를 제조하거나 수리한 후 정확한 시간을 세팅하고 오차를 조정하는데 기준으로 삼던 시계였기에 매우 정확해야함은 물론 가장 중요한 분침을 중앙에, 시침과 초침은 서브 다이얼에 배치해 시계 조정에 혼선이 없도록 한, 독특한 형태미를 갖추게 되었는데요. 기능적으로 가장 중요한 분침의 가독성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공통점이 바로 다이버 시계에 레귤레이터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명확한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현장에서의 필요가 새로운 수요를 낳은 대표적인 케이스라 할 것입니다. 오리스는 이미 1999년 최초의 레귤레이터 다이버 시계를 출시해 선구자로서의 행보를 보였습니다. 초기 모델이 발표된 후 얼마 안되어 소개된 모델에 '데어 마이스터타우처(Der Meistertaucher)'란 이름을 붙이며 더욱 특별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데어 마이스터타우처'는 '잠수의 대가(大家)'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올해 개선된 디자인의 레귤레이터 다이버 모델을 출시했는데, 이번 리뷰를 통해 상세히 소개해볼까 합니다. 케이스는 전작과 같이 가벼운 티타늄 소재로 제작되었습니다. 43.50mm의 직경을 가진 시계임에도 무게감은 매우 가볍습니다.특히 새롭게 변경된 아퀴스 라인의 케이스 디자인이 적용되어 더 날렵한 유선형 실루엣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베젤을 잡는 동작과 조정이 더 쉬워지게 만든 업그레이드를 포함하여 여러 부분에서 실용성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크라운 가드 역시 티타늄 소재이며, 스크류 인 방식의 크라운 및 고정 나사 등에는 스테인리스 스틸이 사용되었습니다. 베젤 인서트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세라믹 소재로 독특한 금속 느낌의 표면 가공이 이채롭습니다. 베젤의 60분 타이머에는 중요한 15분 눈금을 레드 컬러의 분침과 매치되도록 동일한 컬러를 적용했는데 이는 이전 버전과 크게 바뀐 부분입니다. 여기에 역시 레드 컬러의 러버 스트랩 조합은 전체적인 강렬하고 열정적인 이미지를 완성합니다. 전문 다이버 시계가 지녀야 할 성능 요건 중 하나인 헬륨 가스 배출 밸브 역시 9시 방향 케이스 측면에 위치합니다. 나사방식으로 조립한 티타늄 케이스백에는 오리스의 방패 문장과 함께 'MEISTERTAUCHER'라는 명칭이 양각되어 있습니다 방수 성능은 30 기압(300m)로 현대 다이버 시계의 기준을 충족하고 있습니다. 탑재 무브먼트는 이전과 동일한 오리스 칼리버 749 자동 무브먼트입니다. 셀리타 SW 220-1을 베이스로 수정한 이 무브먼트는 중앙에 분침, 3시 방향의 서브다이얼에 시침, 9시 방향에 초침이 위치하고 있으며, 6시 방향에 날짜창이 있습니다. 조작은 일반 쓰리핸즈 시계가 가진 방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어 0단에 태엽감기, 1단에 날짜 조정, 2단에 스톱 핸즈 기능의 시간 조정을 하게 됩니다. 글래스는 내부를 무반사 코팅 처리하고 양면을 돔형으로 가공한 사파이어 크리스탈이 사용되어 높은 가독성을 보장합니다. 다이얼은 중앙의 분침을 기준으로 바이 컴팩스 타입의 서브 다이얼 배치를 이뤘습니다. 우측에 시침을 배치하고 좌측에 초침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시침이 좀 더 강조되어 평상시 일상에서 시간을 읽는데 좀 더 편하도록 배려했습니다. 베젤의 15분 눈금과 분침은 강렬한 레드 컬러의 조합으로 오독을 방지하고 있는데, 분침은 끝부분만 레드와 화이트의 화살표 모양으로 도색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 한 느낌을 갖게 됩니다. 롤렉스 익스플로러 II 블랙다이얼 버전에서 보여주었던 일명 '유령효과'와 같은 효과를 가집니다. 이 또한 잠수부의 입장에서 핵심적인 시간 정보를 분리시켜서 확인할 때 더 유리한 방식일 듯 합니다. 야광은 흰색 수퍼 루미노바 코팅 처리되었습니다. 야간시 푸른빛을 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이버 시계의 야광인 만큼 강력한 성능을 가지며 핸즈와 인덱스는 물론 서브 다이얼까지 야광 처리되어 일상에서 문제없이 시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러버 스트랩과의 결합은 오리스 특유의 두꺼운 러그로 오리스 다이버 제품만의 시그니처가 되고 있습니다. 시각적으로 안정감이 높고 특히 브레이슬릿 버전에서 자연스럽게 러그와 연결감을 만들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전용 스트랩 외에 선택권이 없다는 점을 아쉬워하는 유저들도 있을 듯 합니다. 오리스의 러버 스트랩은 바닐라향이 나는 특별한 스트랩이라는 점은 오리스팬이라면 잘 알고 있을텐데요. 질감이나 마무리 또한 높은 수준을 보이며 적당한 탄력으로 좋은 착용감을 보여줍니다. 스트랩의 러그쪽에는 'ORIS' 로고를 넣었고 버클에 잘 고정되도록 끝부분의 디자인을 갈고리 모양으로 한 것도 눈에 띕니다. 버클은 케이스와 같은 티타늄 재질이 사용되었습니다. 버클에는 전후로 2쌍의 푸쉬버튼이 있는데 버클의 개폐를 위한 것과 스트랩의 길이를 조정하기 위한 것입니다. 푸쉬버튼을 눌러 당기는 것 만으로 약 15cm 정도 길이를 손쉽게 늘릴 수 있습니다. 맨손목 위에서도, 다이버 슈트 착용시에도 대응 가능하도록 합니다. 스펙상으로 43.50mm의 시계이므로 상당히 크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리스 다이버의 케이스는 독특한 항아리 모양으로 아래쪽이 넓은 디자인을 가집니다. 그래서 손목 위에 올려놓았을 때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느끼게 됩니다. 또한 티타늄 재질이 주는 가벼움으로 그 부담감은 휠씬 줄어듭니다. 티타늄 케이스 + 오리스 디자인 + 러브 스트랩이 만들어내는 착용감은 다이버 시계 중 가장 상위권에 속한다 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을 구입하면 러버 스트랩과 함께 티타늄 브레이슬릿도 함께 제공됩니다.더불어 스트랩 교환용 공구도 제공되며 검정색 방수 상자에 담아 출시됩니다. 오리스 레귤레이터 다이버용 시계는 세계 최초의 레귤레이터 다이버 시계였으며, 위험한 수중 환경에서 다이버들이 믿고 의존할 수 있도록 보다 높은 가독성을 지닌 특수 목적용 시계의 성격이 더 강합니다. 다이버 시계 제조에 전통을 만들어온 오리스의 자존심이 담겨있는 수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타임포럼에서 자체 제작한 동영상 리뷰도 감상해보기 바랍니다.
여자를 위한 사각형 시계 10선
지난주 남자를 위한 사각형 시계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주에는 여자를 위한 사각형 시계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라운드, 쿠션, 토노, 오벌, 스쿼어 등 케이스의 모양에 따라 시계를 분류하는 방법은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는데요. 라운드형 케이스 시계가 절대적인 다수를 차지하는 남성 시계와 비교해 여성 시계의 케이스 디자인은 매우 다양하고 개방성이 높은 편입니다. 이는 시계를 기능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남성과 달리 주얼, 혹은 패션으로 대하는 여성들의 성향에서 비롯된 듯 합니다. 사각형 케이스의 시계 역시 남성 시계와 비교해 여성 시계에서 선택의 폭이 매우 넓은 편입니다. 전통적인 워치메이커부터 고급 패션 하우스까지 여성을 위한 사각형 시계가 출시되고 있으며, 같은 컬렉션 내에서도 케이스 재질, 크기, 다이얼 컬러, 보석 혹은 MOM, 스트랩 컬러 등의 수 많은 베리에이션 모델이 있다는 것 역시 특징입니다. 샤넬 보이프렌드 라지 Chanel Boy.Friend Large 시계 부문에서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샤넬인데요. 여기 소개하는 보이프랜드 외에 프리미에르, J12 역시 여성들이 매우 선호하는 컬렉션이기도 합니다. 세라믹 소재의 라운드형 시계인 J12와 달리 보이프렌드와 프리미에르는 독특한 사각형 케이스 디자인을 하고 있는데요. 모서리를 살짝 깎아낸 직사각형의 모양은 샤넬의 메종이 위치한 파리 방돔 광장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진취적인 여성상을 구현하는 샤넬의 철학이 담긴 심플한 디자인은 이름처럼 보이쉬한 중성미에 세월이 지나도 지루하지 않을 세련미를 뽐냅니다. 스몰-미디엄-라지 사이즈에 스틸 및 골드 소재 등의 베리에이션이 선보이며 특히 라지 모델은 기계식 무브먼트를 탑재한 것이 특징입니다. 베이지 골드 케이스, 37 x 28.6mm, 기계식 수동 무브먼트, 방수 30m 에르메스 케이프 코드 GM Hermès Cape Cod GM 1991년 런칭 이래 메종을 대표하는 시계 컬렉션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케이프 코드입니다. 여성용은 물론 남성용 모델까지 구비하고 있으며 남성용 모델에는 최근 매뉴팩처 칼리버를 탑재한 모델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배를 정박할 때 사용하는 닻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케이프 코드의 독특한 디자인은 가로로 길쭉한 직사각형 안에 정사각형 다이얼을 혼합한 케이스와 특유의 러그 모습으로 그 유니크함이 선명한데요. 마구에서 출발한 에르메스의 전통답게 다양한 가죽 스트랩 버전으로 매치한 베리에이션이 일품입니다. 사이즈 역시 스몰-미디엄-라지 버전으로 선보이고 있는데, GM 라인은 이중 미디엄 버전에 속합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29 x 29mm, 쿼츠 무브먼트, 방수 30m 부쉐론 리플레 라지 Boucheron Reflet Large 150년 역사를 가진 프랑스를 대표하는 주얼 브랜드 부쉐론의 아이코닉 모델 중 하나인 리플레 컬렉션은 1950년대 디자인을 현재적으로 해석해 단순하지만 세련된 감각이 돋보이는 시계입니다. 쭉 뻗은 직사각형 케이스에 쉐론 특유의 고드롱 디자인은 손목의 움직임에 따라 다른 각도로 반짝이며, 자유자재로 스트랩을 교체 할 수 있는 리플레만의 인터체인저블 시스템은 하나의 시계로 다양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역시 스몰-미디엄-라지 버전으로 선보이며, 특히 라지 버전은 다이얼의 12시 방향에 사파이어가 장식되었고, 기계식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24 x 42mm, 기계식 자동 무브먼트, 방수 30m 구찌 G-프레임 Gucci G-Frame 구찌의 주력 제품은 가방, 구두 등 잡화 부문이기에 시계에서의 위상은 비교적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계 부문을 독립 조직으로 분리시키고 제품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직까지는 워치메이킹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외형에 대한 디자인과 트랜드를 선도할 컨셉을 위주로 제품을 구성하고 있지만 구찌라는 브랜드 인지도가 대단히 높은 만큼 어느정도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14 x 34mm, 쿼츠 무브먼트, 방수 30m 까르띠에, 팬더 드 까르띠에 Cartier, Panthere de Cartier 까르띠에는 1980년대 선보였던 팬더 드 까르띠에 모델을 올해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사각이면서 유려한 곡선미가 돋보이는 케이스에 폴리싱 처리한 브레이슬릿의 조합은 여성스러움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오리지널 버전에 최대한 충실하게 디자인되었고, 까르띠에 만의 시그니처인 로만 인덱스와 레일 트랙과 더불어 코너가 한층 부드러워진 산토스 스타일의 쉐이프. 부드럽게 손목을 감싸는 탁월한 착용감은 때와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범용성으로 워치와 주얼리로의 역할을 동시에 만족시킬 것입니다. 스몰과 미디움 두 가지 사이즈로 소개되며 스틸 모델, 골드&스틸 모델, 3가지 골드 모델, 다이아몬드 세팅 모델 등 총 14가지와 3가지의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옐로우 골드 & 스틸 케이스, 22 x 30mm, 쿼츠 무브먼트, 방수 30m 스왈로브스키 메모리즈 Swarovski Memories 122년 전통의 오스트리아 크리스털 패션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에서 출시한 여성 시계 컬렉션입니다. 심플하면서 미니멀한 사각형 케이스에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탈 매쉬 스트랩이 더해져 독특함과 우아함이 더해졌습니다. 로즈골드, 실버, 골드, 블랙 총 4가지 컬러로 선보이며 정교하게 세공된 블랙 선레이 다이얼이 특징입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17 x 26mm, 쿼츠 무브먼트, 방수 50m 라도 세라미카 다이아몬드 Rado Ceramica Diamonds 세라믹 케이스에 대가 라도에서 어떻게보면 이 컨셉의 완성을 보여주는 컬렉션이 세라미카라 할 수 있습니다. 세라믹 특유의 질감이 미래적인 디자인과 만나 완성된 세라미카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화를 모색했는데요. 세라미카 여성용 모델은 남성용과 달리 화이트 컬러 버전과 다이얼에 다이아몬드 세팅 버전이 있습니다. 사이즈 역시 여성의 손목을 고려해 조금 작습니다. 유명한 산업 디자이너인 콘스탄틴 그리치치(Konstantin Grcic)와 협업으로 탄생한 뉴 세라미카는 세라믹의 장점과 미니멀한 개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시계입니다. 하이테크 세라믹 케이스, 22.9 x 31.7mm, 쿼츠 무브먼트, 방수 50m 론진 돌체비타 Longines Dolcevita ​'달콤한 인생'이란 뜻의 이탈리아어 '라 돌체 비타(La Dolce Vita)'는 영화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당연히 좋은 시계를 소유하는 순간은 삶의 즐거움을 최대한 누릴 순간이 될 듯 한데요. 여기에서 시계명과 컨셉을 가져온 론진 돌체비타 컬렉션은 새롭게 선보인 직사각형 케이스의 라인에 좀 더 길어지고 곡선미가 강조되어 현대적인 모던함을 강조했고, 우아함과 여성스러움이 강조된 다이아몬드로 장식이 돋보입니다. 로만 인덱스와 실버 컬러의 플린케 다이얼,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블랙 또는 화이트 MOP 다이얼 버전이 있으며, 쿼츠 무브먼트와 함께 블랙, 화이트, 그레이, 그리고 레드 스트랩 또는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을 매치할 수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25.8 X 42mm, 쿼츠 무브먼트, 방수 30m 보메 메르시에 햄튼 10025 Baume & Mercier Hampton 10025 독특한 H형 케이스 형태에 균형과 절제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보메 메르시에의 대표 컬렉션 햄튼입니다. 까르띠에의 탱크와 비슷하지만 아라비안 인덱스로 차별화를 시키고 있으며, 오토매틱 무브먼트가 탑재되는 남성 모델과 달리 여성 모델에는 쿼츠 무브먼트가 주로 탑재됩니다. 다이얼 역시 블랙, 화이트 베이스에 MOM 다이얼 버전이 있으며, 다이아몬드 세팅을 통해 여성미를 강조합니다. 사이즈 역시 스몰-라지 버전의 2가지 선택이 가능합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40 x 27.1mm, 쿼츠 무브먼트, 방수 50m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원 듀에토 문 핑크 골드 Jaeger-LeCoultre Reverso One Duetto Moon Pink Gold 간결한 직선 라인이 돋보이는 리베르소 원 듀에토 문 핑크 골드 모델은 예거 르쿨트르의 시그니처 모델이기도 한 리베르소에 여성 취향의 피니싱과 기능을 담아낸 수작입니다. 듀에토 컨셉은 하나의 시계에 두 개의 다이얼을 담아 착용한 여성의 기분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도록 합니다. 낮과 밤의 컨셉을 담았다고 할 수 있는데, 아르 데코 특유의 심플한 리베르소 감성이 돋보이는 전면은 낮을 상징하며, 다이아몬드 세팅에 밤하늘의 연상시키는 다이얼과 문페이즈가 함께한 뒷면은 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핑크 골드 외에 스틸 버전도 함께 출시되었습니다. 핑크 골드 케이스, 40.1 X 20mm, 칼리버 842 수동 무브먼트, 방수 3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