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HyoSeok
5 years ago50,000+ Views
영국에 산다는 것이 가져다주는 즐거움 중 하나는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로 부터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것! 얼마전에 폴란드 친구에게 초대를 받아서 놀러 간 적이 있어요. 그 친구가 뚝딱 한시간 정도 분주하게 움직이더니 맛있는 점심을 대접해 주었어요. '사탕무(Beetroot)'라고 해서 보라색 빛의 무 인데, 맛이 달달합니다. 이 사탕무를 끓여서 국으로 먹기도 하고, 잘게 다져서 만두피 속에 넣어 만두국으로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으깬 감자. 이건 뭐 워낙 전세계적인 음식이므로... 그런데 친구가 알려준 흥미로운 점은, 인도산 감자는 좀 더 밝은 색깔의 누런 색이고, 폴란드산 감자는 좀 더 어두운 누런 색이라는 거래요. 어? 저건 동그랑땡인데...? 네, 맞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치킨 동그랑땡. 다진 치킨, 다진 양파, 바게뜨, 소금을 넣고 반죽을 한 뒤에 동그랗게 떠서 튀기면 끝! 정말 맛있었어요.^^ 으깬 감자와, 삶아서 채를 썬 사탕무 채와 오이로 만든 소스를 같이 비벼서 먹으면, 음, 뭐랄까,,, 삶은 감자를 한 입 베어먹고, 얼음 동동 띄운 오이냉채를 들이키는 기분?! 굉장히 궁합이 좋았어요. 앞으로도 종종 기회가 되면 다른나라 음식 사진을 올려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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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kholy 어느나라에서건 외국인에 대한 차별이 없을 순 없지만, 영국은 좀 심한 편이긴 합니다. 다만 아시아인에 대한 차별은 일반적으로 '무시'를 하는 쪽이어서, 차가움을 느끼는 걸 빼고는 별 탈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영국인들은 인종차별이 심해서 외국인이 영국에 산다는건 아주 위험하다고 들었는데요 별탈없이 잘지내시는지 궁굼합니다
@Davidhyeoseok 음식은 다 좋아하고 새로운 음식 먹어보는 것도 좋아하고 만두는 특별히 좋아하는데ㅎㅎㅎㅎ 매우매우 먹어보고싶네요. 저 사탕무는 독일에서도 많이 먹었는데, 사진 보니까 어떤 맛이었는지 새록새록 떠올라요:D 앞으로도 세계음식 잘부탁합니다ㅎㅎㅎ
@sahn 네, 만두라고 보시면 되구요, 저건 국이지 냉채는 아니에요. 사탕무를 넣고 끓여낸 국이에요. 그러면 자동적으로 사탕무는 삶아지니까, 나중에 채를 썰어서 감자랑 같이 먹곤 하죠. 만두 속에도 붉은 무를 다져서 넣은 것이 들어 있구요.
사탕무 좋아하는데ㅎㅎ 붉은색 냉채(?)에 들어있는건 만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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