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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센 딸들의 활약에 안방극장이 웃고 있다.
tvN 드라마 ‘또 오해영’과 ‘디어 마이 프렌즈’의 기 센 딸들이 시청률 효녀로 사랑받고 있다. 전자는 서현진, 후자는 고현정이다. 앞서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성동일이 극중 딸들에 매번 했던 ‘개딸’들이 바로 이들인 셈이다. 개딸은 기 세고 부모에게 지지 않는 자식을 일컫는다.
월화극 ‘또 오해영’에서 서현진이 맡은 오해영은 결혼 전날 파혼하고 회사 동기들이 승진할 때 혼자 미끄러지고, 집에서도 쫓겨나 쪽방에서 살고 있는 흙 같은 인생을 살고 있는 보통 여자다. 인생의 악재들이 몰려와도, 그럴수록 더 밝고 더 당차게 살아가고 있는 여주인공이다. 집안 망신시키며 파혼한 자신을 향한 엄마의 구박에도 해영은 깔깔거리며 웃는 인형처럼 당당함을 잃지 않는다.
술을 마시고 친구와 내기를 하다 팔이 부러진 해영은 동네 어른들에게 “술 먹다 자빠졌어요”라고 해맑게 설명하며 엄마의 속을 긁는 완벽한 개딸 캐릭터다. 철 없이 밝은 해영에게 분노가 폭발한 엄마는 “너 내가 대낮에 돌아다니지 말라고 했어 안 했어? 동네 사람들 눈에 띄지 말라고 했어 안 했어”라며 딸을 향해 끓이려던 우족을 내던지기까지 했다.
금토극 ‘디어 마이 프렌즈’의 기 센 딸 박완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특히 엄마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명장면을 만들어내고 있다. 고현정이 맡은 박완은 극중 어르신 캐릭터를 이해시키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청춘인 박완의 솔직한 시선으로 시니어들을 바라보고 이야기를 전달해 젊은 시청자들의 이해와 공감을 높이고 있는 것. 박완은 또 엄마 장난희와 매일 티격태격 싸우고, 자신의 인생에 참견하는 이모들과 삼촌을 귀찮아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엄마와 그 주변인물에 애틋함을 간직하고 있는 인물로, 시청자들에게 매화 가슴 짠해지는 감동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두 딸들과 엄마의 케미가 진해질수록 시청자들의 공감대도 두터워지고 ‘또 오해영’은 방송 6회 만에 6.1%%(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로 인기 드라마에 올랐다. ‘디어 마이 프렌즈’는 최고 5까지 치솟았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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