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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부담을 국민에게 떠넘기는 국내 은행들..

기업에 빌려준 채무로 '충당금 폭탄'을 맞은 국내 은행들이 빚 부담을 국민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예금 이자율을 낮추고 수수료를 높이면서 가계대출로 벌어들인 이자수익을 기업대출 부실로 까먹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대기업 여신 잔액은 436조7830억원으로, 이중 17조6945억원(4.05%)이 부실채권인 고정이하여신입니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최대 규모이며, 지난 한 해에만 7조3312억원 가량 확대돼 연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가계 여신은 대기업 여신의 6배가 넘는 44조6270억원이 증가했지만, 부실채권은 6125억원 감소했습니다.
가계에서 돈을 벌고, 기업에서 까먹는 이런 경향은 연체율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납니다.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해 가계대출 연체율은 0.19~0.49%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그러나 농협은행의 대기업 연체율은 2014년 대비 1.06%포인트, 신한은행은 0.55%포인트 높아져 금융위기 후 최대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우리은행의 경우 대기업 연체율이 2014년 0.76%까지 떨어졌지만 1년 만에 0.28%포인트 반등하며 다시 1%대로 올라섰습니다.
대기업을 포함한 KEB하나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도 전년보다 0.27%포인트 올랐습니다.
가계는 어려운 살림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저 수준의 연체율을 보이며 빚을 성실하게 갚아나가고 있지만, 은행의 방만한 경영과 허술한 당국의 감독 탓에 애꿎은 국민만 피해를 보는 구조인 셈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빚에 허덕이는 일반 국민은 이제 기업 부채까지 떠안고 가게 생겼는데요.
기업 부문에서 손실이 나더라도 개인 부문에서 손해를 메울 수 있게 해주는 관치 문제를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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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국민에게 도움이 되긴 커녕 돈을 뺏아가네요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지어야 한다고 어디서 들었는데 사회적 책임이고 뭐고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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