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ee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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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귀신 이야기(경남 통영)

경남 통영 어느 한 섬에서 일어나 기상천외한 이야기중 하나입니다.
이 섬에 산속으로 가면 공동묘지가 있는데, 지금은 갈려면 워낙 풀들이 거칠게 자라서.
그리고 사람의 손길이 없을터라 겨울이면 모를까 여름에 찾아간다는건 거의 자살행위입니다.
제가 어렸을때 대략 80년개초쯤 되는데 이런 깊은 산중에도 집들이 있었으며 사람이 살았답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동네 형인데 k군이라고 칭할께요.
k군은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남동생이 한명 있었죠.
그리고 크나 큰 개를 키웠는데 키우는 개마다 얼마 못가 죽었습니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건 식구들끼리 밤에 자고 있으면 밖에서 문 열라고 문고리를
잡고 뭔가가 흔드는데 ???
식구들이 제대로 잠을 못잣답니다....!!!
문밖으로 시커먼 산만한 사람 같은 것이 문 열라고 아우성을 짓는데 어떻게 잠이 오겠습니까..???
몇해 살다 아랫마을로 결국은 이사를 했는데, 근데 내려오기전 그곳에서 딸을 한명 더 낳았죠.
그래서 k군은 여동생 한명이 더 생긴겁니다.
아랫마을로 내려와서 해를 거듭하면서 이 여동생이 커 갔는데, 더 웃지 못할 건 이 여동생이 이상한걸 본다는 거죠...!!!
뭔고하니 예를 들면 옆집 아주머니나 아저씨가 자기집으로 들어오면 그 옆에 귀신이 팔굼치에
손을 끼고 같이 걸어들어 온다는 거죠.
가족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겐 안보이는데 유독 이 여동생 눈에만 귀신이 보인다는거.!!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흐리거나 음산하게 비가 올듯한 그런 날이면 유달시리 뭔가를 보고
비명을 지른다는거.!!
화장실을 가는데 변기에 하얀 소복을 입은 다리없는 처녀가 공중에 떠있질 않나.!!
창고에 가려고 모퉁이를 도는데 구석에서 머리가 반쯤 짤린 여자가 서 있질 않나.!!
야밤에 빨래를 누가 하길래 엄만줄 알고 갔더니 시커먼 머리를 허리까지 흘어 제끼고 목이
뒤로 돌아간 여자가 빨래질을 하다가 갑자기 눈 앞에 나타난다든가 하면 어김없이 너무 놀난
동생이 기겁하고 놀래 자빠져 비명소리에 어머니 아버지 다 깨서 뭔일이냐고... 등등
수많은 귀신을 겪고 보고 그렇게....해서 본인이 중 2때인가?
그때 k군 내외는 이 섬에서 이사를 갔습니다.
그렇게 ...... 그렇게 ....
그 섬에는 아직도 귀신들이 수 없이 돌아다닌다고 합니다.
5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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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 아래 그림이 있어요? 전 안보이는데?
ㅠㅠ
제일 아래 사진이 그래도 사람같지 않아서 다행..ㅠㅠ
무섭다 ㅡㅡ 제일 아래 붉은사진 출처가 어딘가요? 섬뜩하네요
혹 일제때 무고하게 죽은 원혼들아닐까?ᆢ ㅡ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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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으로 증명된 뇌 단련 취미활동 7가지
1. 무작정 읽으세요. 내 주변의 보이는 것은 닥치는대로 읽으세요. 만화책은 안되냐고요? 됩니다. 읽는 행위가 뇌에 주는 자극은 새로운 뉴런통로가 성장하도록 돕습니다. 특히나 속독은 뇌가 감각적 정보를 빠르게 받아들이도록 만듭니다. 2. 악기연주를 배우세요. 신경과학자들은 수년간 음악교육이 아이들의 인지능력 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습니다. 악기연주는 지적인 용량을 확장시키고 좌뇌와 우뇌를 연결시켜줍니다. 이런 작용은 수학적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켜줍니다. 3. 규칙적으로 운동하세요. 운동은 혈류에 단백질을 생성하고 혈액을 순환시켜 기억력과 집중력을 강화시킵니다. 실제로 운동을 한 집단, 하지 않은 집단을 두고 사진을 통한 기억력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몇 시간 뒤, 운동을 한 집단이 훨신 좋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4. 새로운 언어를 배우세요. 뇌는 주로 소리를 듣고, 의미를 부여하고 반응하는데 사용됩니다. 특히나 2개 이상의 언어를 쓰는 사람들은 멀티테스킹이 가능하게 하는 뇌의 회백질이 더 많이 발달합니다. 연령에 상관없이 언어를 학습하는 것은 뇌를 강력하게 단련시켜줍니다. 5. 누적학습을 하세요. 누적학습이란 이미 알고있는 사실 위에 새로운 유형의 정보를 쌓는 학습과정을 말합니다. 누적학습의 가장 대표적인 예가 수학입니다. 수학은 기억력, 순차적 배열, 문제해결능력, 언어능력을 발전시켜줍니다. 6. 퍼즐이나 게임을 즐기세요. 우리의 뇌는 많이 사용한다고 지치거나 퇴화되지 않고 더욱 발전합니다. 때문에 쉬지않고 활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크로스워드 퍼즐, 체크, 비디오게임 등의 모든 두뇌활동은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고 연결짓는 작업을 수원하게 만들어줍니다. 7. 명상 또는 요가를 하세요. 명상을 떠올리면 흥히 수도승이 하는 행위정도로 파악하는 시대는 갔습니다. 실제로 명상이 두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는 놀라울 정도입니다. 명상은 두뇌의 학습능력, 기억력을 활성화시키며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덜어줍니다.
한국인은 이해하기 힘든 인도와 영국의 관계.jpg
인도 캘커타에 있는 빅토리아 박물관 여기서 빅토리아란 이름은  '대영제국에 해질 날은 없다'  '패배의 가능성에 대해 관심없다. 영국에게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유명한 말을 한 홍차 좋아하는 혐성국의 그 여왕을 뜻함 인도제국 시절에 이 건물이 건립될 땐  빅토리아 여왕을 기념하기 위해 빅토리아 기념관으로 지어졌지만 인도가 독립한 이후에는  공화정인 인도에서 빅토리아 여왕은 이제 자기들 여왕이 아니므로  빅토리아란 이름은 유지시키되 빅토리아 여왕을 기념하는 게 아니라  영국령 인도제국을 기념하는 빅토리아 박물관으로 용도가 살짝 변함  (그게 그거인거 같긴한데) 참고로 인도 정부가 운영중임 이걸 단순히 한일 관계에 대입하면 한국 정부가 인천? 대구? 급 대도시에  일제를 기념하는 히로히토 박물관을 운영하는 총꽁깽 상황이됨 여기서 인도와 영국의 관계를 단순히 한일관계에 매칭시키면 안된다는 걸 알 수 있음  쟤네들 둘은 그냥 존나 복잡한 애증의 관계라.. 한국사람들은 인도를 보통 한국 , 프랑스 , 이집트 이런 개념으로 생각하니까  영국과 인도 관계를 보고 머리가 띵해지는 데 인도는 한국 , 프랑스 , 이집트 같은 개념으로보면 안됨 인도를 동아시아 , 서유럽 , 중동 이런 개념봐야함 이렇게 보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면 인도과 영국 관계의 특수성이 어느정도 이해될거임 참고로 인도에서는 식민지 시기인 영국령 인도제국시기를 British Raj 라고 부름  직역하면 영국인 왕조 일제강점기(일본에 강제로 점령당한 시기)랑 뉘앙스부터가 확 다른 것도 인도영국 관계의 특수성을 어느정도 보여줌 사실 British Raj란 말도 무굴제국을 보면 딱히 틀린 표현이 아닌 것이 무굴제국이나 인도제국이나 외부에서온 이민족 이교도 왕조인건 같음 차이점은 무굴은 인도아대륙 통일 근처까지 갔지만  이슬람 강요로 통일의 문턱에서 좌절하고 유지에도 실패 이교도 학살이라는 무굴의 미친 짓으로 인해  저항세력(대표적으로 마라타국)도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로 대응하면서 인도아대륙은 그 이후 종교로 인해 배틀로얄처럼 되버림 반면에 영국은 인도아대륙을 최초로 통일하고 유지함 영국이 인도를 통일할 수 있었던 이유로  보통 당시 영국이 존나 쌨던 것을 떠올리는 데 이것도 맞지만 인도아대륙 통일과 유지는 단순히 쌔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님  인도 아대륙이 워낙 넓고 또 인구가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인도 통일을 하더라도 이 통일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바로 코르테스처럼 현지 지지세력이 필요함 현지 지지세력이 없다면 전투에서는 이길 수 있어도 전쟁에서는 결코 이길 수 없음 무굴제국이 종교 학살을 시작하고 이에 저항세력들이 각지에서 일어나 무굴은 전성기 몇십년도 유지못하고 이름만 남은 빈깡통이 됨 이렇게 무굴제국이 힘이 꺾인 이후  인도 아대륙은 종교 배틀로얄 상황이 수백년간 지속된 난세였고  이 난세에 영국이 개입하면서 내세운 양 날개가 있는 데 왼쪽 날개는 종교의 자유 보장이였음 그리고 그 종교의 자유 보장은 수백년의 배틀로얄로 인해 당시 인도 아대륙 세계에선 실현불가능한 꿈이 였고 이 꿈을 가능하게 하는 영국의 군사력이 오른쪽 날개였음 종교의 자유 보장과 군사력이라는 양 날개 덕분에 엄청난 현지 토작세력들이 영국 아래에 모이게 되고 이들의 지원이 있어서 영국은 인도아대륙을 통일할 수 있었음 (인도아대륙이 워낙 넓다보니 메이저인 이슬람 힌두교 모두 지역별로 세력이 따로 노는 ㄹㅇ난세) 전투민족인 인도 아대륙의 시크교도들은 영국이 종교의 자유를 보장해준다며 항복을 요구했을 때 종교의 자유 보장(?)은 말도안되는 소리고 당연히 이슬람이나 힌두교애들처럼 이교도인 영국이 자기들을 학살할꺼라 생각해서 3차에 걸쳐서 필사적인 전쟁을 벌였는 데 결국 패배하고 절망에 빠짐 근데 시크교도들의 필사적인 저항에 개고생한  영국이 오히려 얘네들 건드리면 안되겠다하면서 (영국이 시크전쟁때 동원한 영국군이 무려 8만명임 참고로 아편전쟁때 동원한 영국군은 1만 조금 넘음) 얘네들한테 자치권도 주고 영국 여왕에게 충성만하면 종교 자유보장 시크교 믿어도 되고 자기들이 젖먹던 힘까지 짜내서 저항해도  도저히 이길 수 없었던 그 강력한 영국군이 여왕에게 충성을 바치면 시크교를 보호해주니 시크교도들은 바로 엄청난 친영파가 되버림 캐나다의 국방장관 '사잔'  시크교도이다 영국군에 복무중인 시크교도들 영국 런던 경시청 소속 시크교도 수백년동안 시크교도란 이유 하나만으로 이슬람과 힌두교에게 학살만 당해왔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렇게 영국바라기가 된 게 이상하진않음 지금도 시크교도들은 영연방 곳곳에서 군경으로 복무하고 있음 세포이 항쟁도 원래 세포이 반란이라고 불렀다가 이러면 독립군도 반란? 이냐 해서 항쟁으로 명칭을 바꾼건데 이것도 좀 애매함 아니 이건 독립군에 대한 모욕임 당시 인도아대륙은 지역에 따라 힌두교 이슬람도 어떤동네에선 시크교도와 다를게 없을 정도인 배틀로얄 상태였고 이런 배틀로얄 상태를 영국이 그 아래에 모인 현지 세력들의 도움을 받아서 종교는 자유고 종교가지고 죽이고 학살하는 걸 힘으로 억지로 못하게 막아왔는 데 억지로 못하게 막아오다가 결국 터진게 세포이 항쟁이거든 세포이 항쟁을 진압한 것도  영국군이 아니라 사실상 현지 친영 세포이임 얘네들한테는 저게 좋은게 아니였으니까 세포이들은 영국에 고용된(정확히는 동인도회사) 용병들을 말하는 데 그 중 벵골 세포이들이 들고 일어난 게 바로 세포이 반란 혹은 세포이 폭동임 한국에서는 이걸 단지 영국에 저항해서 들고 일어났다는 이유로 반란이나 폭동이 아닌 항쟁으로 표현하면서 저 세포이 반란을 독립운동으로 치켜세움 근데 영국이 인도를 점령할 때 동원한 병력은 대부분 세포이들임 (3차 시크 전쟁말고는 영국은 인도에 대규모 '영국'병력을 투입한 적이 없음) 그런만큼 세포이들도 엄청 다양함 크게 벵골 세포이 , 콜카타 세포이 , 뭄바이 세포이 , 첸나이 세포이가 있고 이 중 벵골 세포이가 들고 일어난 게 세포이 반란임 그리고 이 세포이 반란은 영국이 아닌 콜카타 세포이를 중심으로 뭄바이 세포이 첸나이 세포이가 모두 개입해서 제압함 왜 콜카타 세포이랑 뭄바이 세포 그리고 첸나이 세포이가 세포이 반란을 진압했을 까? 이유는 간단함 벵골 세포이 중 이슬람 교도들(대략 8할)은 자신들을 고용한 동인도회사가 하찮은 힌두교도들이랑 동일한 월급 동일한 대우를 한다고 빡쳐서 들고 일어남 벵골 세포이 중 힌두교도들도 비슷함 벵골 세포이 중 힌두교도들은 대부분 상위 카스트였는 데 이 들 역시 동인도회사가 자신들을 하찮은 하위 카스트들이랑 동일한 월급 동일한 대우를 한다고 들고 일어남 근데 주력 4대 세포이중 나머지 3개 세포이 콜카타 세포이 , 뭄바이 세포이 , 첸나이 세포이는 대부분 하위 카스트인 힌두교도들이였으니........ 당연히 나머지 3개 세포이들은 벵골 세포이랑 싸우게 되고  압도적인 숫자 차이에 벵골 세포이의 반란은 영국군이 투입되기도 전에 그냥 세포이선에서 진압되어버림 거기다 벵골 세포이의 대부분은 이슬람이고 이슬람 세포이는 대부분 돈 때문에 세포이가 된 반면에 힌두교 세포이 , 특히 하위 카스트 세포이들에게 영국은 천년 가까운 세월동안 지속된 가즈니 왕조, 델리술탄 왕조 그리고 무굴왕조에서 정점을 찍었던 이슬람의 힌두교인 학살을 더 이상 못하게 막아준 존재였거든 얘네들은 단순 돈 벌려고 세포이가 된 게 아님 시크교도 다음으로 영국에 진심으로 충성했던 애들임 단순 돈 벌려고 세포이가 된 소수의 벵골 세포이  vs 충성심으로 세포이가 된 다수의 나머지 3대 세포이 둘의 싸움은 당연히 후자가 압도적일 수 밖에 없었지 세포이 반란을 무슨 독립군의 독립운동 취급하는 건 진짜 독립군과 독립운동에 대한 모독임 (벵골 세포이가 명분을 위해 독립을 내세운 건 맞지만 않이 힌두교애들한테 저 독립 명분이 통하겠냐고 수백년 동안 이슬람이랑 배틀로얄을 경험한 애들한테... 또 영국이 카스트를 강화했다 뭐 이런 소리가 요즘 돌아다니던데 그건 그냥 헛소리임 카스트는 원래부터 그모양 그꼴이였음 인도아대륙에 유입되는 새로운 종교들이 공통적으로 '카스트가 없다' 라는 걸 내세운 게 괜히 그런게 아님 불교 이슬람교 시크교 전부 인도아대륙에 선교할 때 카스트가 없다는 점을 내세움) 물론  영국이 종교로 막 학살하는 걸 막은 이유가 착해서는 아님 영국의 이익을 위해서 영국은 종교로 인한 학살을 힘과 위압으로 막음 영국은 해군은 최강이고 돈은 많아서 육군 역시 매우 정예였음 (화약을 인공으로 만들기 전 까지 화약은 매우 비싸서  18~19세기 초까지만해도 총기 + 총알 300발 세트의 값이 현재로 치면 6 ~ 15억원일정도로 비쌌고 특히 총알이 비싸기 때문에 실탄 훈련은 돈이 많아야 할 수 있었음 영국 육군 '레드코드' 가 존나 쌨던 이유는 그냥 영국이 돈이 많아서 가장 많은 실탄 훈련을 할 수 있었기 때문 영국 해군이 존나 쌨던 이유도 마찬가지로 영국이 돈이 많아서 훈련 때 실제로 포를 많이 쏠 수 있어서임 문젠 영국의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거임 당장 나폴레옹 때 까지만해도 영국의 인구는 '숙적' 프랑스 인구의 3분의 1 수준이였음 (대신 정부 재정은 영국이 프랑스의 3~5배 , 나폴레옹 전쟁땐 나폴레옹의 대륙봉쇄령으로 영국 정부의 재정 규모가 프랑스 정부의 재정의 7배까지 오름) 병력의 정예화로 전투는 영국이 쉽게 이길 수 있지만 인력빨인 '유지'는 인구가 적은 영국에게 큰 부담이였음 그래서 항상 영국은 현지 세력의 도움을 받아야했음 이야기가 좀 샛는 데 영국은 인도아대륙에서 종교의 자유 보장이라는 선전으로  인도 현지세력을 모았고 이 현지세력을 동원해서 인도아대륙을 통일함 영국이 필사적으로 종교의 무력충돌을 막은 이유눈 영국은 종교의 자유란 선전으로 인도아대륙을 통일한 만큼 만약 종교끼리 무력충돌이 발생한다면 무조건 개입해야하는 입장이였음 문젠 개입하면 돈이 존나 들어간다는 거 그래서 영국이 선택한 건 겁박임 강력한 영국군의 위력을 인도아대륙의 번왕국들에게 보여주고 종교로 인한 학살을 한다면 영국군이 출동해서 가해자를 응징하겠다는 경고를 존나 하는 거지 그리고 실제로 이 경고를 무시하고 이교도를 죽인 번국 본보기로 공격해서 박살내니 본보기들이 영국군에 박살난 이후로는 종교 학살이 많이 줄어들게 됨 신인도통치법 이후 신인도제국(1934~1947) 신인도통치법으로 형성된 신인도제국으로 인도제국은 사실상 자치령이 됨 근데 여기서 신인도통치법은 인도 독립 대신 나온 거임 1차대전때 영국은 인도제국의 협력을 받고 그 대가로 인도의 독립을 약속했음 그리고 인도제국의 협력은 (당연히) 1머전 영국에 큰 도움이 됨 어느정도로 도움이 됐냐면 프랑스 군사박물관 자료를 보면 1머전 영국군 병력이 890만으로 나옴 하지만 영국 자료를 보면 1머전 영국군 병력이 380~460만명으로 프랑스 자료와 많은 차이가 나는 데 이건 기준이 달라서 그럼 프랑스 자료의 영국군 수는 대영제국 기준이고 영국 자료의 영국군 수는 그레이트브리튼 기준 이 차이임 대영제국군은 자치령과 식민지군을 포함하니까 ㅇㅇ 1머전에 참전한 인도제국군은 대략 250만일정도로  영국에게 큰 도움이 됨 (인도제국의 인구가 많아서 인도군을 포함한 인도인 인력을 600만 가까이 동원할 수 있었던 것도 있지만 동원 비율조차도 다른 제국주의 국가의 식민지들에 비하면 많이 높았음 2.3%를 동원했으니 그냥 중앙집권이 약한 국가정도의 인력 동원율을 보여줌 저 2.3%도 친영 번국이 주로 제공한 인력이니 실제 동원율은 더 높다는 거 참고로 프랑스는 베트남에서 0.2% 만 동원할 수 있었음 인도-영국보다 베트남-프랑스의 문화적 차이가 더 심했긴 했지만  그래도 12배 가까운 인력 동원율 차이는 그만큼 식민지 정책에서 영국이 머리를 잘썼고 프랑스는 머리를 못썻다라는 걸 증명) 아무튼 전쟁은 끝났고  영국은 승전했지만 피해가 너무 커서 피로스의 승리가 되버리지 이제 약속대로 인도를 독립 시켜야되는 데 처칠의 유명한 말 있자너ㅋㅋ '인도없는 영국은 대영제국이 아니다!' 당연히 독립시키기 싫지 그래서 절충해서 한 게 사실상의 자치령화인 신인도통치법임 이 법안에 따른 신인도제국은 자치권을 가진 약 500개가 넘는 번국들이 연합한 제국이였음 500개의 최상위 번국 아래에 또 자치 번국이 여러개 있어서  실제로는 자치권을 지닌 수천개 번국의 연합  당시 인도제국 인구가 약 4억 이였는 데 신인도제국으로 싹 자치화되서 영국인 행정인력이 900명 이하로 줄어듬 (프랑스가 프랑스령 인도차이나에 투입한 행정인력이 7000명 약간 안됨 프랑스령 인도차이나 인구는 약 2000만) 근데 여기서 또 한가지 알아야할게 있음 1머전으로 영국은 엄청난 국력을 소비했고 또 대공황이 오면서 경제와 군대가 박살남 (2머전때 체코 팔아먹은것도 박살난 군대 재건할 시간 벌 용도 였음  예상보다 번 시간이 너무 적다는 게 문제였지) 근데 영국은 인도의 독립 약속을 어겼고 이럼  당연히 인도 현지의 엄청난 반발이 있겠지? 근데 경제랑 군대가 ㅂㅅ된 영국이 어떻게 이렇게 스무스하게  신인도통치법이란 자치령화로 때울 수 있었을 까? 왜냐면 독립 반대 지지가 더 컸거든 당장 인도아대륙이 배틀로얄 상태에서 벗어난지 1세기도 안지난 시점이여서 영국이 인도에서 손을 떼면 예전처럼 주위에 있는 거대 힌두교 . 이슬람 세력들에게 다시 예전처럼 학살당할거라고 생각한 많은 번국들이 인도제국의 독립을 절대반대하고 이런 독립 반대 번국들의 세력이 독립파 번국들의 수와 세력을 크게 앞서니 영국은 이들의 지지 덕택에  독립 대신에 신인도통치법으로 퉁치고 대영제국을 유지할 수 있었음 물론 이것도 시간벌기에 불과 1머전으로 영국이 잃은 국력이 너무커서  대영제국 해체는 필연이였음 이미 1920년대 후반쯤에 영국내에서 대영제국 유지는 불가능하니 이제 제국 해체를 준비해야한다는 소리가 나왔고  그래서 만들어진게 '영연방' 임 2머전 직후에는 그 시간 벌기도 더이상 불가능해서 그 고집쟁이 처칠조차 제국 유지가 불가능하다는 걸 받아들이게 됨 특히 2머전도 영국은 인도제국의 도움을 많이 받았음 (2머전 때 외상으로 인도제국한테 구입한 거 대금을 2000년대 와서야 다 갚음) 첨엔 간디 네루와 협의해서  인도제국을 통채로 독립시킬려했는데 인도제국을 독립시킨다는 거 자체가 대영제국이 늙었다는 사실의 방증이였고 이는 영국이 그동안 '대영제국'이라는 힘과 그 이름에서 오는 위압으로 눌러온 인도아대륙의 종교 분쟁을  더 이상 막을 수 없게 됐단걸 의미해서  다시 유혈 사태가 벌어지기 시작하자 결국 영국은 파키스탄을 인도와 따로 독립시키고 인도 파키 분쟁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게 됨 영국이 혐성부려서 파키스탄과 인도를 분단시킨게 아님 영국은 원래 인도제국 통째로 독립시키는 걸 원했음 근데 그러다 하이데라바드 전쟁을 보고 분리안시키면  또 하이데라바드 전쟁 꼴 날테니까 분리 시킨 거 애초에 인도와 파키스탄한테 분단되었다는 표현이 맞는지 부터가 개인적으로 의문임 인도와 파키스탄이 분단된 상태라면 문화적 , 역사적 동질성/의식을 따졌을 때 스페인과 포르투갈도 분단된 상태고  잉글랜드와 프랑스도 분단된 상태고 유럽은 나라가 수십개로 분단된 상태라고 말해야 맞게됨 (실제로 인도아대륙내 민족간 문화적 거리는 유럽연합 각 국보다도 더 멈) 앞서 말했듯이 인도를 한국과 같은 개념으로 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한 거임 인도는 유럽과 같은 지역 개념으로 봐야됨 영국의 죄는 인도와 파키스탄을 분단시킨게 아니라 서로 각자 다 다른 수십개의 나라를 인도라는 연방 형태로 통일 시켜버렸다는 거임 (보통 민주주의는 1인당 경제력이 어느정도 뒷받침 되어야 유지가 되는 데 인도는 특이하게 1인당 경제력이 매우 낮은 걸 감안하면 민주주의가 상대적으로 정말 잘 발달된 곳임 그 이유는 수십개 나라가 현재는 지방정부란 이름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중앙정부의 권한이 클수가 없음 다른 의견들을 어느정도는 들어줘야 중앙정부가 유지됨 중앙정부가 지방정부를 다 찍어누를려고한다면 원래 서로 싸우는 지방정부들이 위아더월드! 를 외치고 단합해서 중앙정부에 대항하기 때문에 최악의 악수가 되버림 사실상 현재 인도는 단일 국가보단 EU에 가까운 형태임 (인도 중앙정부가 EU고 인도 지방정부가 EU 회원국) 아무튼 뭐 결과적으로 프랑스를 보면 알겠지만  영국 입장에선 대영제국에서 영연방으로  익절 기가 막히게 함 지금도 인도에는 친영파와 반영파가 있는 데 힌두교도들이 주로 친영 일부 반영이고 이슬람교도들이 주로 반영 일부 친영이라 전반적으론 친영적인 국가임 (일반적으로 힌두교도들은 오히려 인도제국을 긍정하고 무굴제국을 존나 싫어하고 이슬람교도들은 당연히 무굴제국을 존나 좋아하고 힌두교를 못죽이게 막은 인도제국을 싫어함) 그 예전에 덩케르크 개봉당시  인도인이 '덩케르크에 왜 인도군은 안나와?'  라고 묻는 기사가 있었는 데 이런 인도인들이 보통 친영임 이들은 인도제국을 식민지가 아니라  그냥 단순히 영국과 물적 동군연합인 이민족 왕조로 보거든 반대로 인도 이슬람 교도들은 주로 반영인게 영국이 되도 않는 민주주의(?)를 억지로 주입시키면서  숫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이슬람을 못살게 굴었다라고 봄  인도 인구가 14억이나 되다보니 그 상대적으로 소수인 반영이 절대적인 수로는 꽤 많음 일단 소수인 이슬람만 인도에서 2억이 넘음  인도는 세계에서 이슬람 교도가 2번째로 많은 국가임 인도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들이자 국부들인 간디는 영국을 좋은 친구라 했고 인도 초대 수상 네루는 자신을 인도를 통치하는 마지막 대영제국인이라 칭했는 데 이는 '인도' 라는 정체성이 '인도제국' 시절에 만들어져서 어쩔 수 가 없는 면이 있음 인도제국전까지 지금의 인도라는 개념은 없었고 영국이 만든 인도제국으로부터 지금의 인도라는 하나의 개념이 된 거니까 한국 역사가 진짜 매우 특이함 한국처럼 민족의식이 일찍 형성된 게 세계적으로 매우 드뭄 심지어 한국은 언어적 문화적으로 매우 가까운 친척민족도 없는 상태다보니 한국사람들이 세계사를 이해하기가 상대적으로 힘듬 더군다나 인도아대륙 역사나 루스 역사는 한국에서도 매우 비주류라서  한국 사람들한텐 제일 이해하기 힘든 세계사인 거 같음 아무튼 영국은 개새끼 맞ㅇㄷㅁ 다시 말하지만 영국은 개새끼 맞습니다 근데 영국 인도 관계를 단순히 우리들의 일반적인 눈으로 보면 안된다는 글을 쓰고 싶었음 출처
처음 보면 이게 고흐 그림 이라고? 한다는 작품
<꽃피는 아몬드 나무> 이 작품을 처음 본 사람들의 반응 우리가 알고 있는 고흐의 그림들.jpg ...과는 확실히 좀 다름 여기에는 남다른 사연이 있는데 사실 고흐에게는 죽은 형이 있고 고흐는 죽은 형의 이름을 물려받았음 부모의 온전한 사랑을 받지 못하는 고흐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늘 불안했음 그런 고흐의 친구로 알려진 화가 그럼 둘은 어떻게 처음 만났나? 고흐의 동생 테오는 고갱의 아트 딜러로 일 하고 있었고 테오가 고갱에게 매달 150프랑을 줄 테니 고흐한테 가 달라고 부탁 함 하지만 이 사실을 모르는 고흐의 반응 기대감에 가득 차서 고갱이 머물 방을 장식할 그림을 그림 그게 유명한 해바라기 고흐는 자신을 알아봐 줄 누군가가 필요했고  하필 그 때 나타난 이가 고갱이었던 것 시작부터 잘못된 만남은 결국 두 달을 채우지 못함 그리고 그 유명한 귀를 자르는 사건이 발생함 고흐가 왜 귀를 잘랐는지는 여러 썰이 있지만 하필 이 시기에 고흐에게는 고갱과의 갈등 말고도 다른 일이 하나 더 있었음 동생 테오가 결혼 한다는 소식을 전해온 것 고갱과의 불화를 겪고 있던 중 동생의 결혼 소식은 고흐를 불안의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았을 거라고 사건 이후 고흐는 스스로 정신병원에 들어가고 세상과 격리 된 채 작품 활동을 함 별이 빛나는 밤도 이 때 완성한 작품 그리고 이 시기에 나온 또 다른 작품이 이 그림 꽃피는 <아몬드 나무> 빌드업 ㅈㄴ 길었지? 좀만 더 스크롤 내리자고 왜 이 그림만 유독 다른 느낌일까? 바로 조카가 태어남 병원에 있어서 조카를 만날 수 없는 고흐는 이 그림을 혼신을 쏟아서 그리고 조카의 침실 머리맡에 걸어달라고 함 그렇게 태어난 조카의 이름 화가 고흐와 똑같은 이름인 빈센트 반 고흐 테오가 자신의 아들에게 형과 똑같은 이름을 지어준 것 2월~3월경 꽃을 피우는 아몬드 나무는 우리나라의 매화가 그러듯이 서양에서 봄을 알리는 꽃이라고 자신은 받지 못한 무조건적인 사랑을 같은 이름을 갖게 된 조카에게 주고 싶은 고흐의 마음이 담긴 그림 어쩌면 죽은 형의 이름을 안고 살아가는 자기 자신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 그리고 동생이 형에게 전하고 싶었던 마음 고흐의 이름을 물려받은 조카가고흐의 그림을 기증해 만들어진 곳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반 고흐 미술관 그럼 꽃피는 아몬드 나무를 그린 후 고흐의 삶은 어땠을까 고흐의 그림 까마귀가 있는 밀밭 이곳에서 스스로 자신의 배에 총을 쏘고 동생 테오의 곁에서 숨을 거둠 그리고 고흐가 사망한지 6개월 후에 테오도 사망함 테오의 부인이 형제를 나란히 묻고 하나의 덩굴을 덮어 주었다고 네덜란드에 가면 고흐 형제의 흔적이 남아있고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내는 편지도 650통 가량 남아있는데 고흐의 그림을 볼 땐 힘든 손을 잡아주는 느낌으로 감상하면 좋을 것 같다고 그럼 고흐의 자화상으로 마무리 원본 영상을 보고 싶다면 출처ㅣ더쿠
가난한 집안에서 빨리 철 든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는다.pann
엄마가 하시는 치킨집에 알바생이 두명 있다. 한명은 평범한 집안, 한명은 평범하지 않다. 평범하지 않은 알바생은 이 좁은 동네의 가게 사장님들 사이에선 유명하다. 아버지가 안계시고 어머니가 작은 가게를 하시고 형편이 어렵다는 것 그리고 무리하게 일을 한다는 것 평범한 집안 알바생은 가족끼리 여행 다니고 외식하는게 일상이다. 사장님 ㅇㅇ식당 가보셨어요? 어제 부모님이랑 갔다 왔는데 거기 진짜 맛있어요 아빠가 사주셨는데 어때요? 예쁘죠? 그 평범한 얘기들에 나는 미소 짓는다. 그리고 평범하지 않은 얘기들에 나는 웃지 못한다. 사장님 월급 절반 가불 받을 수 있을까요? 동생 학원비가 밀렸어요 어머니가 일하다가 다치셔서 병원에 가셨대요 떨면서 말하는 친구를 데리고 급하게 병원으로 뛰어갔다. 거기엔 지쳐보이는 중년의 여성이 있었고 언제나 씩씩했던 아니 씩씩하려고 했던 그 아이는 내 앞에서 울었다. 병원비는 내가 냈다. 어머님이 내 손을 잡으며 꼭 갚겠다고 고맙다고 하셨다. 그래서 아드님이 일을 잘해줘서 저희가 더 고맙다고, 항상 도움 받고 있으니 천천히 갚으셔도 된다고 했다. 그 애는 자기가 갚겠다고 했다. 이번달 월급도 가불 받아간 애가 어떻게 갚을건데~ 장난스럽게 묻자 그 애는 일을 더 하겠다고 했다. 학교도 졸업 안한애가 일하는 시간을 어떻게 더 늘리겠다는건지 나는 더이상 웃지 못했다. 중3때 전단지로 첫 알바 시작해서 그 이후로 번 돈은 모두 집에 가져다줬다고 한다. 힘들지 않냐고 했더니 엄마랑 동생이 힘든게 더 싫다고 했다. 자신이 너무 어릴때부터 엄마가 고생하는걸 봤다고, 빨리 어른이 되서 엄마를 호강시켜드리고 싶단다. 신메뉴가 나올때면 그 친구의 여동생을 가게로 불러낸다. 맛 평가를 부탁한다는 핑계로 치킨을 먹인다. 평소에 집에 한마리씩 가져가라고 해도 안가져가니까 이런 핑계로 불러낼 수 밖에 없다. 그 애 동생은 치킨을 정말 좋아한다. 동생은 가게에 올때면 오빠가 일하는 모습을 보며 자기도 뭘 거들겠다고 나선다. 오빠는 그런 동생에게 절대 일 시키지 않는다. 한번은 둘이 수학여행 문제로 싸우기도 했다. 오빠는 돈 걱정말고 수학여행 보내줄테니 가라고 하고, 동생은 재미없다고 가지 않겠다고 했다. 오빠는 그래도 가야한다고 했고, 동생은 "오빠도 수학여행 안갔잖아!" 라고 했다. 그 애는 멋쩍은 얼굴을 했다. 엄마는 수학여행비를 대신 내주고 싶어했고 나 또한 마찬가지였지만 동정으로 비춰질까봐 걱정됐다. 애들이 상처받을까봐. 고민끝에 남자친구랑 큰 오빠를 불렀다. 주말 중 하루 날 잡아서 친구들이랑 우리 가게에서 모임 하면 안돼? 서비스 많이 주겠다며 꼬셨다. 남자친구는 고맙게도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는 회사 사람들까지 데려왔다. 그 친구는 쉬는 날이었지만 단체 손님이 있다고 와달라고 했다. 폭풍같은 5시간이 지나고 돌아가는 그 친구에게 20만원을 주며 오늘 고생한 보너스라고, 너 안왔으면 큰일 날뻔 했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그리고 10만원은 여동생 수학여행가는데 예쁜 옷 한벌 사주라고 따로 챙겨줬다. 안받겠다고 극구사양하길래 안받으면 해고 시키겠다고 협박 했더니 마지못해 받아갔다. 동생이 나에게 항상 챙겨줘서 감사하다고 문자를 보내왔다. 그 아이들 나이에 나는 아침마다 밥 한술 먹이려는 엄마에게 잠투정을 했고 내가 좋아하는 반찬을 해주지 않으면 삐지기도 했고 용돈을 올려 달라고 시위하기도 했다. 학원을 몰래 빠지기도 했고 좋아하는 아이돌 콘서트에 가기 위해 알바하겠다고 나서다 병원비가 더 나오기도 했다. 그래서 그 애를 보고 있으면 가끔은 과거의 내가 부끄럽고 또 가끔은 슬퍼진다. 아이들은 아이들답게, 조금은 철 없이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다. 열심히 사는 그 아이들을 동정하는건 아니다. 감히 내가 뭐라고 다른 사람의 삶을 동정하겠는가. 하지만 그래도 나는 나이답지 않게 어른스러운 아이들을 보면 슬퍼진다. 무조건 아이를 낳으라고 장려할게 아니라 태어나 지금 이 세상을 살고 있는 아이들이 아이들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 아이는 아이답게, 어른은 어른답게 출처 : 네이트판 상처 받은 아이들은 너무 빨리 커 버리죠.. 무조건적인 동정이 아니라 아이의 마음이 다치지 않게 애쓰는 배려가 진정 참어른이시네요.. 슬프지만 한편으로는 사장님같은 좋은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기도 싶군요..
영화 홍보하는데에 엄청난 세계관을 구축한 영화.jpg
어느날 공개된 한 편의 영화의 예고편. ------------------------------ 문서번호 #USGX-8810-B467 "클로버필드" 사고지점 US-447(전 센트럴파크) 에서 회수된 필름자료. 이 자료는 미 국방성 소유이며 복사 및 유포를 금지한다. ------------------------------ 영상 속 주인공은 ' 롭 ' 일본의 대기업 '슬러쇼' 의 부사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떠나기 전 친구들과 송별파티를 하게 된다. 파티가 한창이던 그 순간 갑작스러운 지진과 함게 저 너머로 거대한 폭발이 보이고 이내 뉴욕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어버리는데... 그리고 마지막에 보여지는 영화의 개봉일. 예고편은 이렇게 끝이난다. 너무나도 단순하고 흔한 클리셰라 뭐가 특별하고 홍보를 잘한건지 몰랐었다. ...이것을 발견하기 전 까진 말이다. 1. 어느날 서양의 한 유저가 인터넷 사이트를 발견했다는 글을 올린다. http://www.1-18-08.com/ (현재 폐쇄) 영화의 예고편에서 나왔던 개봉일이었다. 허겁지겁 사이트에 접속해보니 부숴진 건물? 선박? 야간투시? 군대? 폭격? 무언가에 물어뜯긴 시체? 정체를 알 수 없는 사진들 뿐이다. 도대체 영화랑 무슨 관계가 있는거지? 2. 사진이 무엇을 뜻하는지 몰라 헤매던 그 때 인터넷에 또 한 가지 제보가 올라온다. 영화 속 주인공이 합격했다는 회사. 일본 대기업 '슬러쇼' 의 홍보 차량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리고 동시에 또 다른 유저에 의해 한 가지 사이트를 발견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http://www.slusho.jp/ (현재 폐쇄) 바로 슬러쇼의 홈페이지였다. 사이트의 소개를 보니 슬러쇼는 일본의 유명 음료수 회사였으며 일본계 석유회사 '타구루아토' 의 자회사 라고 한다. 타구루아토? 여긴 또 뭐지? 3. http://www.taguruato.jp/ (현재 폐쇄) 타구루아토의 홈페이지. 혹시나 싶어 해봤는데 했는데 정말로 접속됐다. 타구루아토는 생각보다 큰 회사였다. 무려 4개의 자회사가 있었고, 슬러쇼는 그 중 하나였다. 사이트를 더 둘러보니 더욱 많은 것들이 나왔다. 석유회사인 만큼 세계 곳곳에 시추기지까지 있더랬다. 그 와중에 회사의 연락처까지 존재했다. 하지만 전화로는 연락이 불가능했다. 그래서 이메일을 보내봤더니 ...진짜로 답장이 왔다. 이메일로 도착한 서류와 소포 그리고 포스터들. 발신된 내용은 이러했다. ------------------------------ 추아이 시추기지엔 어두운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나는 내부고발자이며, 동료들을 살리고 싶은 직원입니다. 경고합니다. 그곳엔 기름이 아닌 다른 무언가가 있습니다. ------------------------------ 그리고 동봉된 의문의 사진 한 장. Teddy Hanssen. 도대체 이 자는 누구일까? 이 자가 이 모든 내용을 보낸 내부고발자일까? 4. 얼마 뒤. 한 유저에 의해 Teddy Hanssen과 관련된 한 사이트가 발견된다. http://www.myspace.com/jamielascano(접속가능) 사이트는 어느 SNS의 여성 프로필을 나타냈다. 그리고 그녀의 일기를 보아하니 남자친구인 Teddy Hanssen 이 실종되었다고 한다. 그녀는 남자친구를 찾아줄 것을 요청하며 한 가지 사이트를 소개한다. http://www.jamieandteddy.com/ (현재 접속 불가) 사이트에 접속하니 로그인을 하라는 문구가 떴다. 하지만 Jamie는 암호를 알려준 적이 없었다. 이를 어떻게 해야하나 싶은 찰나 한 유저에 의해 암호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암호는 Jamie의 사진 속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사진 속 숫자 & 알파벳 단서를 조합하여 jllovesth 라는 답을 도출해내었다고. 우여곡절 끝에 들어간 사이트엔 총 10개에 달하는 동영상이 있었다. 영상은 하나같이 짧았다. 그리고 Jamie로 추정되는 여성이 나왔다. 내용은 매우 간단했다. 남자친구 Teddy를 기다리는 Jamie에게 소포 하나가 도착한다. 소포에 동봉된 편지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이 소포를 12월 9일 까지 절대 개봉하지 말아달라고. Jamie는 기다렸고, 마침내 다가온 그 날에 소포를 열었다. 하지만 들어있는 것이라곤 슬러쇼모자 / 과자봉지 / 녹음기 뿐이었다. 그나마 있던 녹음기를 재생하자, Teddy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다. ------------------------------ Jamie. 나는 지금 타구루아토의 추아이 시추기지에 있어. 나는 굉장히 긴박해. 무서워. 네가 이걸 듣고있다면 아마 나는 죽었거나, 그들에 의해 감금당해 있거나겠지. Jamie. 여기에 뭔가가 있어. 끔찍한 소리가 들려. 내가 보낸 것들은 아주 중요한 증거품이야. 제발 소중히 간직해줘. 그리고 이 사실을 누구에게도 발설해선 안돼. ------------------------------ 도대체 추아이 시추기지에 무엇이 있길래 이 남자는 그토록 위험성에 대해 경고를 하는걸까? 5. 그러던 어느날. 한 유저가 유튜브에서 관련된 영상을 찾았다며 링크를 올렸다. 일본 미드나잇TV의 속보 영상이었다. 타구루아토의 추아이 시추기지가 붕괴했다며 그 과정에서 탈출하던 직원들이 변을 당했다고 한다. 그리고 영상의 28초 쯤 뭔지 모를 괴성과 함께 잔해들이 하늘로 솟구친다. 도대체 괴성은 무엇이란 말인가. 그리고 잔해들이 하늘로 솟구치는 이 현상은 어떻게 설명해야 말이 된단 말인가. 6. 점점 무서워지기 시작할 때 쯤. 또 다른 유저들에 의해 새로운 사실이 밝혀진다. 예고편 초기에 보여졌던 미 국방부 기밀자료 #USGX. 여기에 추가적으로 또다른 기밀자료들이 발견 되었다는 것이다. #USGX 는 미 국방부에서 사용하는 기밀규격으로 발견된 자료는 총 10가지 였다. 하지만 사진 속 보이는 자료는 9가지 뿐. 한 가지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단번에 알아냈다. 힌트는 간단했다. 각 자료의 제목의 B467 뒤로 오는 부분이 전부 달랐다. 이 숫자들을 나열해보니 해답은 더욱 찾기 쉬웠다. 숫자와 문자의 증감이 피보나치 수열을 이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계산을 통해 알아낸 빠진 숫자는 바로 #USGX-8810-B467-233PX 그리고 늘 그랬듯 이를 인터넷 사이트로 검색해보았다. 그랬더니 눈 앞에 나타난 건... 7. http://www.usgx8810b467233px.com/ (현재폐쇄) 사이트에 나타난건 두 가지 사진이었다. 어두운 심해 속 철제 구조물과 그 뒤로 보이는 기괴한 모습을 띈 거대한 생명체. 그리고 바닥에 기어다니는 조그마한 생명체들. 드디어 알아냈다. Teddy가 그토록 경고했던 것. 추아이 시추기지는 석유추출이 아닌 이 괴물들을 키우기 위해 설립된 기지였다는 사실을. 8. 그리고 마침내 2008년 1월 18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영화가 개봉했다. 그리고 우리가 알아냈던 바와 같이... 뉴욕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정체불명의 괴물. 군대가 온갖 화력을 쏟아부었음에도 괴물은 끄떡없었다. 결국 괴물이 뉴욕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영화였다. 하지만 우리의 궁금증은 풀리지 않았다. 이 괴물은 도대체 어디서 온 것인가? 일본은 이 괴물을 어떻게 알게 된 것인가? 9. 그 때. 영화의 마지막으로 한 가지 쿠키 영상이 나왔다. 주인공 롭이 놀이공원을 촬영하던 중. 하늘에서 무언가가 추락하더니 인근 바다에 떨어지는 장면이 찍혔다. 그리고 얼마 뒤 타구루아토의 자회사인 Bold Futura에 '추락한 인공위성 Chimpanz lll 의 잔해물을 찾습니다' 라는 공지가 게재된다. Bold Futura? 이건 또 뭐야? 10. Bold Futura는 타구루아토의 자회사로 위성 및 전파 관련 기술을 다루는 회사라고 한다. 하지만 이것 뿐이었다. 다른 정보는 없었다. 얼마 뒤 2016년 01월 30일. 한 유저가 Bold Futura 로부터 메일의 답장을 받았다며 그 내용을 공개했다. 그 답변은 조금 의아했다. 새로운 보안규격으로 인해 해당 메일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것. 하지만 단서는 다른 곳에 있었다. 그 아래에 적힌 '2016년 1월 이달의 사원' 이라는 노란색 문구. 그렇다면 2월엔 이달의 사원이 바뀐다는 것인가? 그리고 며칠 뒤 정말로 타구루아토 사이트가 업데이트 되었다. 2016년 2월 이달의 사원 사진이 바뀌어있었다. 가장 주목해야할 Bold Futura의 사원은 Haward Stambler 라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가 입고있는 옷에 적힌 문구. Radioman70 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혹시나 싶어 추적했더니 새로운 사이트가 나타났다. 11. http://www.radioman70.com/ (현재 접속불가) 눈에 들어온건 알록달록한 사진들 모음이었다. 이미지 하나하나가 클릭 가능한 표시가 떴지만 한 가지 그림을 제외하곤 클릭이 되질 않았다. 두 번째 줄 두 번째에 위치한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니 새로운 사이트로 연결되었다. 사이트는 한 장의 편지로 구성되어 있었다. 편지의 내용은 이러했다. ------------------------------ 메건에게. 딸아. 네가 이걸 발견해서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구나. 넌 한시라도 빨리 이 방공호로 와야만 한단다. 네 엄마가 그걸 방해하고 있다는걸 알아. 하지만 난 미치지 않았단다 얘야. 난 봤어. 극비위성 SEASAT 으로부터 그 곳에 있는 거대한 무언가를... 딸아. 아빠를 믿어다오. 세상이 곧 종말할거야. 제발 이 곳으로 와주렴. 여기보다 안전한 곳은 없어. ------------------------------ SEASAT 극비위성? 거대한 무언가? 설마 싶어서 찾아봤더니 놀라운 것을 발견했다. 우선 SEASAT 은 실제로 지구궤도를 돌고있는 위성이었고 이것의 궤도가 타구루아토 홈페이지에 표기된 '추아이 시추기지' 그 바로 위를 지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즉 Haward는 추아이 시추기지에 있는 괴물을 SEASAT 위성을 통해 보았던 것이다. 12. 그러던 어느날. '클로버필드' 의 이름을 가진 새로운 영화 예고편이 공개된다. 그리고 예고편이 공개된지 얼마 지나지않아 예고편에서 '특정 이미지가 빠르게 지나갔다' 라는 제보가 들어왔다. 이는 곧 사실로 밝혀졌고 촬영을 통해 구한 이미지는 총 5가지였다. 그리고 한 유저에 의해 이 사진들의 단서가 풀렸다. 해당 이미지를 포토샵으로 채도와 색조를 조절하면 특정 숨겨진 글귀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를 차례대로 정리해보면 30.6 (Able) 7568 (Baker) 9, -9 (Charlie) 0.12 (Dog) 5742 (Easy) 이를 본 유저들은 혹시 좌표가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했고 실제로 이를 알파벳 순서로 이어붙이니 (30.675689, -90.125742) 라는 좌표가 완성된다. 그리고 이를 검색하니 뉴올리언스에서 북쪽으로 약 80km 가량 떨어진 커빙턴의 한 공터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윽고 한 유저가 실제로 해당 장소를 찾아가본 결과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음료수 병이 위치해 있었고 해당 장소를 삽으로 파보니 '클로버필드' 이름이 적힌 탄약상자가 발견되었다. 상자의 내용물로는 생존용 도구, 각종 전투식량 그리고 나이프 모양의 USB 가 들어있었다. 이 USB를 PC에 삽입하여 확인했더니 TerminalLog.wav 음성 파일이 발견되었다. 음성의 내용은 ISS 국제우주정거장과 우주사령부의 통신기록이었다. ------------------------------ ISS : 데이터가 이상하다. 이게 뭐지? COM : 에너지 폭발로 추정된다. 혹시 장비 이상있나? ISS : 이상없다. 뭔가... 거대하다. COM : 이런 자기장을 형성하려면 뭘 어떻게 해야하는거지? [*굉음*] COM : 방금 뭐였나? ISS 들리나? 응답하라. ISS : 들린다.. 방금.. 사방에서 적생광이 번쩍이더니 사라졌다. COM : 적생광..? 알았다. ISS 다들 괜찮은가? ISS : 그런 것 같다. 아직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 ------------------------------ 적생광? 거대한 에너지 파동? 자기장? 도무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알 수 없는 것 투성이다. 13. 이윽고 2016년 3월 11일. 드디어 두 번째 영화가 개봉했다. 교통사고로 정신을 잃은 미셸. 깨어나보니 정체를 알 수 없는 '방공호' 에 갇혀있었고 '하워드' 라는 인물이 나타나 말하길 밖은 오염됐으며 내가 너를 살려줬다 라는 말을 전한다. 하워드의 말을 믿지 못하는 미셸. 하지만 방공호에 함께 있던 다른 인물 '에밋' 이 말하길 '적색광' 이 번쩍이더니 세상이 오염된건 사실이다 라며 하워드의 말을 뒷받침해준다. 하지만 미셸은 끝내 하워드를 믿지 못했고 결국 방공호를 탈출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그녀의 앞에 나타난건 오염된 공기도 세상도 아닌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종족 무리였다. 영화를 다 봤음에도 불구하고 알 수 없는 것 투성이다. 도대체 지난 영화와 어떤 식으로 이어지는건지 모르겠다. 다만 유일하게 얻은 단서라고는 '적색광이 번쩍였다' 뿐... 여전히 우리는 괴물의 정체도 심지어 외계인의 정체도 그들이 왜 나타났는지도 아무것도 모른다. 그리고 긴 시간동안 아무런 단서조차 찾지 못하고 있었다. 14. 그러던 중 2018년 1월. 잠잠하던 타구루아토 사이트가 업데이트 됐단 제보가 들어온다. http://www.taguruato.jp/ (현재 접속불가) 그런데 기존의 사이트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형체가 망가져 꺼림칙한 분위기를 풍기는 모습을 띄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서를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단서는 어떤 일본의 기사 내용이었다. ------------------------------ 타구루아토는 새로운 에너지 기술 개발에 착수하였습니다. 이는 재생 가능한 '클로버필드 에너지' 로 6년 이내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며 국제협약에 의해 2028년 4월 18일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 클로버필드 에너지? 드디어 제목에 대한 비밀이 풀리기 시작하는 것인가? 그러던 중 한 유저에 의해 새로운 사이트가 발견되었단 소식이 들려왔다. 15. http://www.04182028.com/ (현재 접속불가) 사이트에 접속하니 한 가지 영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무언가에 손상된듯 영상은 지직였고 그나마 형체를 알아볼만한 수준으로 건진 이미지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남성을 보여줬다. 그리고 남성이 비춰지는 부분에서 희미하게 들리는 음성이 하나 있었다. 이 부분을 자세히 들어보니 "..이것이... 타구루아토가 벌이고자... 하는.. 일의 위험성을 알...ㄹ..는 이유입니다.." 16. 며칠 뒤 2018년 1월 27일. 타구루아토 사이트가 업데이트 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 누군가는 이걸 반드시 막아야한다. 이것이 아무것도 아닌 것 처럼 보이겠지만 이는 세상의 기준을 리셋시킬 만큼 무모한 실험이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이 실험을 당장 중단하라. <T.I.D.O. wave> ------------------------------ T.I.D.O. wave 는 반 타구루아토 환경단체 라고 했다. 영상 속 의문의 남자. 그리고 환경단체. 이들은 왜 타구루아토를 이토록 막으려 하는 것일까? 17. 어느날 한 유저가 타구루아토 로부터 소포를 받았음을 인증한다. 소포는 간단한 팜플렛 이었다. Cloverfield Energy Initiative 라는 단체는 '세상을 Remake 한다' 라는 제목으로 2028년 4월 18일 Initiation Day 로 정하고는 이 날을 기점으로 전례없는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한다. 그러니까 정리해보면... 타구루아토의 추아이 시추기지는 괴물을 키우고 관찰하는 곳 이었고 자회사인 Bold Futura의 직원 하워드는 적색광을 시작으로 나타난 외계인을 피해 방공호를 만들었고 마지막으로 타루구아토는 Cloverfield Energy Initiative를 설립해 2028년 4월 18일에 알 수 없는 무언가를 시행하려한다...? 18. 그리고 마침내 '클로버필드' 이름을 단 3번째 영화. <클로버필드 패러독스> 가 개봉한다. 가까운 미래. 인류는 에너지 자원의 고갈로 멸망에 처했고 이에 에너지난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타구루아토 및 각국의 대기업이 모여 '셰퍼드 입자 가속 실험' 을 진행하게 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반대했다.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며 매우 위험한 실험이 되려 인류를 멸망시킨다고 비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행된 실험. 46번의 실패를 거듭하고 마침내 셰퍼드 입자 가속 충돌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며 성공하나 싶었는데... 갑자기 과부하 신호가 걸리면서 기계음이 울리기 시작했고 셰퍼드 가속기가 '적색광' 을 띄우더니 이내 정거장의 모든 장비가 마비되면서 정거장 바로 앞에 있던 지구가 감쪽같이 사라져버렸다. 이후 정거장에서 각종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신체에 이상이 생겼고, 팔이 잘려나갔으며, 전혀 본 적도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발견되는 등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일들이 자주 벌어졌다. 직원들의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자신들이 지금 평행우주에 넘어와있음을 깨달은 일행은 다시 한 번 셰퍼드 입자 가속기를 가동하여 자신들의 우주로 돌아가기로 결정하고 우여곡절 끝에 원래의 우주로 돌아와 무사히 연락을 취하며 지구로 귀환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이들의 귀환 사실을 안 누군가가 직접적으로 소리친다. ------------------------------ A : 돌아온다고? 미쳤어?! 돌아온다고?! B : 미안해. 정거장 상태가 나쁘대.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 A : 있었잖아!!!!!! 돌아오지 말라고 했어야지!!!!! 그들보고 돌아오지 말라고 해!!!! 돌라오지 말하고 해!!!!! 내 말 듣고 있어?!! 돌아오지 말라고 하라고!!!!!!!!!!! ------------------------------ 하지만 이미 직원들은 탈출용 포드에 탑승했고 포드는 지구의 대기권을 뚫고 추락하는 중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떨어지는 구름 옆으로... 클로버필드 1편에서 보였던 괴물이 소리치기 시작했다... 그랬다. 먼 미래로부터 시작된 한 가지 실험. 인류에게 무한한 에너지를 공급하겠다는 명목으로 전문가의 의견을 무시하면서까지 진행된 실험으로부터 우주의 차원이 적색광과 함께 깨져버렸고 그 결과로 서로의 차원이 과거•미래 할 것 없이 뒤얽히면서 괴물 그리고 외계인이 지구에 출몰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영화는 종지부를 찍는다. 아니, 사실상 종지부라고 해야겠다. 감독인 J.J. 이 다음편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위의 내용에 정리한 떡밥은 아주 소수일 뿐 그 방대한 양의 떡밥은 아직도 다 회수되지 못했다. 그저 떡밥 회수에 실패한 영화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더욱 대단한 아이디어로 우리를 놀래킬 것인지 그건 감독만이 알 것이다. ==================== 2008 ~ 2018 10년간의 시리즈 떡밥 내용을 한 번에 정리한 내용 출처 와 세계관 대박... ㄷㄷㄷ
레딧) 이 도시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사람? 아무도 이 도시에 대해 기억하지 못해, 그리고 뭔가 끔찍한 일이 일어난 것 같아.
제가 좋아하는 레딧 소설인데 정말 갑자기 떠올라서 가져왔습니다. 영화 '버드박스'가 떠오르기도 하고, 코즈믹 호러 장르 특유의 우울함과 무력감이 잘 나타난 소설인 거 같습니다. 여러분도 재밌게 읽으시길! 공포 소설, 괴담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닉넴 태그를 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하나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아마도, 스웨덴 북쪽에 코로나라고 불리는 도시가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우리 모두는 그것에 대해 기억하지 못한다. 난 코로나시가 있어야 할 위치와 아주 가까운 칼릭스시(*스웨덴 북쪽 도시)에 근무하는 경찰관이다. 그 곳에는, 도시가 있었다는 흔적따윈 존재하지 않는다 (오로지 밀도높은 숲 뿐이다) 하지만 우리 가족과 연계된 특정한 사실들이 내가 그 곳에 도시가 있었다는 사실이 진짜라고 확신하게끔 만들고 있다. 전 세계가 그곳에 관해 잊어버렸다... 도데체 어떻게,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짐작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게 내가 도달할 수 있는 결론이다. 내게 있어, 이 모든 일은 블루베리를 따러 나온 두명의 루마니아 등산객이 내 작은 경찰서에 들어와 깊은 숲에서 그들이 뭔가 발견했다고 신고한 시점에서 시작되었다. 그들은 그들이 정확히 뭘 발견했는지 설명할 수준의 스웨덴어나 영어를 하지 못했지만, 확실한 건, 그들이 발견한 무엇인가가 그들을 완전히 공포에 질리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내가 이해한 바로는, 그 무엇인가에 사람의 사체가 포함되어 있는 것 같았다. 마침내, 옆 마을에서 통역사를 데려온 이후에, 그들이 10살이 채 안된 죽은 어린아이의 시체와 맞딱드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나와 두명의 동료, 한대의 구급차를 이끌고 그들이 아이를 발견한 곳으로 데려갔다. 우리가 거기 도착했을 때, 해는 아주 짙은 안개에 가려지고 있었다. 난 우리가 주 도로를 벗어나 아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숲으로 접어들면서 담배를 하나 입에 물었다. 난 죽은 아이를 처리하는 일에 조금 불편한 기분을 느꼈다. 하지만 난 비슷한 사건을 몇 번 다뤘던 적이 있었고 - 몇 건의 차량 사고였다 - 이제 과할 정도로 거북한 기분이 되진 않는다. 이건 단순히 또다른 하나의 사건일 뿐이다, 내 생각엔 그랬다. 루마니아인들은 그 지점에 거의 다다르자, 더이상 가는 걸 거부했다. 그들의 눈엔, 이런 끔찍한 상황을 고려하더라고 내가 생각한것 보다 더한 두려움이 담겨 있었다. 내 동료 중 하나가 그들과 머물렀고, 나머지 사람들은 계속 나아갔다. 우린 곧 마치 빙하기 때, 유럽을 뒤덮었던 얼음층이 옮겨놓은 커다란 바위와 마주했다. 내 동료는 바위를 빙 둘러 살펴보러 갔다. 그리고 잠시 뒤, 그가 뛰어서 돌아왔다. 마치 악마라도 본 것처럼 얼굴이 창백했다. 그는 허리를 구부려 내 앞에서 구역질을 해댔다. "그..." 그가 말했다. "그게 반대편에 있어...세상에 맙소사!" 난 그에게 별다른 질문을 하지 않았다. 응급요원을 내 뒤에 따르게 한 다음, 내 눈으로 직접 확인을 하기 위해 바위 뒤쪽으로 나아갔다. 우리가 바위 뒤에서 발견한건... 자연적인게 아니었다. 아이의 반쪽이 (금발의 작은 여자아이가) 바위에 아이가 마치 유령인 상태로 통과하려가 갑자기 사람으로 변해 하반신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듯한 모양으로 붙어있었다. 아니면, 내 동료가 나중에 말하길, 그건 마치 바위 안으로 순간이동을 해 버린 모습이었다. 아이의 슬픔에 잠긴 죽은 시선이 살아있는 생명체는 알 수 없는 비극을 말하려는 듯이 숲을 향하고 있었다. 응급요원들은 침묵에 잠긴 채, 그녀의 시선에서 재빨리 벗어났다. 그녀가 겪었을 운명을 상상하며 겁에 질려서. 하지만 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난 신앙심이 깊은 사람은 아니지만, 이 경험은 내가 이전에 믿고 있던 것들에 대한 불신을 절로 자아내었다. 그리고 이건 단지 반신이 바위에 겹쳐저 죽은 그 여자아이의 기이한 죽음에서 오는 감정만은 아니었다...뭔가 여자아이에 대한 다른 사실이 있는 듯 했다. 뭔가 내게 영혼이 잘려저 나가 생긴 심장의 빈 공간에 지금까지 느껴본 적 없는 거대한 슬픔이 차오르게 하는 듯한... 공허한 감정을 일게 하는 것이. 그건 참으로 지독한 감정이었다. 나의 일부분이 이 여자아이를 기억한다는 기이한 사실을 더욱 무겁게 할 뿐이었다. 난 어디서 봤는지 기억하지 못했다... 아이의 얼굴은 최근에 꾸고 잊어버린 꿈 속에서 나온 희미한 기억 같았다.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상황에 대해 납득이 가는 설명을 찾으려 했고, 당연히 모조리 실패했다. 그 동안 응급요원들은 시체에게 다가갔다. 난 우리가 이 현장에서 발견할 수 있는 확실한 사실들에 집중하려 했다. 여자아이는 분홍생 자켓을 입고 있었다. 주머니들 중 하나에서 특이하게 생긴 꽃을 발견했다. (색은 이국적이었으며 풍뎅이의 날개 같은 꽃잎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리고 노란 도서 대출증에 우리를 헷갈리게 하는 글이 쓰여 있었다. '코로나 시립 도서관' 이렇게 말이다. 카드엔 아이가 손으로 쓴 이름도 있었다. 내가 그걸 봤을 때, 내 세상은 뒤집히기 시작했다. '이사벨라 렉스리우스' 그건 아이의 삐뚤빼뚤한 글씨로 적혀 있었다. "이거 경위님 성 아닙니까?" 내 동료가 말했다. "그...그건..." 난 뭐라 대답해야 할 지, 무슨 생각을 해야 할 지 몰랐다. "이 애를 아십니까?" "아... 아니, 모르는 애야.. 아니... 아니, 지금까지 이 애를 본 적도 없었어. 분명 우연일 꺼야" "것 참 엄청난 우연이네요, 경위님" 난 그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 "땅에도 뭔가 있습니다" 응급요원 중 하나가 말했다. 여자아이 아래, 피로 얼룩진 이끼 위에, 공책이 하나 있었다. 분명 공책 위로 축 늘어진 아이의 손에서 떨어진 것이다. 난 그걸 주워들고 펼쳤다. 페이지들은 작은 글씨들로 가득했다. 여자아이의 손글씨와는 다른 글씨체였다. "경위님!" 응급요원 중 하나가 불렀다. "바위에서 여자아이를 떼어내기 위해서 장비가 좀 더 필요하겠는데요" "그러지" 난 멍하게 대답했다. "그리고 하나 더 있습니다" 그가 말했다. 난 공책을 증거품 비닐에 넣으며 말했다. "뭔데?" "여기에 피가 너무 많습니다" 응급요원이 땅을 가리켰다. "피가 너무 많다니, 그게 무슨 뜻인가?" 내가 물었다. "바위 아래에 말입니다," 그가 설명했다. "아이의 몸에서 나온 피의 양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피가 많습니다" 잠시 정적이 흐른 후, 내가 말했다. "우리 더 좋은 도구를 가지고 돌아 와야겠군" 다음날, 우린 여자아이의 상체를 성공적으로 바위에서 떼어내었다. 그리고 그걸 영안실로 가져와 검시했다. 또, 우린 크레인의 힘을 빌려 바위를 들어 올리혀 했지만, 바위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대신, 우린 바위 밑으로 땅을 파 내려갔다. 하지만 우린 새로운 사체를 발견하진 못했다. 우리가 그날 할 수 있었던 것은 가능한 많이 혈흔 시료를 채취하는 것 뿐이었다. 시체를 검시하는 동안, 난 공책을 살펴봤다. 거기엔 코로나라는 도시에 대한 이야기가 쓰여 있었다. 처음에 난 그게 소설인줄 알았다. 여자아이를 죽인 미친 사람이 광기에 물들어 쓴 허무맹랑한 이야기. 몇 주 뒤 감식반이 날 부르기 전 까지는. 지금까지도 믿기 어려운 이야기 였지만, 감식반은 나에게 이야길 해 주었다. 그들은 나와 여자아이의 성이 같았기 때문에, 우리 둘의 DNA를 비교해 보았다. 그건 내 생각이었다. 왜냐하면 더이상 어떤 것도 의심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처음에 우린 이게 뭔가를 밝혀 낼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지만... 우리가 틀렸다. 10살이 채 안된 여자아이, 이사벨라는 내 딸이었다. 난 그게 절대 불가능하다는 걸 확신했다. 10년 전에 난 전처와 함께 살고 있었고, 바람따윈 핀 적도 없었다. 그리고 전처와 나 사이엔 아이가 없었다. 우린 5년동안 함께 살았고, 그래서 그녀가 만약 아이를 가졌나면 내가 알았을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검사 결과는 틀리지 않았다. 아래는 노트에 있던 내용을 번역한 것이다. 난 누군가 코로나라는 도시에 대해 기억하는게 있기를 아니면 그곳에서 살았었던 사람이 있기를 바라면서 이걸 올린다. 어떤 정보라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나에게 연락해 주길 바란다. 노트 안엔 이렇게 적혀 있었다 : 내 이름은 헬레나 프레드릭슨이다. 5년 전, 난 다른 사람이었다. 더 어렸고, 더 젊은 영혼을 가지고 있었다. 내 삶엔 즐거움이 가득했으며 희망과 꿈이 있었다. 이제 그것들은 없다... 이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하지만 난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써야만 한다 (우리 도시를 위해서) 그리고 나를 위해서. 그 사건, (우린 그 일을 이렇게 부른다)은 2013년 7월 9일에 일어났다. 난 조카인 이사벨라를 새로 개장한 레드 그로브 놀이공원에 데려가려 코로나에 하루동안 머물렀다. 그 놀이공원은 스웨덴에서 가장 큰 공원이었고 이사벨라는 부모님께 제발 그 곳에 데려가 달라고 졸라대었다. 하지만 이사벨라의 부모님은 일때문에 너무나 바빠서 나에게 전화를 해 아이를 부탁했던 것이다. 그들이 이사벨라에 관해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 나였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알았더라면, 그 부탁을 거절할 수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우린 꽤나 일찍 도착했다. 개장하기 몇 시간쯤 전이었다. 그래서 우린 들어가는데 몇시간이고 줄을 설 필요는 없었다. 날씨는 환상적이었다. 아침에 비가 좀 와서 걱정했는데, 도시에 도착하니 구름이라곤 눈 씻고 찾아봐도 보이질 않았다. 이사벨라는 얼마나 재미있을지 끊임없이 떠들어댔다. 아이가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내 가슴도 따뜻해졌다. 주 도로에서 군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있어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는 약간 오래 걸려 도착했다. 그건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환영하는 분위기를 더욱 크게 느낄 수 있게 해줬다. 퍼레이드를 히새 우리는 시 한가운데인 프레야 광장까지 버스를 타고 갔다. 거기서 지하철을 타고 옐로우 중립 무역 지구로 갔다. 스웨덴에 있는 가장 높은 마천루였다. 거기서부터 레드 그로브 놀이공원까지 걸어갈 수 있었다. 온 사방 천지에 사람이 가득했다. 페리를 타고 강을 따라 내려오는 방법으로 많은 사람이 왔던 것 같다. 난 그 방법은 생각도 못했었다. 이 말은 결국 우리도 줄을 길게 서야 한단 뜻이었다. 이사벨라는 신경도 쓰지 않았다. 하지만 난 아이가 곧 배고파할 것을 알고 있었고 그게 아이 기분을 망칠까봐 걱정되었다. 운 좋게도, 핫도그 가판대가 줄 아래에 있어 핫도그와 소다를 사올 수 있었다. 아이 부모님들이야 이런 정크푸드를 먹이는 걸 좋아하진 않겠지만, 이런 날 한번 정도는 그들이 이해해 줄 거라고 믿었다. 가판대에선 아이를 위한 빨간 풍선도 팔고 있었다. 이사벨라가 하나 사달라고 했다. 난 그거 하루종일 들고 다녀야 하며, 놀이공원 안에 풍선이 더 많을 거라는 걸 말해 주었지만 아이는 요지부동이었다. 마지못해 난 풍선도 하나 사줬다. 이 시점에서 그 곳에 있는 사람들은 단 몇분 안에 그들의 삶이 송두리째 바뀔 거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이사벨라가 실수로 풍선을 놓쳤다. 난 애가 울까봐 걱정했지만, 아이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모양이었다. 우린 풍선이 하늘로 올라가는 걸 바라보았다. 곧, 풍선은 파란 하늘의 빨간 점이 되어 작아졌다. 그 다음 순간, 갑자기, 풍선이 사라져 버렸다. "풍선이 어디 갔어요?" 이사벨라가 물었다. 난 뭐라 설명해야 할 지 몰랐다. 그건 그냥 사라져 버렸다. "모르겠어" 내가 말했다. "혹시 터진게 아닐까?" 하지만 뭔가가 - 내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불편한 기분이 - 날 의심하게 했다. 그리고 단 몇분이 채 지나지않아, 모든 방향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왔다. 바람엔 뭔가 썩는 냄새를 생각나게 하는 악취가 실려있었다. "우엑" 이사벨라가 바람에 길게 기른 머리카락을 날리며 말했다. "이게 무슨 냄새에요?" 난 아이의 손을 잡았다. "모르겠어" 내가 말했다. 사람들은 혼란스러워 하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들의 즐거웠던 목소리들이 이제 걱정으로 가득했다. 뭔가 일어나고 있었다. 하지만 누구도 그게 무슨 일인지 알지 못했다. 먼 거리에서 사이렌이 울렸다. 무역지구 쪽에서 들려오는 듯 했다. "오 주여!" 어떤 아주머니가 마천루를 가리키며 말했다. "빌딩 꼭대기가 사라졌어!" 그걸 알아보긴 상당히 힘들었지만, 아주머니의 말이 맞았다. 칼로 자른 것 처럼, 가장 높았던 빌딩의 꼭대기가 사라져 있었다. 이사벨라는 키가 너무 작아 그걸 볼 수 없었지만 다른 사람들의 표정이 좋지 않다는 걸 알아본 다음 자기도 걱정스런 얼굴이 되었다. "우리 여기서 나가야 할 거 같아" 내가 완전 본능에 따라 행동하며 말했다. "여긴 안전하지 않아" 이사벨라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놀이공원은요...우린..." "우리 다음에 다시 오자, 아가야" 난 그녀를 데리고 군중들 에게서 벗어나며 말했다. 페리선 중 하나가 떠나기 직전이었다. 우린 재빨리 거기에 탓다. 다른 몇몇 이들이 우리와 함께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든게 다 괜찮아 질 거라는 희망을 품고 뒤에 남았다. 이사벨라는 울음을 터뜨렸지만, 화를 내진 않았다. 페리가 강변 산책로를 서서히 출발하는 동안, 땅에 남아있던 사람들 사이에서 어떤 소란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지 못했지만, 갑자기 모든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물가로 뛰어오기 시작했다. 그들은 분명히 뭔가로부터 도망치고 있었다. 하지만 난 그게 뭔지 볼 수 없었다. 내가 본 건, 사람들이 서로를 짖밟으면서 물로 뛰어들고 헤엄쳐서 도망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무서운 광경이었고, 난 이사벨라가 뱃전보다 키가 작아 그걸 보지 못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긴급재난 시스템의 사이렌이 임박해온 재앙을 암시하는 으스스한 소리를 내며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모두 질문을 던지고 있었지만 아무도 대답해 줄 사람이 없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가 테러리스트나 러시아로부터 공격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난 동생에게 전화를 걸기 위해 핸드폰을 꺼냈다. 하지만 권역 이탈이라는 글자만 화면에 떠오를 뿐이었다. 난 행운을 빌면서 이사벨라의 핸드폰으로도 시도해 봤지만, 별 소용은 없었다. 난 곧 모두가 어떤 신호도 받지 못한다는 걸 알아차렸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강가에는 사람들이 건물 창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보려 하는 모습들이 보였다. 하지만 그들이 볼 수 있는 평소와 다른 점이라곤 꼭대기 부분이 잘려나간 중립무역지구의 빌딩 뿐이었다. "봐요!" 이사벨라가 하늘을 가리켰다. "저렇게 큰 새는 본 적이 없어요!" 거대한 새 같은 생명체가 우리 머리 위로 솟구쳐 올랐다. 그건 칠흑같이 어두웠다. 확신을 담아 말하는게 불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지만, 그건 그걸 바라보는 우리 만큼이나 혼란에 빠진 듯 했다. 그건 도시 중앙 하늘에서 몇번 원을 그리며 돈 다음, 다시 날아갔다. 거대한 새나 뭐 뭐든지간에 그 모습은 우리의 걱정을 공포로 바꿔놓았다. 우린 여전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몰랐지만, 이제 이 일이 테러나 외국의 침공같은 일이 아니라는 건 알아차렸다. 이건 다른 것이었다. 믿을 수 없지만 부정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페리는 우리를 강을 따라 조금 내려온 지점에 내려 놓았다. 프레야 광장과 가까운 지점이었다. 사람들은비록 뭐가 문제인지 알지 못한 상태더라도, 공황에 빠진 듯 했다. 몇몇은 도시를 탈출하기 위해 자기 차를 찾아 나섰고, 다른 사람들은 어디론가 (분명 사랑하는 이에게) 달려가고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찰서 주면에 무리지어 모여있었다. 공무원이나 군사 퍼레이드에서 나온 군인들에게 무슨 일인지 물어보고 있었지만, 그들은 같은 대답을 반복할 뿐이었다. 사이렌 소리가 들리는데도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고함치면서, 아직 무슨 일인지 파악하는 중이며 집으로 돌아가 라디오에 귀를 기울이라고. "전기가 나갔는데 라디오를 어떻게 들어요?" 나이 많은 아주머니가 말했다. "둘러보세요! 전기가 나갔다구요!" 그녀가 맞았다. 집으로 돌아가셔서 창문을 닫고 전력이 돌아오길 기다려 주십시오!" 경찰관이 말했다. "우리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파악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가장 안전한 방법은 정해진 절차를 따라..." 그는 몇 미터 밖에서 일어나는 어떤 것에 방해를 받았다. 도시를 벗어나려 시도한 첫번째 남자 (커닿란 바이크를 타고 있는) 가 돌아왔다. 난 이사벨라를 데리고 달래면서 바이크에 탄 남자가 모두에게 말하는 내용을 들으려 했다. 난 그에게 다가가려 사람들 사이를 헤집고 들어갔다. 그는 광장 한가운데로 걸어가서 프레야 여신상의 발치에 올라섰다. 그를 믿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지만, 하늘에 있던 그 생명체를 본 사람들은 그가 말하는 내용이 얼마나 불가능 한 일이든 간에 그를 의심하지 않았다.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길이 없어요!" 남자가 소리쳤다. "주 도로가 도시 주변에서 끊어져 있어요...거기엔 오직 정글밖에 없어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사실이에요. 우린 빽빽하고 두꺼운 정글에 둘러쌓였고 그걸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그의 말이 맞아" 내 옆에서 경찰관이 스스로에게 속삭였다. "주께 맹세컨데, 저건 사실이야" 난 그게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처음에, 그는 내 질문에 대답하길 원치 않았다. 하지만 그가 내 혼란스러운 모습과 조카의 눈에 맺혀 있는 눈물을 본 다음, 그는 나에게 돌아서 조용히 말해 주었다. "퍼레이드를 찍고있는 헬기와 연락이 두절되기 전에, 조종사가 뭔가 말이 안되는 말을 했어요. 그는..그는 충돌했어요. 뭔가 그의 프로펠러를 잘라내었대요. 그리고 그는 뭔가...경관이 바뀌었다고 했어요. 그가 땅에 추락하기 전, 그는 서쪽엔 정글, 동쪽엔 바다가 있다고 고함질렀어요" 점점 더 많은 정보들이 모였고, 거짓과 진실을 구별하는 건 불가능 하다 치더라도, 모든 정보는 똑같은 이야길 하고 있었다. 도시 전체가 한순간에 다른 곳으로 이동한 것이다. 도시는 똑같았다. 하지만 그 위의 하늘은 그렇지 않았다. 마침내, 계속해서 울리던 사이렌이 침묵했다. 차들은 경적을 울리는 것을 그만두었고 목소리들의 불협화음도 사라졌다. 불편한 정적이 도시를 뒤덮었다. 모든 느낌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었다. 난 이 모든게 뭘 의미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이 사태를 조카에게 설명하려 했으나 아이는 이제 다섯살이었고 이해하지 못했다. 아이는 엄마와 아빠를 보러 집에 가고싶어했고 난 뭐라 말을 해야할 지 알 수 없었다. 아이는 지쳤고 쉬어야 했다. 그래서 난 가까이 있는 호텔로 가서 방을 하나 빌렸다. 도시의 경제는 곧 붕괴되었지만, 이 새로운 세상에 온 처음 몇 일 동안은 예전의 화폐가 지불 수단으로 그런대로 쓰였다. 그 이후 우릴 찾은 것은 5년간의 끝없는 노력과 고난이었다. 생존을 위한 계속되는 싸움이었다. 도움이나 구조에 대한 희망따윈 찾아볼 수 없는. 그건 첫 번째 밤에 시작했다. 태양이,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꼭 같지만, 어딘가 새롭고 괴리감이 느껴지는 태양이 서쪽이 아닌 북쪽으로 저물었고, 알아볼 수 없는 별들이 하늘을 가득 메웠다. 우리 방에 난 작은 창으로 하늘을 올려다 봤을 때, 난 경외심이 들기 보단 완전히 길을 잃어버린 느낌이었다. 근래 몇 년 동안 느낀 기이한 괴리감은 분명 익숙한 거리가 완전히 다른 장소에 있다는 인식과 섞이면서 생기는 것일게 분명했다. 내 생각에 이게 사람들이 속마음 속에 이 무지에 버려져 도망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더라도 계속해서 도시의 중심에 모여들어 집에 있다는 환상속에 스스로를 마비시키는 이유의 일부인 듯 했다. 그 순간, 난 창문에 바짝 기대었다. 난 뭔가 소리를 들었다. 사람들의 비명, 총소리, 자동차가 목적지 없이 거리를 따라 미친듯이 질주하는 소리, 가끔 들리는 괴상한 울부짖는 소리들이 내 피를 얼어붙게 했다. 난 그날 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지도 못했지만, 그건 인구수를 바꿔 놓았다. (거의 200만명 넘는 사람들을) 영원히. 난 창문을 닫고 이사벨라와 함께 침대 뒤에 숨었다. 아이는 엄마가 보고싶어 울려 했지만, 난 아이의 입을 손으로 막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다음날은 훨씬 조용했다. 아무도 감히 밖으로 나올 생각을 하지 못해서 그러리라. 그 날 하루종일, 난 깨달았다. 위협은 도시 밖 미지의 정글에서 오는 것이 아니었다. 그건 사람들 사이에서 오는 것이었다. 그 날 얼마나 많은 범죄가 발생했는진 아무도 모를 것이다. 하지만 내 눈앞에서 벌어진 것만 해도 (약탈, 강도 심지어 살인까지) 이 정도였다. 난 범죄율이 아주 미쳐 날뛸 거라 짐작했다. 하지만 완전히 무정부상태가 되진 않았다. 경찰과 퍼레이드를 위해 도시에 남아있던 군인들이 필수적인 체계를 설립했다. 보통 사람들은 총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경찰과 군인은 평범한 시민들에게서 위협을 받진 않았다. 지휘자가 앞으로 나섰다. (바이크를 타던 남자였다) 그리고 몇 주 뒤에, 모두는 평화롭게 협동하는 것 처럼 보였다. 가게에 남아있던 음식들은 공평하게 분배되었고 나른 포함한 일을 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이 망설임 없이 주어진 일을 하기 시작했다. 사건이 일어나던 당시 대학에서 일하던 과학자들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밝혀내지 못했다. 하지만 수백명의 시민의 도움에 힘입어 그들은 작은 원자력 발전소를 만드는 데 성공했고, 이건 도시 전체에 전기를 다시 공급할 수 있었다. 나도 이 프로젝트에 참가했었다. 핵 물리에 관해선 하나도 아는게 없었지만, 조금이나마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을 했다. 그건 참으로 놀라운 경험이었다. 우린 이 모든 걸 이룰 수 있는 사람들이었고, 절망으로 가득 한 내 가슴속에서 자부심이 자리잡았다. 비록, 새로운 세상에서 우리의 시간은 간단하지 않더라도. 오히려 그 반대였더라도. 이사벨라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는 내 개인적인 문제를 제쳐 두고서라도 (아이는 한번도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진 못했지만 어쨋든 난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도시엔 매주 커져만 가는 세가지 중대한 문제가 있었다. 첫번째는 음식과 물이었다. 몇몇 사람들은 밀과 감자를 공원과 축구장 등에 심었지만 그것만으론 충분하지 않았다. 우린 음식과 물이 동나고 있었다. 가끔 비가 오긴 했지만, 그걸 안심하고 마실 사람은 얼마 되지 않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리고 다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정글을 탐험하기 위해 탐사대가 보내졌다. 이 탐사는 대게 비슷한 결과를 내곤 했다, 아무도 돌아오지 않는 것이다. 한번이나 두번 정도 도시로 돌아온 사람들이 있기는 했다. 하지만 그들은 제정신이 아니었다. 마치 정글이 그들의 영혼을 잡아두고 텅 빈 몸만 상처 없이 걸어온 것만 같았다. 두번째 문제는 자연이었다. 처음 몇 달 동안은 우리를 봐 준 것처럼 보였지만 우리가 전기를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된지 얼마 안되었을 때, 우리에게 본성을 보였다. 내가 두 눈으로 보기까지 조금 걸리긴 했지만, 미지의 괴물들이 도시로 들어왔다. 몇 번은 그저 도시를 통과해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여경관 (새로 뽑은 직책 중 하나였다)이 나에게 자신이 벌거벗은 파란 아이를 뒤쫓아 갔다고 했다. 아이는 근엄하게 도시로 들어갔다 나왔다고 했다. 다른 때엔 표현하기 어려운 괴물이 거리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어딘진 모르지만 왔던 곳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사람을 살해했다. 어느 시점에 (이건 내 스스로 본 것이다) 잡티 없이 흰색으로 이루어지고 수백개의 붉은 눈을 가진 거대한 애벌래가 갑자기 맨홀에서 튀어나온 적도 있다. 그건 빌딩을 재빨리 오르더니 (마치 자기가 정확히 뭘 하는지 알고 있는 것 처럼) 맨 꼭대기 층에 있는 창문으로 들어갔다. 다음 순간 빌딩 안에서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도망친 건 몇 안되었다. 나머지는 모두 갈기갈기 찢겨졌다. 단 5분만에 애벌래는 빌딩 입구로 나왔다. 그놈의 하얀 몸은 피로 얼룩져 있었고, 자기가 튀어나왔던 맨홀로 들어갔다. 이런 공격들은 우리 모두에게 공포와 공황을 불러 일으켰다.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진 않더라도, 모두를 예민하게 하기엔 충분하도록 자주 일어났다. 세번째 문제는 오랬동안 눈치채지 못 한 것이었다. 그건 건강 문제였다. 감염되었는지 아닌지 구별할 수 있는 증상이 없었다. 하지만 몇 몇 사람들은 (1%가 채 안될 것이다) 아프기 시작했다. 처음엔 마치 열이 있는 것 처럼 시작하고 천천히 끔찍한 무작위 변이가 찾아온다. 이 변이가 일어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장애를 가지게 되거나 신체의 일부를 잃었다. 하지만 가끔 (아주 드물게) 환자들이 그들에게 이로운 능력을 얻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 내가 본 가장 기막힌 경우는 어떤 여자아이였는데, 세번째 눈이 이마에서 자라났다. 이 눈의 홍채는 놀라운 색으로 반짝거렸고 여자아이는 이 눈으로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건강 문제가 일어나던 초기에, 아픈 사람들은 가혹하게 다뤄졌다. 마치 그들이 정글에서 온 괴물인 양. 이런 취급은 그들이 밖에서 온 괴물이 아픈 사람들을 전혀 공격하지 않는다는 사실 때문에 더 심해졌다. 어떤 시점에, 프레야 광장에 모인 무리들이 환자들을 도시 밖으로 내쫓자는 시위를 열었다. 다행이도 이들은 군에 의해 저지당했다. 어쨋거나 결국엔 아픈 사람들은 정글로 보내졌다. 죽으라고 보내진게 아니라 이 세상에 대한 그들의 면역성을 활용하기 위해서였다. 이건 큰 성공으로 이어졌는데, 음식과 물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그들은 도시 주변지역을 탐험할 수 있었고 먹을 수 있는 과일과 야채, 작은 포유류 같은 동물들을 사냥해 왔다. 이건 우리에게 어떤 전환점이 되었다. 그리고 또 한번의 행운이 찾아왔다. 지금까지 시도해온 낚시는 모두 실패했었는데, 갑자기 강에 물고기가 넘쳐나기 시작했다. 우린 곧 물고기들이 원해로 나갔다 육지로 돌아오는 시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물고기들이 육지로 돌아오는 시기엔 기이한 보라색 뇌운이 일주일 정도 도시를 때린다. 하지만 여전히, 우린 살아남았다. 많은 사람들이 죽었지만, 살아가는 게 가능했다. 결국, 우린 승리한 것이다. 5년이 흘러가는 동안 대재앙이라고 불릴 만한 일은 그렇게 자주 일어나지는 않았다. 그리고 우린 살아남는데 집중해서 고향에 대한 생각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다. 이사벨라조차도, 자라나면서 부모님에 대한 생각을 점점 덜 하게 되었다. 시간이 지날 수록, 대부분의 사람들은 2013년 7월 이후로 그들이 처해진 기괴한 상황에 적응하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래,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미지의 땅에서 계속 살아가는 걸 선택했다. 하지만 두번의 사건이 많을 걸 변화시켰다. 첫번째는 바다를 향해 탐험을 떠났을 때 일어났다. 수백명의 사람들이, 대부분 남자들이, 도시 옆에 정박해 있던 럭셔리 크루져를 타고 바다로 탐사를 하러 나가기로 결정했다. 이건 엄청난 모험이 될 터였고, 틀링없이, 우리가 갖힌 이곳에서 빠져나갈 방법을 찾아 낼 것이었다. 우리 모두는 이 계획에 상당히 기대하고 있었다. 수천명의 사람들이 (이사벨라와 나를 포함해서) 거대한 보트가 항해를 떠나는 것을 보러 모였다. 그 날은 오년 전, 우리가 놀이공원이 열리길 기다리며 느꼈던 감정들을 다시 느낄 수 있는 날이었다. 우린 'Birdo de Espero' 라는 이름의 배가 저무는 해를 마주하며 작은 점이 될 때 까지 수평선을 바라봤다. 우린 그들이 떠난 위대한 모험을 상상하며 그들의 귀환을 기다렸다. 하지만 그때, 우리가 지금까지 봤던 것 중 가장 큰 무언가가 물에서 솟구쳐 올라 'Birdo de Espero'를 집어 삼켰다. 몇몇 사람들은 비명을 질렀고 나머진 울음을 터뜨렸다. 이 사건은 도시를 충격에 빠뜨렸다. 호화 유람선을 한입에 삼켜버릴 수 있는 거대한 존재가 있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을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접게끔 했다. 다음 사건은 달랐다. 그건 최소한으로 표현했을 ?에도 기적같은 일이었다. 이 사건은 'Birdo de Espero' 가 파괴된 바로 다음 달에 일어났다. 우리가 지구에서 이 미지의 행성으로 왔을 때, 15살 밖에 되지 않았던 젊은 군인이 프레야 광장의 특정한 곳에 서 있으면 원래 우리의 세상에서 틀어주는 라디오 방송이 들린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방송국의 이름은 일렉트로닉 믹스였고 대부분의 방송은 그 종류의 음악을 틀어주는 거였다. 희망이 그 즉시 돌아왔다. 하지만 이번엔 5년동안 우리들을 지탱해 준 희망과는 다른 종류였다. 이건 우리의 사랑하던 이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이었다.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이었다. 대학에서 근무하던 사람들이 근방을 조사하고 어디에서 전파가 들어오는지 알아내려 했다. 별다른 성공을 거두지 못하다 곧 그들은 전파가 프레야 광장의 지면 아래에서 방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었다. 과학자들이 그 지역을 조사하고 있을 때, 다른 평범한 사람들도 많이들 찾아왔다. 모두들 각자 하나씩 라디오를 들고 있었다. 겁을 먹은 동물들을 데리고 다니는 아이들 처럼, 그들은 모두 일렉트로닉 믹스 채널에 주파수를 맞추고 고향의 향수를 느끼고자 했다. 당연하게도 전파를 잡을 수 있는 지역은 너무 좁아서 경찰들은 그들을 쫓아내고 과학자들이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었다. 그래도 몇 일 뒤, 과학자들은 커다란 스피커를 프레야 상의 발치에 놓고 수신기에 연결해서 모두가 라디오를 들을 수 있도록 해주었다. 밤낮으로 평안하고, 어찌 들으면 우울한 일렉트로닉 음악이 전 도시에 끊임없이 울려퍼졌다. 사람들은 동상 주위에서 서로를 축하했다. 심지어 그들은 위험한 밤에도 맞섰다. 이 건 도시의 새로운 전통이 되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동상으로 가서 그 주변에 앉는 것이다. 마치 신자들의 순례처럼. 음악이 그들을 광장으로 모이게 하는 정확한 이유는 아니었다. 그것 보단 음악이 온 곳에 대한 이끌림이었을 것이다. 일렉트로닉 멜로디는 곧 우리 모두의 희망과 바램이 되었다. 가끔 사람들은 일어나 춤을 췄고 가끔은 말하기 힘든 쓰고 달콤한 감정에 울기도 했다. 그럼에도 채널의 게스트가 무슨 말이라도 하면 우린 모두 침묵하고 집중했다. 보통 그들은 틀어주고 있는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했지만 (그들은 아마 한 도시 인구 전체가 그들의 말을 거의 종교에 가까운 신념으로 듣고 있다는 걸 모를 것이다) 가끔씩 그들은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했다. 그럴 때면 우리의 심장은 기대감으로 멈추는 듯 했다. 뭔가 우리에 관련된 말을 할 것인가. 우리가 어디로 오게 되었는지, 어떻게 돌아오게 할 것인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말해주지 않을까? 하지만 그런 뉴스를 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마치 우리에 대해 벌써 잊어버렸거나 우리를 전혀 알지 못하는 것 처럼. 코로나 시에 일어난 비극은 언급되는 적이 없었다. 하지만 우린 절대 희망을 잃지 않았다. 정말 오래 걸렸지만 (그리고 이젠 최근의 이야기를 해야겠다) 마침내 과학자들은 전파가 솟아나오는 광장에 큰 구멍을 파 보는게 가치 있는 일일지도 모른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건 쉬운 일이 아니었고 안전하지도 않았다. 작업은 몇주가 걸렸다. 우리 모두가 다시 메달렸다. 아무도 우리가 정확히 뭘 찾고 있는진 몰랐고, 뭔가를 찾고 있다는 사실만 알고 있었다. 우리가 가장 아래까지 파내려 갔을 때, 암반이 너무나 단단해서 파내려 갈 수가 없었다. 광장 전체에 산더미 같은 흙이 쌓여 있었다. 우리 노력은 허사가 되었다. 전파가 나오는 바로 그 지점 아래에는 작은 구멍이 암반에 뚫려 있었다. 사람들은 과학자들이 그걸 조사하는 동안 잠시 물러나 있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처음에 그들은 그 구멍이 얼마나 깊은지 재보려 했다. 우리가 충분히 긴 줄을 찾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렸다. 마침내, 그 구멍은 약 700미터 깊이인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 다음엔 로프의 끝에 몇가지 장비를 묶어 내려보았다. 놀랍게도 줄에 묶여 내려간 모든 물건은 구멍에 삼켜져 버렸다. 당연하게도 그 물건들이 어디로 갔는지 아는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우린 모두 같은 생각을했다. 그것들은, 어떻게 해서인진 모르겠지만, 집으로 돌아간 것이다. 구멍에서 나오는 유일한 것이 지구에서 오는 전파라는 사실로 미루어 봤을 때, 이건 타당한 추측이었다. 우린 모두 이 발견에 기뻐했다. 대부분의 실험과 의문점이 과학자들에게도 의문으로 남았지만, 결론은 구멍이 지구로 통하는 포탈이라는 것이었다. 풀어야 할 문제는 두개가 남아 있었다. 첫번째는 안전이었다. 줄에 뭔가를 묶어 내릴 때마다 물건은 사라지고 로프는 5년 전 마천루가 그랬던 것 처럼 날카롭게 잘려져 있었다. 이건 누군가 구멍으로 들어가더라고 똑같이 잘려버릴 수 있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상당히 빠르게 해결되었다. 카메라를 로프에 묶고, 땅에서 모니터로 관찰해 본 결과, 로프는 위로 당겨질 때만 잘려나간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위로 당겨지기 전 까지는 모니터에 카메라로 찍은 영상이 나왔다. 카메라는 구멍의 다른 쪽에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는 것들 대신 어둠만 찍었지만 카메라는 로프가 당겨지기 전 까지 계속 작동했다. 결국 몇가지 기술적인 문제들만이 남게 되었다. 두번째 문제는 구멍이 너무 작아서 아무도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다. 구멍을 넓혀보려는 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지반암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그 어떤 기계보다 단단한 물질로 만들어 져 있는 듯 했다. 이건 참으로 실망스러운 사실이었다. 이건 마치 우리가 통과할 수 없다는 사실만 발견한 다음 벽에 부?힌 기분이었다. 결국, 어떤 과학자가 10살짜리 자기 아이를 구멍으로 내려보내겠다고 했다. 아이는 구멍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작았다. 이 일은 승인되기 까지 많은 토론에 부쳐졌다. 과학자는 코로나는 아이가 살기에 적함한 환경이 아니라고 했고 지금까지 발견한 모든 증거들이 이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걸 가리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이는 용감했다. 그는 자기의 불쌍한 엄마를 다신 볼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그걸 하길 원했다. 아이에겐 워키토키가 주어졌고 눈물로 젖은 작별인사를 엄마와 나누었다. 그는 700미터 아래로 검은 구멍의 끝으로 내려갔다. 아이는 반대펴에 도착하면 자신이 잘 도착했다고 무전을 보내도록 교육받았다. 로프가 당겨진 다음, 아이의 엄마는 아이의 무전을 기다렸지만, 무전은 오지 않았다. 몇주동안, 아이의 엄마는 구멍 가장자리에 앉아 있었다. 자비없는 뙤양볕과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도. 무전기로 끊없이 아들을 부르면서. 아무도 뭐가 잘못 되었는지 알지 못했다. 일렉트로닉 믹스 라디오 방송만 구멍을 통해 전달되는 걸로 봐서 다른 주파수 대의 라디오는 무슨 이유에서 구멍을 통과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전문가들은 다른 사람들이 다시 구멍에 들어가는 건 너무 위험하다고 금지했다. 하지만 이 결정이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진 못했다. 구멍은 몇 년 새 우리가 느낀 유일한 진짜 희망이었다. 그리고 이 세상의 끔찍한 존재들이 촛불을 훅 불어서 끄는 것 처럼 어느때라도 우릴 파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구멍을 통과할 때의 위험들은 감수할 만하다고 생각되었다. 구멍은 경찰에 의해 지켜지고 있었지만, 대부분의 경찰도 도시의 의견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어른들을 위한게 아닌...아이들을 위한 탈출구라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이제, 난 여기 앉아있다. 5년 전, 내가 빌렸던 호텔 방에서 이 글을 쓰고 있다. 지난 몇 주 동안 많은 어른들이 밤에 자신의 아이를 구멍 속으로 내려보냈다. 이 세상은 그들을 위한 곳이 아니다. 살아남을 수 있을 지라도, 아이들은 더 좋은 걸 누릴 자격이 있다. 그래서, 다른 모두 처럼, 나도 이사벨라를 집에 보내기로 결정했다. 내가 그 말을 아이에게 말했을 때, 아이는 이 끔찍하고 우울한 세상에 온 이후로 보인 적이 없는 행복이 담긴 눈으로 날 올려보았다. 난 이 글을 하루종일 썼다. 이건 코로나 시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내 증언이다. 난 이 노트를 이사벨라에게 전해 줄 것이다. 난 그녀가 이걸 아빠에게 전해줄 거라 기대한다. 아이가 자기 집을 찾아가 부모님께로 돌아갈 것임을 가슴 속 깊이 믿는다. 곧 밤이 찾아온다. 마지막으로 이사벨라를 프레야 광장으로 데려갈 것이다. 길이 너무 길어진 것에 사과한다. 헬레나. 출처 : https://blog.naver.com/fallequation/221415058199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eggram @dhrl5258 @psycokim8989 @newt207 @sunmommy2 @WindyBlue @lucy1116 @greentea6905 @lkb606403 @jiwonjeong123 @hyun81082988 @oldam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