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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볼거리가 다양해서 재밌는 제주 시장 투어!
제주에는 동네별로 특색있는 다양한 시장들이 열리고 있어요! 그 중, 먹거리 볼거리가 다양한 제주의 대표적인 시장들을 소개해드릴게요 :)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제주동문시장 #한라수목원야시장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은 제주공항 근처에 위치한 시장이에요~ 다른 시장들처럼 매일 열리는 것이 아닌, 매월 2일 7일 12일 ... 5일 간격으로 진행되는 시장이랍니다! 5일 간격으로 열리다 보니, 다른 날들보다 더욱 북적이는 시장이에요 :) 제주 시장 중에서도 큰 규모로 운영되어 먹거리가 다양한 시장이랍니다 제주시에 제주동문시장/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이 있다면, 서귀포에는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이 있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매일 7시부터 20시까지 연중무휴로 열리는 시장이랍니다 서귀포 시민들의 소소한 일상들을 엿볼 수 있는 시장이에요~ 한라수목원과 수목원테마파크 바로 옆에 위치한 수목원길 야시장은 조명 포토존도 있어 사진 찍기 굉장히 예쁘고, 다양한 푸드트럭들 있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예쁜 소품과 장난감, 다양한 먹거리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답니다 우천시에는 문을 안여니, 날씨 체크하시고 방문하시길 추천드릴게요! 제주동문시장은 다른 시장들에 비해 21시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시장이에요! 야시장 먹거리로도 유명하답니다~ 제주의 명품 감귤과 농산물, 청정한 자연 속에서 자란 수산물과 축산물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요~ 특히 제주동문시장은 원산지 표시 우수 시장으로 선정되어 더욱 믿음을 가지고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답니다! 야간에는 동문야시장이 진행되어, 낮과는 조금 다른 색다른 분위기의 제주 시장의 묘미를 즐길 수 있어요!
모든 컷이 명화같은 영화 : Barry Lyndon
저는 비주얼적으로 아름다운 영화들을 빙글러 여러분들께 소개하기 위해 늘 영화 사이트를 찾아다니곤 합니다 *_* 역시나 평소처럼 인터넷을 뒤적거리던 저는 유명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명화같은 영화 한 편을 찾아냈어요 ! 오늘 여러분께 소개할 영화는 1975년 개봉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Barry Lyndon' 입니다 :) 이미지가 어마무시하게 많으니 미리 스압주의하세요 헤헤 아직 저도 감상하지 못한 영화지만, 모든 스틸컷이 정말 '그림'같은 영화예요 ! 먼저 간략한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 . 18세기, 가난한 아일랜드 청년 배리는 참전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귀부인과 결혼하는 데 성공하는데.... 중세 귀족을 향한 조롱, 인간 군상들에 대한 큐브릭의 냉소가 가득한 작품으로 윌리엄 타커레이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했다. 찾아보니 아카데미 4개 부문 수상작이지만 흥행에는 실패했고,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중 가장 저평가 되는 작품이라고 하네요 ㅠ_ㅠ 심지어 상영시간도 3시간 23분으로 굉장히 길 ~ 고요 . . 흠 . . 그런데 최근에는 아이러니하고 냉소적인 마스터피스로 재평가되고 있다고 해요 ! 배리 린든의 재밌는 특징은 조명입니다 ! 이미지들을 보시면 느껴지지 않나요 ? 바로 바로 실내 촬영에서 디지털 조명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자연광과 촛불만을 사용했다고 해요 🕯 덕분에 더욱 18세기적 분위기를 완벽하게 스크린에서 재현해낼 수 있었습니다 :) 역시 디테일 장인 스텐리 큐브릭 감독님 <3 또한 베리 린든에서는 정말 18세기로 돌아간 것 같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 어마어마하게 아름다운 궁전과 위엄있는 자연경관의 조화 . . 절로 탄성이 나오지 않나요 ? 명화에서 슥 - 나온 것 같은 배우들의 분장까지 ! 버릴게 하나 없는 영화 ♥︎ 하지만 뭔가 감상하려니 조금 겁이 나네요 . . 헤헤 ㅎ_ㅎ 혹시 빙글러 중 배리 린든을 감상해보신 분도 있을까요 ?
[펌] 19세기 미국을 방문한 일본 최초의 방미사절단의 반응
1860년, 미일수통상조약의 비준 및 교환을 위해 도쿠가와 막부는 일본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에 <공식사절단>을 보내게 됩니다. 막부는 이를 위해 네덜란드로부터 서양식 함선을 구매하여 <간린마루>라는 이름을 짓고 막부의 사절들은 여기에 승선하여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향하게 됩니다. 칸린마루호 동양국가의 정부관료들이 서양에 가보는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습니다. 이 사절단의 일행으로는 후쿠자와 유키치도 포함되어 있었고일전에 소개해드린 가츠 가이슈도 있었습니다 (그는 진심으로 조선과 중국을 존중했던 인물이었죠)  물론 동양국가 중에서도 일본은 일찍이 서양국가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이미 수집하고 있었고 체계적으로 정리하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서양에 가보는 것은 그들에게도 이때가 처음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문명의 조우는 분명 엄청난 충격이었을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많은 양의 기록을 남겼는데요 그 중의 일부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샌프란시스코 인터네셔널 호텔의 식사에 대해 "국(수프)은 느끼하고 안에는 간이 안 된 생선이 들어있다" "쌀은 일본쌀보다 하얗지만, 정말 맛이 없다" "고기는 짜고 약간의 야채와 하얀 콩이 곁들여져있다" "연어는 그냥 물에 끓인 것이다" "커피라는 차는 너무 쓰고 설탕 없이 먹기 힘들다" "식사는 물론 훌륭하게 준비되었고 미국에서 분명 엄청난 만찬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 입맛에는 너무 맛이 없고 버터 때문에 너무 느끼했다. 하지만 우리는 배고픔을 참지 못해서 이것저것 조금씩 맛을 볼 수밖에 없었다" **필라델피아 호텔에서 "아..또 스테이크로다, 미국인들은 우리의 입맛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모양이다" 이에 따라 미국인들이 쌀밥을 준비했지만 버터와 같이 볶은 쌀이어서 사절단 일행은 이를 정중히 거절했답니다. 그래서 미국 측에서 다음날에는 설탕을 친 쌀밥을 준비했더니.. 사절단 일행이 일기에 기록하길 "우리는 쌀밥에 대한 모든 희망을 버렸다. 허기를 채우기 위해 빵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호텔룸에는 차가 준비되지 않았는데... "미국인들은 일본인이 녹차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지 못한다"라고 불평합니다.  이렇게 계속 궁시렁대기는 했지만 아이스크림은 정말 좋아했다고 합니다.  "여러 색으로 칠해진 얼음모양의 과자는 달고 맛있었다" 서양의 테이블 매너도 상당한 고역이었던 모양입니다. "대통령과 동석하는 식사에서 우리는 최대한 예의바른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연속적으로 나오는 접시 하나 하나 모두 낮설었고, 우리는 이를 어떻게 먹는지도 알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옆에 앉아있던 아가씨들의 행동을 하나하나 따라할 수밖에 없었다.  식사가 끝날 무렵 각자 앞에 작은 물항아리가 놓여졌는데 대통령의 조카딸이 여기에 손을 적시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우리가 이를 봤을 때 는 너무 늦어버렸다. 우리의 비서 모리타가 항아리에 있던 물을 마셔버린 것이다! 오구리가 그의 옷소매를 잡아당기면서 눈치를 주자 그는 그제서야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뒤늦게 손을 적시는 시늉을 했다." 이어 그들은 무도회장에 초대되었는데 남녀가 뒤섞여 춤을 추는 모습은 정말 낮선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남자가 여자와 함께 방 여기저기 움직이면서 춤을 추는 모습을 보았다. 여인이 움직일 때마다스커트가 엄청 커지는 것을 보니 웃음을 참기 힘들었다. 미국에서는 가난하건 부자이건, 젊은이건 늙은이건 모두 춤을 좋아한다고 한다. 무도회는 자정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이들에게 미국의 정치는 더욱 낮선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생각과는 달리 미국의 지도자는 왕이나 황제가 아니었고 일반인들이 선출한 또 다른 일반인이었으며 대통령궁은 그의 소유가 아니라 국가의 재산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의 의회는 더욱 더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그들에게 이곳은 시끄럽고 난잡한 곳이었고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도무지 알기 힘든 곳이었습니다.  사절단이 기록하길 "이곳의 사람들은 큰 몸짓으로 연설을 하는데 마치 실성한 사람처럼 보인다" "중요한 국가의 대사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 같은데, 사람들이 서로 큰 소리로 이야기하고 부의장이란 사람이 연단에 서있는 것을 보니 마치 에도의 니혼바시 시장처럼 보인다" 가장 놀라운 것은 역시 최첨단 기술이었습니다. 그리고 19세기의 기술을 대표하는 물건은 당연 <기차>였습니다. 사절단은 기차를 처음 타면서 적지 않이 놀랐습니다. 바퀴 달린 쇠붙이가 엄청난 소리를 내면서 그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달렸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기록하길 "열차는 8개의 차량이 이어진 것이었고 철로를 따라 움직였다. 점점 속도를 내자 실내는 크게 흔들렸으며 너무 시끄러워서 서로의 말을 잘 듣지 못할 정도였다." 하지만 그들이 더욱 놀랐던 것은 열차의 운임이 개인당 24달러에 불과했다는 것이었고 무엇보다 이 엄청난 물건이 그들이 미국에 오기 8년 전에 <민간인>이 건설했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인상적은 물건은 민간에 판매되는 <신문>이었습니다. 그들이 봤던 신문에는 일본의 간린마루가 소개되어 있었으며 일본의 사절단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사절단은 미국 신문에서 자기들을 어떻게 다루는지 무척 궁금해했으며 신문이라는 매체를 중요시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Roanoke라는 곳에 머물고 있었을 때 그들은 신문에서 일본에 중요한 정치적 사건이 일어났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아마 당시의 대로(오늘로 치면 총리) 이이 나오스케의 암살 소식을 들은듯)... 사절단이 기록하길 "10,000 마일이 넘게 멀리 떨어진 곳의 소식이 불과 40일만에 신문에 기사화된다는 것이 자못 놀랍다" 또한 그들이 워싱턴에 왔을 때 그들 주변에 호기심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수첩에 메모를 적는 것을 보았는데, 사절단이 저들은 뭐하는 사람들이냐고 물어보자, 저 사람들은 신문사를 위해 일하는 기자들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들이 저렇게 바쁘게 메모하는 이유는 최대한 빨리 기사를 내기 위함이라는 말과 함께 말이죠.  목욕시설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꼭지를 돌리는 것만으로 물이 쏟아졌고, 왼쪽으로 또는 오른쪽으로 꼭지를 돌리는 것만으로 온수와 냉수를 바로 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시내의 가스등은 밤에도 도시를 환하게 비추었고 미국과 영국처럼 멀리 떨어져있는 곳 또한 '전신'으로 이어져 있어 실시간으로 통신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놀라움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군사력의 실체는 그들을 실망시켰습니다. 그들은 대부분의 요새들이 그저 장식에 불과하다는 것을 쉽게 깨달았고 또한 군대의 숫자가 부족하다는 것도 제빨리 파악했습니다. 사절단이 기록하길 "Roanoke, Pawhatan, Niagara는 모두 거대한 군함이며 미국인들이 자랑스러워한다. 하지만 이 군함들에는 진짜 군인이 12~13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항해사와 노동자에 불과하다. 우리는 미국을 무척 두려워했었다. 하지만 실제로 총과 대포를 운용할줄 아는 이들은 매우 적었다. 왜냐하면 미국은 군인을 쉽게 고용하고 또 해고하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 무사들의 용맹과 충성심으로 미국을 완전히 파멸시킬 수도 있겠다고 은밀히 생각했다" 그들은 또 뉴욕에서 군인 8,000 명의 행진을 구경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기병대는 모두 직업군인이지만, 나머지 보병은 모두 며칠밖에 복무하지 않는 상인들에 불과하다" "미국의 군사력은 '실속'이 없다" 무사계급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평민들이 돈을 받고 군대에서 일하는 게 어이없고 허술해보였다는 말입니다.  무사계급과 평민의 신분이 구분되던 막부체제의 관료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죠.  하지만 이렇게 비아냥대면서도 미국의 항구에서 조선소를 방문하고 나서는 입이 쫙 벌어졌다고 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서양인들이 여인을 대하는 모습이 이들에게 너무 어색했습니다. "미국인들은 여자를 마치 우리가 부모를 모시듯 섬긴다" "방 안에 남녀가 같이 있을 때 방에 들어오는 자는 여자에게 먼저 인사를 건내고 그 후 나머지 남성들에게 인사한다" "남자는 여자에게 인사할 때 모자를 벗어야 하지만, 여자는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 "길을 걸을 때는 남자가 여자를 위해 길을 비켜주어야 한다" 한 관리의 집에 초대받았을 때는 "가장이 우리를 접대하기 위해 하인들과 같이 분주히 움직일 때 그의 아내는 우리와 함께 방에 머물면서 우리와 담소를 나눴다. 마치 그녀가 가장인듯했다" 사절단은 미국 여인들에 대한 품평도 남겼는데... "미국 여인들은 매우 하얗고 아름다운 옷으로 치장했지만, 그녀들의 머리색은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 마치 강아지의 눈색과도 같다" 하지만 흑발의 백인에 대해서는 "백인여인들은 매력적이고 아름답다. 마치 일본인형처럼 생겼다"고 기록했습니다. 미국 대통령의 조카 엘렌이 사절단의 부대사에게 일본여인에 비해 미국여인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을 때 그는 "미국여인들이 더 아름답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여인들의 피부가 더 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진짜 그렇게 생각했던건지 아니면 대통령의 조카가 물어보니까 립서비스한건지는 본인이 알겠지만 ~~~~)  다른 사절단이 기록하길 "미국여인들은 가슴을 가리는 데 특별히 신경을 쓴다. 아기에게 모유를 먹일 때에도 천으로 가슴을 가린다" (당시 일본은 어머니가 아기 모유를 먹일 때 가슴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미국을 여행한 최초의 일본인들은 정말 큰 충격을 받고 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돌아갔을 때 총리에 해당하는 대로(大老) 이이 나오스케는 암살되었고 정국의 분위기는 서양을 몰아내고 천황의 존엄을 지키자는 존왕양이파가 주도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역설적으로 나중에 이들이 근대화를 추진한다는 게 함정...) 하지만 이들의 폭넓은 경험은 후일 일본의 개화에 큰 영향을 남겼습니다.  무엇보다 정부관료들과 사회의 엘리트들이 직접 보고 체험한 것이라, 그 영향은 당연 적을 수 없었겠죠.  아무튼 흥미로운 일화입니다.  훗날 조선도 미국에 방미사절단을 보내는데 뉴욕의 현대화된 도시를 보고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충격을 받았다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