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2day
3 years ago5,000+ Views

롯데홈쇼핑 방송금지 비리 임원 받은 3억->6천억 매출 손실로 부메랑

롯데홈쇼핑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프라임타임 6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27일 방송 재승인 심사과정에서 사업계획서에 비리 임원 8명 중 2명을 누락시켜 제출한 롯데홈쇼핑에 ‘프라임타임(오전•오후 8시~11시)’ 6개월 업무정지 처분을 내린것인데요.
황금시간대 방송이 불가해지면서 매출에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작년 롯데홈쇼핑 매출 2조2562억원 중 프라임타임 매출은 1조934억원, 올해 프라임타임 예상 매출은 1조2838억원입니다.
영업정지로 6616억원의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롯데 홈쇼핑의 현재 상황을 알아보았습니다.

>>재승인 받아놓고 ‘영업정지’ 처분…왜?
작년 4월 채널 재승인 과정에서 롯데홈쇼핑은 공적 책임 강화와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 등을 조건으로 재승인을 받았습니다.
당시 미래부가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TV홈쇼핑 재승인 심사위원회’가 롯데홈쇼핑 재승인 여부를 심사했는데 재승인 기준 650점을 넘어선 672.12점을 받아 재승인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임직원 비리 및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등을 고려해 9개 심사항목을 심사한 결과 재승인 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됐습니다. 방송법에 따르면 상품소개와 판매에 관한 전문편성을 하는 방송채널사용사업자는 5년에 한번 재승인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문제는 미래부가 롯데홈쇼핑이 비리 임원 수를 누락했음에도 재승인을 해준 것에 감사원이 징계를 요구하면서 터졌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이 재승인 과정에서 비리 임직원 8명 중 2명을 누락해 신청서를 제출했고, 미래부가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재승인을 허가해줬습니다.
이후 롯데홈쇼핑에 오전•오후 8시~11시 ‘프라임 타임’에 영업정지 6개월 행정처분 발표했습니다.
롯데홈쇼핑은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고의는 아니다’라는 입장입니다.
“재승인 심사과정에 임직원 범죄사실을 고의로 누락 또는 진실 은폐한 적이 없다”며 “당시 전(前) 대표이사와 비리 임원 수사 모두 상세히 언론에 공개되고 있었고 설사 일부 사실 관계 확인이 미흡해 신고 사실이 누락됐어도 이런 처분은 롯데홈쇼핑과 협력업체 존립을 위협하는 처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작은 임원비리…신헌 전 대표가 몰고 온 ‘영업정지’
롯데홈쇼핑 임직원 8명은 2014년 3월~ 6월까지 홈쇼핑 론칭이나 황금시간대 광고 편성 등 명목으로 납품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았고, 회삿돈을 횡령했습니다.
신헌 전 대표는 방송지원본부장 이모(52)씨, 고객지원부문장 김모(50)씨 등과 2008년 5월~ 2010년 7월까지 허위 공사비를 지급하고 돌려받는 수법으로 비자금 3억여원을 조성해 개인용도로 쓴 혐의(업무상 횡령)로 2014년 6월 구속 기소됐습니다.
또 신 전 대표는 백화점 입•퇴점, 홈쇼핑 론칭 등 편의제공 명목으로 거래업체 3곳으로부터 중견화가
이왈종 화백의 시가 1800만원 상당 1점, 현금 등 총 1억3300만원치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도
받았습니다.
검찰은 신 전 대표에 대해 납품업체로부터 1억원대 뇌물을 받고, 회삿 돈 3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2년에 추징금 8800만원을 선고했고 전 현직 상품기획자(MD) 3명도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재미있고 유익한 기사들이 가득한 뉴스투데이
1 comment
Suggested
Recent
이새끼들 퇴출되야하는데..하.. 이것들이 해처먹은 비리내용 일부만 알려드림. 하청업체에 상납금요구한 내용임돠.. 1. 이혼한 마누라 생활비를 달라. 2. 주식하다 망했는데..씨발 주가 떨어진 주식 정상 가격에 구입해달라. 3. 애인-상간녀-의 아파트 구입을 위해 돈을 보태달라. 대충 기억 나는 것만 이정도 수준.. 진짜 개쓰레기집단 기업ㅡㅡ 롯데 쓰레기!!!일본 기업에 부패 핵심 기업에 갑질 킹왕짱! 하청업체들이 불쌍해서..함부러 불매운동도 못하겠음ㅡㅡ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영화 속 신스틸러 스니커 열전 TOP 7
Editor Comment 스니커 마니아라면 영화를 관람해도 자연스레 주인공의 신발에 눈길이 가기 마련이다. 다양한 역할에 따라 어떤 모델을 착용하고, 스타일링 했는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일상. 영화 속 명품 조연을 맡았던 <포레스트 검프>의 나이키 ‘코르테즈’부터 상영 내내 은근슬쩍 눈길을 사로잡던 모델까지 <아이즈매거진>이 수많은 작품 속 신스틸러 스니커들을 모아봤다. 과연 자신이 실제 소장하고 있는 제품도 포함됐을지 지금 바로 아래에서 확인해보자.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x 제레미 스캇 ‘윙 2.0’ 정갈한 슈트 패션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킹스맨>에 스니커 이야기가 뜬금없다고 생각했다면 영화를 다시 한 번 보길 추천한다. 시즌 1 당시 주인공 ‘에그시’가 젠틀맨으로 변하기 전 착용한 스타일을 기억하는가. 스냅백과 저지에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 x 제레미 스캇(Jeremy Scott) 협업 컬렉션 ‘윙 2.0’을 착용한 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반항적인 면모로 처한 상황과 캐릭터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날개가 부착된 유니크한 비주얼과 킹스맨 요원으로 달라지기 전 본래의 모습이었기에 더욱 기억에 남는 스니커. https://youtu.be/BA4RMqEKy5Y <뺑반> 나이키 ‘에어 모나크 4’ 지난해 개봉한 <뺑반> 속 순경 역을 맡은 ‘류준열’은 색이 다 바랜 레더 재킷과 회색 트레이닝팬츠 그리고 나이키(Nike)의 ‘에어 모나크 4’를 착용하고 마치 단벌 신사인 듯 영화 내내 동일하게 등장한다. 본래 흰 어퍼에 네이비가 믹스돼 깔끔하면서 빈티지한 매력이 깃든 제품이지만, 작품에서는 때가 탄 모습에 언뜻 그레이 컬러인지 의심이 갈 정도. 패션에 전혀 관심이 없는 캐릭터처럼 오래된 신발장에서 몇 십년 전 스니커를 꺼내 신은 듯 어글리한 디자인에 깊은 인상을 남긴 모델이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에어 조던 1 ‘시카고’ 스파이더맨 시리즈 중 스니커 마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운동화가 있다. 애니메이션 버전의 새로운 주인공 ‘마일리 모랄레스’가 극중 착용한 에어 조던(Air Jordan) 1 ‘시카고’. 마치 신발을 모티브로 한 영화인 듯 내리 등장한 제품은 에어 조던의 상징인 레드, 화이트 컬러의 조합과 캐릭터의 이미지가 부합해 더욱 높은 시너지가 발휘됐다. 개봉을 기념해 스파이더맨 슈트를 연상케 하는 패턴, 컬러로 변형한 ‘오리진 스토리’가 발매돼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기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아디다스 ‘아디제로 프라임 부스트’ <어벤져스>의 두 번째 시리즈에 등장하는 ‘퀵 실버’가 착용한 아디다스 ‘아디제로 프라임 부스트’. 히어로의 특성인 빠른 스피드를 고스란히 담아낸 스니커는 괜히 이 제품을 신으면 나도 모르게 저절로 초능력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빨리 달리는 모습에 모든 능력은 운동화에 달린 듯 신발의 존재감을 배가시켜 내구성과 기능성 등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린 제품. <아이로봇> 컨버스 ‘척테일러 레더’ 극중 주연을 맡았던 ‘윌 스미스’의 스타일을 완성시켜주는 컨버스 ‘척테일러 레더’. 그는 영화 초반부 어렵게 구했다는 말과 함께 박스를 열고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스니커를 확인한다. 참고로 작중 배경은 먼 미래로 주인공의 할머니는 촌스러운 신발이라고 핀잔하던 신발이었지만, 작품 성행 후 ‘컨버스 아이로봇’으로 불리며 많은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진리의 블랙/화이트 조합과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여전히 변치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포레스트 검프> 나이키 ‘코르테즈’ 달리기밖에 모르는 사나이 ‘포레스트 검프’가 그의 절대적인 존재이자 첫사랑 ‘제니’에게 선물 받은 나이키(Nike) ‘코르테즈’. 새하얀 어퍼에 빨간 스우시, 파란 컬러 믹스가 돋보이는 제품은 그녀가 떠난 뒤 미 대륙을 횡단하고 다 닳아 해진 모습이 영화가 끝난 뒤에도 잔상이 선명히 남아있다. 영화 속 순수한 마음처럼 나이키 클래식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닌 스니커는 2017년도 코르테즈 45주년 기념 재발매되며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 아이템이다.  <독타운의 제왕들> 반스 ‘어센틱’ <독타운의 제왕들>은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는 스케이트 보더들의 거칠고 자유분방한 라이프스타일이 그대로 구현된 영화로 스케이트보드의 상징과도 같은 반스(Vans) ‘어센틱’ 네이비가 줄곧 등장한다. 젊은 청춘들의 열정과 스트릿 컬처를 대변하는 반스와 제격인 작품은 극이 끝나고 나면 스케이트보드와 스니커를 함께 구매하고 싶은 충동이 생길 정도다. 더불어 지난해 영화에 영감받은 디자이너 우영미와 함께한 최초의 로컬 협업 컬렉션이 출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이즈매거진>링크에서
26살 용역노동자의 죽음…목숨 건 '막노동'의 비극
CBS노컷뉴스 윤철원 기자 안전장비도 없이…20m 낭떠러지로 내몰린 김태규씨 유족 "사과 한 마디 없어…제3자 통해 합의만 종용" 또다시 20대 청년 하청 노동자가 산업현장에서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했다. 태안화력발전소 사고로 김용균씨가 숨진 이후 이른바 '김용균법'(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통과된 지 불과 넉 달만이다. 노동현장에서 가장 힘없는 하청 노동자들을 상대로 한 '위험의 외주화'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고 김태규씨가 작업하던 화물용 엘리베이터. 1층에 내려놓은 엘리베이터를 건물 바깥쪽에서 본 모습이다. 김씨는 5층에서 엘리베이터 문이 열린 채 작업을 하다 문과 외벽 사이 공간으로 추락해 숨졌다. (사진=윤철원 기자) ◇ 안전장비도 없이…20m 낭떠러지로 내몰린 김태규씨 지난 10일 오전 8시 20분쯤 경기도 수원의 한 공장 신축현장에서 한 노동자가 5층 화물용 엘리베이터에서 떨어졌다. 그는 119구급차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고 발생 35분만에 숨을 거두고 말았다. 올해 나이 26살, 청년 노동자 김태규씨는 그렇게 세상을 떠났다. 김씨는 하청 노동자 중에서도 가장 열악하다 할 수 있는 일용직 노동자였다. 사고 발생 3일 전 해당 현장에서 처음 투입된 김씨는 5층에서 발생한 건축 폐기물을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1층으로 옮기는 작업을 했다. 화물용 엘리베이터(양문형)와 건물 외벽 사이에는 44.5cm 정도의 빈 공간 있었다. 김씨는 이 사이로 추락했다. 엘리베이터의 외벽쪽 문을 열어놓은 채 작업을 했다는 얘기다. 김씨는 추락의 위험속에서도 안전벨트조차 없이 20m 낭떠러지 위에 서야 했다. 시공사인 A건설사는 김씨 등 일용직 노동자들에게는 안전모와 안전화 등 기본적인 안전장비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첫 날 함께 작업했던 태규씨의 형 김모씨는 "업체측이 안전모와 안전화, 안전벨트 등 안전장비를 주지 않았다"며 "어쩔 수 없이 현장에 굴러다니는 안전모를 주워 쓰고 운동화를 신은 채 일을 했다"고 말했다. 더욱이 두 사람이 처음 건설사측과 계약을 맺은 작업은 건축 폐기물 처리가 아닌 벽돌이나 타일을 쌓는 조적작업이었다. 하지만 업체측은 두 사람에게 조적작업 대신 5층에 있는 폐기물 처리 작업을 지시했으며, 그에 따른 안전교육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형 김씨는 "안전교육 확인서에 서명은 했지만, 안전교육을 실제로 받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 관계자 또한 "기본적인 안전교육을 했다고는 하지만, 승강기쪽 위험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나 안전교육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유가족 고 김태규씨 누나 도연씨는 지난 1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 한 마디 없이 제3자를 통해 합의만 종용하는 건설사측의 행태를 비판했으며, 김씨의 사고원인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사진=윤철원 기자) ◇ 유족 "사과 한 마디 없어…제3자 통해 합의만 종용" 이런 가운데 A사측은 엘리베이터 외측 문을 열어 놓고 작업을 한 것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완전 개방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고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사측 간부 B씨는 유족들에게 "(외측 문을) 완전 폐쇄할 경우 도어록이 걸리기 때문에 약간 열어둔다. 사건 당일 경찰과 근로감독관이 측정했을 때 열어둔 간격은 63cm가 나왔다"고 말했다. B씨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했다는 주장이만, 거꾸로 도어록이 걸린 상황에서 문을 열고 닫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문을 개방하고 작업을 했을 것이란 추정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평상시에도 열어놓고 작업을 했는지는 좀 더 조사를 해봐야 하겠지만, 사고 당시 외측 문을 열어두고 작업을 한 것은 분명하다"며 "문이 열려져 있지 않고서는 떨어질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유족들은 일용직 노동자라는 이유로 사과 한 마디 없이 제3자를 통해 합의만 종용하고 있다며 A건설사의 행태를 비난했다. 김씨의 누나 도연(29)씨는 "태규는 3년전 아버지가 폐암으로 돌아가신 이후 할아버지, 할머니를 아들처럼 살갑게 챙기며, 고등학교 졸업 이후 생계를 책임져 왔다"며 "인력사무소 사장님도 태규를 워낙 빠릿빠릿하고 꼼꼼하고 책임감 있는 아이라고 말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유족들과 함께 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는 청년시민단체 일하는 2030 박승하 대표는 "김태규씨는 사고 현장에 대해 주변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위험하다고 얘기를 해왔었다"며 "회사측은 위험을 방치하고도 실족사로 몰고가려는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며, 진실은 철저하게 규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공사 현장에서 안전관리의 소홀함이 없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책임 소재에 따라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스토리뉴스 #더] 기업들은 왜 인종차별 광고를 끊지 못할까
인종차별 광고가 끊이지 않는 진짜 이유 최근 미국의 패스트푸드 업체 버거킹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큰 젓가락과 햄버거 간 부조화를 담은 버거킹 뉴질랜드의 신제품 광고 영상이 문제가 된 것이다. 거대한 젓가락으로 햄버거를 힘겹게 집어 먹으려는, 또 먹이려는 장면. 마치 긴 부리의 황새가 넓은 접시에 놓인 음식을 대접받고 쩔쩔 매는 이솝우화의 한 대목처럼, 우스꽝스럽다. 인종과 문화에 대한 몰지각한 묘사라는 반발이 SNS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아시아 네티즌을 중심으로 “이런 노골적으로 무지한 광고가 2019년에도…”, “(이제 이런 광고는) 신물이 날 정도” 같은 의견이 쏟아졌고, 버거킹은 해당 영상을 내렸다. 광고 속 젓가락질 희화화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패션 브랜드 돌체앤가바나는 중국 모델이 젓가락을 사용, 기괴한 방법으로 피자를 먹는 광고를 제작했다. 중국에서는 즉각 해당 브랜드 불매운동이 펼쳐졌고 예정된 상하이 패션쇼는 취소됐다. 광고 속 차별의 제스처, 그냥 그러려니 해도 될까? 역시 최근 논란이 된 독일 DIY 업체 호른바흐의 광고와 이후 대처를 보면 그러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정원에서 땀을 흘린 다섯 명의 백인 남성들, 이들이 벗은 온갖 분비물이 묻은 속옷은 진공 포장돼 아시아로 추정되는 어느 나라의 자판기에서 판매 중이다. 이를 구매한 아시아의 한 젊은 여성은, 속옷 냄새를 맡고는 황홀경에 빠진 듯 눈을 뒤집는다.” - 호른바흐의 광고 내용 며칠 전 우리나라 저녁 뉴스로도 보도돼 많은 시청자들의 불쾌감과 분노를 유발한 이 광고. 이를 공개적으로 문제 삼은 이는 독일 쾰른대에서 매체문화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한국인 강성운 씨다. 강 씨는 이 영상을 “아시아 여성에 성적 판타지를 품은 백인 남자들한테 무의식적으로 성적·심리적 만족감을 주려는 광고”로 정의했다. 인종차별과 성차별과 그릇된 페티시즘의 콜라보. 하지만 SNS를 타고 비판 여론이 거세졌음에도 호른바흐 측과 광고제작사는 “누구나 정원 일을 즐길 수 있다는 뜻이었다”고 답했을 뿐이다. 사과하기 싫을 때 나오는 “그럴 의도가 아니었는데…(그렇게 해석한 니네 잘못)” 수준의 반응. 영상을 내릴 생각도 없어 보인다. 독일 내 여론이나 페이스북에서는 이번 논란이 그저 해프닝 정도로 여겨지고 있을 뿐이다. 왜 이러는 걸까? 왜 피부색이나 문화가 다른 소비자들이 불쾌해할 내용을 광고에 구겨 넣고, 또 뒷짐까지 지는 걸까? 그것도 알 법한 사람들이. 이와 관련, 클리어리 PR&마케팅 커뮤니케이션즈의 전무이사 폴 메켄지-커민스의 말은 주목해볼 만하다. 그는 BBC 뉴스를 통해 일부 브랜드는 대중의 이목을 모으려고 인종차별 논란을 일부러 이용한다고 분석했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초경쟁 시장인 만큼 최대한 많은 이들에게 (브랜드가) 보이고 들리도록 (광고대행사는) 광고에 ‘무슨 짓’이라도 해야 한다. 구설에 일단 오르고 논란의 바람에 휘말려야 욕을 먹든 팔리든 한다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노이즈 마케팅’의 일환인 셈이다. 알고 보면 ‘기획된 논란’들이 적지 않다는 것. 그 경제성과 효율의 논리에 맞설 만한 윤리적 장치는 삭제됐거나 억눌려 있을 터, 그들에게 논란은 거세면 거셀수록 좋다. “오리엔탈리즘은 아시아를 다루는 종합적 규범 (…) 오리엔탈리즘은 동방에 대한 진술을 하고, 정당한 관점을 만들고, 묘사를 하고 그럼으로써 동방을 가르치고, 결론짓고, 또 지배한다.” - ‘오리엔탈리즘’. 에드워드 사이드 아시아와의 문화적 ‘차이’를 ‘우열’로 변환하기. 그리고 이 수직 구도 안에서 아시아는 입맛대로 편집하고 함부로 말해도 된다는 서구의 사고방식이 다름 아닌 ‘오리엔탈리즘’(Orientalism)이다. 흑인·아시아인·여성 등 다른 이들의 속상함을 활용까지 하는 일부 기업의 광고 전략은, 조심성과 도덕성이 결여됐다는 점에서 이 오리엔탈리즘의 계승이거나, 본원인 셈이다.서구의 오만함을 한평생 비판했던 학자 에드워드 사이드가 타계한 지16년이 흘렀지만,그의 지적은 이토록 유효하다. 다행스럽게도(?) 광고 전문가 폴 메켄지-커민스는 궁극적으로는 차별 논란을 일으킨 브랜드들이 그들의 예상보다 더 큰 손상을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치명타를 입힐지 생채기 정도에 그칠지, 혹은 노이즈 마케팅의 성공담으로 회자될지는 아마도 각국 소비자들의 몫일 터. 인과응보의 시대는 올까? 덧, 우리가 늘 당하기만 하는 건 아니다. 국내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다름을 웃음과 조롱의 소재로 삼는 일은 꽤나 빈번하다. 누구나 피해자도 가해자도 될 수 있다는 인식의 전방위적 확산이 필요해 보인다. 글·구성 : 이성인 기자 silee@ 그래픽 : 홍연택 기자 ythong@ <ⓒ 믿음을 주는 경제신문 뉴스웨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