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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19일, 서울 성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점검하던 심모씨가 전동차에 치여 숨졌다. ▲그러나 박원순 서울시장은 사고 현장을 찾지 않았다. ▲2015년 8월 29일, 서울 강남역에서 스크린도어를 고치던 김모씨가 전동차에 치어 숨졌다. ▲박원순 시장은 이때도 사고 현장을 찾지 않았다. ▲2016년 5월 28일, 이번에는 서울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고치던 정비용역업체 직원 김모(19)씨가 전동차에 치어 숨졌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사고 다음날 상암경기장 프로축구에 참가하고, 그 다음날에는 지자체에서 특강을 했지만, 이번에도 사고 현장은 찾지 않았다. ▲서울메트로는 그 다음날인 5월 31일, 뒤늦게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구의역에선 시민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박원순 시장은 그제서야 구의역 사고 현장을 찾았다. 사고 사흘 만이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메트로의 안전업무 외주화를 중단하겠다”고 했다. ▲1년 전, 서울 강남역 사고 당시 서울메트로가 발표한 내용과 같은 말이다. ▲박 시장의 약속이 이번에는 지켜질까? ▲서울메트로 홍보처의 김광흠 부장은 6월 1일 팩트올에 “(강남역 외주업체인) 유진메트로컴 직원까지 고용승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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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9일 오후, 조모(당시 28세)씨가 서울 강남역에서 스크린도어를 고치고 있었다. 그때 역삼역 방향에서 전동차가 들어왔다. 조씨는 이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전동차에 치어 숨졌다.
그러나 박원순 서울시장은 강남역 사고 현장을 방문하지 않았다. 몰랐던 것도 아니다. 박 시장은 사고 직후, 이정원 전 서울메트로 사장으로부터 후속대책 보고를 받았다. 후속대책에는 “외주업체가 안전 매뉴얼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데다 서울메트로의 관리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와 이를 보완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사흘 뒤인 그해 9월 1일 서울메트로는 “종합평가를 거쳐 용역 외주업체를 자회사로 흡수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사망사고 3일 만에 부라부랴 내놓은 대책이 “용역 외주업체를 자회사로 흡수할지 말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 대책조차 흐지부지 끝나고 말았다. 안전 매뉴얼은 여전히 지켜지지 않았으며, 외주업체의 자회사 흡수도 여전히 이뤄지지 않았다.
8개월 뒤인 2016년 5월 28일, 이번에는 서울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고치던 정비용역업체 직원 김모(19)씨가 전동차에 치어 숨졌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에도 사고 현장을 방문하지 않았다.
구의역 사고가 발생한 다음날인 5월 29일, 박원순 시장은 ‘종로구 어르신 대축제’에 참석한 뒤, 서울 상암경기장 프로축구 경기에 참가해 시축을 했다. 사고 이틀 뒤인 5월 30일엔 동작구청에서 특강을 하고 홍익어린이공원, 한겨레미디어센터, 대한상공회의소 등을 들렀다.
구의역에선 시민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5월 30일 성명서를 내고 “서울메트로가 똑같은 대책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서울메트로는 5월 31일 뒤늦게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박원순 시장은 그제서야 구의역 사고 현장을 찾았다. 사고가 발생한지 사흘이나 지난 뒤였다.
박원순 시장은 뒤늦게 구의역을 찾았지만, ‘서울 시장’에 대한 시민의 비판은 끊이지 않았다. 박 시장은 구의역을 찾아 “서울메트로의 안전업무 외주화를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1년 전, 서울 강남역 사고 당시 서울메트로가 발표한 내용과 다를 바가 없다.
강남역 사고와 구의역 사고는 닮은 점이 많다. 안전 매뉴얼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도, 숨진 조씨(강남역, 유진메트로컴 소속)와 김씨(구의역, 은성PSD 소속) 모두 외주업체 직원이란 점도, “종합평가를 거쳐 용역 외주업체를 자회사로 흡수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서울메트로의 후속대책도 그렇다.
지하철 스크린도어 정비사의 사망 사고는 3년 전에도 있었다. 2013년 1월 19일, 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점검하던 심모(당시 38세)씨가 전동차에 치여 숨졌다. 심씨는 강남역 사고 피해자 김씨와 같은 은성PSD 직원이었다. 당시 서울메트로는 “심씨가 안전규정을 어겼다”며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렸다. 박원순 시장은 당시에도 현장을 찾지 않았다.
“안전업무 외주화를 중단하겠다”는 박원순 시장의 약속이 이번에는 지켜질 수 있을까. 구의역 외주업체인 은성PSD와 서울메트로의 계약은 오는 7월 30일에 끝난다. 서울메트로는 5월 31일 “오는 8월부터 자회사를 설립·운영할 계획”이라며 “외주업체인 은성PSD의 직원 167명을 고용 승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강남역 외주업체인 유진메트로컴과 서울메트로의 계약은 2022년까지다. 다시말해 이 기간 동안에는 유진메트로컴의 스크린도어 정비 업무를 서울메트로가 직접 관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서울메트로 홍보처 김광흠 부장은 6월 1일 팩트올에 “유진메트로컴의 직원까지 우리가 고용승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했다.
유진메트로컴은 현재 서울역을 비롯해 시청·강남·양재역 등 1~4호선에서 이용객이 많은 24개 역의 스크린도어 업무를 맡고 있다. 은성PSD는 구의·성수역 등 나머지 97개 역의 스크린도어 업무를 관리하고 있다.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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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서울시장이. 누구더라? 스크린도어. 외주로 넘긴. 인간 자기들이. 열심히. 비정규직 양산해놓고. 박정부가. 먹을 욕을. 박시장한테 욕하네
추모의 나라....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억울하게 죽는데 추모만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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