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yebooks
100+ Views

열 살까지 즐겁게 놀며 상상력을 키운 아이가 스스로 가능성을 여는 어른이 된다.

“우리나라에서 아이를 키우며 가장 안타까운 건 … 엄마의 창의적인 교육으로 아이를 계속 키울 수 없다는 점이에요. 일찍부터 시작하는 입시의 대열에 합류하게 되기에 아이들의 창의력 또한 학원을 통해 의존하는 분들이 많아요.”
최근 읽은 글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글은 놀이와 아이 창의력에 관한 책의 설문에 참여하여 주신 한 어머니의 글입니다.
어머님은 ‘만약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에 관한 책을 추천하게 된다면 어떤 점을 강조하실 것 같나요?’란 질문에 답하며,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가슴이 아플 몇 가지 이유를 적어주셨습니다. 부모로서 아쉬움을 남기기 싫다면 아이의 놀이와 창의력에 관련된 책을 읽어 보며 부모의 자세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이에요. 어머님의 말씀을 요점만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한국에선 입시 때문에 부모가 아이와 소통하며 놀아줄 시간이 학교 입학 전까지다.
2. 그런데 그 시간마저도 많은 부모가 입시를 이유로 아이를 학원에 맡겨 버린다.
3. 부모는 청소년이 된 자녀가 입시 때문에 고생하는 걸 본 후에야 아이와 함께할 수 있었던 시간이 학교 입학 전까지라는 것을 깨닫고 뒤늦게 후회한다.
4. 어릴 때 더 자유롭게 놀게 해주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5. 많은 부모가 아이의 놀이와 창의력과 관련된 책을 읽으며, 즐겁게 노는 아이를 너그럽게 봐주었으면 좋겠다. 그런 자세가 부모가 가져야 할 진정한 창의력이 아닌가.
저는 아직 자녀가 없어 어머님의 글을 읽기 전까진 이 사실을 몰랐습니다. 교육 환경이 아이 상상력 발달을 10세 전후에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내용이었다면 좋았겠지만, 입시와 학교 교육이라는 사회적인 요인이 아이의 놀이와 상상력 발달을 10세 전후에 ‘종료’시킨다는 내용은 다소 충격이었습니다.
도서 《내 아이를 키우는 상상력의 힘》에 수록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어린이의 놀이는 이성적 사고의 발달과 함께 일곱 살에서 열세 살 사이에 대부분 사라진다고 합니다.
“(연구 집단은)세 살부터 여섯 살 사이(아동 초기)에 놀이를 시작했고, 절반 조금 넘는 숫자가 일곱 살부터 열두 살 사이(아동 중기)에 놀이를 시작했다고 했다. 열세 살 넘어서(아동 후기) 놀이를 시작한 숫자는 무시해도 좋을 정도였다.”
“일곱 살부터 열두세 살까지의 아동은,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을 독립적인 존재로 생각하는 자아감의 발달과 보조를 맞춰 성장한다. 아울러, 이성적 사고와 자의식의 출현은 아동 전기에서 아동 중기로 옮겨간다는 표시다. 그 이행이 매우 극적 일 수 있는 까닭에 피아제를 비롯한 많은 연구자들이 놀이도 대부분 사라진다고 추정해왔다.”
책에선 아동중기 이후에도 종종 놀이를 이어가는 아동이 있지만 그런 경우는 매우 적다고 합니다. 교육의 문제든, 자연스러운 발달과정 때문이든 아이가 자신의 상상력을 키우며 정말 즐겁게 놀 수 있는 시간은 열 살 전후입니다. 이 말은 아이가 평생 가지고 살아야 할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열 살 전후의 ‘놀이’로 만들어진다는 것과 같은 말이겠지요. 그 소중한 시간을 많은 부모님이 직접 살펴주지 못하고 학원 등에 위탁한다는 사실은 많이 안타까운 것 같습니다.
《내 아이를 키우는 상상력의 힘》에선 2007년 조사를 토대로 상상력과 창의력이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능력 중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007년에 실시된 한 조사에서 공립학교 교장의 99%와 미국 기업 중역의 97%가 직장에서 점점 더 중요해져 가는 ‘능력’으로 창조성을 꼽았고 그 발달에 학교교육 이 결정적이라고 대답했다.”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 지난 4월 27일(2016년) 내한 당시 “아이들에게 가르쳐줄 가장 중요한 기술은 '어떻게 해야 늘 변화하면서 살 수 있을 것인가', '어떻게 해야 내가 모른다는 사실을 직면하며 살 수 있을 것인가'일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 말은 미래엔 예측 불가능한 문제들이 일어나기 때문에 배운 데로 살아가는 능력보다 스스로 생각하여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는 뜻은 아닐까요.
아이의 놀이는 중요합니다. 《내 아이를 키우는 상상력의 힘》의 저자이자 베스트셀러 《생각의 탄생》 저자인 미셸 루트번스타인 박사는 놀지 못한 아이에게 아래와 같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자유롭게 상상의 세계를 펼치지 못하거나 다른 아이와 함께 놀지 못한 아이는 호기심, ‘만일 ~라면 어떨까’라는 사고의 유연성, 타인에 대한 감정이입을 실습할 기회를 갖지 못하며, 충동 조절, 협상 기술, 문제 해결 능력 등 현대사회에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능력을 발달시키지 못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가 자유롭게 놀 수 있는 10년이란 시간 동안 부모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루트번스타인 박사는 5가지의 간단한 조언을 합니다.
1. 마음껏 놀 장소를 제공할 것.
(다른 활동과 경쟁할 필요가 없는 심리적 공간이어야 합니다.)
2. 혼자 놀 수 있는 시간을 줄 것.
(방해받지 않고 놀 수 있는 ‘신성한 시간’을 따로 떼어 두세요.)
3. 상상 도구를 지원해줄 것
(아이들에게 놀고 흉내 내고 만들고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재료를 주세요.)
4. 프라이버시를 지켜줄 것
(어느 정도의 자율권을 주고 어른들의 관여도를 낮출수록 좋습니다.)
5. 가상 놀이(상상의 세계를 만드는 놀이)를 장려할 것
(가상 놀이의 가치를 부모가 인정하고 지원한다는 사실을 알게 하세요.)
어떻게 보면 위의 조언들은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내용이 아이가 스스로 잘 놀 수 있도록 지켜보라는 것이니까요. 아이의 놀이 활동은 상상력과 창의력 발달에 도움을 주지만, 상상력과 창의력은 입시를 위한 도구이거나 예술가 등 특정 직업을 갖기 위한 도구는 아닙니다.
상상력과 창의력은 아이의 미래 직업을 결정하는 도구라기보단 아이의 사고방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창의력을 키워주는 놀이를 하였더라도 창의력과 가장 연관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예술가되는 비중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오히려 논리적으로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를 예견해야 하는 인문학과 사회학에 더 많이 종사하거나 종사하고자 합니다.
​(* 맥아더 펠로 : 맥아더 재단 펠로우상 수상자. 맥아더 재단은 매년 잠재력이 큰 인물 20명을 선정하여 상금을 주며, 천재상이라고 불린다.)
놀이는 아래 도표처럼 아이의 생각과 행동을 결정합니다. 아이의 놀이 경험은 아이가 호기심을 가지고 세상을 보게 하며 놀이를 하듯 지식과 문제 해결법을 스스로 찾아가게 하는 열쇠입니다. 그리고 그 열쇠는 인용문처럼 아이를 삶의 고수로 만들어 주는 길을 열어주기 위한 것입니다.
“삶의 고수는 일과 놀이, 일과 휴식, 몸과 마음, 교육과 오락, 사랑과 종교 사이에 구분을 두지 않는다. 그저 자신이 하는 모든 일을 통해 탁월함이라는 비전을 추구할 뿐이 자신이 일하는지 노는지에 대한 판단은 다른 사람에게 맡긴다. 본인의 판단으로는, 그는 항상 두 가지를 다 하고 있다.” - 제임스 미치너
발달 과정 때문이든, 한국의 교육 문제 때문이든 한국에서 부모가 아이와 함께 놀아주고 아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줄 시간은 열 살 전후입니다. 10년이 아이에게 어떤 변화를 줄지 의심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속담에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아직 어린 자녀를 키우시고, 아이의 놀이와 창의력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아이를 볼 때마다 10년이란 시간을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모가 하라는 대로 성장한 아이는 예측 불가능한 문제들이 일어날 때, 결정을 하지 못하거나 문제 해결을 포기할 수 있습니다. 생각하는 대로 사는 어른이 아니라 사는 대로 생각하는 어른이 되기 쉽겠죠.
하지만, 열 살 전후까지 즐겁게 놀면서 상상력을 키운 아이는 어떤 문제라도 놀이하는 마음으로 해결할 가능성을 가집니다.​ 열 살까지 즐겁게 놀며 상상력을 키운 아이가 스스로 가능성을 여는 어른이 된다는 점을 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환경이라도 스스로 가능성을 여는 것.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삶의 고수가 아닐까요.
​​
_문예출판사 문예남 올림.
아이 창의력에 관한 더 많은 연구와 조언이 필요하신 분은 《내 아이를 키우는 상상력의 힘》을 참고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천사
창의성 계발이 교육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이 시대에 교육열이 가장 치열한 강남의 유아교육 현장에서 일하며 한 아이의 엄마로서 살고 있는 나에게 새로운 비전과 … 감탄과 재미를 동시에 느끼게 해주는 보기 드문 수작
- 청담 아이가르텐 유치원 방수윤 원장
어린 시절 경험한 동심의 세계와 상상력이 어떻게 창의적 사고를 유발하고 창의적 산물의 생성을 가능하게 하는지 궁금한 독자들에게 이 책을 읽어볼 것을 제안한다.
-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이선영 교수
Comment
Suggested
Recent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학습노트' 사용하기
혹시 이런 앱이 없을까 고민하다 만들게 됐습니다. 기억하고 싶은 것을 종류별로 모아서 사진이나, 글, 녹음, 또는 필요한 기사등 스크랩을 해 두었다가 나중에 필요할때 편하게 꺼내서 볼 수 있는... 그러다 스마트메이커라는 앱자료 개발 툴을 유튜브를 통해서 알게 되고 1년여 기간을 거쳐서 앱이 드디어 완성됐습니다. 내용을 보시고 이거다 싶은분들은 플레이스토어에서 '학습노트'검색하셔서 설치해서 사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노트설정 주제별로 원하시는 노트를 만들고(+), 삭제(-)하고, 만든노트에 새로운 자료를 입력하고(펜) 검색하여 학습(확인)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노트를 만드실때는 하단의 확인창에 노트명을 입력하고 +버튼을 클릭하면 됩니다. 그리고 우상단의 가방모양아이콘을 클릭하면 지금까지 만든 노트의 모든 내용을 사진과 핵심내용 중심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 자료 입력모드 앞에서 설정한 노트를 선택하고 펜을 클릭하면 아래 입력모드로 이동합니다. 주제, 녹음, 사진, 핵심내용, 질문, 정답 등을 입력할 수 있는데.. 물론 내용을 모두 입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핵심내용에는 URL를 입력하여 인터넷 상의 기사등을 스크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빙글의 자료를 카드형태로 스크랩하면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때 팁은 핵심내용 부분을 더블클릭하면 기본 URL이 나타납니다. 그 뒤에 나머지 URL를 완성하면 됩니다. 물론 다른 사이트의 URL은 근냥 핵심내용 부분을 지긋이 누르고 복사한 URL를 붙여넣기로 쉽게 스크랩하실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기사검색을 하면 우하단 점3개를 클릭하면 URL복사 아이콘이 보입니다. 이 아이콘을 클릭하면 기사의 URL이 자동으로 복사됩니다. 3. 학습모드 원하는 노트를 선택한 후 돋보기를 클릭하거나 또는 상단의 학습지에 돋보기 모양의 아이콘을 누르면 지정된 노트의 학습모드로 들어갑니다. 화면처럼 주제별로 내용을 클릭할때마다 관련 사진등을 확인할 수 있고, 하단의 학습, 문제, 스크롤의 형태로 모드변경이 가능합니다. (스크롤은 이노트의 모든 내용 확인이 가능합니다.) 3-1. 학습모드 먼저 학습모드입니다. 핵심내용에 URL이 있는 경우는 그 사이트를 열어서 보여줍니다. 그렇지 않고 텍스트로 입력한 경우는 관련 사진과 내용이 확인 가능합니다. 내용 확인후 확인 버튼을 누르면 복습수가 +1 됩니다. 3-2 문제 풀이 모드 스크랩이나 핵심내용 정리한 것 중에 꼭 기억해야 될 부분을 문제 형태로 확인해 볼 수 있는 모드입니다. 처음 입력모드에서 문제 입력 부분을 더블 클릭하면 핵심내용을 그대로 불러올 수 있어서 생각보다 문제 만드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여기서 문제 풀이를 하면 풀이횟수와 정답률이 반영이 됩니다. 이 부분은 시험을 보는 학생들을 위해서 만들었습니다. 일반인들은 불필요하면 사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4. 녹음 학습 학습내용 입력에서 녹음한 내용을 별도로 모아서 학습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아침 차로 출퇴근하실때 꼭 기억해야 할 부분을 반복재생하여 들어보시면 기억에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한번 재생이 완료될때마다 복습수가 증가합니다. 그리고 하단의 핵심내용을 영문으로 번역하여 읽어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5. 환경설정에는 비밀번호를 수정하거나, 자료를 백업, 복원 및 초기화할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자료가 많아지면 꼭 핅요한 부분일것입니다. 6. 도움말 메뉴의 우상단 아이콘을 클릭하면 전체적인 학습노트 활용방법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7. '학습노트'는 처음에는 학생들을 위해서 제작했습니다. 그런데 기사 스크랩 기능이 추가되면서 일반인들도 사용하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처럼 정보의 홍수속에서 자신이 필요한 자료를 주제별로 스크랩할 수 있다면 나중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것이기 때문입니다. 꼭 한번 사용해 보시고 피드백을 메일로 주시면 스마트폰에 꼭 필수앱으로 거듭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음식의 맛을 좋게 하는 과학적 요리법 7가지
01. 고기 구울 때 고기 구울 때는 130~200도에서 굽는 것이 좋다. 고기를 불에 구우면 날로 먹을 때보다 맛과 향이 좋아지는데 이를 마이야르 반응이라 한다. 마이야르 반응은 아미노산과 당이 반응해 갈색으로 변하는 것으로 고기를 센 불에 구우면 겉은 마이야르 반응으로 생성된 향기가 나고 속은 육즙이 가득해 맛있다. 02. 고기, 생선 조리할 때 고기나 생선을 조리하기 전에 밀가루를 바르는 것도 맛을 좋게 하는 한 방법이다. 그렇게 하면 밀가루가 고기와 생선을 감싸 맛이 빠져나가지 않게 잡아두는 역할을 한다. 밀가루 대신 녹말가루를 사용해도 된다. 03. 생선 조릴 때 생선을 조릴 때는 우선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냄비에 넣고 푹 끓인 뒤 생선을 넣는다. 그러면 양념장의 맛이 생선 속까지 배지 않기 때문에 생선 살 자체의 맛까지 살릴 수 있다. 또 조림 국물이 끓는 상태에서 생선을 넣어야 생선 살의 풍미가 국물에 녹아 나오지 않아 더 맛있는 생선조림을 즐길 수 있다. 04. 채소 볶을 때 채소를 볶을 때는 팬에 기름을 두르기 전 팬을 뜨겁게 달구는 것이 중요하다. 연기가 날 정도로 가열한 팬에 채소를 넣고 빠르게 볶으면 영양분이 덜 빠져나간다. 또 젓가락으로 계속 섞지 않도록 주의한다. 그러면 열이 달아버리고 채소의 조직이 망가져 물이 나와 음식 맛이 떨어진다. 05. 채소 구울 때 가지와 양파, 피망 같은 채소를 구울 때 기름을 바르면 감칠 맛이 더해지고 채소의 절단면에서 수분이 사라지는 것을 막아 맛이 더욱 좋아진다. 기름은 채소가 퍼석퍼석해지는 것을 방지하며, 수용성 성분이 빠져나가는 것도 막는다. 06. 고구마, 감자 찔 때 고구마와 감자를 찌면 건강 간식으로 그만이다. 고구마나 감자를 찔 때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통째로 찌기를 권한다. 그러면 고구마나 감자를 잘라서 쪘을 때 절단면에서 영양분과 풍미가 녹아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07. 다시마 육수 낼 때 다시마 육수를 낼 때 감칠맛을 좋게 하려면 한 가지 재료로 육수를 내기보다 가다랑어포 등 다양한 재료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감칠맛 성분은 또다른 감칠맛 성분과 만나면 상승 작용을 일으켜 육수의 맛과 향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다시마에 들어있는 글루탐산나트륨이 가다랑어포에 함유된 이노신산을 만나면 감칠맛이 7.5배 상승하고, 표고버섯에 함유된 구아닐산을 만나면 감칠맛이 30배 상승한다고 알려졌다.
스마트메이커로 자료 백업 및 복원하기
DB테이블을 관리하는 자료는 자료의 보관과 복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데이터가 모아지게 되면 더욱 자료 백업의 중요성은 커지게 마련입니다. 스마트메이커로 자료를 어떻게 백업하고 복원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간단한 파일복사와 삭제 등의 업무규칙만으로 구현이 가능합니다. 먼저 아래와 같은 폼이 하나 필요합니다. 자료를 백업하고 복원하는 버튼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업무규칙에서 백업버튼을 클릭했을 때, 복구버튼을 클릭했을 때 다음과 같이 코딩하면 됩니다. 백업은 SS폴더에 있는 DB테이블을 한단계 위인 project에 복사합니다. (SS폴더는 프로그램의 첫번째 보여지는 폼파일명입니다. 자동으로 폴더가 생성됩니다.) 그리고 복원할 때는 백업한 자료를 원래 위치에 복원하게 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백업할 때 이름을 달리해도 됩니다. 여러개의 앱을 개발할 때는 같은 이름이 중복될 수 있으므로 이름을 달리하여 복사한 후 복원할 때만 제대로 된 이름으로 해 주면 됩니다. 업버튼을 누르면 다음 문단을 실행한다. { 파일복사("/smartlauncher/.project/SS/DEV_DB", "/smartlauncher/.project/DEV_DB")를 실행한다. 파일복사("/smartlauncher/.project/SS/DEV_DB-journal", "/smartlauncher/.project/DEV_DB-journal")를 실행한다. } 복원버튼을 누르면 다음 문단을 실행한다. { 이 문장("백업된 자료를 복원하시겠습니까?\n백업되지 않은 자료는 복구되지 않습니다.")을 화면에 표시한다.('예아니오','질문') 응답결과가 '예'이면 다음 문단을 실행한다. { 파일삭제("/smartlauncher/.project/SS/DEV_DB")를 실행한다. 파일삭제("/smartlauncher/.project/SS/DEV_DB-journal")를 실행한다. 파일복사("/smartlauncher/.project/DEV_DB", "/smartlauncher/.project/SS/DEV_DB")를 실행한다. 파일복사("/smartlauncher/.project/DEV_DBjournal", "/smartlauncher/.project/SS/DEV_DBjournal")를 실행한다. } } 이와 같이 스마트메이커는 자연어 방식으로 코딩하기 때문이 기존의 코딩사용자에게는 좀 낮설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익숙해지면 아주 친숙하게 코딩을 할 수 있습니다.
아껴 읽고 싶은 너와 나의 이야기: 14
뉴스를 보다가 밥 먹던 숟가락을 내려놓고 달려가서 찍은 추석의 보름달입니다. 이제야 편히 웃음을 짓습니다. 찬물에 설탕을 넣고 저으면 설탕이 녹는다. 찬물을 데우면 설탕을 더 많이 녹일 수 있다. 끓이면 훨씬 더 많은 설탕을 넣고도 쉽게 녹일 수 있다. 이렇게 끓인 설탕물을 천천히 식히면 더는 설탕을 녹일 수 없는 물이 된다. 이런 물을 과포하 용액이라고 한다. 과포화 용액에 설탕 한 숟가락을 추가로 넣으면 포화 상태에 있는 설탕이 급속히 결정을 이룬다. 질서의 회복을 간절히 바라는 요구처럼 여겨진다. ⠀ 생이 꺼진 눈을 한 채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눈 앞에 비친 광고판 속 네 글자가 눈에 띈다. 바랍니다. 질서의 회복이 불가한 과포하 용액상태에 있는 자는 그저 글자의 획에 따라 눈을 움직일 뿐이다. ⠀ #12가지 인생의 법칙 #메이븐 #조던B피터슨 어떤 저녁은 투명했다. (어떤 새벽이 그런 것처럼) ⠀ 불꽃 속에 둥근 적막이 있었다. ⠀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문학과지성사 #한강 세상은 슬픔으로 가득 차 있다는 걸, 보이는 것 뒤에는 늘 슬픔이 자리 잡고 있다는 걸 알아버린 사람에게, 나보다 더 아파하는 사람 옆에서 아프다 내색할 수 없었던 사람에게, 슬픔을 견디기 위해 몸부림 치는 사람을 끌어안고 또 다른 상처를 몸에 새기고 있는 사람에게 ⠀ 오랜만에 울었다 ⠀ #한 번쯤 남겨진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수오서재 #안희주 닐 디 그래스 타이슨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서로에게는 생물학적으로, 지구와는 화학적으로, 우주 전체와는 원자적으로." 하나 더 인용하자면 미국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바다의 섬들과 같다. 표면에선 떨어져 있지만 깊은 곳에선 이어져 있다." 영화 <어바웃 어 보이>의 마지막 대사와도 비슷하다. "모든 사람은 섬이다. 그러난 어떤 사람들은 섬들을 연결시켜 준다. 우리는 보이지 않게 이어져 있다." ⠀ 그래서 우리는 손을 맞잡을 때 안온함을 느끼는지도 모른다. ⠀ #내가 정말 좋아하는 농담 #김영사 #김하나 예전에는 친절함이 칭찬의 대상이었다면, 요즘에는 친절함이 디폴트값이고 친절하지 않은 것은 비난의 대상이 된다. 요즘 '친절'에는 절박한 냄새가 난다. ⠀ 저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친절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몸에 배인 습관이기도 하지만, 그 선함이 옮겨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불손한 행동을 하는 이에게는 해당되지 않지만요. 어제 '웃기는 양반'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모든 일은 절차에 따라 행해지기 마련인데 이를 자신만의 잣대로 판단하고 화를 내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더군요. 웃으실 일 없으실 것 같아 제가 웃겨드렸습니다. 라고 할 수는 없으니 조용히 짜증의 데시벨을 듣다가 끊긴 연결음을 들었습니다. 뚜 뚜 뚜 뚜 고약한 소리가 납니다. ⠀ #치킨에 다리가 하나여도 웃을 수 있다면 #허밍버드 #박사 ''또 한 해가 가고 오네요.'' ''당신 나이가 되면 모든 게 선명해질까요?'' ''아니요.'' ''그럼 더 혼돈스러워지나요?'' ''그냥 빨리 흘러가요. 비 많이 왔을 때 흙탕물처럼.'' ⠀ 정제되지 못할지라도 긴 호흡으로 부유하는 것들과 함께 가라앉고 싶다. 내려앉은 것들에 대해 조용히 이야기 나누면서. ⠀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어크로스 #김영민 사라지는 것만이 가장 현재 같았다. 구름은 사라지고 빗물이 남았고, 연기는 사라지고 재가 남았다. 음악은 사라지고 감정만이 남았다. 그러니까 나는 사라지고 무엇이 남는가. ⠀ 인간 때문에 기쁠 일은 점점 줄어가고 그래도 상관없다고 생각한 지도 이미 오래라고 생각하는 그가 마음에 든다. 우리 같이 사라지자 ⠀ #여름, 스피드 #문학동네 #김봉곤 하나라고 여겼던 심장이 두 갈래로 벌어지던 저녁이 있었고 이인분의 생을 사는 일인분이 되었고 예고 없이 폭설이 왔고 심장 하나를 떼어내 움켜쥐고 눈 위에 팡팡 두드렸고 일인분의 기억이 사라졌고 나머지 심장 하나가 뜨거운 혈액을 온몸으로 푹푹 내보냈고 둘이라고 여겼던 심장이 하나로 뭉개지던 그날만이 남았고...... ⠀ 일그러진 미련은 그때라는 시간 속에 나를 박제시킨다. ⠀ #내가 나일 확률 #문학동네 #박세미 티베트어로 '인간'은 '걷는 존재' 혹은 '걸으면서 방황하는 존재'라는 의미라고 한다. 나는 기도한다. 내가 앞으로도 계속 걸어나가는 사람이기를. 어떤 상황에서도 한 발 더 내딛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기를. ⠀ 말에는 힘이 있고 혼이 있다. 나는 그것을 언령이라 부른다. 내 주위를 맴도는 언령이 악귀일지 천사일지는 나의 선택에 달려 있다. ⠀ #걷는사람 하정우 #문학동네 #하정우 그리고 가을도 하나의 풍경이 아니라 가을이라는 의지를 세상의 모든 것들이 각자 번역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어서 이를 시로 써보았습니다. ⠀ 나의 계절은 번역할 수 없습니다 번역하고 싶지 않습니다 ⠀ #너의 아름다움이 온통 글이 될까봐 #문학동네 #황유원 외
2
Comment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