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o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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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친구가 변한 것 같아 서운한 당신을 위한 충고

예전과 다른 남자친구의 행동에 D양이 많이 서운하고 불안한 건 알겠다. 하루에도 몇 번씩 "예전엔 이러지 않았는데... 데이트 계획도 짜고 달달한 말들도 해주고.."라는 생각을 하며 "혹시... 이제 사랑이 식은 거 아냐...!?"라는 생각에 불안함과 괘씸함이 3대 7의 비율료 믹스된 불쾌한 감정에 잠도 잘 이루지 못할 것이다. D양의 감정은 100%로 공감한다.(나도 똑같은 감정을 많이 느껴봤다!) 하지만 D양의 대처는... 음...

감정은 강요할 수가 없는 거다.

제 남자친구는 얼마 전에 취업을 했어요... 취준 할 때는 공부를 하며 틈틈이 전화도 많이 하고 카톡도 많이 했었는데 얼마 전 취업을 하면서 갑자기 바빠지더라고요. 바쁜 건 이해하지만 통화시간도 줄고... 애정도 좀 줄어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괜히 불안하고 서운한 맘에 요즘 좀 변한 거 아니냐 연락도 좀 자주 하고 애정표현도 더 자주 해달라고 닦달을 했죠...
D양에게 취업해서 바쁘니 이해를 하라는 진부한 조언은 하지 않겠다. 하지만 지금 D양의 행동이 과연 맞는 행동이었는지는 한 번 스스로 따져보도록 하자. 취업 때문에 갑자기 바빠지고 장거리 연애로 뭔가 남자친구의 애정이 느껴지지 않아 서운한 마음이 드는 건 이해하지만 바쁘고 지친 남자에게 "예전처럼 사랑해줘!!!"라고 강요하는 게 과연 맞는 걸까?
"예전보다 더 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예전만큼만 해달라는 건데 그게 뭐가 문제죠!?"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지금 D양이 남자친구에게 더 해달라고 하는 것이 '사랑'이기 때문이다.
"사랑을 비롯한 모든 감정은 해달란다고 해줄 수가 없는 거다"
내가 D양에게 "D양 저기 있는 물통 좀 건네줄래?"라고 하면 D양은 내게 물통을 건네주겠지만 내가 D양에게 "D양아 날 사랑해줄래?"라고 한다면 D양은 날 사랑할 수 있을까? 너무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D양에게 "이젠 날 미워해줘!!!"라고 소리를 지른다면 D양은 "ㅇㅋ!"라며 미워할 수 있을까?
"어떤 예전의 감정이든 좋다. 지금 당장 예전 감정을 느껴봐라! 당신이 안된다면 당신의 남자친구도 안되는 거다."
감정은 장인의 손길로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여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멍하니 있어도 처음부터 그랬던 것처럼 그냥 느껴지는 거다. 예전에 남자친구에게 사랑을 받은 D양의 입장에선 "예전처럼 사랑해줘!"라는 말이 단골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는 예전처럼 익혀주세요!"라고 말하는 것만큼 쉬운 말이겠지만 뭐든 예전처럼 하는 건 어렵지 않지만 감정만큼은 불가능이다.
남자친구가 D양을 예전처럼 사랑해주길 원한다면 현실적인 해결책은 남자친구에게 맡겨둔 돈을 되찾는 것처럼 "예전만큼 사랑해줘!"라고 할 것이 아니라 남자친구가 예전처럼 D양을 사랑할 수 있게 만들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다.

남자를 닦달하기 전에 남자가 노력하는지를 봐라.

저는 서운한 마음에 닦달을 하다가 한 번은 "넌 바쁘다고 날 신경 쓰지 않으면서 결혼하자고 말만 하는 건 좀 아니지 않아? 내가 외로움과 싸워가면서 널 만나는 거면 내게 어떤 확신을 줘야 하는 거 아냐?"라고 했더니 그날 밤 남자친구가 만취가 돼서는 자기는 그렇게 해줄 수가 없다며 시간 안 뺐을 테니 선이라도 보라고 하더라고요... 대화를 길게 하며 간신히 최악의 사태는 막긴 했는데...
D양의 남자친구가 뜬금없이 선 드립을 치는 이유는 간단하다. 남자친구는 남자친구대로 최대한 D양에게 맞춰주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D양은 그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 닦달을 하고 몰아세우니 남자친구는 처음에는 D양에게 맞춰주려고 했다가 결국엔 포기를 해버리는 것이다.
D양이 요구하는 것 또한 간단하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예전만큼만 해달라는 거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감정이란 예전처럼 사랑해달란다고 "자~ 지금부터 예전만큼 사랑해줄게 그리고 서비스로 10% 정도 더 사랑해줄게!"라고 할 수 없다. 그렇다면 남자친구의 서운한 행동을 마냥 인내할 수밖에 없는 걸까?
여자들은 말한다. "제가 괜히 닦달하는 게 아니에요! 저도 참을 만큼 참았는대도 남자친구가 계속 잘못을 하잖아요!"라고 말이다. 얼핏 들으면 여자가 어마어마하게 인내를 하고 손해를 보는듯하나 여기서 몇 가지를 짚고 넘어가자. 일단 여자들이 말하는 남자의 잘못이 정말 잘못일까? D양의 상황을 예로 들자면 바빠서 연락을 못하는 게 그렇게 잘못인가? 물론 잘못일 수 있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럴 수도 있지..."라고 넘어갈 수도 있다!
남자가 바쁘면 그럴 수도 있으니 여자가 참으라는게 아니다. 다만 여자들이 생각하는 남자의 잘못이 객관적으로 비난을 받아야 할 잘못은 아니라는 거다. 그러니 앞으로는 남자친구가 잘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내가 서운한 거라 생각하자. 그리고 남자친구에게 말하는 거다. "자기야... 요즘 자기한테 연락이 줄어서 나 너무 서운해요..."라고 말이다.
앞서 나는 많은 표현 방법에 대해 소개를 했다. "자기가 이렇게 하니까 내가 너무 서운해요 그러지 마요"라며 서운한 감정을 8살 어린아이처럼 애교를 섞어가며 솔직하게 이야기를 한다던가 "자기만 잘못한 거 아닌데... 내가 지금 삐질 것 같아서 그러는데 자기야 미안하고 사랑해요!라고 해주면 안 될까?"라며 원하는 표현을 솔직히 말해고 엎드려 절 받기 식으로라도 이끌어 내고, "자기를 믿지만 요즘 너무 서운하고 불안한데... 내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라며 남자친구에게 자기의 행동을 객관적으로 돌이켜볼 수 있는 질문을 던질 수 있다.
물론 이러한 방법을 통해 남자친구가 확 변할 수도 있지만 크게 변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남자친구가 당신이 원하는 만큼 변했느냐가 아니라 당신이 노력하는 것처럼 노력을 하려고 하느냐이다. D양이 노력을 했을 때 조금이라도 노력을 하려고 한다면 일단 그 관계는 지속하는 것이 맞고 D양이 인내를 갖고 노력을 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거다.
남자친구의 변화가 달팽이가 마라톤 하는 것처럼 더딜 수도 있겠지만 사람이 변화한다는 건 그만큼 어려운 일이고 무엇보다 변화를 하려고 노력을 한다는 것 자체가 아직 D양을 사랑한다는 뜻이다. 그러니 나름 노력을 하며 변하려는 남자친구를 닦달하기보다 남자친구의 작은 변화도 칭찬을 하며 남자친구가 D양이 좋아하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더욱 격려하자.
5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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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여자탓인듯~
성별을 떠나서. 닦달하는 사람이 달라져야 하는게 맞다. 왜 나만 달라져야 하냐고 묻고싶은 사람은 한 번 곰곰히 생각해보자. 언제나 불만이 있는 사람이 더 적극적으로 개선해야한다. 불만이 없는 사람은 그야말로 현재상태에 이미 만족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본문에서처럼 감정이란 것을 어찌 마음대로 한다는 말인가. 더 사랑해줘 할게 아니라 상대가 날 더 사랑하게끔 내가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은 강요할 수 있는게 아니라. 내가 노력으로써 쟁취하는 것임을..
처음 처럼 계속했다가는 힘들어 죽던지 . 사회생활 못함
뭐랄까.. 공감이 되네요. 저도 취업전에는 지금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했던 것 같네요. 저도 저런 소리를 들어봤구요. 신입사원으로 들어가서 그 입장이 되면 시간보다 일찍 출근해야 한다던가 상사가 퇴근하자는 소리가 없다면 시간이 되도 나가기 눈치보인다던가(이건 사회적으로 문제지만요) 이리저리 눈치보다가 저녁에 퇴근해서 밥먹고 씻고 하면 그날에 쌓인 피로가 몰려와서 그대로 쓰러져 자고 싶은데 그래도 여친이 좋으니 연락한번 더 하고 자는데 그래도 여자입장에서는 변한듯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사랑이 변했다기보다는 피로가 쌓여서 그러는 건데요.. 취업 준비 중에는 내 시간을 내가 컨트롤 할 수 있으니 더 틈틈히 연락이 가능한거고..회사에서는 어떻게 신입이 폰을 만집니까.. 닥달도 한두번이지 그게 반복되면 회사에서의 스트레스와 함께 터져버리겠죠. 남친이 출근하면서 부터 자는 시간이 조금씩 빨라진다면 피곤하구나 하고 가끔이라도 위로한번만 해줬으면 하는 마음도 듭니다.
남녀를 떠나서...그렇게 안바빠봐서 하는 소리... 겪어보기전에는 '화장실도 안가? 밥도 안먹어? 잠깐 카톡 하나 보내는데 몇초면 되는데 왜??'라고 하지만 바빠서 화장실도 몇시간씩 못가는데다 밥도 직장상사와 먹는다던가하면 핸폰 만질 시간은 더더욱 없음. 카톡온걸 모를때도 많지만 알더라도 볼수가 없음. 보고나서 답톡은 해줘야되는데 지금 상태로는 상대방의 톡을 잘 보고 대답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님..기껏해야 ㅇㅇ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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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고 있는 일이 안 풀려도 괜찮은 이유
인생은 퍼즐조각을 모으고 그것들을 이어 하나의 완성품을 만드는 과정같다는 생각이 든다 퍼즐 조각 하나하나는 가치가 없어보이고 이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없지만 조각들을 이어나가고 완성하고 나면 그제서야 그 퍼줄조각의 가치를 알 수 있다 심지어 아무것도 그려져 있지 않은 퍼즐 조각도 존재의 이유가 있다 내 삶에는 수많은 퍼즐조각들이 마주하고 있고 나는 이것들을 모으고 있다 사람마다 모두 다른 모양의 퍼즐을 만들게 될것이며 퍼즐을 완성하는데는 공식이 있지도 않다. 모두 똑같은 퍼즐 조각을 같은 순서대로 완성해 나갔다면 그것은 개성과 가치가 없을 뿐더러 태어나고 자라온 환경이 다르다보니 모두 똑같은 결과물을 만들 수도 없다.  아직도 여전히 완성되지 않은 퍼즐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중이고 어떻게 완성이 될지 알 수 없고 어떤 조각들을 모으며 살아야할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남들이 만들고 있는 퍼즐과 비교하거나 그것을 따라가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지금 일이 안풀리고 미래가 보이지 않아도 괜찮다. 남들이 모두 갖고있고 필수라고 말하는 퍼즐조각을 갖고있지 않다고 낙담할 필요가 없다 스티븐 잡스가 학비가 비싸 대학교를 자퇴한 이후 남들 모두 듣고있던 정규과목을 듣지 않고 본인이 흥미가 있다고 생각한 서체 교양 수업을 몰래 청강했을 당시에는 미래와 연결할 수 없는 아무가치없는 퍼즐조각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을때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 퍼즐 조각이었는지 그때서야 알게 된다 지금 나에겐 아무 그림이 그려져 있지 않은 지금은 아무가치가 없어 보이는 조각도 나중에 완성을 하고 보면 그 조각의 가치를 알게 될 것이다 우리네 인생은 완성된 모습을 알 수 없는 퍼즐이다 ~~ 그니까 조각조각 만들어가보자구요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