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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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연애 그리고 이별(23)

나는 첫 연애를 시작하고 1년 정도 만나다가 현재는 헤어지고 2개월 지났다. 앞으로 더 지나겠지. 난 그녀가 좋아서 다시 붙잡으려 했었다. 하지만 두 번 다시는 없을 사이로 전락했다..... 첫 연애 그리고 이별(23) 그렇게 쌓여간 불신과 불안은 나의 성격변화까지 가져온거같다. 극단적인 성향을 나타냈는데, 그녀가 권태기가와서 나에게 조금씩 예전보다 애인치고는 덜 한 모습을 보였을때 "나싫어?" 라고 자주 물어봤다. 특히 술을마셨을때... 술은 참 우리를 로맨틱한 상황으로 만들어줬지만 결론적으로 정줄놓고 좀더 대화를 깊게 하는 상황들이 만들어지다보니 상대방의 기분은 고려하지않고 하고싶은 말들을 하게되었다. 그리고 그런일들 하나하나가 누적되서 큰 싸움을 일으키고 잠시헤어져도보고 연락도안해보고 떨어져 지내기도했었다. 그러던중에 병원에계시던 나의 엄마같은분이 돌아가셨다. 그당시 메르스때문에 오도가도 못하고 병세가 많이 악화되었으니 차례로 보고가라는 말을 들어서 그날은 서둘러 점심에 면회를 갔었다. 참담했다. 눈이 초점이 맞질않고 풀려서 돌아간상태였으며 숨소리는 기계소리가 대체했을정도로 인공적이고 시끄럽기만했다. 눈물이 핑 돌았다. 그녀와 만나느라 뒷전으로 밀린 어머니나 다름없었는데 메르스때문에도 제대로 뵙질못했다. 불효였다. 그래도 돌아가시기전에 봐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평소처럼 그녀와 저녁을 먹고 영화를보고 그녀와 내가 집에서 자려고 누우려고하는 그 순간에 불길한 느낌이 싸아아 느껴지면서핸드폰 진동이 울리기시작했다. 이렇게 늦은시간에 누가 전화를 건단말인가. 위독하다는 전화를받고 택시를 잡아 달려갔다. 그녀에게는 미안하다고하며 문을잘 잠그고 잠들라고했다. 눈물이 날것같아서 그녀의 얼굴을 제대로보지 못하고 나왔다. 결국 내 어머니와같은 분은 돌아가셨다. 그렇게 3일장을 지내게되었는데, 선뜻 그녀가 먼저 " 가도될까?"라며 물어왔다. "힘들지? 밥은먹었어?" 라고하는데 예전에 내가알던 그녀가 돌아온거같았다. 같이지내면서 잠시 잊고지냈던 원래의 모습. 응. 그날엔 그게 너무 잘 느껴졌다. 슬렉스에 검은티를 입고 화장은 어둑한듯 수수하게한 그녀. 나도어렸지만 그녀역시 어리기에 잘 모를줄만알았는데, 착하게도 예의를 검색하고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동영상보고 익히면서 왔다고 했다. 귀엽다. 그녀는 여전히 귀엽다 그런데 나만 변한것같다. 갈구하고 갈망하고 원하고 곁에두고싶은 그런 마음이 더 짙어진거같다. 마음의 안식처를 잃어서일까? 하지만 난 그녀가 그런식으로 대신하는기분을 받게하기 싫어했다.... 다음에 이어서..
이제 헤어진지 3개월입니다. 요 한 달 사이에 글을 쓰면서 제 생각을 다시 돌아보니 막장드라마 같은 기분입니다. 앞으로는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그리고 그녀에게서 연락이 오기를.... 기다려봅니다.
ha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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