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m6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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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험 기상정보’ 개발 한창 바야흐로 인공지능(AI) 시대다. 모든 것이 데이터가 되고, 그 데이터는 또 다른 자료가 돼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곳곳에서 방대한 정보와 자료가 만들어지고 있고, 동시에 사라진다. 그동안 일상생활 속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많은 정보 중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는 부분이 숨어 있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삭제되는 고속도로 CCTV 영상자료에서도 새로운 정보를 읽을 수 있다. 바로 날씨 정보다. 기상청은 빅데이터 기술에 기반해 기상 자료와 다른 분야 데이터를 융합하는 ‘기상기후 빅데이터 융합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그 일환으로 CCTV, 강우센서, 교통사고 자료 등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도로 위험 기상정보를 개발하고 있다. 기존에 기상청이 발표하던 읍·면·동 단위의 기상정보는 노면 상태같이 실제 도로 위의 기상 상태를 제대로 확인할 수 없다. 그래서 날씨에 따라 실시간으로 달라지는 교통 상황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기상기후 빅데이터 융합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운전자에게 실시간 도로 통제, 최적의 우회도로와 같은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해 도로 경로별로 날씨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도로 위험사고를 줄일 수 있다. 와이퍼 작동 횟수로 강우량 측정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실시간 교통량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설치된 CCTV를 쉽게 볼 수 있다. 24시간 촬영되는 CCTV 영상은 대부분 일정 기간 보관 후 삭제된다. 기상청은 이 자료를 기상자료와 융합한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날씨를 판별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지금까지 설치된 CCTV 영상을 보고 비가 오는지, 안개가 끼었는지 등을 사람이 일일이 눈으로 확인해야 했다. ‘빅데이터 딥러닝’ 기법을 적용하면 자동으로 CCTV 영상에서 자동차와 같은 이동 물체를 제거한 뒤 기상 조건에 따른 영상 패턴과 비교해 비·눈·안개를 판단할 수 있게 된다. 비 오는 날 자동차 앞유리를 닦아주는 와이퍼에도 귀중한 정보가 숨겨져 있다. 비의 세기에 따라 달라지는 와이퍼의 작동 횟수를 강수량으로 환산할 수 있다. 기상청은 와이퍼를 이용해 강우량을 측정할 수 있는 차량용 강우센서를 개발했다. 지금까지 대부분 고정된 지점에서 강우량을 관측하던 것과 달리 움직이는 자동차에서 강우량을 관측할 수 있게 된 것. 한 대의 차에서 관측한 강우센서 강우량 정보는 하나의 숫자에 불과하지만 각각의 차량에서 제공되는 정보가 서로 연결되면 강우량 정보로 재생산된다. 운전자가 도로 경로를 따라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좋은 정보가 되는 것이다. CCTV, 차량용 강우센서와 같이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관측기술 개발은 기존 기상관측망의 사각지대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년 전만 해도 재미있는 아이디어에 불과했던 차량용 강우센서 이야기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유용한 정보로 재탄생하는 시대”라며 “기상청은 생활 속에서 데이터 원석을 찾아 기상기술을 발전시키고 국민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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