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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라마 작가로 살아갈 수 있는 이유 :)
반년을 말 한마디 없이 기다려준 고마운 팬이자 나의 의뢰인분들 찰나의 예술 , 디오라마 작가를 업으로 삼고 살고있는 AJ라고 합니다. 여러 종류의 디오라마 타입과 , 또 작업자들이 많은 것으로 압니다만 저는 제 서명이 들어간 작품은 100% 수작업으로 모든 공정을 마칩니다. 첫 시작부터 파츠들을 만들고 깍고 다듬고 붙이고.. 그리고 채색하고 다시 이어붙이고 수정하고.. 이번 조커 지하철 디오라마 작업물의 경우 문에 붙는 작은 경첩하나부터 손잡이 , 열리는 창문틀 그리고 바닥제와 배경 모든 부분을 직접 만들고 다듬었습니다. 식상하지만 두어번 올렸던 작업기 중. 요즘은 기술이 좋아져 , 3D프린팅이나 기타 툴들이 많이 나와있습니다만 아직까진 제 손을 거친 것보다 더 나은 느낌을 준 녀석들은 없었기에 번거롭고 오래걸리고 , 또 투박함이 묻어나오더라도 직접 모든 공정을 완성한답니다. 초기 씬을 선정하는 것 부터 , 구도를 잡아내고, 내가 원하는 스케일로 어색하지 않도록 만들어내려면 생각보다 많은 작업공정들이 필요합니다. 그것을 즐길 수 있었기에 아마 직업으로 삼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만 , 역시나 일이 되고나면.. 힘든건 어쩔 수가 없네요. 족히 수만번의 커터질을 버텨준 나의 작업대. 언젠가는 내가 쓴 재료비보다 내 작품의 가치가 더 크다는 것을 알아주는 이가 있을 거라고 믿고 지내온 1년 6개월. 한분 또 한분 소중한 인연들도 생겨났고 , 억측과 오해 , 그리고 때론 시기어린 눈총들에서 큰 곤욕을 치른 적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버텨낼 수 있었던 것은 역시... 부족함만 가득 담긴 나의 아집 덩어리들을 작품이라 불러주며 응원해준 소중한 나의 팬들 덕분. 그들이 나를 불러주기 전에는 , 나의 작업들은 그저 철들지 못한 "아재"의 의미없는 몸짓일 뿐이었다. 모두 덕분이었습니다. 감사함만 가득합니다. 보잘 것 없는 작업물들이 귀한 장소에 전시되고 , 또 많은 분들에게 보일 수 있는 기회들이 생길 수 있었던 것은 보잘 것 없고 미천한 나의 솜씨가 아니라 ..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늘 감사합니다. 살아갈 수 있는 이유 , 그리고 오늘도 너무나 설레이는 마음으로 눈을 뜰 수 있었던 이유. 모두 덕분입니다. 토이&아트 페어 전시 중 제 못난 아집들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서울과 부산에서 제 작은 전시회가 열립니다:) 물론 누구나 재밌게 즐기실 수 있도록 입장에 제한이나 입장료 같은 것은 없습니다:) 전시 기간동안 쭉 상주하지는 못하겠지만 찾아오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기꺼이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요:) 제가 받은 사랑만큼 되돌려 드리는 방법은 이런 것 밖에 없네요 주신 관심과 응원의 마음들에 보답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약소합니다만.. 서울 전시는 9월 중순경 시작할 예정이며 장소는 인사동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전시장소를 협의 중입니다. 일정이 나오면 다시금 알려드리겠습니다 ) 모시겠습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울산에서 30이 넘어서도 아직 어른아이 AJ-
다크나이트 오프닝 씬 디오라마 마스터 사이즈 작업기:)
바쁘다는 핑계로 정말 오랜에 작업기네요. 이번 작업은 해외쪽 의뢰처에서 작업요청이 들어온 녀석입니다. 다크나이트 오프닝 씬 "뱅크로버' 해외쪽 피규어 수집 유저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다크나이트 시리즈 디오라마입니다. 히어로물을 좋아하시지 않는 분이라도 히스레저의 조커는 아실만큼 명작 그 자체인 작품이다보니 만드는 과정도 매우 즐거웠습니다(?) 언제나 정의가 옳은 것은 아니다. 그럼 작업기는 최대한 간소화하여 :) 올려보겠습니다. 해당 디오라마는 1:6 Scale로 작업된 100% 핸드메이드 작업물입니다. 작업과정은 설명보다는 사진으로 갈음하겠습니다:) 간소화한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사진도 제법 남았네요. 설계부터 디자인 , 구성요소들 모두 손으로 만들어야 하는 디오라마 장르 특성상.. 굉장히 긴 시간과 노력이 들어갑니다. 이른바 "갈아넣는"과정이 필요하지요. 어떨땐 정말 수양을 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는답니다. 버스에 달린 리뱃 찡 하나까지 전부 달아줬습니다. 대단치 않은 작업의 연속이지만 결국 그 대단치 않은 작업들의 연속들이 모여러 제법 그럴 듯한 작업물을 만들어내준다는 것을 알기에 :) 작업과정중에 느껴지는 현타(?)마저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번 마스터 사이즈 작업전에 이미 뱅크로버 디오라마 씬 작업은 조금 더 작게 작업해본 적이 있다보니 사실 좀 지루한(?)작업이었습니다 ㅎㅎ 10체 한정 작업으로 진행했던 베이스 타입의 뱅크로버씬 디오라마. 그럼 곧 다음 작업기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www.instagram.com/aj_custom
"헬로 키티는 고양이가 아니다" ... 전세계 팬들 '충격'
헬로 키티는 고양이가 아니었습니다. 헬로 키티 제작사인 일본 산리오사(社)는 28일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헬로 키티의 정체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이 시끄러워졌습니다.    "헬로 키티는 순수한 마음을 가진 쾌활하고 행복한 소녀" 즉, 고양이가 아니라 사람이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양볼 옆의 털 세 가닥에 대해선 "소녀는 귀밑 털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사실 이 논란은 예전부터 계속되어 왔습니다. 미국의 한 박물관에서 열리는 헬로 키티 40주년 기념 전시회의 큐레이터를 비롯한 헬로 키티 전문가는 "헬로 키티는 고양이가 아니다. 만화 캐릭터인데 소녀다. 우리 친구이지만 고양이는 아니다. 헬로 키티는 한 번도 (고양이처럼) 네 발로 서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 적이 없다. 두발로 걷고 앉는다"라고 언급한 바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논란에 확산되자 산리오사는 "헬로 키티는 사람"이라고 분명히 한 것으로 밝혔습니다. 회사 대변인은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고양이에서 모티프를 따오긴 했지만, 고양이의 요소는 전혀 없는 100% 사람 캐릭터"라고 밝혔는데요. (그렇죠 .. 양 옆의 세가닥 수염은 귀밑의 털일 뿐 ... ) 이어 "실제 이름은 키티 화이트이고 1974년 11월 1일 영국 잉글랜드 남부에서 태어났다. 혈액형은 A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요한건 돈이 아니야 "메세지"지. 다크나이트 조커 디오라마 작업기
중요한건 돈이 아니야. "메세지"지 -조커- 다크나이트 트롤리지의 조커는 아마 피규어 콜렉터들 뿐 아니라 DC영화를 좋아하는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다크나이트의 조커는 이전에는 없었던 "철학"을 가지고 언 듯 보면 무질서해보이지만 , 철저한 자기철학과 신념을 가지고 행동한다. 그 철학과 신념이 다소 삐뚫어져있긴 하지만. 화염 이펙트. 마치 불타오르는 듯한 효과를 연출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효과들을 사용해본 결과 가장 만족스러운 소재를 선정했고 , 다소 싱겁게 마무리했습니다. LED를 식립하여 좀 더 극적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도록 해봤습니다만 :) 사실 기획 전시품으로 계약이 된 타입이라 다소 심심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작가 개인의 창작활동이라기보단 :) 의뢰처의 요구사항을 그대로 반영해야하는 타입이다보니 아쉬웠어요. 하지만 보시는 분들이 좀 더 재밌게 즐기실 수 있도록 가벼운 효과들을 추가해 , 재밌게 감상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이번 작업물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달러 다발을 제작하는 과정이었습니다. 한장한장 낱장을 프린팅해 , 실제 지폐의 질감을 추가하기위해 별도 용액 처리를 거치고 , 묶음으로 다발을 만들어야했는데.. 정말 곤욕이었어요 :) 어머님들이 티비를 틀어두시고 바늘질을 하시는 느낌(?)이랄까요... 모쪼록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의뢰처의 요구는 사실 흥미롭지 않았습니다만 컨셉이 매우 흥미로웠던 작업물이었습니다. 중요한건 돈이 아니야. 메시지지 . 늘 감사합니다. -AJ- www.instagram.com/aj_custom
"hello Vincent" 반고흐 디오라마 프로젝트 작업기
헬로우 빈센트. 요즘 많이 바쁘다보니 간만에 포스팅이네요:) 가장 좋아하는 화가의 디오라마 작업을 맡게되어 간만에 작업기를 올려봅니다. 아직 한창 작업하는 중이다보니 완성샷은 없지만 :) 쭉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에 맡게된 작업은 고흐의 침실로 유명한 "아를의 침실 " 이라는 작품의 디오라마 작업입니다. 워낙 유명한 작품이다보니 :) 다들 잘 아실테니 바로 작업기로.. 밤하늘은 나를 꿈꾸게 한단다:) 모든 디오라마속 구성품들은 실사 페인팅보다는 유화느낌 그대로 살려내는 것이 보다 재밌을 듯 하여 유화물감으로 채색했습니다:) 우선 고흐의 침실속 구성품부터 만들어야겠죠:)? 원목을 가공하여 의자를 만들어줍니다. 방석부분 꿴다고 족히 하루는 잡아먹은 것 같습니다. 패턴도 까다롭고 손이 많이 가는 타입이었지만 세월아 네월아..하다보면 언젠가...ㅋㅋ^^; 한번 디테일에서 타협을 보게되면 끝없이 벼랑까지 몰려버린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참고 쭉 해나갑니다. 의자의 고증이나 디자인은 고흐와 동생 테오가 주고받은 수백편의 편지와 스케치를 참고하여 가장 흡사한 형태오 작업했습니다. 아날로그 작업자다보니 :) 하나부터 열가지 전부 손으로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미련함.. 그래도 그 과정마저도 즐길 수 있게되어 다행입니다. 다음은 유화물감으로 페인팅을 :) 그림이 아니다보니^-^; 고흐의 거칠지만 아름다운 그 특유의 임파스토 기법 그대로를 살려내긴 어렵겠습니다만 제법 재밌는 느낌으로 나온 듯 하네요. 잘 아시겠지만 유화물감은 건조에 굉장히 긴 시간이 필요하기에 꽤나 까다로운 작업이었습니다. 완벽히 건조되기까진 보름이상이.. 물론 빠른 건조를 위한 보조제들도 있습니다:) 작업기 자체가 길어지면 노잼이니 빠르게 지나갈게요:) 침대도 그림속 느낌을 최대한 살려서 뚝딱 뭐든 더 번거롭게..조금만 더 귀찮게.. 가다보면 결과물이 재밌게 나오더라구요:)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는 것 같아요. 가구들이 얼추 준비되었으니 바닥과함께 구도와 비율을 확인해줍니다:) 액자와 물병 , 그리고 침대보와 여러가지 다양한 구성품들과 벽체작업이 남았습니다만 :) 그건 다음편에서 다루는 것으로... 하나하나 다 올렸다간 지겨워서 못 보실 거 같아요 이제 방안에 걸어둘 미니 액자와 그림을 만들어야 하는데.. 작은 디오라마안에 들어갈 그림이다보니 그냥 프린팅해서 넣을까.. 싶었습니다만 기왕하는 거 끝까지 제대로 해보고싶다는 생각에 직접 그려넣기로.. 임파스토 기법 특유의 질감을 완벽히 살려내긴 어려웠지만 그럭저럭 느낌은 나는 듯 하여 이정도로 마무리.. 취미로 가끔 유화그림을 그리긴 하는데.. 사이즈가 너무 작다보니 디테일이 뭉개지네요. 느낌만 담아내고 지나가자는 나쁜생각(?)에 굴복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작지만 유화 특유에 맛은 살아난 듯 하네요:) 번쩍번쩍 쓰다보니 30분만에 지난 보름동안의 과정이 다 지나가버렸네요. 자꾸만 게을러지다보니 작업기도 대충대충.. 죄송합니다 그럼 조만간 완성작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 오늘도 다들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P.S 그외 더 많은 작업물과 작업기는 제 인스타그램에 매일 업로드하고 있답니다:) 심심하신 분들은 놀러와주세요^^ 감사합니다:) www.instagram.com/aj_custom
<데드풀> 관람 전에 알아두면 좋을 14가지
마블 역사상 가장 또라이 같은 캐릭터 데드풀. ‘병신같지만 멋있는’이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안티 히어로다. 올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인 만큼, 개봉일(2월 17일)보다 앞선 발렌타인 데이에 특별 유료 시사회가 열렸다. 예상대로 많은 관객들이 몰렸다. 미국식 개드립이 난무하는 영화였다. 남들 웃을 때 어색하게 바람 빠진 웃음소리를 내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옆 자리에 앉은 외국인은 뭐가 그리 즐거운지 박장대소를 했다. 같이 웃는 게 있어 보인다고 생각했는지, 그럴 때마다 애써 따라 웃는 사람들이 보였다. ‘데드풀’은 유쾌하지만 불친절한 영화다. 온갖 패러디가 난무하고 마블 세계관을 돌려 까는 드립이 속사포처럼 쏟아진다. 그래서 영화를 보기 전에 알아 두면 좋을 몇 가지 정보를 키워드로 정리했다. 저어어언혀 상관없어 보이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다. 1. 예산(Budget) ‘데드풀’ 제작비는 약 700억 원. 역대 마블 히어로물 중 가장 저예산 영화다. 제작비 대비 본전 제대로 뽑은 앤트맨조차 데드풀의 두 배가 넘는 1,500억 원이 투입되었다. 약 3,200억 원을 쏟아부은 어벤져스 총 제작비의 5분의 1 수준이다. 조스 웨던이 경운기로 밭 맬 때, 팀 밀러는 레이놀즈와 함께 소로 밭을 갈고 있었던 셈. 슈퍼히어로 마니아인 라이언 레이놀즈가 데드풀 영화화를 전부터 꾸준히 추진했으나, 20세기 폭스사에서 번번히 퇴짜를 놓았다. “데드풀이 누구야. 왠 듣보잡이냐”, “뇌수와 순대가 튀는 가족영화는 상식적으로 용납이 안 된다”는 이유였다. 결국 19세 등급을 받고 투자금액도 대폭 감축했다, 이에 레이놀즈는 사비를 쏟아 제작비 일부를 충당했다. 그런 빡침이 영화 곳곳에 녹아들어 있다. 함께 폭스 사를 실컷 비웃어 주자. 참고로 ‘데드풀’은 개봉 3일 만에 1억 3,500만 달러(한화 약 1,600억 원) 수익을 기록하며. 역대 마블 영화들 가운데 단기간 가장 많은 관객을 모았다. 2. 리플리(Ripley) 우주선 몰다 팔자에도 없는 괴물 만나서 고생하는 ‘에일리언’ 시리즈의 주인공. 시고니 위버가 열연했다. 너무 열연한 나머지 시리즈마다 흘린 땀이 석촌 호수를 메우고도 남았을 거다. 시리즈 3편에서는 삭발 투혼에 배꼽으로 괴물까지 낳으면서 개고생을 했다. 본 정보를 숙지하면 ‘데드풀’을 보며 중간에 3초 정도 더 웃을 수 있다. 3. 프로페서 X(Professor Xavier) 본명 찰스 제이비어. 교수를 가장하고 돌연변이 집단 엑스맨을 보호(양성)하는 지하세계의 흑막. 영화 엑스맨 트릴로지에서는 패트릭 스튜어트 경이 노년의 X를, ‘퍼스트클래스’ 이후엔 제임스 맥어보이가 청년 X를 연기했다. 4. 그린 랜턴(Green Lantern) 녹색 슈트를 입은 라이언 레이놀즈가 야심차게 주연을 맡은 문제작. 국내에서는 ‘그린랜턴: 반지의 선택’이라는 부제를 붙여 개봉했는데, 반지의 선택이 아니라 배급사의 잘못된 선택이었다. 하품 나오는 전개, 조연들의 볼품없는 연기력, 원작을 씹어먹은 설정으로 영화는 ’역대 최악의 히어로물‘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라이언 입장에서도 본 영화는 필모그라피의 오점이자 인생 최대의 흑역사로 남았다. 5. 헬로 키티(Hello Kitty) 일본 팬시&캐릭터 브랜드 산리오(Sanrio)의 유명 캐릭터. 초등학교 때 짝꿍 밥통에도, 밥숟가락에도, 머리끈에도, 연필에도, 실내화 가방에도, 공책에도 이 캐릭터가 박혀 있었다. 워낙 국제적인 캐릭터라 굳이 설명이 필요 없을 거라 생각한다. 필요하다면 이쪽으로. 위처럼 ‘데드풀’ 공식 트위터 계정이 유일하게 팔로우하고 있는 것도 바로 헬로 키티 계정이다. 그만큼 중요한 키워드일 줄 알았지? 6. 볼트론(Voltron) 사자 로봇 다섯 대가 합체해 대형 로봇이 되는 아동용 로봇 만화다. 연식으로 따지면 병풍 뒤에서 향냄새 맡으며 파워레인저 절 받을 정도는 됐을 거다. 90년대 말 ‘미래용사 볼트론’이라는 제목으로 국내 수입되었는데, 비디오 대여점에 늘 껍데기만 남아 있었다. 장난감도 많이 팔렸다. 꽤 고가라 있는 집 자식들이 항상 명함처럼 들고 다녔다. 7. 스미스 요원(Agent Smith) ‘매트릭스’가 무려 17년 전 영화라니. 1999년이면 16학번 새내기들이 이름 석 자 쓰고 영재 소리 들을 나이다. 당시 ‘스미스 요원’은 불사의 악역으로 적잖은 존재감을 자랑했다. 배우는 휴고 위빙. 아침 드라마에 자주 나오는 불륜남처럼 생겼는데, 필모그래피는 꽤 짱짱하다. ‘브이 포 벤데타’에서 주인공 V역을, ‘반지의 제왕’과 ‘호빗’에서는 요정 엘론드 역을,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메가트론 목소리를 맡기도 했다. ‘데드풀’에도 나오냐고? 글쎄… 8. 매로우(Marrow) 뼈를 피부 밖으로 돌출시켜 무기로 쓰는 능력을 지닌 뮤턴트. 원작 만화에 등장했으나 지금까지 영화에서는 뼈마디 한 번 비춘 적이 없었다. 환공포증을 유발하는 외모(등짝) 때문에 등장이 쉽지 않았던 모양. 먹고 남은 닭 뼈 같은 게 막 움직인다. 몹시, 매우 극혐. 데드풀에 왠 매로우? 글쎄? 9. 127시간(127 Hours) 2010년 개봉한 대니 보일 감독의 영화. 암벽 등반 중 사고를 당해 암벽에 팔이 끼어 127시간동안 고립되어 있던 남자의 이야기다. 등반가 아론 랄스톤의 실제 경험을 각색한 영화로, 결국 주인공이 손목을 절단하고 무사 귀환하는 훈훈한(?) 결말을 맺는다. 10. 엑스맨 탄생: 울버린(X-Men Origins: Wolverine) 몰랐겠지만 이미 데드풀은 이 영화에서 악당으로 출연했다. 심지어 배역도 라이언 레이놀즈였다. 몰랐겠지. 당연히 몰랐을 거다. 빨간 슈트는커녕 입이 막혀 있어서 대사도 없었다. 마블에서는 코 묻은 돈 뜯어내려고 공식 피규어까지 내놓았다. 신설동 풍물시장에서도 안 팔 것 같은 품질 때문에 데드풀은 두 번 능욕 당했다. 11. 테이큰(Taken) 리암 니슨 주연의 영화. 납치된 딸을 구출하러 가는 특수부대 출신 아버지의 이야기다. “납치 하기 전에 그 애비를 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무분별한 납치 사건이 일어나는 현대 사회에 경종을 울린 문제작. 현재까지 총 3개의 시리즈가 만들어졌다. 12. 휴 잭맨(Hugh Jackman) 휴 잭맨과 라이언 레이놀즈는 각각 2008년과 2010년 피플지가 선정한 ‘살아있는 가장 섹시한 남자’로 선정되었다. 분명 연기력만으로 대 스타가 된 배우들은 아닌 것 같다. 13. 스탠 리(Stan Lee) 마블 명예회장님이다. 대종상 공로상 같은 게 아니라 헐크, 스파이더맨, 엑스맨 등 마블 캐릭터를 창조한 전직 만화가이자 진정한 슈퍼 히어로들의 창조주다. 지금까지 총 15여개의 마블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과연 ‘데드풀’에서도 등장할지는… 14. 쿠키 영상(After Credits) 자막이 다 올라갈 때 까지 자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다. 영화에 쿠키 영상이 있다면, 크레딧이 올라가고 있어도 절대 극장 조명이 밝아지지 않는다. ‘데드풀’은 과연? 대학내일 웅자 에디터 woongja1@univ.me [대학내일] 20대 라이프 가이드 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