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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처럼 서로 짖는 채팅앱을 만들어봤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과도 항상 연결되는 모바일 세상이지만 우리는 여전히 외롭습니다. 오히려 주변사람들과의 소통은 커녕 무작정 말 걸으면 미친사람 취급 받는 세상이죠. 하지만, 우리 개는 산책 한번 나가면 서로 짖으면서 손 쉽게 대화를 나누고 친구도 사귑니다. 인간도 개 처럼 서로 짖기만 해도 모르는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이런 생각으로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이름하여 바크(Bark)!
백문이 불여일견! 어떤 앱인지는 직접 촬영한 아래 구동영상 확인!
진짜 대화 없이도 개 처럼 짖는 행위 하나로 주변 사람들과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신개념 위치기반 채팅 서비스로 만들어 봤어요. 앱 사용자는 저마다 다른 목소리를 가진 8마리의 강아지 중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고, 메인 화면에서 ‘바크'버튼을 누를때 마다 강아지가 짖는 소리와 함께 주변에 있는 유저에게 ‘바크'가 전달됩니다. 또한 개들이 서로 영역을 표시하고 새로운 개를 냄새로 탐색하는 것 처럼, 바크 앱에서도 유저가 새로운 장소에서 짖거나 새로운 개들을 발견하게 되면 본인의 영역(territories) 및 개 발견(discovered) 카운터 숫자가 올라가요.
특히 저 가운데 있는 바크 버튼은 정말 심혈을 기울여 디자인한 UI인데요, 진짜 개들이 서로 막 짖어대는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기 위해서 버튼이 눌려질때의 에니메이션, 소리, 반응속도, 리드미컬하게 울려퍼지는 파형 등 최대한 실제 개들이 짖는 경험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죠.
이렇게 서로 짖는 것 외에도 비슷하게 들리는 개의 짖는 소리에도 다양한 메시지가 숨어 있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메시지 바크 기능도 만들었습니다. 바크 버튼을 2초간 누르고 있으면 8자 이내의 단문 메시지를 입력할 수 있는 창이 뜨고 전송 버튼을 누르면 본인의 캐릭터 위에 말풍선 메시지와 함께 바크가 전달되는 기능입니다. 말풍선 메시지는 약 5초 후에 사라져요.
바크 앱은 지난 5월 5일 런칭했는데요, 별다른 홍보 없이 IT 전문 커뮤니티인 ‘클리앙'에 한번 공유해 봤는데, 마침 앱을 사용해 본 몇명의 유저들이 신기한 앱이 등장했다며 인증샷을 올리기 시작하더니 하루 동안만 약 4천여명의 클리앙 회원들이 앱을 다운받아서 본인 지역의 바크 앱 인증샷을 올리는 것이 유행이 되기도 했어요. 심지어 첫 글이 공유된 클리앙의 아이폰 커뮤니티인 ‘아이포니앙'이 한 때 바크 앱 인증샷으로 도배가 되어 ‘개포니앙'으로 부르는 사람까지...
현재 짖고 있는 바크 앱 사용자들의 숫자 및 짖는 행위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도록 웹사이트(https://barkapp.co/)도 만들었어요.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고요, 안드로이드용 앱은 7월 말 경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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