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HARU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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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 덕에 세상은 아직 살만합니다.

인간의선한 마음덕입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을 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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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저 어릴때 사고났을때 절안고 병원으로 뛰던 아저씨 전혀 모르는 아저씨 지금은 얼굴도 전혀 기억도안나지만 덕분에 잘살고있습니다 인사도 못드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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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 혼자 첫 해외여행 - 홍콩 day1
(사실 갔다 온 지는 오래되었는데 그때 감정들을 안 잊으려고 길게 써뒀던 글이 있어서 올려요!) 2019. 3. 4 -이모 집에서 1박을 한 후 새벽 6시 30분에 대구 공항으로 출발! 사실 대구 공항을 오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첫 해외여행이라는 마음에 설레기도 하고 싱숭생숭했다. (카메라 배터리 주머니.. 버스 타기 전에 떨어뜨려서 부모님이 가져다주시고^^, 배터리 하나 잊어버린 줄 알고 5,9000원 주고 구매했더니.. 떡하니 있고^^ 카드도 한번 떨궈서 직원분이 주워주시고^^ 언젠가 사고 크게 칠거같았다ㅠㅠㅠ) -친구들은 3월 4일이 첫 대학교 신입생으로서 등교하는 날이었다 보니 한 오만가지 생각이 휙휙 지나갔다. 고등학생 때는 사람마다 흘러가는 시간이 다 다르고 1년 정도야..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현실은 불안했다. 어쨌든 친구가 대학을 가는 게 신기방기 하기도 하고, 마냥 아직 나는 고등학생 같다는 생각을 떨쳐 낼 수 없었다. 졸업식 한지도 2주 밖에 안됐었으니까. - 처음 기계로 티켓팅을 하는데... 아니 왜 여권 스캔이 안되는지 ㅠㅠㅠㅠ 뒤에 아무도 없으셨는데 그 사이에 5명 정도나 줄을 섰다ㅠ 우여곡절 끝에 결국 셀프 체크인까지 하고 게이트 도착 성공!! -아무것도 몰라서 사람들 따라 쫄래쫄래 들어가다 보니 결국 탑승 게이트까지 왔다! 어쨌든 탑승 시간이 되어서 타러 갔더니... 비행기까지 버스 타고 가서 탑승을 해야 하는 거... 할머니분들이 많이 타셔서 자리 양보해드리고 서서 가다 보니 비행기에 3번째로 탑승했다. -이번에 예약한 항공사는 T'way !! 내가 알기로는 비행기가 이륙하지 못하거나.. 딜레이가 생길 때 제일 대처를 잘해주는 항공사인 걸로 알고 있다.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하게 잘 대해주셨다. 옆에 아무도 안 앉으셔서 완전 이득 -비행기 3번째 탄 거.. 티내기..ㅎㅎ 사실 여행 당일까지 일기 예보에 4일 내내 비가 오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4일 동안 비가 온다는 생각에 여행에 대한 기대가 확 떨어져 있다 보니 여행 당일까지 여행 전날까지 계획을 안 세웠고... -지금이라도 세워야겠다 싶어 어제 부랴부랴 구매한 홍콩 여행 책 정독 시작 ㅠㅠㅠ 그런데 여행 루트보다는 버스 타는 법, 입국 심사 방법, 트램 타는 법 이런 거 읽는다고 하나도 못 세웠다... (여행하면서 일정 자세히 안 세운 걸 제일 후회했어요ㅠ) -지금 생각해보면 버스 타기 등 정보를 봤던 게 도움이 엄청 됐었다. 빨간 버스는 어떤 버스인지, 초록 버스는 어떤 버스인지 요런 정보가 당황하지 않고 혼자서 잘 다니게 만들어준 원동력이라고 할까..? - 다들 주무시기 시작하길래 나도 꿀잠! - 홍콩 도착!! 날씨는 흐림.. 사진 후보정 덕에 화창해보..였 - 긴장한 채로 내려서 아무것도 모르니 한국인들 따라가고 있는데.... 저기 멀리 총같이 생긴 온도계(?) 들고 계신 분이 날 가리키며... 중국어로 뭐하고 하시는데.. 말씀하시는데.. 핵 당황.... 저기요.. 저 멀쩡해요... 0ㅇ0 표정으로 쳐다보니까... 다시 보시더니 가라고 했다 아마도 내렸을 때 더웠었는데 그걸로 열이 높게 나왔을 듯! 다시 한국인분들 따라 쫄쫄 쫄 입국심사 덜덜 떨었는데... 진짜 별거 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무엇보다 여권에 도장 안 찍어주셔서 섭섭. 그냥 스티커(?) 주셨다. - 짐 찾아서 공항 철도 타러 고고 - 유튜버 유트루님 홍콩 여행 영상을 보고 마이리얼트립에서 미리 AEL 티켓을 구매해서 영상에 나왔던 길 그대로 갔긴 했는데... 여기가 맞는지 아닌지는 모르겠고ㅠㅠ 결국에 그 앞에 계신 직원분께 물었더니 여기 맞다고 하셔서 냉큼 탑승!! -홍콩 역에 도착!! 내 계획은 구글 지도를 따라 숙소에 잘 도착하는 거였지만^^ 버스 정류장을 찾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ㅠㅠ 30분은 헤맸다... 봄 날씨라고 한 사람 누구냐.. 엄청 습하고 더웠 홍콩에서 사계절 패션을 다 봤다. 누구는 민소매 입고, 누구는 패딩조끼에 부츠까지 땀 줄줄! - 헤매고 빙빙 돌아다닌 끝에 찾은 정류장!! 여기가 아닌 줄 알고 돌아갔다가 다시 왔다가 한바탕 난리를 쳤다 ㅋㅋㅋㅋㅋ - 혼자 우두커니 캐리어랑 서있으니까 불안하기도 하고... 그래도 기다리니까 버스가 와서 탑승! - 이층으로 가서 타고 싶었지만 짐이 있기도 해서 출구와 제일 가까운 곳에 착석했다. 평일 낮 시간대라 그런지 타시는 분들도 별로 없었고 잠깐잠깐 타시는 분들은 다들 2층에 가셨다. 1층은 텅텅. - 사진을 믿지 마시오... 보정으로.. 속였 소이다.... - 내려서 오르막으로 쭉 걸으니 Travelodge Central Hollywood Road 호텔 도착!! 저렴하게 결재를 한 곳이라 기대를 안 했던 호텔인데 생각보다 좋아서 놀랐다. 오르막길이 있어서 조금 힘들지만 직원분들도 친절했다. 시계, 라디오, 블루투스 스피커가 되는 기기가 있어서 연결해서 음악도 듣고, 호텔 전용 휴대폰이 제공되어서 한국으로 친구랑 통화도 잠깐 했다. 여기 침대 이불이 신기한 건 침대 시트랑 붙어있어서 떨어지지 않는다는 거 ㅋㅋㅋㅋㅋㅋㅋ (홍콩에서 숙소를 잡을 때 보통 침사추이 쪽에 많이 잡으시는데, 전 홍콩 갔다 오신 분이 센트럴 쪽에 잡는 게 좋다고 해서 센트럴에 잡았어요! 결과 대만족! 침사추이는 첫날 저녁에 간거 빼고 4일 내내 한 번도 안 갔습니다ㅎㅎ) 생각하지도 않던 뷰가 있어서 신났다. 사진에 나무들이 보이는데 호텔 바로 앞에 홍콩 전통 정자(?)가 있는 정원이 있었다! 연못에 물고기들도 있어서 좋았던 곳! 호텔 리뷰를 조금 하자면 방음이 엄청 잘 되지는 않고... 조용히 혼자 있으면 옆방이 대화하는 가보다.. 옆방이 샤워하는가 보다 정도 샤워실은.. 물이 좀 넘침.. - 침대에 조금 누워있다가 새벽 6시 이후로 아무것도 못 먹어서 점심 먹으러 출발!! - 5분 정도 걸어서 카우키 레스토랑에 도착했지만 기다리고 있는 인원만 50명이 넘길래 포기하고 맞은편에 있는 토마토 라면 집을 봤지만... 거기도 사람이 많길래 다시 숙소 쪽으로 돌아 가기로 했다ㅠㅠ - 잠시 아저씨들 운동하는거도 구경하고 - 다시 이 계단들을 내려갈 생각하니 한숨이 푹... 결국 내려갔다 ㅋㅋㅋㅋ - 숙소 가기 전에 pho nhat 음식점이 있어서 메뉴판 확인도 없이 바로 들어갔다. 포낫 (?) 사실 밖에서 메뉴 확인할 때 맛있어 보이길래.. 들어갔는데 알고 보니 쌀국수 집..ㅋㅋㅋㅋ - 긴장한 채로 들어갔더니.. 직원분이 나 홍콩인(?), 중국인(?)인 줄 알고 뭐라고 말씀하셨는데 내가 0ㅇ0 표정으로 보니까 손가락으로 1 표시하면서 one person 하시길래 yes!! 했다. - 대충 메뉴는 요렇게였다! 뒷장에 음료 메뉴도 있었는데 깜빡.... - 어쨌든 모르는 음식점에서 음식을 시킬 때는 1번 메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1번을 시키고ㅋㅋㅋㅋㅋ 기본 차에서 아이스 레몬티로 변경! -먼저 나온 아이스티!! 숟가락으로 레몬을 꾹꾹 눌러준 다음에 섞어서 쭉 마시면! 이 세상 한가운데 나를 살렸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원하고 맛있다ㅠㅠㅠ 완전 강력 추천!! 레몬티 받아서 마시고 있는데 손님 한 분이 들어오셔서 합석!! 홍콩은 합석 문화가 발달해서 아무렇지 않게 합석을 한다. 난 합석해도 상관이 없어서 직원분 물음에 흔쾌히 오케이!! -드디어 나온 쌀국수! 나오자마자 사진 후딱 찍고 고수 빨리 빼고 ㅋㅋㅋㅋ 라임 한 바퀴 돌리고 고추 넣고!! 국물 한입 했는데... 와 먹어봤던 쌀국수 중에 제일 맛있었다ㅠㅠㅠ 맛없어서 국물 남긴 거 아니고요... 여행 전에 식사를 불규칙하게 했더니 양이 줄었다 T3T 원래 정석대로 먹었으면 진짜 다 먹었을 텐데ㅠ -늦은 점심을 먹은 후 잠시 호텔에 들렸다가 정처 없이 걸어 돌아다니기로! - 아무 골목길로 들어가다가 나온 학교! 초등학교인지.. 중학교인지는 모르지만;; 그 옆을 쭉 지나오니 나왔던 정원!! 홍콩은 공원이 참 많은 거 같다. 공원마다 디자인도 다르고 특색 있어서 여행 내내 좋다고 생각했다. 공원 입구 맞은편에는 어린이집! - 이 건물은 트리플이라는 여행 어플에서... 역사적인 건물로 얼핏 봤던 거 같은데 들어가도 되는지 몰라서 그냥 찍기만 했다 -지나가다 봤던 벽화 모자이크 기법으로 옛 홍콩을 벽에 표현한 거 같다. 왼쪽 상단에 계신 분은 안중근 의사 닮으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 걷다 보니 나온 셀렉샵!! select-18 들어가고 싶었지만.. 살 생각은 없어서 안 들어갔다 - 사진처럼 곳곳에 의자랑 나무가 많은 게 좋다ㅠ - 상큼한 레몬색의 이쁜 거리! - 큰 개들이 모여있는 게 무서워서 지나가버리기 - 홍콩은 건물을 지을 때 쇠 파이프가 아닌 대나무를 사용해서 신기 - 홍콩 시장! -걷다 보니 어느새 소호 거리까지 오게 되었다. -그러다 나온 '타이 쿤 센트럴 포 헤리티지 앤 아트' 어쩌다 가기는 갔는데 사진 찍기 바쁜 관광객들을 보며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 기 빨리는 느낌에 광장에서 사진만 찍고 나왔다 다양한 작품 전시도 하고 맛집과 카페가 있다고 들었지만... 그때는 별생각이 없어서ㅠ 구경 안 한걸 조금 후회하는 중 - 할거 없으니! 침사추이로 이동하기 위해 ifc 몰로 이동! - 그 후 침사추이에 도착했으나 센트럴 쪽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와 사람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고 사진 찍기는커녕 신경이 곤두선 채로 길만... 찾았다ㅠ - 카터 킹 딤성에 도착 간판 찍는 거도 까먹었다. 홍콩은 한국 같은 서비스를 기대도 안했지만 다른 곳에서는 직원분들이 별로인건 못 느꼈는데 여기서는 불친절하다기 보다는 비웃는다고 해야 하나.. 나 보면서 자꾸 뭐라고 하는데... 하... 기분이 엄청 나빴다. 거기에다 홍콩에서 갔던 음식점 중 제일 최악. 맛이 없었다. 노맛 ㅠ 먼저 나왔던 밀크티! 목이 말라서 엄청 들이켰다. 문제는 다 마시지도 않았는데.. 직원분이 갑자기 들고 가심^^ 요건 하가우! 새우가 들어간 딤섬이다. 맛은 그저 그랬다. 새우에 참기름과 들기름 맛 하... 이게 리얼로 맛없다. 샤오롱 바오 핵노맛 진짜 맛없었다. 한 입 먹고 다 남겼다. - 맛없던 카터킹 딤섬을 뒤로하고 더 앨리 버블티를 마시기 위해 이동! 이 거리를 걸으면서 센트럴 쪽과 거리 분위기가 정말 다르다는 걸 느꼈다. 이날 너무 습했다. 저 멀리서도 보이는 습함 -더 앨리 찾느라 두리번 거렸는데 생각지도 못한 곳에 있었다. 줄이 많이 서있길래 봤더니 더 앨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짠!! 기본을 시켰다. 인증샷 찍고 쉐이킷 쉐이킷 흔들기!! - 맛은 그냥 우유에 흑설탕 섞은 달달한 버블티 맛!! 맛있어서 하나 더 샀다!! - 이제 1881 헤리티지 (?) 헤리티지 1881 (?)로!! 가는 길에 나왔던 명품 거리!! -늦은 시간이라 매장들이 거의 마감 중이었다 ㅠㅠ 길을 방향 따라 걷다 보니 나온 전경! 웨딩 사진 찍으시는 분들도 많았고 관광객도 많았다! 무슨 기간이었는지 조형물이 설치돼있었는데... 난 혼자 갔으니까...인증샷은....저 멀리.... - 이제 쭉 옆으로 걸어서 계단 있는 곳으로 고고 - 건물 위인데도 불구하고 엄청 큰 나무가 있었다! -사람이 별로 없길래 삼각대로 열심히 사진 찍기! -맨 아래층으로 고! 혼자 다시 사진 찍기 도전해봤지만.. 이번에는 실패ㅠ - 이제 심포니 오브 라이트 보러 이동!! 사실 보러 갈 생각이 없었는데 페리를 타려면 요쪽으로 가야 해서 겸사겸사 보러 갔다! 그런데 가는 길에 내가 마주한 곳은 내 컴퓨터 배경화면이었던 곳!!!!! 여긴 줄 몰랐지만 내 눈앞에 있다니!! 고3 때 5월 한 달간 설정해둔 배경이었지만 기억한 게 뭔가 헛웃음 나왔다ㅋㅋㅋㅋ - 몇 분 뒤면 심포니 오브 라이트가 시작될 예정이라 사람이 많았다!! 나도 자리를 잡기 위해 빨랑 ? 빨랑 이동! - 보이는 시계탑은 침사추이 종루, 짐사저이 종루라고 하는 곳이다! 그런데 다들 이름을 안 부르고 홍콩 시계탑이라고 부른다. - 자리 잡은 지 30초 후 바로 시작! 정말 기대 없었던 것처럼 별거 없었다. 그래도 노래는 웅장! - 다 보고 페리 타러 가는 길에 시계탑이 있으니 사진 찍기! - 결과물은 망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제 숙소로 갑시다아아아아아아 선착장에 도착~ 이때 너무 정신이 없었다.. 비도 오고 휴대폰 배터리도 거의 없고ㅠㅠ 전화도 오고 피곤에 절어서 정신이 오락가락 -알록달록한 페리 도착 - 가는 도중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해서 바람에 날리기 시작 - 내릴 때 되니 겉옷이 비에 젖어서 축축 ㅠ - 으아아아아 언제 도착하나 - 하.. 내 계획은 숙소 찾아갈 때 탔던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돌아가는 거였으나 - 버스가 와서 타려고 하니 버스 기사님이 문을 두드려도 안 열어주셨다^^ 점심 때 탔었던 버스인데ㅠ 내가 외국인이라서 그런가^^ 이 버스는 만원이면 안 태워주는 버스도 아닌데..허허허^^ 욕에 욕을 하며 다른 정류장을 찾기 위해... 또 걷습니다 -_- -뭔 정신인지 이거도 찍고 - 암튼... 그래서 정류장을 걸어서 30분 정도 찾았다. 뛰어다니면서... 여기가 맞나 저기가 맞나.. 여기가 아닌가 이러면서 왔던 곳을 왔다가 갔다가.. 정신이 다 빠지는 줄 알았다. - 긴가민가 하며 버스를 탔지만 이게 맞나 싶어 맘졸이면서 출발... 결국 잘 도착했다!!! 사실 오면서 하나 더 샀던 버블티 터짐... 씻고 침대에 털썩... 첫 번째 날 끝으으으으으읏!!!
추억의 주먹밥을 빚어보자
다들 어린 시절 추억의 음식 하나쯤은 있을겁니다. 어머니가 해주신 김밥, 문구점의 아폴로, 학교 앞 분식점의 싸구려 컵볶이... 그런 음식이 저에게도 있었더랫더랫더랬죠 오늘은 저의 모교를 찾아가볼까 합니다. 뻔질나게 버스를 타고 댕기던 오거리를 지나 지나치게 길었던 도로를 쭈우욱 걷고나면 이윽고 학교 앞 정문이 모습을 드러내면 서쪽의 골목길로 쏙 들어갑니다. 그러면 이렇게 조그마한 분식집이 하나 나옵니다. 근데 주먹밥하우스같은 이름 아니었는데... 토마토 분식이었던거 같은데... 이 집으로 말할 것 같으면 주먹밥 하나만으로 전교생을 평정한 주먹밥을 거으ㅡㅡㅡㅡㅡ의 아트의 경지로 끌어올린 주먹밥계의 평경장입니다. 얼마나 맛있었던지 심지어는 맞은 편 이삭토스트가 뜬금없이 주먹밥 장사를 겸하게 할 정도였습니다. 여튼 그렇습니다. 오늘 할 음식은 주먹밥입니다. 그것도 옛 추억 스타일로다가...허허 생각보다 간단하니 여러분도 시도해보셔도 좋습니다 맛도 좋거등요 먼저 김치를 팬에 넣고 잘게 쪼사줍니다 코팅팬이니 기스 안 나도록 집게로 들어가며 잘라줍시다 그리고 고춧가루와 굴소스, 설탕, 간장 등으로 간을 해줍니다. 볶음 김치는 그냥 김치를 볶는 걸로 끝나지 않습니다. 좀 더 간을 해줘야 맛있습니다. 그나저나 고춧가루가 다 떨어져서 태국 고춧가루를 썼더니 고추씨가 그대로 굴러다니는군요. 그런데 이번에 집에서 가져온 김치는 추석을 위해 새로 담근지 얼마 안된 김치라고 합니다. 아직 겉절이 스러운 맛이 남아있는 덜 익은 김치(속칭 미친김치)다 보니 볶았을 때 볶음 김치라기보단 그냥 짠 배추처럼 되기 쉽상인데 이럴 때는 식초 반큰술 내지 한큰술 정도 뿌려서 볶아주면 적당히 새큼한 김치처럼 볶아집니다. 식초는 센 불에 가열할 때 신 맛이 사라지니 그렇게 셔지거나 하진 않습니다. 같은 이치로 김치찌개할 때 김치 맛이 영 구리다 싶으면 식초를 좀 넣어주셔도 괜찮습니다. 다음은 참치 캔을 따서 기름을 버려줍시다. 예전엔 몸에 좋지 않다는 속설때문에 일일히 버려줬지만 실은 그냥 식용유니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근데 요번에는 주먹밥 속을 만드는 과정이다 보니 최대한 물기가 없어야 합니다. 그나저나 빌어먹을 조정석때문에 볼때마다 귀에서 노래가 들리네요 그럼에도 물이 많다 빠싹 볶아줬습니다. 이제 밥을 준비합시다. 고사이에 취사가 완료됐습니다 원래 주먹밥용 밥은 조금 질게 되는 편이 좋은데...이 날 물조절을 잘못했는지 오지게 꼬들꼬들한 밥이 되어버렸습니다. 아 이러면 잘 안뭉쳐지는데... 어찌됐든 참기름 두어바퀴 둘러주고 소금간 살짝 해줍니다. 그리고 오늘 주먹밥의 하이라이트 이 시국에 등장한 가쓰오 후리가케 하지만 이 주먹밥에 가장 중요한 재료입니다. 그리고 재료에 일본산은 없을뿐더러 파주 출신 한국 토박이거든요 편---안 이렇게 세팅을 해주고 주먹밥을 빚어봅시다 요로코롬 손 위에 얇게 펴준 밥에 속을 잔뜩 얹어준 뒤 주호민 작가의 머리처럼 맨들맨들하고 똥그랗게 주먹밥을 만들어줍니다. 물기를 제거한다고 꽤 오래 볶았지만 여전히 밥에 양념이 새어나오는군요... 이렇게 다정한 육빡빡이 형제들이 완성되었습니다. 릭노스부터 더락까지 피부색은 다르지만 우리는 모두 하나입니다 이제 머리를 심어줍시다 이쁘게 모양 잡은 주먹밥을 후리가케 위에서 사정없이 굴려주면 이렇게 표면에 잔뜩 묻게 됩니다. 마치 모발이식 후 삭발한 황교안의 두피처럼 빼곡하게 자리잡았습니다. 잠깐 유튜브 생방으로 그 과정을 봤었는데 부럽더군요. 그 나이에 그렇게 빽빽한 머리숱이라니...머리숱이 적은 저로서는 여기서 또 빈부격차를 느꼈지 뭡니까... 이쁘게 포장 완료 정말 주먹만한 주먹밥이 완성됐습니다. 포장에 쓰일 호일을 아끼기 위해 하나는 완성 직후 흡입했습니다. 하지만 하루에 다 먹어버리기엔 많은 양이니 냉장고에 묵혀뒀다가 요로코롬 쇽 회사에 가져와서 쓱 데펴먹으면 아주 좋습니다. 애초에 주먹밥이 어렵고 복잡한 음식은 아니지만 요 주먹밥은 여타 주먹밥들보다 간단하면서 훨씬 맛있습니다. 후리가케 존맛... 여러분도 시간나면 한번쯤 해드셔보심이 어떨까요?
여자친구랑 100일됬는데 갑자기 헤어졌다...진짜 죽고싶다 조언좀....
진짜 씹 고전인데 볼때마다 개터지는 이별썰 아 진짜 미칠꺼 같다... 사람하나 살려주는 셈치고 조언좀 해줘라... 진짜 자살할꺼 같다..... 일단 내 여자친구는 내가 일하는 PC방 단골손님이였는데 음료수 건네면서 친해져서 사귀게 됬다 태어나서 여자친구 처음사겨봤는데 진짜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하고..일이 하나도 안힘들더라 여자친구는 진짜 이쁘게 생겼고 자상하고 진짜 이쁘다 그렇게 여자친구랑 나랑 영화도 보러가고 알콩달콩 사귀다보니 어느세 100일이 다되가더라 여자친구도 세보고 있었는지 100일되기 일주일 전부터 표정이 뭔가 기대하는 표정이더라 그래서 나는 100일선물로 쥐샥같은 메이커사줄까 하다가 그냥 돈낭비에 추억도 없을꺼 같아서 몇일간 고민했다 인터넷도 뒤져보고 아빠한테도 여쭤보고 막 고민했는데 아빠가 그러시더라 니가 가장 잘하는걸 하라고 근데 난 요리도 못하고 잘하는건 그림그리는거 뿐인데 얘는 애니라던가 오타쿠스러운거 싫어하는거 같더라고..그래서 그림선물은 패스했지 내가 잘하는게 무얼까 진짜 내가 살아온과정을 막떠올리던 와중에 내가 고등학교때 사물놀이부였던게 기억나더라고 아 나는 꽹가리랑 장구 잘치니까 그거 치면서 여자친구 이름을 판소리에 넣으면 되겠구나했는데 뭔가 허전한거 같아서 생각해보니 내가 고등학교때 우리학교 사물놀이부가 지역행사나가 가지고 탈춤으로 금상받은게 기억나는거야 그래서 그래 오랜만에 탈춤한번 춰보자! 하고서 인터넷으로 하회탈이랑 손에끼고 휘두르는 무지개삼모, 그리고 이벤트용초를 주문했어 100일날 여자친구랑 8시에 보기로하고 나는 7시에 미리나가서 준비했지 우리집은 수원이고 여자친구집은 안산인데 보통 수원인계동에서 자주놀거든? 그래서 인계동 사거리에 한가운데 초를 깔라고 했지 근데 시발 인계동사거리는 골목에 차 존나많이 다니는걸 내가 깜박한거 할수없이 옆으로 좀옮겨서 주차장쪽에 이벤트용초를 하트로 깔았어 그리고 여자친구랑 실시간 통화하면서 어디냐고 계속묻고 다왔다고 하길래 초에 불붙여놓고 마중나갔지 갑자기 사람들이 이벤트하는거 눈치채고 존나많이 몰리더라 여튼 그러고 여자친구 만났는데 여친은 내가 정장입은모습 처음봐서 그런지 어리둥절 한거 같더라고 나도 머쓱하게 웃고 하트로 불붙인초있는곳으로 안내했지 근데시발 바람불어서 그런지 반정도 꺼져있더라 라이터로 존나빨리 붙인다음 여자친구한테 '널위해 준비했어'이러고 종이백에서 하회탈꺼내서 쓰고 양손에 삼모끼고 핸드폰으로 탈춤노래 튼다음 탈춤을 추기 시작했다. 가요로 할까 했는데 이 노래도 꽤 괜찬아서 오리지날로 했지 (이노래임) 노래가 너무 흥겨웠기때문에 별도에 추임새등은 안넣고 그냥 춤만췄어 발차기도 하고 어깨춤을 췄지 여자친구를 유혹하려는 것처럼 어깨춤을 추면서 다가갔다가 멀어졌다가 다가갔다가 멀어졌다 반복해서 여자친구한테 유머러스하게 애정표현을 했지 와 근데 내가 나이가 먹어서 그런건지 탈때문에 숨이 안쉬어져서 그런건지 진짜 얼굴이랑 머리가 땀으로 다젖었어 겨우 노래 다끝나고 주위를 둘러보니까 사람들이 진짜 줄지어서 서있더라 핸드폰으로 찍는사람도 많고 난 거기서 이벤트 대박성공한거 느꼈어 아 역시 사람이 진심을 다해서 하면 모두가 아는구나 하고... 여자친구 얼굴을 봤어 탈때문에 앞이잘 안보였거덩;... 근데 뭔가 아리송한 표정 짓더라 그래서 난 감동받아서 그렇구나 하고 마지막이벤트를 위해 종이백에서 상모를 꺼냈어 상모를 머리에 꾹 눌러쓰고 막 머리로 빙글빙글 돌리면서 여자친구한테 멋있게 미니장미 100송이 줄라고 뒤를 돌아봤는데 여자친구가 없더라고 그래서 잠깐 화장실갔나? 아니면 인파가 너무많아서 거기 섞여있나? 순간 급당황함 근데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종이백 다 내던지고 상모랑 장미만들고서 여자친구 막 찾아다녔다 근데 씨발 여자친구가 없는거야.. 아 뭐지... 오히려 내가 역이벤트 당하는건가.. 막 별별 생각 다들고 찾던와중에 보니까 여자친구가 저밑에서 택시타고 있더라고 그래서 미친듯이 달려가가지고 너 어디가냐고 그러니까 '아 문 닫어'이렇게 단답형으로 말하더라 그래서 너 왜그러냐고 장난치는 거냐니까 아빨리 문닫으라고! 이러고 화내는거야 그래서 내가 뭐 잘못했냐고 잘못한거있으면 얘기해달라고 하니까 자꾸 나중에 얘기하고 문 닫으래 그래서 내가 난 이유듣기전까지 절대 한발짝도 못물러난다고 100일이벤트 준비하는거면 진짜 기분나빠 질라고하니까 그만하고 빨리 놀러가자고 했더니 막 뭔개소리하냐면서 자꾸 문닫으래 얘가 진짜 나랑100일동안 만나면서 욕한마디도 안쓰는 애였거든? 근데 갑자기 돌변하니까 나도 답답해서 도저히 못보내겠더라고 그래서 택시에 강제로 탄다음 말했어 '나 니까 이유말해줄때까지 못내려, 갈꺼면 나랑 같이가' 이랬지 그랬더니 여친이 택시기사한테 '택시기사아저씨 이사람좀 내리라고 하세요'라는거 그래서 내가 좀 빡친표정으로 '....이사람?'이랬더니 집에가서 얘기해줄테니까 내리래 그래서 집에가서 얘기할꺼면 지금 얘기할수 있는데 뭐하러 집에가서 얘기하냐니까 너 앞으로 안보기전에 내리라고 하길래 할수없이 내렸다.... 진짜 난 걔 가는거 끝까지 쳐다봤는데 뒤 한번도 안돌아보고 카톡하면서 가더라............ 와 그때 든생각이.. 나지금까지 갖고놀았던거야...? 하... 하는 생각이 들고 죽고싶더라 기분 진짜 너무 좆같아서 들고있던 장미100이 길바닥에 팍하고 내던지고 하회탈든 종이백 길바닥에 다 내던졌다 집에 갈까하다가 이대론 자살할꺼 같아서 비어캐빈있길래 혼자들어가서 맥주 존나쳐먹었어 여자친구한테 계속 통화걸었어 15통정도? 근데 한통화도 안받는거야 근데 갑자기 카톡으로 '지금까지 잘해줘서 너무 고마웠어, 근데 우리 안맞는거같아. 그만보자' 이렇게 온거야... 순간 심장이 쿵하고 철렁거리면서....머리가 아찔하더라고....... 그래서 야야야 이러고 톡 존나보냈는데 확인만 하고 답장을 안하더라 그래서 보이스톡을 존나 걸었어 근데 숫자1이 안없어지는거야 누가이기나 보자 이러면서 술먹으면서 30번가까이 보냈음 근데 안읽더라? 그래서 차단했나 하고 문자로 '내가 뭘잘못한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건지 이유라도 말해줘' 이렇게 보냈어 또십음 그이후 걔랑 연락된적이 없다..... 지금 2주정도 된거같아 내가 뭘 잘못한건지... 말이라도 해줄수 있는거 아니야...? 100일동안 만난게 장난이였다는 생각하니까 진짜 미칠꺼같고 사람 강박증 걸릴꺼 같더라..... 카톡사진이랑 상태메세지는 맨날 바뀌는데 아무일도 없는것처럼 해놨더라.. 그래서 딴남자가 있구나..하는 생각만 들뿐이다 여자들 왜 이러는거냐? 원래 여자들 이렇게 마음이 갈대같냐? 그리고 어떻게 100일 사겼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잘지내냐? 나는 이렇게 미칠것만 같은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얘마음을 돌릴방법은 없는지 조언좀 해줘라... 여자친구를 유혹하려는 것처럼 어깨춤을 추면서 다가갔다가 멀어졌다가 다가갔다가 멀어졌다 이부분에서 진짜 매번 오열한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웃기네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벌써 6년이 지난 글인데 이제 자신의 실수를 눈치 챘을까?
사랑하는 사랑 할 줄은 모르는 우리가 있다
너는 신비한 마법상자와 같다 무엇이 들어가면 무엇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들어가면 무엇 아닌 것이 나오는 어쩌면 방정식 같은 거 일 수도 있겠지 하지만 같은 것을 넣는다고 해서 매번 같은 것이 나오지는 않으니 나는 너를 그냥 모르겠다 하고 웃었다 웃음에 웃음으로 답해주다가 좋아한다는 말에 침묵 침묵 침묵이었다 무서웠다 500원을 먹은 자판기라면 발로 실컷 차기나 하고 돌아섰겠지만 왜인지 못 잊어 아침부터 와서 보았다 밥을 굶어 만든 500원을 또 넣고 침묵 웃겼고 웃었다 아까워서 답을 제대로 안 내어주는 네가 아까워서 바보같은 내가 아까워서 나는 늘 거기로 갔다 모르지만 늘 바라보았고 예상했지만 늘 틀렸다 웃겼고 웃었다 무엇을 받고 싶은 지도 잊었다 그냥 재미가 있는 듯 모르는 너와 늘 함께 있었다 생각해 보면 문은 사람이 늘 스쳐지나 갈 뿐이고 사람이 문을 붙잡고 있을 때는 문이 왜인지 열리지 않을 때 뿐이었네 그러니 나는 다만 너의 이상함에 매달려 있는 것 사랑하는 장면이라는 말에 나는 부끄러웠다 나는 사실 무엇을 하지도 못 했고 나는 사실 무엇을 받지도 못 했다 500원에 침묵 1000원에 환타 다시 1000원엔 침묵 2000원에 침묵 다시 500원엔 콜라 웃겻고 웃었다 답을 내는 게 아니라 다만 함께 있는 것이지 알 수 없는 네 마음과 알 수 없는 내 집착을 같은 그릇에 담아 두는 것 뿐이지 사람들이 단란한 맛집이라며 후루룩 먹고 가는 사랑하는 사랑할 줄은 모르는 우리가 있다 배워서 고향으로 갈 수가 없는 다만 이곳의 물 맛이라며 조용히 그릇에 물을 받아 양념같은 내 마음이나 얹어 보는 비법없는 사랑의 글들이 있다 W 레오 P Ingmar Hoogerhoud 2019.09.19 시로 일기하기_오늘 날씨 맑음
비엣남 면식수햏 - 쌀국수도 핸드메이드
쌀국수는 비쌉니다. 암요 더럽게 비싸죠. 학교 다닐 적에 근처에 있는 미스사이공이나 좀 쌌지 괜찮은 데서 한 그릇 먹을까 하면 만원 돈 가까이 나옵디다. 심지어는 넘는 곳도 허다하지요. 동남아 사람들의 간단한 한끼식사가 프리미엄 음식이 되어가는 과정이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vladimir76 님은 가성비 좋은 쌀국수를 잘 찾아드시긴 합니다... 여튼 그래서 오늘은 쌀국수를 해먹을 예정입니다. 쌀국수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국물이니만큼 찐한 고기 육수를 내주어야 겠습니다. 찐한...닭고기 육수... 나도 쐬고기로 육수내고 싶다... 그래도 토종닭이면 뭔가 풍미가 다를까 싶어 이 친구로 사왔습니다. 물론 유통기한이 간당간당했던지라 20~40% 세일로 사긴 했습니다. 그래도 제 기억에 칠천원 돈 아니었나 싶네요. 사실 육수는 17일에 만들었습니다. 당시 유통기한이 하루 지나긴 했지만 뭐...어때요...별 문제 없겠죠 후추, 통마늘, 대파, 생강가루를 오지게 뿌려준 뒤 한시간 정도 삶아줍니다. 토종닭이 잘 안 익기도 하고 육수가 충분히 우러나오려면 이 정도는 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통후추도 아니고 가루 순후추를 뿌려대면 너무 지저분해질 것 같은데 완성본은 생각보다 깨끗했던 기억이 납니다. 왜 때문이지. 한 시간 정도 푹 삶아진 토종닭입니다. 이 정도 삶게 되면 제아무리 질긴 토종닭이라도 부들부들해집니다. 왜 후추가루가 별로 없었나 했더니 끓어넘치면서 저 냄비벽면에 다 붙어버렸군요 ... 이제 이 녀석을 국물은 따로 두고 건더기 살들만 건져 뼈와 살을 분리시켜버립니다. 분리된 살을 찍었어야 됐는데 호일로 다 감싸고 나서야 사진 생각이 나서리... 갠적으로 닭에 있는 오돌뼈와 발목살을 갱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저 친구들도 조선간장에 살짝 찍어서 술안주로 다 해치웠습니다. 추석이 지난 지 얼마 안돼서 생각난 이야기인데, 저는 차례상에 올라가는 닭을 정말 좋아합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아무거나 가져옴) 저희 집 차례상도 대가리를 그대로 살린채 찌긴 하지만 저렇게 결박당한 포로 자세는 아닙니다... 머리를 고정시키는 방법은 같지만 조금 더 다리를 벌린 채로 영롱한 자세로 누워계십니다. 혹자는 폐백 닭, 제사 닭도 사실상 그냥 백숙과 다를 바 없지 않냐고 하지만 몇 가지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저희 집)제사 닭은 잡내 제거에 오직 청주만을 사용합니다. 생닭을 청주에 푹 담가 짧은 시간동안 숙성시키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후에는 조리에 들어가는데 이 때 통째로 물에 넣어 삶지 않고 찜기에 쪄냅니다. 물에 삶았을 때보다 훨씬 더 풍부한 육즙이 찢어지는 살결 마디 마디에 맺히게 됩니다. 그렇게 탄생한 제사 닭은 반드시 조선간장에 찍어먹어야만 그 풍미가 살아나지요. 향긋한 청주의 누룩향과 쿰쿰한 조선간장의 메주 향, 그리고 뚝뚝 흐르는 닭의 기름기가 그렇게 잘 어울릴 수 없습니다. 단순한 듯 복잡한 맛이 주는 묘한 쾌감이 마치 조선시대 주막에 있는 듯한 느낌... 잡소리가 너무 길었네요...쨌든 맛있다구요... 다음날 아침에 차갑게 식은 육수를 바라봅니다. 부쩍 쌀쌀해진 날씨 탓인지 굳어버린 기름들을 거두어냅니다. 실은 그냥 냉장고에 넣어놔서 그렇습니다. 이제 이 육수를 먹을 만큼만 냄비에 부어준 뒤에 요 놈을 이용해줍니다. 제 아무리 재주가 좋아도 제가 어떻게 쌀국수 소스를 혼자 만듭니까 역시 시판소스가 짱이지 간편하고 소스를 넣고 이렇게 팔팔 끓으면 거품도 좀 건져내주다가 물국수용이라고 깐지나게 써있는 쌀국수면을 삶아줍니다. 벌써 다 삶았습니다. 야채도 썰어줍시다 갓수 킹수 고추와 함께 썰어준다 숙주 씻어준다 그리고 회사에 가져가서 점심에 먹을 예정이니 테이크아웃을 해봅시다 면 닭 야채 끝 국물과 함께 봉인 그릇이 커보이십니까? 좃만합니다. 대체 왜 오늘따라 주방에 큰그릇은 하나도 없고 염병할 작은 그릇만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편하게 호로록 하겠다는 저의 야망은 깨지고 저 좃만한 앞접시에 국물 반절만 따른 뒤 따로국밥처럼 찍어먹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래...그래도...이 정도 비주얼이면...괜찮잖아...? 면은 불었고...국물은 적고...덜 데워서 미지근하고... 그치만...괜찮아...직접 만들어 먹는 거에 의미가 있는거지... 생각해보니... 토종닭에...소스에...고수에... 그다지 싼 편도 아니네....헤헤... 총평 "노력으로 일궈낸 처참한 빈곤" 면발 : ★★☆ 2.5/5 국물(소스) : ★★★ 3/5 건더기 : ★★★★ 4/5 가격 : ★★ 2/5 총평 : ★★☆ 2.5/5 걍 사먹자 쌀국수는
죽도록 힘들때 고통을 대처하는방법(수용과 받아들임)
죽도록 힘들때 고통을 대처하는방법(수용과 받아들임) 1. 삶자체가 고통이다. 누구나 사는 것 자체고 고행이다. 내 생각대로 내 맘대로 삶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고통을 받아들이고 힘든 현실을 꿋꿋하게 견뎌내면 그 현실의 종이 아닌 주인이 된다.  그때부터 고통은 사라진다. 2. 현실이 나를 죽이지 않는다. 현실이 나를 죽이기 보다는 내가 스스로 나를 괴롭힐 뿐이다. 이 현실은 나에게 고통을 주기도 하지만 기회를 제공해준다. 내가 포기하지 않는한 무너지지 않는다. 현실속에서 내 삶을 멋지게 만들어가자. 3. 현실을 외면 억압 왜곡하지 말라.  눈 앞에 현실을 똑바로 쳐다보면 답이 보일 것이다.  아무리 힘든 현실을 당당하게 헤처나갈수 있다.  멘탈이 강한 사람은 현실속에 숨기보다는 당당하게 마주한다.  이것이 멘탈강해지는 최고의 방법이다. 힘들때 스스로를 의지하고 믿어야 한다.  4. 다람쥐처럼 살아가자.  다람쥐는 아무리 힘들더라도 좌절하지 않는다.  오늘도 열심히 도토리를 찾아서 움직인다.  힘들때 우리는 좌절하는것이 아니라,  더 열정을 갖고 도전해야 한다.  그러면 오늘의 고생은 내일의 기쁨이자 행복이 될 것이다.  https://youtu.be/Klm3oSGtBzE
사회의 문턱에 선 20대를 울리는 <미생> 명대사들
어른이 되는 건, 나 어른이오 떠든다고 되는 게 아냐. 꼭 할 줄 알아야 되는 건 꼭 할 수 있어야지. 말하지 않아도 행동으로 보여주면 그게 말인 거야. 어른 흉내 내지 말고 어른답게 행동해. 아무리 빨리 이 새벽을 맞아도 어김없이 길에는 사람들이 있었다. 남들이 아직 꿈속을 헤맬거라 생각했지만 언제나 그렇듯. 세상은 나보다 빠르다. 삶이 뭐라고 생각해요? 거창한 질문같아요? 간단해요. 선택의 순간들을 모아두면 그게 삶이고 인생이 되는 거예요. 매 순간 어떤 선택을 하느냐. 결국 그게 삶의 질을 결정짓는 게 아니겠어요? 순간 순간의 성실한 최선이 반집의 승리를 가능케 하는 것이다. 순간을 놓친다는 건 전체를 잃고패배하는 걸 의미한다. 당신은 언제부터 순간을 잃게 된 겁니까? 당신은 실패하지 않았어. 어쩌면 우린성공과 실패가 아니라, 죽을 때까지 다가오는 문만 열며 사는게 아닐까. 성공은 자기가 그 순간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싶어. 난 그냥 열심히 하지 않은 편이어야 한다. 열심히 안 한 것은 아니지만 열심히 안 한 것으로 생각하겠다. 난 열심히 하지 않아서 세상으로 나온 거다. 난 열심히 하지 않아서 버려진 것 뿐 이다. 모든 게임이 그렇지만 플레이가 선언되는 순간 준비가 안 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알면서 하니까 실수인 거야. 같은 실수 두 번 하면 실력인 거고. 순류에 역류를 일으킬 때 즉각 반응하는 것은 어리석다. 상대가 역류를 일으켰을 때나의 순류를 유지하는 것은 상대의 처지에서 보면 역류가 된다. 그러니 나의 흐름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는 것이야 말로 최고의 방어수단이자 공격수단이 되는 것이다. 당신은 당신이 해야 맞다고 생각하는거 그것만 생각해. 나머진 당신 마음대로 되는 거 아니야. 그래도 바둑. 세상과 상관없이 그래도 나에겐 전부인 바둑. 왜이렇게 처절하게 치열하게 바둑을 두십니까. 바둑일뿐인데. 그래도 바둑이니까. 내 바둑이니까. 내 일이니까. 내게 허락된 세상이니까. 기초 없이 이룬 성취는 단계를 오르는 게 아니라, 성취후 다시 바닥으로 돌아가게 된다. 기억력이 있다는 것은 훌륭한 것이다. 그러나 진정 위대함은 잊는데 있다고 했다. 잊을 수 있다는 건 이미, 상처가 아니다. 뭔가 하고 싶다면 일단 너만 생각해. 모두를 만족시키는 선택은 없어. 그 선택은 책임지라고! 최선은 학교 다닐 때나 대우받는 거고, 직장은 결과만 대접받는데고. 이기고 싶다면, 충분한 고민을 버텨줄 몸을 먼저 만들어. 체력이 약하면빨리 편안함을 찾게 마련이고 그러다 결국 피로감을 견디지 못하면 승부 따윈 상관없는 지경이 이르지. 사람 볼 때 힐끗거리지 마. 사람이 담백해야 해 의심이 많거나 염려가 많거나 그런 건데 자꾸 사람을 파악하려고 애쓰다가는 자기 시야에 갇히는 거거든 남을 파악 한다는 게 결국 자기 생각 투사하는 거라고 그러다가 자기 자신에게 생각에 속아 넘어가는 거야. 수승화강, 머리는 차갑게 마음은 뜨겁게. 내가 앉아 있는 곳만 생각하면 전부인 것처럼 보여도, 조금만 벗어나 보면 아주 작은 부분의 일부임을 알게 된다. 다들 열심히 살았지만 뭘 했는지 모를 하루 잘 보내셨습니까? 오늘 하루도 견디느라 수고했어, 내일도 버티고, 모레도 견디고, 계속 계속 살아남으라고! 잊지 말자 나는 어머니의 자부심이다. 모자라고 부족한 자식이 아니다. 우린아직 다 미생(未生) 이야. 출처 미생 인생드라마..ㅜㅜ 심금을 울린다 울려 다시봐도 재밌고 감동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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