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at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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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는 딱한 생물> by 후쿠오카 신이치

같은 저자가 쓴 <생물과 무생물 사이>에서 '생명은 동적평형 상태에 있는 흐름'이라는 내용을 감성과 이성이 잘 조화된 유려한 문체로 설명했습니다. <사람이라는 딱한 생물>은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단편들 속에서 미생물학자로서 발견하는 인사이트들을 적은 에세이 모음입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느끼는 터라.. 일반인들은 인식하고 싶어도 인식의 사정권 밖에 있는 내용들이 대부분이죠.
전작만큼의 감동은 없었지만 전문가의 시각을 통해 신기한 내용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는 정도에서 만족하려 합니다.
책 내용 중에 흥미로운 내용이 있어서 잠깐 소개할까 합니다. 우리 머리속에는 흔히 여자는 남자의 갈비뼈를 취해 만들어졌다는 개념이 깊이 각인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생물학적으로는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수정 후 대략 6주 무렵 만약 그 수정란이 Y염색체를 가지고 있으면 Y염색체상에서만 존재하는 특별한 유전자의 스위치가 켜집니다. 그러자 여성의 길을 가고 있던 것이 옆길로 빠져 남성화를 시작합니다. 모처럼 만들어지기 시작한 다양한 세포조직과 구조가 망가지거나 재편성되거나 해서 남성으로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남자 성기의 뒤쪽, 흔히 개미의 행렬(음부와 항문 사이)이라 불리는 곳에는 바느질 땀 같은 흔적이 있습니다. 이것은 본래라면 여자 성기일 것이 남성화 과정으로 조직이 맞춰진 흔적입니다. 여성의 신체에는 모든 것이 존재하고 있지만 남성은 그중 어느 정도를 취사선택해서 변조된 것입니다. (112페이지 내용 중에서)

개미의 행렬이라... 그동안 눈여겨 본 적이 없는 부분인데요. 다음엔 남친의 몸을 대상으로 확인하고 이 내용을 알려줘야겠습니다. 역시 아는만큼 보이는 법이네요.
이 링크는 <생물과 무생물 사이> 리뷰입니다.
그럼 다음 책을 향해~
- White 혜연
1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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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저도 주문한 책이 도착해서 봐야 알겠지만 나름대로 리뷰를 살펴보니 중복문제는 별로 없을 것 같았거든요~^^
'나누고 쪼개도 알 수 없는 세상' '모자란 남자들' '친절한 생물학'도 함께 추가 구입완료했습니다^^
@aha153 부러움이 먼저일찌 시샘이 앞설찌? 식자분들. 정말 끼리끼리 좋으면 되는겁니까? 존경이 앞서 스스로 접습니다. 아는것 정말 힘듭니다. 고맙습니다. 농반진반입니다.
@aha153 내용이 거의 중복이 아닐까 싶어서요~
맞아요^^ 한 마디로 제 수준에서 말씀드린다면 생명의 미스터리를 쉽고 재미있게 독자에게 접근하고 있기에 제목과는 달리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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