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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우 어디서 봤떠라 통신> 1. 존 슬래터리

John Slattery

미국 보스턴 출신의 존 아저씨((1962년생)는 영화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
비교적 젊은 얼굴에 백발인 것과, 신경질적이면서도 온화한 얼굴이 독특해서 인상에 깊게 남더군요.
긴장 상태인 얼굴, 무심한 얼굴, 찡그리는 얼굴 모두 어디서 본 듯 평범하면서도 참 독특하단말이쥬.
그리고 출연하는 거의 모든 작품에서 '정치인, 재벌, 언론인, 재벌' 등의
백인 상류층 캐릭터를 맡고 있는 것도 유별난 점입니다.
최근 우연히도 계속 되는 그와의 만남을 이대로 흘려보내기 아쉬워
존아저씨가 연기한 알만한 작품들을 모아봤습니닷ㅎ
(*사실 존 아저씨의 대표작은 그가 각본과 연출도 참여했던 TV드라마
<Mad men>시리즈인디..제가 안 본 관계료 빠졌습니다요 .../// 내맘대로글이라 지송해유~)
(사진) IMDb
존아저씨와의 첫만남은 영화 <스포트라이트>였어유. 오른쪽에서 두번째 아저씨 말이에유. 기억나쥬?
기억이 안나신다면 영상을 봐주세효.
32초쯤에 "No"라고 하는 아저씨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 존아저씨예여.
그런데 이것이 안녕인줄 알았떤 존 아저씨를 최근 재밌게 보고 있는
HBO의 정치코미디 <Veep:부통령이필요해 시즌5>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던 것입니다유.
존 아저씨는 여기서 대통령(셀레나 마이어)의 재벌 남친이랍이다. 여자대통령과 그의 재벌인 남친이야기 말만들어도 참 흥미롭됴?
재벌이어선지 대통령에게 기도 안죽고 센스 넘치는 남친역할을 아주 잘 소화하셨다는
그리고 저는 얼마 안 가서 존 아저씨와 또 우연히 만나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Sex and the city 시즌3>였어여.
오랜만에 꺼내본 <시즌3> 캐리의 첫 남친이 바로 존 아저씨가 맡은 빌 켈리였답니다.
뉴욕을 기반으로하는 국회의원으로 등장해서 캐리한테 투표해야 한다고 하던 젠틀한 아저씨였져.
센스있고 유머러스하고 사실 Veep의 대통령 남친 역할과 꽤나 비슷한 느낌인데
앞서 얘기한 것 처럼, 존 아저씨는 미국 대중들에게 상류층 유머러스하고 젠틀하고 약간은 권위적인 백인 남성 이미지가 강한 듯 합니돠
한 3회 정도 계속 캐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였지만
참으로 섹스앤더시티 적인 이유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Image Credit: Craig Blankenhorn/HBO)
아! 그리고 극장에서 영화를 본 순간엔 몰랐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존 아저씨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앤트맨>, <아이언맨2> 등 여러 마블 영화에서
토니 스타크의 아빠 하워드 스타크 역할로도 등장했었어여.
<시빌워>에서 첫 씬에서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버키에게 습격당하는 그 부부 말입니다요
(시빌워포스터:
이제 제가 아는 존 아저씨 이야기는 이게 다예요. 하지만 곧 NETFLIX 채널에서 제작하는 <Wet Hot American Summer>에서 굿와이프의 윌가드너(조쉬 찰스)와 함께 코믹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니 또 다른 만남을 기대해 보아유.
마지막으로 존아저씨의 낯선 검은 머리 시절 사진으로 이배우 어디서 봤더라 통신을 마칠게요
다음에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여러 작품에서 눈과 귀를 사로잡는 배우가 있으면
또 돌아올게엽! 그때까지 안뇽~
(머리색 뭣이 중한디? 중해! 참 중하단 마리요)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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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주부들에서 가브리엘 남친으로도 나왔어요 거기서도 정치가였죠. 허무하게 죽는역할..
@dilait 와그쯤되면진짜정치를해야되지않나싶네요ㅋㅋ좋은정보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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