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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이 식충이가 되버려 걸신들린 남편 1,2 +5년후 후기 (굉장히 스압)
제목그대로 남편인지 이게 식충인지 거렁뱅이인지 모를 인간때문에 글을쓰게되었습니다 아직신혼이고 이제 결혼한지 1주년 갓?넘었는데요 아정말 못살겠습니다. 이걸 제가 참고 평생을 살아야하는건지 아니면 이혼을 해야하는건지 주변사람들에겐 창피해서 말도못하겠고 그래서 이렇게 글을쓰게되었습니다 연애 시절엔 안그랬던사람이 결혼하고 두세달지나니까 바로 돌변하더군요 너무 많은 카드값에 가계부를 쓰면 두사람이 사는게 아니라 한 6명사는듯한 식비에 한두번먹으면 없어지는반찬들에 고기나 생선 맛난 음식이라도 하는날이면 어휴 ... 보면서도안믿기고 쓰면서도 안믿어주실까 걱정스런 지금 제심정은 이혼을 하고 싶은데 혹시 저랑같은 고민이있으신분이계시면 도움을 좀 얻고싶네요 연애시절엔 그저 복스럽게 먹고 식성 좋고 요즘말로 먹방이라그러죠 ? 하정우 저리가라고 할만큼 보기좋고 맛있게 먹는 사람이었습니다 식당을가면 거기 이모님들이 밥정말 맛있게 잘먹는다고 서비스로 더주셨을정도로 한없이 다정하고 한없이 착하고 진짜 먹는거보면 막 더먹이고싶은 워낙 잘먹으니까 그런점이 플러스 요인이 되어 부모님 눈에도 참 좋게 보이고 거기다가 넉살도좋아서 와 정말 이사람이라면 날 행복하게 해줄수있겠구나하는마음에 제가 먼저 프로포즈를했습니다. 근데 이게 불행의 씨앗일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네 .....1/8 결혼을 하고 한두달 정말 행복한 신혼을보냈습니다 왜한두달이라고 하냐면 , 남편아침밥을 해주는 재미가쏠쏠 했거든요 정성스럽게 차린아침밥에 맛있게 먹는남편 같이 하는 출근길 모든게 너무 도 행복했습니다 퇴근하고오면 텅빈집이아니라 따스하게 맞아주는남편 (서로 회사가 같은방향이고 일은 제가 늦게 끝날때가 많아요 .ㅜ) 몇달이지나고 이제 이인간이 내가 편해진건지 슬슬본색이 나오기시작하는데 신랑보다 제가 일이 늦게 끝나는경우가 많아서 신랑이 약속있다고 하지않으면 저녁준비를 대충 해놓고 출근합니다 국에 반찬에 고기나 생선류 내지는 메인반찬 하나정도 그냥 고기는 재워놓으면 알아서 구워먹고 생선은 손질해놓으면 알아서 먹으니까 그런데 이게 퇴근하고 집에오면 감쪽같이없어지는거죠 텅텅 빈반찬통에 냄비한가득 국은 없고 고기나 생선은 뼈만 한번 재우거나 생선손질해놓을때 그래도 2,3끼 정도는 더먹을수있게 해놓는데 미리손질을해놓으면 다음엔 그냥 꺼내서 먹기만 하면 되니까 아그냥 식탐이좀있네 정도 로만 생각을했는데 반년정도 지나니까 이게 식탐에 식충이에 치사해지기까지합니다. 배려하는것도없고 위해주는것도 없고 그냥 지입에 들어가기만 하면 좋은건지 식사시간이아니라 전쟁시간이 되어버린 ... 한번은 고기를 먹으러갔는데 저는 굽기바뿌고 신랑은 고기에 냉면에 술에 밥도비벼서 쓱싹 저는 몇번먹지도못하고 .. 매번 이러니 한번은 자기가좀 구워달라고 말했더니 자기가 주우면 다타서 맛이없답니다 그래도 괜찮다고 구워달랬더니 맛있는 부분은 지입으로 타거나 못난부분은 내앞으로쓱 구우면서 드시니 나는더먹기 힘들고 먹는속도도 따라가기 힘들고 허허참 처음엔 그런가보다~했는데 이제는 노골적으로 그러는것같아 보여 얄밉기까지합니다 식비는또 얼마나 드는지 코스트코나 대형 마트라도 가면 입이 양옆으로 그냥 좋아죽습니다 이것저것 다쓸어 담으니 누가보면 어디 뭐 땅굴파서 거기살러 들어가는사람이라할정도로 근데 저렇게 많이 사도 한달? 한달이 뭐야 2~3주면 다없어집니다 밥도 허겁지겁 얼마나 게걸스럽게 먹는지 한날을 멍하니 넋놓고 보고있으니까 한다는말이 자기가 연애시절 참힘들었답니다 잘은 보여야겠고 음식은 먹고싶고 그렇게 애쓰면서 가지 결혼한 자기가 이쁘지않냐 어쩌냐 저쩌냐 -_- 친정에라도가는날이면 ㅡ_ㅡ 처음엔 엄마가 밥안먹고 왔니 하시다가 나중에는 진짜 엄청 먹어대는구나 유서방이 ㅉㅉ 이러십니다 아빠가 장어를 좋아하셔서 장어를 사가면 꼬리부터 몸통까지 누가 뺐어먹는것도아닌데 쉴세없이 장어만 입에 넣고또넣고 또넣고 아빠먹으라고 사온거지 니가다 쳐먹으라고사온것도아닌데 휴 식사예절도 엉망이고 짭짭소리는 기본이고 숟가락 젓가락썻따가 손까지 써서 손가락으로 쪽족 입으로는 쩝쩝 짭짭 미치겠습니다 정말 ㅜ 시아버지는돌아가시고 시어머니 한분이계시는데 시어머니가 다른분가재혼을하셔서 남편은 고등학생시절 부터 혼자살았거든요 혹시다 혼자살아서 잘못챙겨먹어서 식탐이생긴건가~? 했는데 어머님이 남부럽지않게 반찬이며 국이며 이것저것 다해다주셨다고합니다 지금은 어머니까지 혀를 내두를정도 그래 밥먹을땐 뭐라고하지말자 먹는것도 기쁨일텐데 뭐라고하면 얼마나 속상할까도 잠시 제가 게장을 참좋아하는데 엄마가 가끔 간장게장이나 양념 게장을해서 보내주시거든요 맛있다맛있다 를연발해가면서 먹고 저녁에 퇴근하고 가서 또먹어야지 하고 집에오면 없습니다 배려심도 없지 아니 그많은 게장을 어떻게 한번에 다먹는건지 아니그리고 부인이 맛있다하고먹으면 몇개좀 남겨주면돼는걸 빈통만 덩그라니 싱크대에 설겆이도안해 뭐도 안해 배텅텅~ 두드리며 쇼파에 널부러져있는데 와진짜 꼴보기가 싫어집니다 그렇다고 살이 뒤룩 뒤룩 ?? 전혀 키도크고 몸도 날씬합니다 거기다가 날렵하기까지 해요 -- 그많은게 다어디로가는건지 ㅉㅉ 사람들이 그래서 그런지 제말을 전혀 안믿습니다 에이 설마 ~ 그렇게 먹는다고 정말? 이런반응 쉬는날 가끔 밥하기귀찮아지고 할때 있잖아요 그럼 종종 배달음식을 시키는데 탕수육에 짜장하나에 짜장또하나 그리고 볶음밥에 짬뽕하나 +군만두 이게 둘이먹는 겁니다 둘이 우리둘이 나하고 너하고 우리둘이 !!!!!!!!!!!!!!!!!!!!!!!!!!!!!!!!!!!!!!!!!!! TV에 정준하씨 정준현 씨 그분들은 맛있게라도 먹죠 이식충이는 짜장곱빼기는 양이안찬다고 짜장을 두개 짜장은 퍽퍽하다고 국물있는 짬뽕하나 탕수육은 옵션 그리고 볶음 밥은내꺼 일까....?? 주문한음식이오면 저는 탕수육을 찍어먹거든요 식충이는 부어먹고 근데 내거 한 5~6개 덜어주곤 소스를 그냥 냅다부음 그리곤 누가뱄어먹는것도 아닌데 입에막 구겨넣음 뭐 꼭 찍어먹기만하는건아니니까 하나먹을라치면 "자기~ 자긴찍어먹는거 좋아하자나 ~ 근데 왜이거먹어 ? " 왜먹겠니 ? 니가다쳐먹으니까 먹지 허허 -- 자장면도 작은 접시에 조금 덜어줍니다 진짜 조금 맛만보라고 그래놓고서는 짜장에 잠뽕에 만두에 와~~~~~~~~~~아아아아아~~~~~~~! 먹고 볶음밥먹는 저를 천천히 봅니다 그럼 뭐 어떻게 자 ~ 먹 어 그럼 한입만 먹는다는게 그냥 다쓸어먹음 . 제가 천천히 씹어먹는 편이라 천천히 먹는데 요즘은 식충이 대문인지 그누구보다 빨라짐 남들과는 다름 18 진짜 다른건 다좋은데 밥먹는게 항상스트레스라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어디 식당이라도가면 자기꺼먼저 한입 먹어보란 소리도안하고 하갑지갑막어놓고선 절 스~윽 쳐다봅니다 달라는 이야기지 뭐 -_- 그래서 그런지 항상배고픔 식충이 속도를따라갈수가없으니까 ㅜㅜ 진짜 요즘은 스킨쉽조차도 싫어 지고 입술도 닭똥구멍 같아보이고 ㅜㅜ 말을해도 소용이없고 한번 찍어서 보여줘도 시큰둥 ~ 아진짜 어떻게해야할까요 근데 이건 빙산의 일각이라는거 하 너무 괴롭습니다 ㅜ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말은 나한입만 ;;;;;;;;;;;;;;;;;;;;;;;;;;;;;;;;;;;;;;;;;;;;;;;;;;;;;;;;;;; 설마하고 눌렀더니 내글이네 빠밤 ! 두번째글이네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글을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감사합니다 댓글을 읽어 보면서 아휴 ... 이걸 어떻게 써내려가야할지 ... 사실 저도 신랑이랑 이런저런 노력을해봤어요 처음엔 어머님과 심 하게 심도깊은 대화를나누어 보고 남편이 처음혼자살게된건 고3 2학기 부터라고 말을해주셨어요 어머니가 음식사업을 하시는분이라 항상 용돈도 넉넉하게 음식도 넉넉하게 냉장고꽉꽉 지갑도 꽉꽉 행여나 소홀해한다 생각할까봐 오히려 더 챙겨 주셨다고 하더라구요 (제생각에는 아마 이런 영향이 .....???흠?) 병원갔는데 깨끗하구요 기생충은 구충제 챙겨 먹이니까 생길일이없고 어르고달래서 정신과 도가봤는데 이건뭐 두세군데를가도 우울증은 커녕 엄~청 낙천적인 사람이라며 많은 분들이 의견을내주셨는데요 밥안하고 가기/ 음식안해주기/안사다놓기 등등 그런데 이럴수록 카드값만 더나오더라는 ... 집에서 안해주니까 나가서 먹고 또먹고또먹고 우리 식충이는 혼자가서 고기도 잘먹는답니다 ^^ 퇴근후에는 알아서 과자여 빵이여 뭐여 음료수여 잔뜩 사다가 놓으니 얼마전부터는 그냥 해먹을꺼빼곤 사놓질않습니다 (저도먹고는살아야지요 ................ㅠ) 찬장열면 과자 냉장고 열면 음료수 냉동실엔 아이스크림 근데 왜나는 살이 빠지고 넌찌니.....? 니꺼내꺼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내께니꺼 니껀니꺼.... 출근시간은 갔다고 하더라도 퇴근시간이 늦어지니 남편은 집에 혼자있을시간이 많고 플러스 먹을시간도 더 많아지고 한달정도 제시간에 끝나고왔더니 요즘은야근안해~? 라고 묻던 식충이 ................................................... 몇달전부턴 그냥 저도 밖에서 간단하게 해결하거나 그렇게 저녁을떼우기시작했는데 사먹는것도 한두번이지 내가왜 편한 내집을 놔두고 밖에서 먹어야하는건지 ... 집에서 남편없을때 혼자 뭘 먹어본적이 없는것같네요 항상 같이 방금먹었는데도 나먹으니까 또같이 눈앞에 음식이이있으니까 지혼자또 얌얌 진짜 댓글말 그대로 아이를 낳기가 두려워집니다 친오빠네 부부가 바로옆동네에살거든요 , 가끔 부부끼리 만나기도하는데 한번은 그러더라구요 5살짜리 조카가하나있는데 아이를 낳고 나서부턴 제대로 나가보질못했다구... 그말을 들은 남편이 그러더군요 그럼 주말에 저희 가 조카를 돌볼테니 마음편하게 데이트 하시라고 어머 쳐먹기만하는 주둥이에서 저런말을 해주니 고맙더라구요 주말이오고 새언니가 아이꺼는 뺐어먹지마세요 ^^~ 하며 웃음 섞인 당부를 하고 떠났는데 처음엔 잘놀아 주더군요 놀이터에서도 잘놀아주고 이것저것 잘챙겨주고 간식도 잘챙겨주고 조카하나주고 자기는 한주먹먹고 -_- 그러다 저녁이 되어서 조카에게 뭐가먹고 싶니 ~? 하고물었더니 피자가 먹고 싶다고 하더군요 5살아이에게 피자를 사줘도될까...라는고민없이 룰루랄라 피자를 먹으러갔죠 그 런 데 -_- 어머나 세상에 정말 치사하다못해 이게 어른이 애한테 할짓인가 ? 셀러드바에가서 이것저것 많이 챙겨먹을때 알아봤어야하는데 -- 원래 가면 접시 하나만 주게되어있자나요 그래도 5살짜리 애기가있는데 자기앞에 턱 하니놓고 먹고 또퍼먹고 또먹고 또퍼먹고 아니피자먹으러간건지 뭐먹으러간건지 접시하나 더달라고 부탁해서 ㅜㅜ 과일이랑 셀러드랑 해서 조카먹이는데 그거 얼마나 걸린다고 지가가서 퍼먹지 그걸탐내더라구요 -- 아휴 거기다 피자가나왔는데 ... 5살짜리가 무슨 피자를 먹느냐면서 이유식 먹어야한다고 말하면서 우걱우걱 고모부가 특별히 너는 주는거라면서 누가 보면 임금이 하사품 내리듯이 아주 경건하게 피자한조각을주는데 애가 뭘알겠어요 하나하나 먹기좋게 썰어서 먹여주고있는데 그5살짜리가 먹으면 한조각 뿐이더먹겠어요 솔직히 ? 아니그리고 뭐어디서 데려온애도아니고 조카인데 15도아니도 25도아니고 5살인데 올해 고작 5살 -_- 아이는 위가작으니까 한조각만먹는거라고 계속 반복재생 무한 재생 그러다가 나지막하게 조카가하는말 "고모야 나 고모부랑 밥먹기싫어 나한테 화내는것같아" 와 ....................................................................................................진짜미안하더라구요 나도모르게 계속눈치를 준건지 뭘한건지 그래서 제가 고모부화내는게 아니라 어쩌구저쩌구 조카한테 무슨말을했는지도 기억이안날 정도로 많이 당황을 했었죠 오빠네 들려 조카를 데려다주고 차한잔 마시고라는새언니의말에 뒤도안보고 식충이 를 끌고 나와 집으로 갔죠 "자기 너무 한다 애가먹으면얼마나 먹는다고 애한테 눈치를줘 모자르면 한판더시키면될껄 너는니가거지같이 쳐먹는건 모르고 애기입에 들어가는 한조각이 그렇게 아깝냐 말이나와서하는말인데 도대체 말을하면 알아들어야지 그러지말라고 몇번을말했니 사람이 집에서나 그러지 차라리 챙피해서 너랑 밥못먹겠다 아니 바람도 아니고 뭣도 아니고 왜먹는걸로 날힘들게하냐 " 대충이런식으로 참았던 울분을 토했죠 와진짜 눈물이 나더라구요 식충이 "자기야 왜먹는걸로 그래 앞으론 내가 돈낼께 그럼 조카가 너무 귀엽더라 우리도 아기낳을까 어때 ~? " 하고는 입술을 들이미는데 그대로 귀방망이 한대 후려치고 나왔습니다 어떤분이 왜먹는걸로 치사하게 그러냐 왜이혼을하려고하냐 하는데 이건 그냥 한두번그런게아니라 매일매일 매끼를 스트레스를주는데 아 진짜 지금은 음식이 먹기도 싫어집니다 그냥 지혼자거 잘먹기만하면 진짜 말그대로 그냥 지가알아서 음식도 사오고뭐한다면 그냥 놔두죠 알아서 사먹고 알아서 해먹고 그냥 피해는안주니까 그런데 이건 그냥 밥만먹는다는문제 가아니라 몰라요 저식충이는 내가 뭘잘못한건가 그냥 내입에 들어가는게 맛있으니까 앞에 누가 있던 하나님이있던 부처님이있던 너천당갈래 지옥갈래 대답안하면 지옥간다 해도 그냥 우걱우걱 처먹고만있을걸요 음식이 자시작한다 뚝딱 하고나오는것도아니고 맛있게 먹을 남편을 생각하면서 아니면 맛있게 드실 우리부모님 우리시어머님을 생각해서 한상 거하게 차리면 그냥 뭐 포크레인처럼 우와~~!!!!! 쓸어담고 후루룩 쩝쩝 그어떤분이 남편이 밖에서 몰래 차에서 ? 저도그런일이 있었거든요 누가 맛있다 하고 뭐싸주면 냉장고 안깊~숙하게 숨겼다가 지혼자먹던가 아니면 오는 차안에서 먹던가 퇴근길에 빵먹고오는나는 치사한거고 숨겨서 먹고온지는 안치사한거고 정말 이게 내가 좋아서 프로포즈를하고 나랑 맞절하던 그사람이맞는지 동영상을 찍어서 보여주니 헐 이러곤 또 쳐먹는거 붕어자식을 !!!!! 신랑 친구들도만났는데 ... 나만몰랐네 나만 다들한마디씩나오더군요 먹어도 너무먹는다 결혼하기전에 고칠꺼라더니 아직도 그래요 제수씨 ? 그새끼는답이없어요 어쩌구 저째요 이걸제가 참고살아야하는건가요 ? 솔직한 심정엔 아이라도 생기기전에 각자의 길을가는게 더 좋지않을까 이기적인생각이지만 너무 힘듦니다 의식주가 가장중요하다고하는데 그중에 중요한 먹는건데 아니내가 막 피자 몇판에 치킨다리막 뜯고 그런것도아니고 그냥 자기먹을꺼 조금 나눠주고 배려해주면되는걸 식당이나 티비에 보면 맛있는음식두고 서로 정답게 이런거런이야기하면서 먹는사람들이 얼마나 부러운지 모르실꺼에요... 하 이혼이라는 꼬리표를 달고산다는것이 너무 나 두렵지만 그두려움 때문에 스트레스받으며 평생을 살고싶진않고 .. 저식충이는 아무 생각없이 걱정없이사는데 저는 저사람의 존재만으로도 스트레쓰니 진짜 말하기도 참 .. 먹는거니까 다들 반응은 뭐먹는것같다가 치사하게 그러냐 냅둬라 그래서 아무말안하고 이렇게 글을쓰고있네요 .. 아직도 너무 고민중입니다 .. 벌써 금요일 이제 퇴근해야겠네요 직장다니는 분들 수고하셨구요 즐거운 주말보내시고 이글을 읽어주신 분들 식충이만나서 반쪽되지 마시고 멋진분만나 마음이 살찌는 그런 행복한 날을 보내시길 기도합니다 안녕 하세요.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모바일이라 이어쓰기가 안되는 걸까요 ? - 식탐이 식충이가되버려 걸신들린남편 - 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었는데요 그당시 공감도 많이 해주시고 자기일처럼 화를 내주시는 분들도 계셨고 모두 감사 드립니다. 뭐 결론을 말하면 저희는 헤어졌습니다. 혹시나 행여나 자기의 배우자가 내가 사귀는 이성이 혹은 동성이 식탐이 너무 강해 고민이 되신다면 제글을 보고 한번더 생각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 제가 도움을 많이 받아서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글을 적고 나서 얼마후 제 새언니가 먼저 이글을 읽게 되었고 심각성을 느낀 오빠가 먼저 남편과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무슨말을 한건진 잘모르겠지만 사람이 많이 변하더군요 ( 사람은 변하지 않습니다. 변한 척을 할순있죠 ) 고깃집에 가면 제가 충분히 먹을때까지 된장찌개 에 밥 고기는 하나씩 식사시간에 제가 충분히 먹을수 있는 시간을 주더군요 지금생각하면 시간을 준다는 그 행위 자체가 어이가 없지만 그당시에는 정말 기뻤습니다 우리도 평범하게 살수있겠구나 하구요 하지만 오래 가진 않았습니다 생각 해보면 결혼 3년중 그 몇달이 참 행복했습니다. 이혼을 결심하게 된건 크게 2가지의 일이있었는데요 그 행복한 몇달 사이 제가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어머니가 음식사업을 하시는 분이라 이것저것 정말 많이 챙겨 주셨는데요 시어머니와 함께 사시는 분도 정말 좋은 분이셔서 임산부에게 좋은 거라면 뭐든 보내주셨습니다 (시아버지는 이혼하시고 몇해후에 돌아가시고 남편은 고등학교때부터 혼자살았습니다 시어머니는 재혼하셨구요 ) 하지만 입덧이 심한 저는 아무것도 먹질 못하고 하루종일 사과 반쪽 맑은 육수에 낸 소면 만 먹고 .. 하지만 그때 부터 그 식충이는 본색을 드러내더군요 매일매일이 파티 전 한쪽에서 변기를 붙잡고 있는데 고기에 사골에 과일에 하 .. 아이에게 안좋은 영향을 끼칠까봐 그냥 모른척 하고 큰소리 한번 내질않았습니다. 그비린 잉어탕도 벌컥벌컥 잘먹더군요 울컥하는 마음을 아기를 생각 하면 참았습니다 몇번 말을 했지만 그때뿐이더군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15주 정도가지나자 입덧은 점점 사라지고 계속 먹는다고 하죠 ? 이것저것 정말 많이 땡기더라구요 그래서 그비린 붕어즙도 사골도 고기도 정말 맛있게 먹었고 몸무게도 늘고 제법 건강해졌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죠 .. 그식충이는 자기 아이를 가진 제가 그렇게 먹는게 싫었는 가봅니다 입덧을 할때는 하루가 멀다하고 머리가 핑핑 돌아 주저 앉고 수액도 행여나 ..하는맘에 고민고민해서 맞고 그렇게 고생하던 와이프가 음식을 좀 먹는다는데 어느날 냉장고 가득 연어 날생선 그리고 .. 홍어 어느날은 어머니가 끓여주신 곰국에 고수 또한날은. 엄마가 끓여주신 매운탕엔 미나리 한가득 생강이 양껏들어간 고기 거짓말 같으시죠 ? 자긴 요즘 이렇게 먹는게 입맛에 맞다면서 잊을만하면 고수 잊을만 하면 미나리 제가 저 3가지를 못먹거든요 홍어 고수 미나리 그리곤.. 아이가 부모자격이 없다 생각했는지 허망하게 떠나갔고 .. 수술후 침대에 누워있는 저를 옆에두고 산모밥에 선물로 들어온 쥬스 먹으라고 챙겨주신 이것저것 신나게 먹고 아이는 또가지면 되는거라며 웃는데 이사이에끼어있는 파인지 시금치인지 제말문을 탁 막아버리더라구요 아 정말 내가 어리석다 그때부터 이혼을 생각 하게 되었고 주변인들과 법률상담소 등에서 상담을 했던것같아요 업친데 덥친격으로 저희 친정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셨는데 .. 그 ..하 ... 남편이라는 작자는 육계장이 맛이없다며 맛소금을 사오질않나 .. 눈치없는 친구들과 술잔을 부딪히며 호상이라며.. 장례준비를 굳이 자기가 하겠다며 장례식장 많이 다녀봐서 음식은 잘안다며 아버님 마지막 가시는길 배웅해주시는 분들 잘대접해야한다며 ..ㅎㅎ 말은참 잘하죠 머릿고기를 수육으로 바꾸고 (이건 나중에 알았습니다. ) 어머니 저잘했죠 형님저잘했죠 아이가 혼자가는길 심심하지 말라고 아버님이 같이가셨나봅니다 그말이 끝나자마자 오빠는 불같이 화를 내며 식충이를 때렸고 (오셨던 시어머니 조차말릴수 없던 분위기였습니다 ) 시어머니는 저희 어머니를 붙잡고 죄송하다고 빌고 그식충이는 입안의 피는 소주로 희석하는거라며 소주를 들이키곤 저희 오빠 에게 형님 화풀고 한잔하시죠 세상 쿨한척은 혼자다하고 친구앞이라고 아휴 .. 이건 식충이가 아니라 감정이 없는건가 ? 하는 생각 이들었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 소름이 끼치네요 시어머니가 식충이의 뒷통수를 때리며 가자는걸 큰아버지 저희쪽 가족이 끌어내다싶이 밖으로 내던진후 장례식장은 조용해졌고 그 눈치 없는 식충이의 친구들은 미안해요 제수씨 .. 하며 밖으로나갔고 미안하다는 식충이의 문자를 마지막으로 장례식장에선 얼굴을 볼수없었습니다. 장례를 마무리하고 시어머니에게 연락이왔습니다 식충이는 자기 집에 있으니 몇일 푹쉬고 마음이 정리가 되면 연락 달라구요 식충이 데리고 오는길에 냉장고에 반찬을 해놨으니 보자기에 싸놓은건 어머니 가져다 드리고 밥굶지말라고 볼면목이 없어서 집에 놓고 간다고 같이살라곤 안할테니 헤어지더라도 고부간의 인연이있으니 얼굴 한번만 보여달라고 이틀 삼일 을 친정 집에서 보내고 정신을좀 차리니 시어머니가 반찬을 보내신게 생각나더라구요 상하면 그것도 일이고 옷고 마땅치가않고 뭘좀 정리를 해야 이혼을하든 죽이되는 밥이 되든 될것같아서 정신차리고 정리해야겠다 하고 집으로 들어갔는데 .. 어왔어 ? 아무렇지도 않게 인사하는 식충이 "보쌈맛있던데 안싸왔어 ? " 이성의 끈이 끊어지더 군요 그러면 안되지만 주방 으로 들어가 칼한자루 앞에 놓고 앉아서 나도 아기랑 아빠 따라가겠다 너도 가자 지금은 기억이안나지만 대충 이런 이야기 들을 하였고 그 식충이는 제가 너무무섭다며 그길로 나가 변호사와 대화만했습니다. 더 미친년처럼 해야 식충이가 겁을 먹을것같아서 식충이가 나가고 벌벌 떠는 몸을 진정 할수가없더군요 새언니한테 전화해서 둘이 붙잡고 펑펑울었습니다 그후로 이렇게 간단해도 되는걸까 싶을정도로 쉽게 이혼을 했습니다. 집은 팔아서 반 반 가지고 있던 적금은 제가 많은 돈은 아니구요 척척 싫다는 말없이 너무나도 쉽게 정리가 되어 좀 허무하긴 했습니다 마지막 법원 앞에서 보는데 뒤룩뒤룩 살만 더쪘더군요 국밥 한그릇 먹고 헤어지자는거 눈만 빤히 봤더니 지레겁먹곤 잘살라 하고 꽁지빠지게 도망치더군요 글로 표현하기가 좀 어려운것도 있고 사실 너무 기억하기싫은 기억이라 잊은거일수도 있고 그렇게 저의 3년 몇개 월의 결혼 생활은 막을 내렸습니다 보면서도 못믿는 분도 계실꺼고 설마 사람이? 하는 생각을 하는 분도 계실건데 사람이기때문에 가능한거 아닐까요? 식탐이라는건 그렇게 단순한게 아닙니다. 식습관과 식탐이라는건 엄연히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죠 식탐이라는건 이기주의 이고 남들과 어울려 살수 없는 일입니다 자기의 문제를 인식하고 인정하고 고쳐나가려는건 참좋은일이지만 부메랑 처럼 돌아오는 것이 식탐이죠 30몇년을 혹은 20몇년을 10몇년을 그렇게 살았는데 순간은 고쳐지겠지만 그 식탐의 결핍은 오래가지못하고 꼭 다시 되돌아와서 실망을 시키더라구요 옆에서 겪는 "나" 내가 생각하기에 아니다 싶은건 아닌겁니다. 전 아이도 잃고 아빠도 보내고 밝은 성격 마져 차분해지고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섭식 장애까지 앓았습니다. 괜찮아 지겠지 나아지겠지 이건 병든 사람에게나 할수있는 말입니다 불편함을 감수하며 자기자신에게 하지마세요 나 자신을 힘들게 하고 나자신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은 날사랑하는것이 아닌 그냥 단지 날필요로 해서 붙잡는 사람일 뿐이니까요 꼭 식탐 뿐이 아니라 다른것들도 마찬가지에요 음식의 즐거움 대화의 즐거움 사랑의즐거움을 느껴지지 않게 하는 관계는 건강한 관계가 아닌 둘중 누군가의 희생에 의해서 이어지는 관계일뿐 그렇게 참고 참다가 이제 그만 두고 싶어 라고 생각할때 내발을 붙잡는 것들이 꼭 생긱 마련이니까요. 그럼 그 화살이 내아이 혹은 가족 혹은 나자신 에게 돌아가니까요 당사자는 몰라요 화내고 소리지르고 타이르고 결국엔 익숙해지니까요 그럴시간에 자기 자신을 사랑하세요 뻔한말이지만 저도 저자신을 사랑하려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하고 있으니까 응원해주세요 그리고 거울을보며 자기자신에게도 응원하세요 난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다 난 좋은 사람이다 좋은 사람은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해요 뭐 여담으로 식충이는 10살이 어린 여자를 만난다고 하더라구요 뭐어쩌라는건지 미련도 없고 아무것도 없네요 아직도 꾸준하게 본가로 시어머니가 반찬이며 음식이며 아빠 제사까지 챙겨 주시는데 올해로 그만하시라 힘들다 하니 얼굴한번만 보자 시어머니가 손꼭 잡아주시며 잘살어라 나쁜기억 나쁜것들 다 나한테 벗어 놓고 좋은것만 하며 살아라 하시더라구요 집에오는 길이 뭔가 시원한 마음과 알수없는 울컥함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긴글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모두들 응원합니다 우린참 괜찮은 사람들이니까요. 화이팅 :) 네이트판 펌
꽃보다 페퍼톤스🌸 BUT꽃 PICNIC FESTIVAL
주말에는 라이프플러스벚꽃피크닉페스티벌을 다녀 왔습니다. 꽃을 보러? 아니죠. 꽃보다 페퍼톤스 아니겠습니까. 페퍼톤스를 만나고 왔단 말이지요 헤헤 *_* 자. 거두절미하고 인사를 하는 페퍼톤스 이장원을 따라해 보시죠 "라이프 플러스 벚꽃 피크닉 페스티벌!" 두번은 쉽지만 세번은 발음하기 힘든 '라이프플러스벚꽃피크닉페스티벌'. 여의도 벚꽃 축제 현장의 한 복판에서 펼쳐 졌습니다. 무대에서 티켓부스까지 도보 15분 실화? 아무 생각 없이 무대쪽으로 갔다가 티켓부스까지 15분 걸어갔다 와야해서 공연 전 이미 왕복 30분을 걷고 앓아 누울 뻔... 덕분에 꽃구경은 제대로 했다 싶겠지만 이미 감기몸살 기운으로 헤롱대고 있었는걸요. 벚꽃이 정말이지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지만 아시잖아요. 꽃보다 페퍼톤스. 내 눈과 마음 속엔 페퍼톤스를 담을 공간만 두고 나갔기 때문에 벚꽃 사진은 요것만 담아옴... 눈에 벚꽃을 담을 겨를이 없었단 말입니다 헤헤. 그럼 본격적으로 후기를 시작해 볼까요오? 입장부터 넘나 사이 좋은 둘을 보세요.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네 진짜. 뉴히피제너레이션으로 꿈처럼 시작합니다. 정말 아름다운 봄이로군요! 감기 몸살 기운이 으슬으슬 목구멍을 간지럽혔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펩톤을 보는 동안은 씻은 듯 나았습니다. 아니 세상에 이렇게 효과 좋은 감기약이 어디 있나요? 비타민이 진짜 따로 필요가 없네. 그러니까 영상에서 들리는 앓는 소리는 아파서가 아니라 너무 좋아서... 물론 리허설 때는 따로 입장했습니다 (비밀) 이전 팀까지는 없던 연기 무대효과가 계속 해서 자욱하게 깔렸고, 시야가 흐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페퍼톤스를 볼 때 항상 개안하는 경험을 하는데요, 이번엔 개안의 기적을 겪기도 전에 뿌려진 연기로 펩톤이 흐리게 보여서 좌절. 왜죠. 왜 나와 펩톤 사이를 가로막는거죠 연기따위가? 연기가 깔리니까 뭔가 타는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해서 '언니, 어디서 타는 냄새 안나요? 내 마음이 타고 있나 봐요!' 드립도 날려 보았습니다 헤헤. 속상한 기분은 드립으로 치유한다. 그리하여 첫곡은 '카우보이의 바다'. 올해 야외는 처음이니까 쬐끔 찍어 봤어요. 너무 짧은가 싶어 더해보는 미장원 오빠의 봄같은 사진.jpg 아이 고와라. 우째 이렇게 봄처럼 웃죠? 설레게... 어우 이 사진 진짜 스무번은 더 봤는데 자꾸 봐도 또 설레네요 ㅠㅠㅠ 그리하여 다음은 '긴 여행의 끝'. 언제나 설레는 노래지 않겠습니까. (이쯤되면 대체 뭐가 안 설레는 건지) 두곡을 마무리하고 그렇게 기다리던 멘트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후후. 저는 펩톤이 노래하는거 보는 만큼 말하는거 보는 걸 좋아하거든요(가끔은 더 좋아함). 웃겨서 뒤지겄어 진짜 토크쇼 한번만 해주면 소원이 없겠다... 물론 한번 해주면 또 소원이 생기겠죠 한번 더 해달라고... 아까 맨 처음에 보여드렸던 영상 속에서처럼 인사를 하고, 라이프플러스벚꽃피크닉페스티벌을 되뇌이고 난 후 쌀쌀해 지는 날씨에 여느때처럼 드립을 날려 줍니다. '페퍼톤스와 함께라면, 그 곳이 바로 여름이죠.' 암요. 함께라면 제 마음도 항상 용광로처럼 불 타 오릅니다 선생님! 페퍼톤스에게 언제나 고마운 내 마음을 알아채기라도 한 듯 'THANK YOU'를 들려 주네요. 진짜 항상 너무 고맙다 정말 ㅜ.ㅜ 내 낙이 되어줘서 정말 고마워요 ㅠㅠㅠㅠㅠ 봄날에 당연히 선곡될거라 생각했던 '스커트가 불어온다'를 흩날리는 꽃잎들 너머로 들으니 어찌나 행복하던지. 선생님 여기가 바로 천국인가요...? 두곡을 불렀더니 따뜻해 진 것 같다고 말을 하려다 갑자기 불어대는 강풍에 급히 사과를 하고(어디다?) 건강에 유의하라는 말을 덧붙여서 또 귀여워... 벚꽃이 생각보다 강인한 것은 이미 이름에 그럼에도 불구하고(But)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추운 날씨에도 굴하기 않고 꽃을 피워내는 거라는 아재개그를 날렸지만 그것 조차 귀엽잖아요 But꽃이라니... 이런 아재개그 이르케 귀엽게 하는 사람 어디서 봤어요? 난 못 봤어 이장원이 처음이야 부르다 보면 한번은 꼭 틀려서 신나서 꼭 찍게 되는 노래 Fast지만 요즘엔 틀리는 날이 드물어서 또 시무룩하게 하는 노래랍니다. 틀릴 때 짓는 표정이 진짜 귀엽거든요. 근데 이 날도 못 봤네 아쉬워... 이 다음은 역시나 봄에 꼭 맞는 노래 '청춘'이었는데요, 제가 또 눈에만 담았는지 찍지를 않았네요 그려. 그래서 청춘같은 신제품 오빠의 사진으로 대신 합니다. 아니 이 엄청난 노이즈 속에서도 우째 이리 소년미 넘치나요. 이 청량함이 39세에서 나올 수 있다니. 매번 감탄하고 갑니다. 콧물 가득 머금은 목소리까지 더해져서 소년미는 진짜 신재평이 최고야. 아 이 날은 추워서 콧물 훌찌럭대며 노래를 한지라 더 더 코맹맹이 목소리여서 너무 좋았더랬어요. 진짜 너무 좋아 그 목소리 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은 모두에게 들려주고 싶은 곡, '행운을 빌어요' 항상 이 부분은 꼭 찍으려고 노력하거든요. 21세기의 어떤날에서 오늘 날짜를 외치는 부분과 행빌에서 '행운을 빌어요'라고 미장원오빠가 읊조리는 부분은 제 최애 파트. 라고 쓰고 보니 이 날은 21세기의 어떤날이 없었군요! 어쩐지 뭔가 아쉽더라. 같이 외쳐줘야 기운이 난단 말이에요. 그걸 외치려면 아직 한달 가까이 남았는데 어떻게 기다린담... 이라고 생각하실 분들을 위해 여기까지 카드를 써 봤습니다. 여러분, (이장꾸오빠가 말했듯) '아름다운 봄이에요.' 아니 근데 진짜 뷰민라까지 어떻게 기다리죠...? ㅜ.ㅜ 덧) 이왕 찍은 것 올리는 게 안 올리는 것 보다는 훨씬 나으니까 괜히 두고 가보는 리허설 영상 몇개입니다. 헤헤. 영상이 마구 마구 흔들리는 건 제 마음에 지진이 났기 때문이에요. 펩톤이 내 마음을 흔들었으니ㄲ... 헿 리허설도 마냥 좋습니다 리허설도 마냥 좋습니다 2 리허설도 마냥 좋습니다 3
전 세계 15억을 흔든 레전드 록 페스티벌, 라이브 에이드(Live Aid)
당시 웸블리 스타디움에 모인 수많은 관중들의 모습 (출처: 리치몬드 타임즈) 1985년 7월 13일 낮 12시, 단어 그대로 하늘색을 띠는 하늘과 빛나는 태양 아래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록 음악계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세기의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같은 시각, 미국 필라델피아의 존 F. 케네디 경기장에서도 라이브 에이드 중계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었는데요. 33년 전, 뜨거운 여름의 중턱에 아프리카 구호 기금 모금을 위해 수많은 관중과 가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전 세계로 중계된 라이브 에이드 공연은 방송계에서도 혁신적인 사례로 회자되곤 합니다. 무려 147개국 15억 명이 TV로 이 공연을 시청했습니다. 이로 인해 약 700만 장의 음반이 판매되는 대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라이브 에이드 당시 라인업이 적힌 홍보 포스터. 기타와 아프리카 지도를 활용한 콤비네이션 로고가 눈에 띈다. 영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공연이었던 만큼 유럽에서는 BBC, 미국에서는 ABC, MTV 등이 중계했는데요. 공연 중간중간 방송에서는 여러 인터뷰와 토크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1985년 7월 15일자 동아일보에 실린 라이브 에이드 기사 (출처: 동아일보) 우리나라에서도 라이브 에이드 공연을 TV로 볼 수 있었는데요. 7월 14일 밤 9시 30분, MBC가 '세계는 한가족'이라는 프로그램명으로 방송했습니다. 공연이 이루어진 13일 인공위성을 통해 실황을 중계받아 14일 방송 시간까지 밤새 편성국, 제작국, 기술국 직원 약 20명이 밤새 제작에 매달렸다고 합니다. (야근공화국의 역사는 이때부터 일까요...?) 라이브 에이드 공연을 관람하는 다이애나 왕비, 찰스왕자의 모습. 손을 흔들고 있는 사람은 라이브 에이드의 기획자인 밥 겔로프 라이브 에이드의 기획은 에티오피아의 기근이라는 국제적 이슈로부터 출발했습니다. 당시 에티오피아는 1974년도부터 기근이 극심해져 1980년대 초반까지만 수십만 명이 굶어죽었고, 수백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라이브 에이드 공연이 성사되기 1년 전인 1984년부터 1985년 사이에는 에티오피아의 가뭄이 더욱 심화되어 2년 동안 60여만 명이 사망하는 참혹한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1984년 심각한 기근으로 인해 구호 현장에 나와있는 에티오피아인의 모습 (출처: BBC) 이러한 사태가 지속되자 심각성을 느낀 세계 각국에서는 가뭄에 따른 기근 문제를 돕기 위해 원조를 하거나, 구호 활동을 시행했습니다. 하지만 아프리카에서 발생하고 있는 비극을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 고심하던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바로 아일랜드의 싱어송라이터이자, 사회 운동가인 밥 겔도프입니다. 그는 아프리카 기아와 난민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기 위해 범세계적인 자선공연을 기획하고자 했습니다. 그는 라이브 에이드 공연의 기획자로서 공헌을 인정 받아 1986년 명예 대영 제국 훈장 2등급을 얻었습니다. 이 공연으로 '음악계의 성자'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라이브 에이드 무대 위에서 마이크를 쥔 데이빗 보위와 밥 겔로프, 사이에 있는 인물들은 폴 매카트니와 린다 매카트니, 조지 마이클, 피트 타운센드 밥 겔로프는 당시 라이브 에이드를 통해 1 백만 파운드 모금을 희망했으나 실제로는 1백만 파운드의 100배가 넘는 1 억 5 천만 파운드를 모았습니다. (현재 물가로 치면 6400억원에 해당하는 모금액!) 그 중 절반은 식량과 장기간의 개발에 지출되었다고 하니 국제사회의 문제를 문화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선순환이 무엇인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 라이브 에이드 공연 프로그램 북 표지 공연은 범지구적 주크박스 콘셉트로 모든 가수들이 약 20분 정도의 공연시간을 받았습니다. 웸블리의 약 7만 2000명과 JFK의 약 9만명의 관중들은 16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그들의 무대를 즐기며 열렬한 응원과 박수를 보내는 관람 태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음악을 즐기는 진정한 리스너의 표본은 바로 라·에(라이브 에이드)의 관중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85년도로 백 투 더 퓨처하게 해주세요...) 미국 필라델피아 존 F. 케네디 스타디움에 운집한 관중 첫 순서로 콜드스트림 근위대의 God Save the Queen 연주로 시작된 라이브 에이드는 스팅, U2, 퀸, 데이빗 보위, 엘튼 존 등의 무대로 이어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최근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통해 다시 한 번 신드롬을 일으킨 퀸(Queen)은 당시 라이브 에이드 무대를 통해 제 2의 전성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사심을 가득 담아 사랑해요, 프레디 머큐리!) https://youtu.be/A22oy8dFjqc 약 24분 간 뜨거운 열기가 이어진 퀸의 라이브 에이드 공연 무대 실제 라이브 에이드 공연의 굿즈로 판매되었던 T-셔츠 라이브 에이드 T셔츠를 들고 해맑게 웃고 있는 안경 쓴 소년은 인디 밴드 중심의 음악 잡지, 마그넷의(Magnet Magazine) 편집장 에릭 밀러 (출처: 마그넷 매거진) 한편, 미국 라이브 에이드 공연의 마지막 피날레로는 모든 뮤지션들이 올라와 USA for Africa의 'We Are The World'를 불렀습니다. 16시간만에 화려한 끝을 '전 세계인 모두 함께' 장식한 것입니다. ▲ 당시 마이클 잭슨, 스티비 원더, 티나 터너, 라이오넬 리치, 신디 로퍼 등 45명의 미국 팝 가수들이 참여했던 'We are the world' 앨범의 재킷 사진 USA for AFRICA의 'We are the world' 뮤직비디오 메이킹 장면. 왼쪽부터 사이먼 앤 가펑클의 폴 사이먼, 허스키한 보이스의 싱어송 라이터 킴 칸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영화 드림걸즈에서 비욘세가 연기했던 인물인 다이애나 로스 USA for AFRICA 팀의 멤버로는 마이클 잭슨을 비롯해 퀸시 존스, 조니 미첼 등이 있습니다. 오로지 에티오피아 난민을 돕기 위해 프로젝트에 합류한 그들은 자신들의 재능을 기부하여 아프리카 난민을 위한 노래를 한 목소리로 불렀습니다. 라이브 에이드 캠페인이 'We are the world'라는 명곡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이들의 수익금은 모두 아프리카 결식아동을 위한 자선기금으로 보내졌습니다. https://youtu.be/M9BNoNFKCBI Team USA for AFRICA가 부르는 'We are the world'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록 페스티벌, 에티오피아 기아 및 난민 구호 기금 모금을 위한 자선행사, 전 세계의 15억명 이상의 시청자가 시청한 실시간 위성 중계 TV 방송 등 수많은 수식어를 가진 채 우리의 기억 속에 남은 라이브 에이드. 1985년 7월 14일, MBC는 라이브 에이드를 3시간 분량으로 편집하여 <세계는 한가족>이라는 프로그램명으로 방영했다. MBC의 라이브 에이드 재방영 홍보 포스터 (출처: MBC 인스타그램) MBC는 12월 2일 밤, 100분 동안 1985년 당시의 라이브 에이드 무대를 새롭게 편집하여 방송했는데요. 이후 콘서트 현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자막 삭제, 화질 보정을 거쳤다고 합니다. 지상 최대의 공연인 라이브 에이드가 펼쳐졌던 1985년의 감동을 그대로 재현하여 많은 록 덕후들의 눈물샘을 건드렸습니다. (그 중 하나가 글쓴이인 건 비밀) 라이브 에이드의 피날레 무대. 조지 마이클, 밥 겔도프, 보노, 프레디 머큐리, 앤드류 리즐리, 하워드 존스 등의 모습 2014년에는 영국문화원이 발표한 '지난 80년간 세상을 형성한 가장 중요한 사건 80가지'에 선정되며 그 역사적, 문화적, 사회적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지금 당장 영상을 찾아보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다면, 글 읽는 내내 록뽕이 차올랐다면, 오늘 밤 라이브 에이드로 달려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