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eyong2
2 years ago5,000+ Views
사건의 시작은 아침에 스트라바 앱을 만지작 만지작 거리다가 "디스탄스 챌린지"에 등록했던 사실을 상기함. 1250 키로 타면 뱃지를 준다는데 아침 당시 상황은 101 키로 부족한 1149 키로 였음. 잘만하면 될수도 있겠는데 생각 중에 카이님@kaijhlee 제스터님 @zester10 시내님 @hto8983 이 마구 뽐뿌를 주심.
귀가 얇은 저는 얇은 귀를 팔랑거리며 홀라당 넘어감. 하지만 계산상... 정상적이라면 7시에서 11시를 넘어 12시 가까이 타야 도달할수 있는 목표임을 인지. 특단의 조치로 "나의 퇴근을 아무도 모르게 하라" 신공을 발휘... 저녁밥도 대충 대충... 6시 쫌 넘어서 라이딩 개시. 시작은 순풍으로 살랑 살랑 좋았는데 얼마 못가 비가 오기 시작 (젠장 구라청...) 긴장하지 말고 침착해...그래도 긍정적으로 겨울에 끼어 놓았던 토커버 덕분에 신발은 안 젖네... 는 뭐?! 옷이 젖어서 무거워 지기 시작. 점점 멘탈이 흔들리며 별별 생각이 들기 시작. 왜 유월은 30 일 밖이 없어서 오늘 다 끝내야 하나 부터 시작해서 혹시나 끝내면 실물 뱃지를 줄지도 몰라 까지... 시간은 흐르고 몸이 무거우니 고질병인 왼다리에 쥐가 올라오기 시작 (원래 무리하면 왼다리가 말썽임...) 첨엔 참을만 했는데 막판 20키로 남기고는 거의 오른다리 하나로 페달링... 말로만 듣고 그게 될까 했는데 급하니까 되긴 되더라는... 결국 악전고투 속에 101키로 마치고 자전거 길을 나와 집으로 귀가... 하던 중 스트라바 확인하니 주행거리 바뀌어 2키로 부족... 다시 돌아갈까 하는 생각은 손톱만큼도 안들었고... 동네 골목 뺑뺑이로 딱 1250 채움. ^^*
1키로도 더 안달리고 딱 맞춰서 끝냈다는데 웬지 뿌듯해함은 아주 잠깐... 핸폰에서 삐리링 소리 나며 메일 받음.
헐!!!... 잠시나마 실물 뱃지를 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한 난 바보...ㅠㅠ 어쨋든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잘 갔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트라바가 말하는 최종목표는 아직도 뭔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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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suncho @psydr537 탈때는 죽을듯이 힘들다가도 며칠 지나니까 또 타고 싶네요. ㅋㅋ. 중독인가?
어플에서 "긴장풀지마~ 아직멀었어~"라고 뱃지 획득하면서 소리나면 재밌겠어여
정말 처절함이 묻어나네요 여튼 수고하셨습니다 화이팅!!!
@KaiJHLee @hto8983 @dpswpfqhej7074 @zester10 ㄱㅅㄱㅅ. 그런데 앞으로 다시 할일은 없을듯 하네요. ㅋ. 계단 올라갈때 다리가 약간 뻐근한거 빼면 괘안아요~. 오늘부터 시작해서 담주에 비가 많이 와서 못타니까 회복은 충분히 될거 같네요. ^^*
긴장하지말라는 말과 멘탈 흔들리기시작에 뿜음 ㅋㅋㅋ자장구 타다가 비옴 별의별 생각이 다들어서 두뇌풀가동하는건 다 비슷한가봐욤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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