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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 입점작가 인터뷰 2. 어썸스트로베리

그녀는 에너지가 넘쳤다.
그림을 그리다 오전 4시에 잠들었다는
그녀는 “이 때 아니면 언제 이렇게 하나요”
라며 크게 웃었다.
그녀의 그림도 에너지가 넘친다.
빨간 딸기가 잔뜩 그려진 그녀의 그림은
생기 발랄하고 재치 있다.
직접 그린 그림을 기반으로
핸드폰 케이스, 스카프, 가방 등의
일상 소품을 만들고 있는
어썸스트로베리 신수정 작가를
홍대에서 직접 만나고 왔다.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잔잔한 일상에
따뜻한 낭만을 선물하는
일러스트레이터 겸 편집 디자이너
어썸스트로베리 신수정 입니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어썸스트로베리를 시작했고요,
직접 발로 뛰며 자체 제작 상품을
만들며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있어요.

왜 이름을 ‘어썸스트로베리’ 이라고 지었나요?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짓다 보니 고민을 많이 했어요.
처음엔 제가 빨간색을 좋아해서
‘레드’ 라는 단어를 넣고 싶었어요.
그러던 중, 꿈에서 제가 빨간 대문이
있는 샵을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이름이 바로 ‘어썸스트로베리’ 였어요.
한 쪽에는 제 작업대가 있었고,
다른 쪽에선 커피와 빵을 만들고 있었죠.
잠에서 깨고 난 후에도 ‘어썸스트로베리’가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서 제 브랜드
이름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잔잔한 일상에 따뜻한

낭만을 선물하고 있다’는

캐치프레이즈가 인상적이었어요.

요즘 모두 낭만을 잊고 살잖아요.
저도 일에 이리 저리 치이다 보면
하루가 무미건조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럴 때 그림을 그리면서
위안을 많이 받았어요.
처음에는 ‘김네이비’라는 남자 주인공
캐릭터를 가지고 그림을 그렸답니다.
하루 일상과 생각을 그림으로 그렸어요.
그림을 그리다 보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낭만의 세계에 푹 빠진 느낌이었어요.
그렇게 그린 제 그림을 많은 분들이
일상에서 접하며 작은 낭만이라도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만들고 있나요?

성격이 꼼꼼하거나 섬세하지 못해서
즉흥적으로 그리고 있어요.
음악을 들으면서 마음가는 대로,
기분 내키는 대로 그리고 만들어요.
하루에 왕창 몰아서 이것 저것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어떤 때는 한 장의 그림을 가지고
며칠동안 그리기도 합니다.

따뜻하고 화사한 감성의 작품들이 인상적이었어요.

사실 ‘따뜻한 그림을 그려야지’라
생각하며 작업을 하고 있지 않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그렇게
봐주시는 것이 신기해요.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지 않아서
따뜻한 것일까요?(웃음)
늘 밝고 경쾌한 마음을 가지려
하는데 그런 부분이 작품에서
드러나는 것 같네요.
저는 항상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빨강머리 앤’을 참 좋아하는데요,
제 그림을 보고 앤처럼 사람들이
순수한 마음을 느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의외로 음울한 것을 좋아하신다고요?

네. 모두 우울한 부분을 가지고 있잖아요.
이그니토 라는 힙합가수를 좋아하는데
음악을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매우 우울한 음악입니다.
글루미 선데이의 OST도 매우 좋아하고요.

주로 영감은 어디서 얻으시나요?

평소 찍어둔 사진들을 보면서
영감을 많이 얻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아이돌을
좋아하는데, 그들의 뮤직비디오를
찾아 보면서 영감을 얻기도 합니다.

어썸스트로베리를 찾는

고객들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아무래도 젊은 분들이죠.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고객들이 많은 것 같아요.
일상에 지쳐 위로 받고 싶고
스스로에게 작은 기쁨을 주고 싶은
분들이 많은 것 같다고 생각해요.
울적한 기분을 조금이라도
좋게 하고 싶은 분들이랄까요.

직장 다니시면서 개인 작업도 하시면 힘드시겠어요.

그래서 매일 세시간씩 자고 있어요.
퇴근하고 집에 오면 밤 10시쯤 되는데
그림 작업 준비만 2시간이 걸려서
제대로 작업을 하려면
새벽까지 작업을 해야 하더라고요.
어쩔 수 없죠. 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잖아요.
지금이니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 하기도 하고요.

어썸스트로베리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아직 경험이 많이 모자라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하고 바라보면서
꾸준히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지금은 7월에 있을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끝나고 나면 여행을
다녀올 거예요. 가까운 곳이라도요.
2년 안에는 제 샵을 차리고 싶어요.
언젠가 미국에 디자인 스튜디오를
차리는 것이 꿈이에요.
아직 영어를 잘 하지는 않지만요.(웃음)
그리고 여러 플리마켓을 참여하면서
디자이너로서 생긴 꿈도 있어요.
핸드메이드 브랜드
디자인을 해주고싶어요!
자기 상품과 브랜드 자부심을
키워줄 수 있는 그런 역할을
디자인을 통해 해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계속해서 낭만을
잊고 지낸 사람들을 위해
이야기를 만들 거에요. 꾸준히요 :)
§어썸스트로베리
§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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