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caine
10,000+ Views

장마,그 복병전

기억의 진지는 얼마나 허술한건가 무너지는건 빗물때문만은 아니였고 우린 끊임없이 기억의 모래들을 모래주머니에 퍼담아 재차 쌓아올린다 비는 빗소리는 게릴라처럼 공격한다 너로 무너진다
Comment
Suggested
Recent
그녀로 무너지는건가욤 ㅠ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선생님의 약속
어느 결혼식에 마흔 살도 안 되어 보이는 남자가 신랑 신부 앞에 주례를 섰습니다. 젊은 주례 선생님을 본 하객들은 놀라는 눈치였고 이내 결혼식장은 웅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후 주례 선생님이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습니다. “여러분, 주례자가 너무 젊어서 놀라셨죠. 저는 이 예비 신랑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 사실 주례를 담당하게 된 남자는 결혼하는 청년의 고등학교 선생님이었습니다. 오래전에 학생에게 결혼하게 되면 자신이 꼭 주례를 서주겠다고 지나가는 말로 약속했던 것입니다. ​ 제자는 이 약속을 잊지 않았고 얼마 전 끈질기게 찾아와 요청했지만, 결혼은 두 사람만을 위한 의식이 아니니 어르신들의 체면도 생각해보라며 타이르고 돌려보냈습니다. ​ 하지만, 제자는 약속을 지키라는 부탁에 결국 이렇게 주례를 서게 되었다는 이야기와 함께 주례를 이어갔습니다. ​ “신랑은 제가 예전에 근무했던 학교의 제자로서 ‘정말 모범적인 학생이다’라고 확신했던 사람입니다. 저는 지나가는 말로 주례를 서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예비 신랑에게는 지나가는 말이 아니었습니다. ​ 그는 삶에 대해 엄숙했고 약속을 신뢰했습니다. 아마도 그는 학창 시절의 선생인 저를 통해 가장 아름다운 맹세를 이렇게 확인받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 결혼은 세상을 향해 띄우는 가장 소중한 약속입니다. 제가 약속을 지켰듯이 이 두 부부 또한 사랑의 약속을 지키리라 믿습니다.” ​ 제자를 위한 선생님의 진솔한 주례에 하객들이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약속의 무게와 상관없이 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약속을 이행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결혼은 우연으로 만나 필연으로 살아가기에 서로의 사랑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평생을 약속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 사회적 인간적 관계에는 늘 위기가 따릅니다. 하물며 매일 마주하며 사는 부부에게 위기는 당연히 따르기 마련입니다. ​ 그러나 그때마다 결혼식에 했던 약속을 생각한다면 헤어짐이 아닌 서로의 사랑이 더욱 깊고 견고해질 것입니다. ​ ​ # 오늘의 명언 오랜 약속을 평생토록 잊지 않고 지킨다면 완성된 사람이다. – 공자 – ​ ​ ​ =Naver "따뜻한 하루"에서 이식해옴..... #사랑#약속#믿음#인생#삶#명언#영감을주는이야기#교훈#따뜻한하루
[토박이말 살리기]1-80 뚝심
[토박이말 살리기]1-80 뚝심 오늘 알려 드릴 토박이말은 '뚝심'입니다. 오늘 토박이말은 다들 잘 아시는 말이라서 반가워 하실 분들이 많지 싶습니다. 하지만 잘 아시는 것과 다른 뜻도 있으니 그것까지 알고 쓰시면 좋겠다 싶어 알려드립니다. 이 말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뜻을 두 가지로 나누어 풀이하고 있습니다. 첫째 뜻은 '굳세게 버티거나 감당하여 내는 힘'이라고 하며 "둑심이 세다.", "뚝심으로 버티어 나가다.", 박경리의 토지에 나오는 "제가끔 제 수하들을 거느리는 만큼 힘들도 좋고 뚝심도 있었다."와 같은 보기를 들었습니다. 둘째 뜻은 '좀 미련하게 불쑥 내는 힘'이라고 풀이를 하고 "뚝심을 부리다."와 조정래의 태백산맥에 나오는 "양효석의 주먹도 정작 현오봉의 기운과 맞붙고 보면 어떻게 될지 모를 정도로 그의 뚝심은 대단했다."를 보기로 들었습니다.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서도 뜻을 두 가지로 나누어 풀이를 하고 있습니다. 첫째 뜻은 '굳세게 버티어 내는 힘'이라고 하며 "둑심이 세다.", "뚝심 있는 사람.", "그는 오직 뚝심 하나로 지금까지 버텨 왔다.", "신참은 뚝심 좋은 이미지로 여사원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를 보기로 들었습니다. 둘째 뜻은 '좀 미련하게 불쑥 내는 힘'이라고 풀이를 하고 "뚝심을 부리다."를 보기로 들었습니다. 두 가지 풀이가 거의 비슷한데 표준국어대사전에 '감당하여 내다'는 뜻이 더 있어서 '맡아서 잘 해내다'는 뜻을 보태서 다음과 같이 다듬어 보았습니다. 뚝심: 1)굳세게 버티거나 견디어 내는 힘. 또는 그렇게 잘 해내는 힘. 2)좀 미련하게 불쑥 내는 힘 '뚝심'에서 '심'은 '힘'이 바뀐 말인데 '밥힘'이 '밥심'이 된 것과 같은 것이라는 것은 여러분도 다 잘 아실 거라 믿습니다. 여러분 둘레에 첫째 뜻으로서의 '뚝심'이 있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분과 함께 일을 하면 든든하실 것입니다. 그것이 좀 지나치면 미련해 보일 때도 있는데 그럴 때에는 둘째 뜻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알고 쓰면 다른 말맛과 글맛을 나타낼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토박이말에 마음을 써 봐 주시고 좋아해 주시며 둘레 사람들에게 나눠 주시는 여러분 모두 고맙습니다. 4354해 열달 열닷새 닷날(2021년 10월 15일 금요일) 바람 바람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뚝심 #참우리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토박이말 살리기]1-81 뜬돈
[토박이말 살리기]1-81 뜬돈 오늘 알려 드릴 토박이말은 '뜬돈'입니다. 이 말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어쩌다가 우연히 생긴 돈'이라고 풀이를 하고 "뜬돈을 헛되이 낭비하다."는 월을 보기로 들었습니다.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서는 '생각지도 않은 때에 우연히 생긴 돈'이라고 풀이를 하고 "은숙이는 뜬돈이 생겼다며 좋아했다."를 보기월로 들었습니다. 풀이가 조금 다르긴 하지만 두 가지 풀이에 같이 나오는 '우연히'가 '어떤 일이 뜻하지 아니하게 저절로 이루어져 공교롭게'라는 뜻이라는 것을 생각해서 다음과 같이 다듬어 보았습니다. 뜬돈: 생각지도 않은 때 어쩌다가 뜻하지 않게 생긴 돈 우리가 흔히 '뜻밖에 재물을 얻음. 또는 그 재물'을 '횡재(橫財)라고 하는데 이 '횡재'를 갈음해 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그리고 '거저 얻거나 생긴 돈'을 '공돈(空돈)'이라고 하는데 '공돈'을 써야 할 때 떠올려 써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 '횡재' 또는 '공돈'이라는 말을 써야 할 때 '뜬돈'이라는 말을 떠올려 쓰는 사람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오늘도 토박이말에 마음을 써 봐 주시고 좋아해 주시며 둘레 사람들에게 나눠 주시는 여러분 모두 고맙습니다. 4354해 열달 열여드레 한날(2021년 10월 18일 월요일) 바람 바람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뜬돈 #횡재 #공돈 #참우리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