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이색김밥에 도전해보았다.
요즘 잘 나간다는 크림치즈김밥을 만들었다.
유행이라면 일단 따라 해 보기도 하고 김밥도 먹고 싶고, 마침 베이글을 먹고 남은 크림치즈가 있고
이런저런 이유들이 작용하여 말아보았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크림치즈와 아삭한 야채가 듬뿍 들어간 크림치즈김밥.
색다른 김밥을 원하신다면 주저 말고 말아주십쇼!

카페베네에서 베이글을 포장해서 먹고 난 뒤 남은 크림치즈를 사용하거나
크림치즈더블휩은 단독으로 포장이 가능하니 먹고 싶은 맛으로 골라서 만들어보자!

크림치즈김밥 만들기 재료
고슬고슬 잘 지은 밥, 두 번 구운 김밥용 김, 참기름 또는 들기름, 소금
김밥 속 재료 (당근, 맛살, 단무지, 파프리카, 상추 등) 그리고 카페베네 크림치즈더블휩
* 크림치즈김밥은 아삭아삭하고 싱싱한 야채류를 넣는 것을 추천한다.
호두, 아몬드 등 견과류와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카페베네의 ‘크랜베리아몬드크림치즈더블휩’으로 만들면 더욱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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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속 재료 준비하기
김밥 속을 채워줄 이들을 다듬어준다. 가능한 얇게 채 썰어 준다.
원래 김밥 만들 때 당근은 살짝 볶아주지만
크림치즈김밥은 볶는 과정을 생략해도 괜찮은 것 같다.
아삭한 식감과 예쁜 색감을 더해줄 파프리카도 채 썰어준다. 첵!첵!
여기까지 김밥 만들기 절반은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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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말기
자 이제 고슬고슬하게 잘 지어진 밥(=햇X)에 참기름과 소금으로 밑간을 해준다.
그리고 밥이 넘 뜨겁지 않게 한 김 식혀준다.
김을 깔고 그 위에 밥을 골고루 펴준다. 김 위에 2~3cm 정도 남기고 펴준다.
밥을 얼마나 골고루 펴주냐에 따라서 나중에 김밥 모양이 결정되므로 일정하게 자알- 펴준다.
그리고 김밥 속 재료를 무심하게 올려준다. 김밥의 단면도를 생각했을 때
상추나 깻잎 따위를 가장 먼저 올리는 것이 좋겠다.
크림치즈도 넣어준다. 물론 취향대로 양을 조절한다!
나는 크림치즈가 넉넉하게 들어간 것이 좋지만 은근히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음.
Tip. 짤 주머니 또는 1회용 위생봉지에 넣어서
크림치즈를 쭉 짜주면 쉽고 편하게 크림치즈를 넣을 수 있다.
돌돌 말아서 김밥을 완성한다.
그리고 손으로 꼭꼭 눌러준다.
크림치즈가 들어간 김밥을 썰 때에는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크림치즈가 칼에 묻어서 김과 밥에 계속 묻기 때문에
칼을 닦으면서 썰어줘야 깨끗하고 예쁘게 잘 썰 수 있다.
근디 이게 뭣이 중헌디…
옆구리만 안 터지면 성공이지 뭐!

카페베네표 크림치즈김밥 대성공!
(내가 말았지만 너무 잘 말아서 놀램)

처음엔 의아했다.
어찌 김밥에 크림치즈를 넣을 생각을 했을꼬!!! 하면서
맛없을 것 같았는데…. 반전이다. 맛있다.
부드럽고 고소하고- 슬슬 느끼해지려는 찰나에 아삭한 야채들과 단무지가 느끼함까지 깔끔하게 잡아주니. 두 손이 번쩍! 박수가 절로! 호우!
같이 먹는 사람들도 모두 만족한 맛이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한 줄이 없어졌다.
다음엔 무슨 김밥을 만들어볼까? 멜론김밥?(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