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hd
2 years ago5,000+ Views
한 사람이 정말 추잡스러운 춤을 춰요.
보고 있어도 바보 같은 춤을 춰요.
사람들이 다 무시하죠, 혼자 추면.
거기 한명이 붙어서 춰요. 그러면 좀 더 유심히 봅니다.
그런데 아직 뛰어들지는 않는데,
세 번째가 뛰어들면, 이제 좀 마음이 달라집니다.
보는 사람이 급해져요.
"나도 저기 끼어야 되지 않나?"하는 압박을 받게 돼요.
그래서 들어가서 한두 명이 더 몰려오죠?
그다음부터는 이제 저기 안 끼면 바보가 될 것 같아서 뛰어와요.
나중에는 뛰어 와가지고 춤을 춰요.
그러면 이 사람 하나가 시작할 때는 우습죠.
그 공원에 수많은 사람이 있는데,
혼자 바보 같은 춤을 추기 시작했다는 건, 정말 그냥 조롱거리인데.
추종자 한명이 붙으면서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또 한명이 붙으면서 판이 바뀌어요.
나중에는 이제 춤추는 사람이 주류고,
가만히 있던 사람이 졸지에 의문의 1패를 당하는 거예요.
졸지에 이제 내가 바보가 되는 거예요.
저기 못 낀 사람이 되는 거예요.
사회가 이렇게 요동해요. 이걸 과학적으로,
학문적으로 '복잡계'라고 그럽니다.
진짜 한명도 안 붙었으면 그냥 그 사람하나 뭐 되고 끝나는 거죠.
공명을 시킬만한 요소가 있는 걸 가지고 내가 주장하면,
어제 얘기했지만 안창호 선생 말씀처럼
"진실은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온다."
이게 결국 같은 얘기입니다.
너무 자명하고, 이게 모두를 위한 일이라면
더더구나 안 해볼 도리가 없죠. 내 양심이 시키니까.
양심이 시켜서 안 해볼 도리가 없어서 했지만,
그게 공명만 일으키면, 사회 전체를 변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좀 큰 희망을 가지시고 한번 이렇게 사회에 내 나름대로
이 울림을 한번 줘보세요.
울림을, 이 사회에 한번 울림을 일으켜서 어떻게 그게 퍼지는지,
그게 공명이 되는지 또 보고. 또 한 번 종을 한번 쳐보고,
얼마나 울리는지 보고. 또 한 번 쳐보고 하다보면,
이 주변도 같이 변할 수도 있다 하는 겁니다.
- 홍익학당 윤홍식
(160407 목낮 수련모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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