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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3할…中 스마트폰이 몰려온다

중국 스마트폰이 몰려온다. 현재 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업체 중 절반은 중국 제조사다. 올해 1분기 출하량을 보면 화웨이가 2,570만 대를 기록했으며 오포와 비보, 샤오미, TCL, ZTE 등이 10위 안에 포진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10위 아래에도 쿨패드와 레노버, 메이주 등이 있다. TOP10에 들어간 중국 제조사의 출하대수는 9,770만 대다.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대수 중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런 출하대수가 중국 내수용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9,770만 대 가운데 절반인 4,560만 대는 해외에 출하된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보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경쟁자는 그동안 목표였던 애플이나 삼성전자가 아니라 같은 중국 제조사가 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제조사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8∼9월말에 신제품을 집중 발표했다. 아이폰을 다분히 의식한 것이다. 하지만 화웨이는 신형 스마트폰 P9를 4월, ZTE는 5월, ZTE는 6월 등 애플 같은 업체를 의식하지 않는 출시 패턴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제조사의 스마트폰이 가진 가장 큰 경쟁력은 물론 가격 설정도 한 몫 한다. 하지만 그 뿐 아니라 메탈 유니바디를 채택하면서 고급스러움을 느끼게 하는 건 물론이다. 가격 파괴 바람을 몰고 온 샤오미의 스마트폰 가격이 아이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게 화제를 모았지만 성능 역시 중급 이상이면 어차피 성능이 상향평준화된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하는 것. 또 중국 제조사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외형이나 질감 모두 더 세련된 처리를 하는 추세다. 특히 샤오미의 후속 주자 격인 중국 제조사는 샤오미보다 더 높은 사양까지 곁들인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약진은 저렴한 가격 하나에 국한된 게 아니라 중국 제조사간 치열한 경쟁을 통해 전 세계 어디에서라도 통할 수 있는 성능과 기능, 품질을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스마트폰 제조사는 400여 개 가까웠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 제조사 수는 절반 이하로 줄었다. 생존을 위한 경쟁도 그만큼 치열해졌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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