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pa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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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내용이 깁니다. 하소연 할 곳 없어 그냥 주절거린거니 뭐라하지 말아주세요...뭐라하실거면 읽지마세요....너무 힘듭니다... 오늘 시장을 갔다가 혼수용 그릇을 구경하고 오빠와 갔던곳을 가고 같이 보러다니고 싶은곳을 발견하는 나를 발견했다. 오전엔 이별노래 들으며 한강변을 걸었다. 미친듯이 눈물이 나왔다. 목놓아 울지못해 억누른 울음이 나와 목감기걸린것처럼 목이 너무 아팠다. 아무도 없는곳에서 울고싶은데 맘껏 울 수 있는 장소가 보이지 않았다. 우리는 왜 헤어져야했을까. 오빠랑 같이 찍은 사진들 보면서 계속 후회한다. 난 오빠랑 함께 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이 사람이라면 결혼의 일상을 상상해도 이상하지 않았는데.... 오빠가 이야기 한 일상속의 행복을 너무나도 원했는데.. 내가 듣고 싶었던 당신과의 일상을, 나와 함께 하고싶다고 이야기 해줘서 정말 기뻤는데... 내 주위의 벽을 넘어나갈 수 있는 용기가 없었고 의지가 없었고 눈치를 많이 봤고 확신이 없었고 누군가가 결정해줘서 후에 잘못되어도 원망할 누군가가 필요해서, 못난 내 현재에 부모님께 인정받고 싶은 부분을 결혼으로 대체하려했던 내 잘못이고, 첫 홀로서기를 결혼으로써 해야했던 늦은 내 자신이 문제구나... 오빠와 있으면 화가나 있어도 금방 풀리고 웃음만 났는데... 비슷한 취미로 인테리어 소품구경하는것도 재밌고 맛집 순방도 재밌었는데 나는 결국 오빠를 힘들게 해버렸네. 마지막까지 밀어내서 미안. 오빠가 해보고자 했던 노력들을 내가 막아버려 미안해. 오빠가 매력이 없는거 아냐. 정말 좋은데, 내 욕심에 오빠를 다치게 하고 안아주지 못해 미안해.. 궁합문제로 운 때가 안맞다고, 꿈이 별로라고, 나는 내 안위때문에 오빠와 함께하지 못했다.. 약해서 미안. 변한게 없어서 미안. 같이 가지 못해 미안. 당신을 믿지못해 미안. 나를 너무 생각해버려 미안. 조금 더 생각해보자, 그냥 오빠동생사이로 있자는 마지막으로 오빠가 내게 보내준 마음 한 조각 품지 못해 미안. 사랑한다, 사랑했었다고 꼭 이야기 해줄걸. 나만 챙기기 급급해 마지막 모습까지 못난 기억만 가지게 해서 정말정말 미안해... 사랑해...
kalpa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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