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ade
3 years ago10,000+ Views

올여름만 5편..속편 영화가 사는 법

‘터널’ ‘부산행’ ‘도리를 찾아서’ ‘봉이 김선달’ ‘국가대표2’ ‘제이슨 본’ ‘덕혜옹주’ ‘인천상륙작전’ ‘나우유씨미2’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
위의 나열된 10편의 영화들은 극장가 최대 성수기 여름 방학을 맞아 이미 개봉했거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여기서 속편인 작품은 몇 편이나 될까?
‘도리를 찾아서’ ‘국가대표2’ ‘제이슨 본’ ‘나우유씨미2’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이 속편 작품으로 한 번에 집어냈다면 영화에 꽤 관심이 있다고 할 수 있다.

# 속편이 될 운명을 갖고 태어났다

시리즈로 된 인기 원작이 있다면 속편이 나오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다. ‘흥행’이라는 전제 조건이 있어야 하지만, 대부분 1편을 만들 때부터 시리즈를 계획한다.
여기에 해당하는 작품은 너무 많아서 일일이 나열하기 버거울 정도다. 알만한 영화만 꼽아도 ‘타짜’ ‘조선명탐정’ ‘해리포터’ ‘트랜스포머’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반지의 제왕’ 등 어마어마하다.
원작은 없지만 1편의 엄청난 흥행으로 속편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다. 신작 ‘나우유씨미2’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국가대표2’가 대표적인 예다.
‘나우유씨미: 마술사기단’은 지난 2013년 15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예상을 웃도는 흥행을 기록했다. 처음부터 시리즈물로 계획된 영화는 아니었지만 전편의 성공으로 속편이 결정됐다. 주연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하면서 스케일과 제작비는 커졌다. ‘국가대표2’는 전편의 동계 올림픽 소재는 가져오되, 배우와 스토리, 감독 등이 바뀌었다.

# 속편 영화 최고의 득은 ‘인지도 甲’

세상에 나올 때부터 ‘속편’이란 꼬리표를 달고 나오는 영화는 큰 노력 없이도 저절로 높아지는 인지도와 호감도를 가질 수 있다. 속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최대의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
“유명한 1편이 있으면 다른 영화와 경쟁할 때 유리해요. 어느 정도의 인지도를 얻은 상태에서 홍보를 시작할 수 있고, 관객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거든요.”(영화 홍보 관계자 A)
득이 있다면 실도 있다. ‘속편이면 전편과 비슷하겠지, 뻔한 내용일 거야’라고 생각하는 선입견이다.
“1편이 너무 잘 돼서 부담스러운 것도 있고, 혹시 관객들이 ‘비슷한 내용일 것 같아’라는 생각을 할까 봐 고민하는 부분이 있어요.”(‘국가대표2’ 홍보사 관계자)
그리고 여러 편의 시리즈가 나온 영화라면 일부 관객들에겐 ‘전편을 다 보고 극장에 가야 하나?’라는 ‘진입장벽’이 생기기도 한다.
“속편에는 크든 작든 ‘진입장벽’이 존재해요. 아무리 유명한 할리우드 프랜차이즈 작품이라도 그런 고민이 생깁니다.”(영화 관계자 B)

# 굳이 속편이라 강조하지 않는 속내

속편 작품은 일반 영화와 비교해 홍보 마케팅 방향도 다르다. 전편으로 인한 인지도가 확보된 상황이기에 A~Z까지 모든 것을 일일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전편과 비교해 새로워진 점, 더 나아진 점, 차별화된 점 등을 어필하려고 해요. ‘국가대표’ 1편은 스키점프에 대한 얘기였고, 2편은 아이스하키 선수가 주인공이죠. 우선 종목이 바뀌면서 볼거리가 달라졌어요. 이런 부분을 강조하는 편이에요.”(‘국가대표’ 홍보사 관계자)
속편과의 밀접한 연결고리를 가져가지 않을 때도 많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진입장벽’을 낮게 하기 위해서다. 꼭 설명이 필요할 땐 전편의 핵심 정리와 인물 관계도 등을 영상이나 이미지로 만들어 설명하고 ‘속편만 봐도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짚어준다.
속편을 언급하지 않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지난 3월 개봉한 ‘런던 해즈 폴른’은 2013년 개봉한 ‘백악관 최후의 날’(원제 올림푸스 해즈 폴른)의 속편 작품이다. 그러나 예고편, 포스터, 보도자료 등만 보고는 속편이라는 것을 전혀 알 수 없었다.
전편이 흥행에 실패해서 홍보마케팅 팀에선 ‘백악관 최후의 날’에 대한 연결고리를 최소화했다. 개봉도 하기 전에 굳이 ‘실패한 영화의 속편’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 국내에서 속편 제작이 활발하지 않은 이유

할리우드에선 히어로 무비를 비롯해 ‘스타워즈’ ‘트랜스포머’ ‘해리포터’ 등 속편 제작이 활발하지만, 국내 사정은 좀 다르다. 이에 대해 관계자들은 몇 가지 이유를 꼽았다.
“가장 큰 이유는 콘텐츠의 부재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콘텐츠에 경쟁력이 있느냐 없느냐를 판단해야 하죠. 그리고 다음 편으로 이어지는 연계성과 확장성을 지닌 작품의 수가 많지 않아요. 그런 이유로 작업이 활발하지 않은 것 같아요.”(‘국가대표2’ 심명희 PD)
한 배급사 관계자는 저작권과 관련된 부수적인 이유를 덧붙였다.
“보통 할리우드의 파라마운트, 폭스 등은 스튜디오가 모든 저작권을 지니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제작사와 배급사가 공동으로 소유하는 경우가 많아요. 속편이 나오기 위해선 양측이 합의를 거쳐야 하니까 그 과정이 쉽지 않은 것도 있고요. 그렇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단 저작권을 공동 소유하는 것이 시장의 관례가 된 것 같습니다.”(한 대형 투자배급사 관계자)

# 높아지는 피로도는 풀어야 할 숙제

잘 만들어진 속편은 전편을 능가하는 인기와 수익을 거두지만 3편, 4편, 5편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부정적인 요소도 발생한다.
현재 할리우드 메이저 6대 영화사들은 속편과 리부트 작품을 쏟아내고 있다. 전편의 스토리와 흥행성을 검증받은 뒤에는 속편 제작을 망설일 이유가 없다. 그래서 새로운 것을 창작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을 줄여서 안전하고 위험성이 적은 프랜차이즈를 계속 끌고 가는 경향이 강하다. 여기에 소재 고갈의 문제도 있다.
이렇듯 비슷한 내용이 반복되면서 기대에 못 미치는 속편이 속출하자 ‘창의성이나 새로움은 사라지고 재탕, 삼탕한다’라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전편 못지않은 탄탄한 구성과 스토리가 뒷받침돼야 해요. 그리고 전편을 좋아한 사람들이 왜 좋아했는지를 정확히 파악해 콘텐츠의 특성을 살려야 하죠. 속편을 만들 때 제일 공들이고 노력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야 관객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것 같아요.”(‘국가대표2’ 심명희 PD)
사진 = '도리를 찾아서' '국가대표2' '타짜' '아이언맨3' '나우유씨미2' '백악관 최후의 날' '런던 해즈 폴른'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 포스터 및 스틸
하수정기자 ykhsj00@news-ade.com
0 comments
Suggested
Recent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무엇을, 어디까지, 영화라고 할 수 있을까?
작년 여름 국내 개봉한 아니쉬 차간티 감독의 영화<서치>(2017)는 선댄스 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하며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선댄스에는 특히 최근 들어서 영화적인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다수 출품되고 있는데, <서치>는 최초의 사례는 아니지만 컴퓨터 바탕화면 안에서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방식 덕분에 이목을 끌었다. 국내 개봉 당시 <서치>를 두 번 관람하게 됐는데, 한 번은 거의 맨 앞자리, 또 한 번은 거의 맨 뒷자리였다. 앞에서 볼 때는 정말 노트북을 얼굴 바로 앞에다 대고 눈 크게 뜨고 보는 듯한 피로감을 느꼈다. 한데, 과연 이 영화가, 극장에서 감상할 때와 집에서 감상할 때 관객에게 유의미한 경험의 차이를 가져온다고 할 수 있을까? 지금 생각으로는 이 질문에 대해 회의적이다. <서치>를 보는 관객은 '데이빗'(존 조)이 자신의 맥북과 아이폰을 사용하는 과정을 간접 체험하는 것에 가깝지, 사라진 딸을 찾아 헤매며 작은 소식 하나에 일희일비하는 그의 마음까지 공감하게 되는 것 같지는 않다. 영화의 시선은 바탕화면에 머무르지만 관객은 다만 그가 며칠간 무슨 일들을 겪는지 머리로 알 수 있을 따름이다. 어쩌면 '이것이 영화가 맞을까'라는 질문은 무의미하다. 그러니 우선 이렇게 적어야겠다. '극장용' 영화라기보다는 '컴퓨터용' 영화에 가깝지 않을까 여겨진다고. (2019.03.22.) 원문: http://brunch.co.kr/@cosmos-j/509
[영화 커뮤니티 이벤트] 마- 내가 빙글의 이동진이다
봄이 와요 봄이 와~~ 극장에도 봄이 왔는지 이번달에 새로운 개봉작이 우르르르 쏟아졌지 뭐에요. 미세먼지 때매 밖에 나가지도 못하는데, 이런 날 영화라도 봐야 되잖아요. 아니 영화는 언제봐도 재밌지 암암. 그래서 말이에요. 우리 영화 한편 보고 친구랑 수다 떨듯이 리뷰를 나눠보는거 어때요? 이 영화 좋은지 별론지 노잼인지 존잼인지!!! 요즘 영화 재밌는거 너무 많아서 리뷰 보고 선택하고 싶은 맴.. 영화관 가서 소중한 내 시간, 내 돈 허비하고 싶지 않은 이맴.. 우리 다 같은 맴이니까 영화 리뷰 같이 나눠보자구요!! 후후 물론 맨입으루 아니죠 [리뷰쓰면 영화예매권] 영화 커뮤니티 후레지던트인 제가 임기 마감을 앞두고 준비한 특별 이벤트!!!ㅎㅎㅎ 좋은게 좋은거라고 영화 커뮤에 애정이 생겨부러서 좋은글 써주는 여러분께 무언가 주고싶은 맘에.. 요런 깜짝 이벤트를 준비해보았습니다!! 리뷰 영화는 상영중인 영화도 괜찮고, 집에서 본 영화(넷플릭스, 왓챠, vod 등등) 다 상관없습니다!! 영화 커뮤니티는 여러분의 카드를 늘 기다리고 있습니다.ㅎㅎㅎ 이벤트 참여 특전 👉 이벤트 기간동안은 리뷰카드에 특별히 '리뷰이벤트' 라벨을 달아드리고, 오직 리뷰카드만!!! 오로지 이벤트 참여하는 카드만!!! '피쳐' 해드립니다 ㅎㅎ <이벤트 참여 방법> 방법: 영화리뷰를 #영화 관심사에 발행한다. 기간: 오늘 당장부터 ~ 2019년 4월 10일까지 (3주간) 선정기준: 좋아요 ❤️+ 클립수📎 가장 높은 카드 1명 (TIP. 영화 티켓 사진, 영화 보는 노트북 화면 등이 있다면 좋아수가 더 늘어나겠쥬?) 상품: 맴을 촉촉하게 적셔줄 영화예매권 1매 여러분의 많은 리뷰 기다릴게유~~~ 영화 커뮤의 첫 이벤트가 흥하길! 많이 참여해주세요!!🙏 영화예매권 받아서 4월에 어벤져스 보러 가면 딱일듯 ㅎㅎㅎㅎ 제 큰그림입니다 껄껄 그리고 추가로!!!! 리뷰카드 올린 사람 중 랜덤추첨으로 음료 기프티콘🥤 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좋아요가 없어도!!! 대충 쓴 카드도!!! 음료 기프티콘을 받을 기회를 받는 거라구욧 ㅎㅎㅎ 이동진은 못돼도 아 이영화 존잼입니다 제발 보세여ㅜㅜㅜㅜ 라고 아무말 동네방네 소리치고 싶은거 다 압니다 이벤트 참여 많이 해주십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고럼 안녕!
[故 장국영 출연작 베스트10]2탄. 천녀유혼
유머와 해학을 가미한 SF판타지 로맨스의 고전 천녀유혼(1987), 천녀유혼2(1990) (감독 정소동, 출연 장국영 왕조현) 4년 전, 디지털 HD리마스터링으로 국내 스크린에 재개봉했던 영화 <천녀유혼>은 1987년에 국내에 개봉돼 SF 판타지 로맨스의 걸작으로 불리우면서 흥행 성공에 따라 1990년에 속편 <천녀유혼2>가 제작돼 공개되고 그 이후에도 리메이크 되고 있는 고전 중의 고전이다. 요괴임에도 아름다운 외모와 마음씨를 지닌 섭초천 역의 왕조현, 그리고 왕조현과 함께 세리 영채신 역으로 등장하는 신인 배우 장국영은 이 영화를 통해 국내 영화팬들로부터 인기를 얻게 된 것 같았다. 장국영은 영화 <천녀유혼>에 1년 앞서 영화 <영웅본색>(1989년)에 출연했지만, 스토리라인이 주윤발이나 적룡의 캐릭터 비중이 커서 그를 홍콩 영화계의 떠오르는 루키 정도로만 알았던 시절, 영화 <천녀유혼>은 새롭게 다가왔다. 특히, 시대극을 정통성으로 여겨왔던 중국 무협물이 SF판타지 장르와 멜로와 결합한 상상력과 특수효과 촬영기법이 조화를 이뤄 국내에서도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영화 <천년유혼>은 귀신과 인간의 이룰 수 없는 애틋한 사랑을 담은 SF 판타지 로맨스 영화로 1990년대 중화권 최고의 인기스타인 故 장국영과 왕조현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이 영화는 이후에 <동방불패>(1992년), <녹정기>(1992년)로 홍콩 SF 판타지 무협장르로 스타감독이 된 정소동 감독이 연출했다. '아아~'라는 음성과 함께 섭초천 역 왕조현의 테마 음향으로 삽입된 리듬은 중독성 있게 다가오고, 영화 속 메인테마곡 '천녀유혼'을 직접 부른 장국영의 노래는 영화 만큼이나 오래도록 흥얼거렸던 기억이 새롭다. 당시 홍콩영화 팬들은 장국영의 출세작이라고 부를만한 이 영화가 발단이 돼 이후 <백발마녀전><동사서독> 등 홍콩 무협물의 판타스틱한 영상미와 스토리에 푹 빠져들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렇다 할 무술도 없이 꽃도령 분위기의 장국영은 영화 속에서 등에 단봇짐을 짊어진 채로 미수금을 받기 위해 낯선 곳으로 오게 되는 세리 영채신 역을 맡아 요괴들과 맞서는 동시에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요괴와 사랑을 이루었으니 말이다. 특히, 장국영이 직접 부르고 영화 장면을 소재로 제작된 '천녀유혼' 뮤직비디오에서 영화팬들은 무술이나 마법을 쓰지 않고 그가 위험 천만한 요괴들로부터 위기 상황를 벗어나는 시츄에이션 등 영화가 유머와 해학적 요소를 가미해서 매력을 더 느꼈었던 것 같았다. https://youtu.be/Q8iozYmmoCw 극중 채영신(장국영 분)은 인간보다 더 아름다운 요괴 섭소천(왕조현 분)과 사랑에 빠지는 순수 청년으로 그녀의 거처에 들렀다가 인간의 자취를 의심하는 요괴가족의 눈치를 피하기 위해 목욕탕에 숨게 된다. 소천은 거처에 갑자기 들이닥친 가족으로부터 그를 보호하기 위해 옷을 모두 벗어던진 채 목욕통에 그를 밀어 넣고 수중 키스로 몰 속의 영신의 호흡을 도와주는데, 욕욕탕 키스신은 영화사에 남을만한 명장면으로 기억되고 있다.   이 장면은 당대 남성팬이라면 누구에게나 로망으로 다가왔을텐데, 물 속으로 빠지는 장국영은 갑작스레 닥친 일로 인해 당황하면서 어수룩하게 짓는 표정을 비롯해 감미로운 키스신 등 홍콩 무협 영화 가운데 몇 안되는 명장면이 연출된 것이다. 구천을 떠도는 엽소천의 무덤을 찾아나설 때 뭔가 되는 일 하나 없이 신발은 망가지고 식량은 굳어버리지만, 그가 위기에 빠질 때마다 소천(왕조현 분)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인간과 요괴 사이에서 로맨틱한 사랑은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대한 판타지를 채우면서 지금은 40대 중년의 나이가 되었을 시네필들에게 인기를 모았다. 영화와 현실에서 그는 영화 <영웅본색>의 송자걸처럼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들고, 무력이나 무공이 아닌 용기와 지혜를 통해 요괴들에 맞서 점차 사랑을 지켜나가듯 영화팬들로부터 열렬한 지지와 공감을 얻었으며 이후에는 홍콩 영화계에서 주목받으면서 작품 활동은 아주 왕성해져 코미디, 드라마, 무협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캐릭터와 일치되는 명품 연기를 선 보이는 중화권의 톱스타로 우뚝 서게 된다. 영화별점 ★★★★★ /소셜필름큐레이터 시크푸치
[故장국영 출연작 베스트10]1탄. 아비정전
[리뷰] 영화적 언어를 통해 기억과 시간을 사유하는 멜로 영화의 고전 오는 4월 1일은 만우절이자 거짓말같이 세상을 달리한 홍콩 출신 톱스타 故장국영의 사망 16주기를 맞는다. 2003년 4월 1일 24층 건물 옥상에서 추락해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진 장국영에 대한 팬들의 추모는 매년 3월 31일까지 그가 떠난 홍콩 오리엔탈 호텔 앞에 가득 채워진 국화꽃으로 전 세계에 알려진다. 매년 만우절마다 기억하지 않을 수 없는 장국영의 영화 속 모습을 떠올리며, ' 故장국영, 출연작 베스트10' 리뷰를 연재한다. 특히, 커뮤니티 Vingle에 홍콩영화나 중화권스타 커뮤니티는 없어 이번 영화 커뮤니티에서 진행하는 '리뷰 대잔치'가 장국영의 존재감이 빛난 홍콩/중국 영화 10편을 소개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는 생각이다. 먼저, 국내 개봉 당시 저주받은 걸작으로 불렸던 영화 <아비정전(阿飛正傳: Days Of Being Wild)>으로부터 시작하고자 한다. ==================================== 1탄. 아비정전(阿飛正傳: Days Of Being Wild), 1990년도 작품(감독 왕가위, 출연 장국영 장만옥 유가령 유덕화 양조위 장학우) 영화 <아비정전>은 중국에 홍콩을 반환던 시기를 배경으로 홍콩 청년들이 자신의 주체성을 잃고 방황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왕가위 감독의 초기작으로 국내에서는 저주받은 걸작으로 불리웠다. 장국영은 극중 아비 역을 맡아 청춘의 방황과 고뇌를 맘보 리듬에 실으며 '발없는 새'를 몇 차례나 되뇌였던 영화이다. 영화는 혼혈 출신의 아비가 친엄마를 찾아 필리핀으로 떠나지만 철저히 외면당한 후 자신의 얼굴조차 보여주기 싫을 정도로 철저히 자기 정체성을 잃고 타향에서 헤매는데, 만우절에 떠나가 매년 만우절이 다가오면 전 세계 영화팬들의 가슴에 되살아나는 영원불멸의 청년, 장국영과 가장 많이 닮아 보인다. https://youtu.be/qaRBLT9MDXE 특히, 속옷차림(런닝-팬츠)의 장국영이 선풍기를 틀어놓은 채로 감미로운 리듬 '마리아 엘레나(Maria Elena)에 맞춰 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비추며 맘보 춤을 추는 명장면은 희망없는 청춘의 지루함을 색다르게 일탈하고 싶은 아비의 맘이 아니었을까. 왕가위 감독은 쿠바의 뮤지션 자비에르 쿠카의 맘보버전으로 연주된 '마리아 엘레나(Maria Elena)'를 영화 '아비정전'에 OST로 삽입해 영화보다 더 유명해진 곡으로 알려졌다. 이 장면에서 영화팬들은 젊은 나이에 죽음을 선택한 그의 고뇌를 드러내는 외로움을 들여다보는 듯해 깊은 여운을 느낄 수 있다.  "세상에 발없는 새가 있다더군.  늘 날아다니다가 지치면 바람속에서 쉰대.  평생 딱 한번 땅에 내려 앉는데 그건 바로 죽을 때지"    "1960년 4월 16일 우린 1분간 같이 있었어.  난 잊지 않을거야.  우리 둘만의 소중했던 1분을.  이 1분은 지울 수 없어.  이미 과거가 되었으니"  - 영화 <아비정전> 아비의 대사 중에서 홍콩영화계의 스타일리스트, 왕가위 감독이 연출한 영화 <아비정전>에는 그의 상대역으로 홍콩스타 장만옥과 멋진(?) 베드신은 물론, 연인 사이가 된 배우 양조위와 유가령 그리고 유덕화, 장학우 등 스타들의 스크린 데뷔 초기의 풋풋한 모습을 엿볼 수 있어 영화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국내 개봉당시, <영웅본색> 류의 액션장르로 알고 보러 간 관객들에게 외면받았지만 영화 엔딩은 왕가위 감독 특유의 느와르를 덧입혔으며, 그의 사후에 예술영화 전용관 등에서 재개봉 돼 재조명 되었고 8년전 HD급 화질로 복원된 말 그대로의 '저주받은 걸작'이라 할 수 있다. 영화는 홍콩의 삼류 인생으로 살아가는 청년 아비가 친엄마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만난 청년들, 여자들을 통해 사랑의 속성인 엇갈림과 죽음 그리고 이별 등을 시간과 기억에 관한 감각적인 대사와 철학적인 주제를 통해 표현해내고 있다. 특히 인간의 기억이 퇴화하면서 변해버리는 사랑의 속성을 등장인물들이 주고받는 '1분''어제' 등 대사로부터 시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그려 나간다. 이 대사는 국내 인기 TV드라마 <킬미, 힐미>에서 신세기(지성 분)가 첫사랑 오리진(황정음 분)에게 오마쥬하듯 1분에 얽힌 명대사가 주목을 끌었다. 잊혀지는 것과 버려지는 것에 대한 방어적인 아비의 행동이 잠자리를 하면서도 사랑하지 못하고 떠나면서 엇갈리는 관계는 마치 중국에 홍콩을 반환하던 시기에 방황하는 청춘들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그려내면서 중국-홍콩 사이의 어정쩡한 관계처럼 치환된다. 영화는 영화적인 언어를 통해 기억과 시간을 사유하는 멜로 영화의 고전으로 추천할 만하다. 영화별점 ★★★★☆ /소셜필름큐레이터 시크푸치
드디어 뜬 쿠엔틴 타란티노 신작 포스터.jpg
후달달달 이 영화가 언제나오나 오매불망 기다렸는데 얼마 안남았네요..시간 참..ㅠ0ㅠ 이 투샷을 보게 될 줄이야...ㅠㅠ 경이로움... 끄엏엏엏ㅇ 트레일러도 나왔따리...!!!!!!ㅠㅠㅠ 2019년 7월 26일 개봉! 라인업 : 알 파치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 마고로비 타란티노에 의하면 펄프픽션이랑 비슷한 분위기가 날거라고 해서 팬들이 욘나리 기대중이라능!! 시놉시스 : 한물간 TV 서부극 시리즈의 스타 릭 달튼(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과 그의 오랜 스턴트 파트너 클리프 부스(브래드 피트)가 주인공인 이 영화는 히피문화가 최고조에 달한 1969년의 로스 앤젤레스를 배경으로 한다. 릭 달튼과 클리프 부스는 항상 최선을 다하지만, 할리우드에서 더 이상 그들을 알아주는 이는 없다. 그러나... 릭 달튼의 옆집에는 굉장히 유명한 사람이 사는데, 그 사람은 바로 샤론 테이트(마고 로비)다. 참고로 샤론테이트는 로만폴린스키 감독의 아내였고 당시 임산부 였던 샤론테이트는 찰스 맨슨 추종자들에게 살해를 당하게 되죠. 처음에 영화 제작 소식이 들렸을때는 찰슨맨슨 사건을 다루는게 아니냐는 말들이 많았는데 타란티노가 사건 자체가 등장할 수는 있지만 그 이야기가 중심으로 다뤄지는 것도 아니고 영화의 주제는 당시 영화계를 비롯한 미국 사회의 모습 자체를 다뤘다고 정정했어요.
5
Comment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