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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문화] 스몰웨딩, 웨딩세리머니 트렌드

스몰 웨딩이 새로운 웨딩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웨딩디렉터 료한에게 듣는 스몰 웨딩 리얼 스토리.
젊은 예비부부들이 웨딩디렉터인 내게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오롯이 우리 둘만 축복받는 웨딩마치를 울리고 싶어요.”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심으로 축복해줄 사람들만 초대해 간소하게 결혼식을 치르고 싶다는 것이다.
돈은 돈대로 들고, 그에 비해 만족도는 비용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평범한 결혼식 사례를 익히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적은 예산 안에서도 충분히 특별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 스몰 웨딩이라면 가능하다. 말 그대로 결혼식 규모를 작게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예식 비용이 무조건 낮아지는 건 아니지만, 퀄리티나 만족도 면에서 일반 예식보다 나을 수 있다. 친인척과 가까운 지인 중 진심으로 축하해줄 사람만 불러 원하는 방식으로 예식을 진행할 수 있으니 말이다.
실제로 평범한 결혼식 대신 개성 넘치는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는 예비부부들의 스몰 웨딩 관련 문의가 부쩍 늘었다. 대다수가 야외 예식을 원한다. 실내 예식을 진행하더라도 굳이 예식장을 고집하지 않는다.
결혼식이 가능한 곳이라면 공간만 대여해 커플이 원하는 스타일로 꾸미고 맞춤형 웨딩을 진행한다. 자연경관이 돋보이는 펜션이나 미술관, 레스토랑 등은 이색 장소로 인기다. 하지만 이 경우 연회 음식, 폐백, 연주, 사회자 등 챙겨야 할 요소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모든 것을 기획하고 연출하는 웨딩디렉터가 있다면 훨씬 수월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신랑신부가 하나하나 신경 써야 한다. 여간 피곤한 일이 아니다.
보통 스몰 웨딩을 원하는 커플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자연스러움을 추구한다는 것. 야외 웨딩 시 비가 오는 것에 연연하지 않고, 신부대기실이 없는 것쯤이야 문제 삼지 않는다. 물론 웨딩디렉팅 업체를 섭외했다면 우천을 대비해 천막이나 우산을 준비해줄 테니 걱정할 필요 없다.
포토 부스도 따로 마련해주니 신부대기실에서 형식적인 사진을 찍는 대신, 잘 꾸며진 공간에서 평생 간직할 사진을 남길 수도 있다. 데커레이션이 아기자기하고 예쁜 예식 공간도 있는데, 리허설 촬영을 따로 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교외에서 예식을 진행할 경우 연주팀을 부르기가 부담된다면, 신랑신부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BGM을 틀거나 원하는 연주곡을 준비해 버진로드를 걸으면 된다. 예식 분위기가 더 신나고 밝아진다. 폐백은 생략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대신 2부 파티를 열어 하객들과 즐긴다.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기쁨도 두 배가 된다.
피로연 식사는 보통 출장 뷔페 업체를 통해 진행하는데, 주의 깊게 고려해야 할 점이 하나 있다. 음식의 질과 집기류, 테이블 크로스 등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이다. 먼 곳에서 온 축하객들을 생각한다면 좀 더 신경 써서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호텔 뷔페라면 웨딩 테이블 세팅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음식 맛 또한 수준급이니 주저할 이유가 없다.
이처럼 하나부터 열까지 온통 신경 쓸 일 투성이인 스몰 웨딩이지만, 생각해보라. 결혼식은 평생 한 번뿐이다. 이런 과정쯤이야 시간 지나면 자연스레 잊힌다. 원하던 대로 스몰 웨딩을 잘 치른다면 훗날 만족스럽고 행복한 결혼식이었음을 떠올리며 추억에 젖어들 수 있을 것이다.
Expert’s Profile 료한(801224 대표 겸 웨딩디렉터
소규모 결혼식부터 대규모 결혼식까지 신랑신부의 스토리가 있는 콘셉트 웨딩을 기획하고 연출하며 새로운 웨딩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주로 감성적 웨딩 스타일을 연출해 남다른 감각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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