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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수중 튜브 터널 계획중?

노르웨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가운데 하나가 피오르드다. 빙식곡이 침수해서 생긴 이 좁고 긴 명물은 숨이 막힐 것 같은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교통 측면에서 보면 성가신 존재다. 피오르드에 둘러싸인 시내 사이를 오가려면 배를 이용해야 하기도 한다. 그런데 노르웨이 정부가 이런 수많은 피오르드를 연결하기 위해 바다 속을 통과하는 부교 건설에 대담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이 부교는 수중에 떠있는 다리다. 해저 터널과 비슷하게 보이지만 피오르드는 위치에 따라 수심이 제각각이다. 스칸디나비아반도 국가에선 해저 터널과는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한 것. 따라서 물속 30m 위치에 다리를 건설, 터널처럼 오갈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고안한 것이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튜브 모양을 한 다리를 케이블로 해저에 부설해 피오르드와 연결해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물론 이 방식은 사상 첫 시도가 될 것인 만큼 악천후나 조수차 등에 얼마나 구조물이 대처할 수 있는지 검증이 필요할 수 있다. 물론 그냥 다리를 건설하면 안 되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피오르드는 광범위한 데다 수심차도 달라 어렵다고 한다. 노르웨이에 있는 암벽 지형과 가끔 심하게 거칠어지는 날씨에는 현수교 같은 것도 적합하지 않다고 한다. 또 노르웨이 해군 역시 임무 수행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일반 교량 건설에는 반대의 뜻을 내비치고 있다고 한다. 이런 부교를 얼마나 건설할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노르웨이 정부는 이 프로젝트에 25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또 완성은 2035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 http://inhabitat.com/norway-to-build-worlds-first-floating-underwater-traffic-tunnels/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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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뉴스 #더] 퇴근하고 좋은 데 간다는 김 대리, 어딘가 봤더니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만들어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기술, 드론, 자율주행차, 가상현실(VR) 등이 주도하는 시대. 우리는 지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지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는 정보통신기술이 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고 그에 따른 디지털화가 화두로 떠올랐다. 정보통신기술과 디지털화를 위해서는 개발자가 필요하다. 최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IT 인력 비중 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41.3%가 ‘IT 인력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답했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평균 32% 정도 IT 인력이 증가했다. 기업들이 말하는 IT 인력의 대부분은 역시 개발자다. 관련 비즈니스 모델과 업무량이 늘면서 기업들은 더 많은 개발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45.7%에 달하는 기업이 IT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한다. 기업들이 원하는 만큼 개발자가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적을 때 상품의 가격은 올라간다. 인력 시장에서도 수요와 공급의 법칙은 상품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과거 개발자의 이미지는 ‘박봉’과 ‘야근’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좋지 않았다. 스스로 3D 업종이라 말하는 개발자도 부지기수였다.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난 지금은 다르다. 기업들이 서로 개발자를 모셔가기 위해 경쟁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기업들은 개발자를 새로 뽑는 것에 더해 지금 회사에 소속된 개발 인재를 지켜야 하는 과제 역시 안고 있다. 이에 개발자를 두고 ‘쩐의 전쟁’이 시작됐다. 게임업계에서 개발자들의 연봉 인상 러시가 이어졌다. 내로라하는 IT 공룡들도 연봉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연봉에 보너스, 인센티브, 스톡옵션 등 돈과 관련해 얹을 수 있는 것들은 모두 동원되고 있다. 개발자의 처우가 바뀐 것은 최근이지만 개발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바뀐 것은 몇 년 전부터였다. 2015년 7월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동으로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를 위한 인재 양성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듬해부터 순차적으로 초중고교의 정규 수업에 소프트웨어 과정이 추가된 것. 이에 강남을 중심으로 사교육 시장에 ‘코딩 열풍’이 불었고, 코딩 학원, 코딩 유치원, 코딩 캠프 등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학생들(이라 쓰고 학부모라 읽는다) 사이에서 불던 코딩 열풍은 최근 개발자들의 몸값 상승 바람을 타고 직장인들에게까지 번져가고 있다. 온라인 강의 플랫폼 클래스101의 ‘데이터∙개발 클래스’ 카테고리 강의 수는 지난해 5월 5개에 불과했다. 1년이 지난 지금은 강의만 40개 이상이 열려 있고, 수강생 수도 8배가량 증가했다. IT 교육을 제공하는 IT 인재 양성 스타트업 코드스테이츠의 올해 1분기 교육 지원자 수도 전년 대비 약 5배 늘었다. 오프라인 학원들도 퇴근 후 개발을 배우기 위해 모여든 직장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매일 퇴근 후 어디론가 급히 향하던 옆자리 동료가 알고 보니 먼저 학원을 다니고 있더라는 얘기도 주변에서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모든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이 있다. 직업도 유행이 있어서 반짝 인기를 얻다가 이내 관심에서 멀어진 직업들도 많았다. 그리고는 언제 잊혔었냐는 듯 다시 인기를 얻기도 한다. 그런데 지금 불고 있는 개발자 열풍은 반짝 유행이라고 치부하기엔 결이 다르다. 우리 삶 구석구석 디지털이 접목되지 않은 곳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다시 아날로그 시대로 회귀하는 일이 생기지 않는 한 개발자들은 점점 더 귀하신 몸이 될 것이다.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일은 당장 오늘부터 좋은 곳에 간다며 사라지던 김 대리를 따라 학원을 다녀야 할지 결정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글·구성 : 이석희 기자 seok@ 그래픽 : 홍연택 기자 ythong@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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