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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순간이 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리는 순간이다. 내 손을 벗어난 스마트폰이 바닥에 닿는 찰나가 슬로우 모션처럼 느껴지는 경험.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한번쯤은 있기 마련이다. 떨어뜨린 스마트폰에 이상이 없다면 다행이지만, 여리디 여린 스마트폰 액정은 조그만 충격에도 금이 가거나 깨지기 일쑤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각 이동통신사가 마련한 스마트폰 보험. 대부분 가입할 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청은 하지만 정작 잘 알지 못하는 스마트폰 보험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봤다.
∎ 이통 3사의 스마트폰 보험
이통3사가 제공하는 보험 상품은 세부적으로는 차이가 있지만 큰 틀에서는 비슷하다. 신규·기기변경·번호이동 후 30일이 지나지 않은 고개에 한해 보험 가입이 가능하고, 별정사업자·선불폰 가입자·USIM 단독개통 상태·단말기보상을 2회 이상 받고 마지막 보상일로부터 1년이 안된 경우 등은 가입이 제한된다.
SK텔레콤은 제휴형, 고급형, 보급형, 일반형, 파손형 등 총 5종류의 보험 상품을 두고 있다. OK캐시백과 연계해 혜택을 제공하는 ‘제휴형’ 상품과 피처폰만 가입할 수 있는 ‘일반형’이 특징이다. 자기부담금은 손해액의 25%로 최소 3만원이다.
KT는 스페셜, 베이직, 파손 보험 3개의 상품으로 구성됐다. 스마트폰 사용자만 가입할 수 있고, 자기부담금은 손해액의 20%로 최소 3만원이다. KT의 보험 상품은 분실이나 파손 등 보험금 지급사유 없이 보험 기간을 모두 채워 자동 해지된 경우, 중고폰을 고가로 매입해 기기변경 시 단말기를 할인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폰케어플러스 스마트48, 스마트36, 스마트24, 일반24, 패드 총 5개의 상품이 있다. 파손만 보상하는 파손보험이 없는 대신 태블릿 등 패드의 파손을 보상하는 상품을 보유한 점이 특징이다. 자기보험금 규모는 손해액의 20% 최소 3만원이다.
보상금 청구는 어떻게?
보험에 따른 보상을 청구하는 방법은 분실·도난의 경우와 파손·고장의 경우가 다르게 진행된다.
우선 분실·도난의 경우 각 이동통신사 고객센터에 휴대폰 분실등록을 하고, 구비해야할 서류 등에 대한 안내를 받는다. 이후 안내에 따라 경찰서 분실·도난 신고서, 보험금 청구서, 신분증 사본 등을 구비하고 온라인, 팩스 등을 통해 통신사에 전송한다. 통신사는 고객이 전송한 서류를 심의·검토한 이후 승인한다. 고객은 자기부담금에 해당하는 비용을 납부한 후 오프라인 매장이나 택배를 통해 새로운 기기를 수령하게 된다.
파손·고장의 경우에도 통신사 고객센터에 보상을 접수하고, A/S센터에 방문해 수리를 의뢰해야한다. 이때 비용은 고객이 부담하고 견적서나 수리비 영수증 등을 지급받는다. 이후 수리 센터에서 수령한 서류와 신분증 사본, 입금계좌 통장사본 등 서류를 온라인, 팩스 등을 통해 전송한다. 통신사는 고객이 제출한 서류를 심의·검토한 이후 승인한고 고객은 통신사에 제출했던 계좌로 보상금을 이체 받게 된다.
내가 부담할 금액은?
스마트폰 보험에 가입돼 있다고 분실·파손에 마냥 낙관해선 안된다. 보험 상품에 따라 보상한도가 있고 자기부담금도 지불해야하는 만큼, 경우에 따라서는 생각지 못한 큰 금액을 지불해야하는 경우도 생긴다.
예를 들어 출고가가 100만원인 스마트폰을 구매하고 보상 한도가 85만원· 자기부담금이 20%인 상품에 가입했다면, 스마트폰을 분실한 경우 소비자가 부담해야하는 자기부담금은 총 보상한도 85만원의 20%에 해당하는 17만원에 출고가에서 보상 한도를 벗어난 금액 15만원을 더한 32만원이다.
낮은 보상한도를 가진 상품에 가입했다면 자기부담금은 더욱 커진다. 예를 들어 출고가가 100만원인 스마트폰을 구매하고 보상한도가 60만원· 자기부담금이 20%인 상품에 가입했다면, 스마트폰을 분실한 경우 소비자가 부담해야하는 자기부담금은 60만원의 20%에 해당하는 12만원에 보상한도를 벗어난 금액 40만원을 더한 52만원이다.
스마트폰 파손에 따라 수리비가 10만원이 청구된 경우라면, 보험금청구에 따라 지급받는 금액은 최소 자기부담금 3만원을 제외한 7만원이다.
그래서 보험 들까? 말까?
스마트폰 보험은 선택 사항이다. 파손이나 분실의 위험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한다면 굳이 보험에 들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사람 일은 알 수 없는 법. 언제 어떻게 스마트폰이 망가질지 사라질지 모르는 일이다. 그리고 이런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방법이 보험이다.
월 납부금이 가장 높은 보험 상품을 2년간 가입한다 하더라도 총 납입금액은 10만원 남짓이다. 대부분의 스마트폰 파손이 액정 손상으로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파손된 액정 수리를 1회만 받는다 해도 보험은 충분한 역할을 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출고가가 비싼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구매하거나, 액정이 자주 파손 되는 경우라면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며 “비싼 보험 가입이 꺼려진다면, 비교적 보험료가 저렴한 파손보험에 드는 것도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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