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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기상악화보다 58배 많은 항공기 연결 지연

본격적인 피서철이 되면서 제주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맑은 공기, 탁 트인 오름에서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제주공항을 찾습니다.
즐거웠던 휴가지의 추억을 간직하고 제주공항을 찾는 순간, 짜증이 나기 시작합니다. 왜냐고요? 하나씩 알려드리겠습니다.
① 입장을 위한 줄만 100미터. 입구부터 지쳐
집에 가기 위해 제주공항에 도착 탑승권을 발급받고 공항검색대에 입장하려는 순간 깜짝 놀랍니다.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기 때문입니다. 입구에서부터 이리저리 꼬인 줄을 찾아 틈을 비집고 들어가다 보면 진이 빠지기도 합니다.
제주공항 대합실은 승객들이 몰리면서 일부 시간대에는 100미터 이상 길게 줄을 서야 겨우 보안검색대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보안검색대를 통과하기 위한 줄도 길게 늘어져 한참을 기다려야 통과할 수 있습니다.
② 기상악화보다 58배 많은 항공기 연결 지연
보안검색대를 통과해 탑승을 위해 게이트 앞에 도착합니다. 그러나 항공기가 지연된다는 방송이 나옵니다. 날씨도 화창하고 제주공항에 별다른 사고도 없는데 30분 이상 지연이 됩니다.
제주MBC에 따르면 2016년 1월부터 4월까지 제주공항의 지연편은 9천700여 편으로 전체 운항 편수의 18.2%였습니다. 항공기 10대 중의 2대는 지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지연율이 7.6%포인트 늘어났습니다.
지연 이유는 항공기 연결 때문입니다. 비행기가 김포에서 제주로 왔다가 다시 김포로 가는데 이 과정에서 조금씩 지연이 됩니다. 항공기 연결 원인이 기상 악화에 따른 지연보다 무려 58배나 많습니다.
③ 폭염에 앉을 자리조차 없는 공항
지연 출발 때문에 대기 시간은 늘어나지만, 의자가 부족해 승객들은 바닥에 앉습니다. 폭염에 승객들이 몰리면서 덥지만, 제주공항은 정부 에너지 절감정책을 이유로 에어컨 온도를 낮추지 않습니다.
덥고 의자에 앉지도 못해 짜증이 나는데 1분 간격으로 ‘항공기가 지연된다’. ‘탑승구가 변경됐다’는 방송은 끊임없이 나옵니다. 마치 시장통처럼 혼잡하고 시끄럽습니다.
식당이나 편의점, 카페 등은 손님으로 미어터지고, 면세점도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짜증은 늘어갑니다.
④ 무작정 대기하라는 항공사, 보상은 기대조차 하기 어려워
1시간 이내 지연 출발이면 그나마 낫습니다. 제주공항은 몇 시간씩 지연 출발하는 항공기가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지난 8월 4일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에어부산 항공기는 기체 결함 때문에 무려 8시간이나 지연됐습니다.
에어부산 항공기는 출발 10분 전에야 기체 결함 때문에 지연 출발이 결정됐습니다. 그러나 두 시간이 지나서야 승객들에게 출발 시각이 2시로 변경됐다고 통보했습니다. 그마저도 계속 변경돼 승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항공기 기체 결함이나 연결 지연 등으로 정시에 출발하지 못해 승객들은 주차요금이나 택시 탑승으로 비용을 더 지불해야 합니다. 하지만 항공사들의 보상은 거의 없습니다.
현재 제주공항은 시간당 최대 이착륙 횟수 34회를 모두 채우고도 늘 지연 출발이 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착륙 횟수를 40회까지 늘리도록 활주로를 연장하는 등의 대책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용객이 많아지니 이착륙 횟수를 늘리기보다 오히려 항공기 편수를 줄이는 방법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혼잡한 제주공항의 상황을 보면 언제라도 대형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여름 휴가를 제주에서 즐긴 관광객들은 제주공항을 떠나면서 짜증을 안고 돌아가는 상황입니다. 휴가철이니 승객이 많으니 어쩔 수 없다는 변명보다는 위기의 순간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마지막까지 좋은 추억을 안고 갈 수 있어야 관광객들이 다시 제주를 찾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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