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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스터 기질이 다분한 당신에게 추천하는 미술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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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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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짤방 헌정
톡방에 사람이 이렇게 많이 올 줄 몰랐네요. 한 두시간 잡고 있었는데 그려도 그려도 줄을 생각을 안해. 그리고 이상한거 그려달라는 인간 개많네요. 무섭습니다. 일단 오늘 그린거만...보여주고 감 1. 나훈아씨가 정치를 하지 않는 이유 - @Voyou 대체 뭘 그려달란 얘긴지 도통 모르겠어서 걍 대강 떤져주고 감 이게 첫 스타트라니 ㅅㅂ... 아마 이거 보고 얘기한 듯. 아니 ㅅㅂ 짤그려준다니까 이걸 가져오네 정상 아님 저 사람. 2. 벚꽃이 자기보러온 커플들 보면서 무슨 생각하는지 그려주세요 - @magnum14 무난한 주문, 그래서 무난하게 그려드림. 근데 벌써 벚꽃 다 졌드만 지난주에 비와서. 3. 그냥 간단하게 머슬맨 피카츄가 선글라스 끼고 위엄있게 말티즈 타는거 그려주세요 - @e9101125e 그게 간단하냐...? 심지어 이게 수정한 요군데 이전 요구는 "피카츄가 수학의정석에 있는 국어문제를 척추로 푸는 그림 그려주세요." 였음. 제 정신이 아닌거지... 4. 제발 친구가 톡방에서 닥쳐줬음할때 낼수있는 짤 그려주세요 - @tjddms8178 적당히 꼴받는 자세와 꼴받는 대사를 조합해봤습니다. 그리고보니 약간 제이크 질렌 할을 닮앗네요. 그 부분이 좀 더 열받게 하는 것 같습니다. 5. 애인 생기는 짤 그려주세요 - @start8910 애인 만들어 드렸습니다. 행복한 연애하시길 기원합니다. 6. 야식을 참는 (식욕억제) 여자 그려주세요 - @qazwsx4328 처음에 부처마냥 단식 고행을 하는 모습을 그릴까 했는데, 야식을 참는다는 건 사실 유혹에 휩쓸리기 쉬운 상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카이지를 갖다썼읍니다. 무요. 7. 아이린 그려주세요 - @rladlfsla 여자아이돌 별로 안좋아합니다. 그래서 그냥 열받게 하고 싶었음 아직도 열장 넘게 남음... 개 열받는다 이제 그만 말해 쉬부랑탱 한 세네명 올줄 알았더만...이게 무슨 일이지... 내일 마저 그릴겁니다. 실시간으로 올라오는거 확인하고 시프면 웹툰 톡방으로 오던가 말던가
엄마야, 가을이 다 여기 있었네! - 뮤지엄 산
기분 좋게 서늘한 날들에 방심하던 사이 시린 바람이 갑작스레 옷깃을 파고들었던 지난 주말, 원주에 있는 뮤지엄 산(museum SAN)을 방문했더랬어요. 원래 안도다다오를 좋아하기도 하고, 일행 중 한명이 이전에 다녀왔다가 반해 버린 바람에 꼭 같이 가고 싶다고 하여 주말 아침부터 출발하여 다 같이 신나게 다녀왔더랬죠. 하늘만 보고 가을을 느꼈던 서울에서의 날들이 무색하리 만치 온갖 가을이 다 모여 있던 뮤지엄 산의 풍경에 칼바람에도 꿋꿋이 바깥을 지켰더랬어요. 운명처럼 이렇게, 프레임 속에 낙엽이 뛰어들기도 했고요. 히. 긴 말 말고, 칼바람을 맞으면서도 '아- 가을이다-' 느껴졌던, 정말 온갖 가을이 다 모여있던 뮤지엄 산의 풍경... 한번 같이 보실래요? 주차장 마저 너무 예뻤지만 주차장 풍경을 미처 찍지 못 해 너무 아쉽네요 ㅜ.ㅜ 정말이지 빨강, 노랑, 초록, 주황, 모든 가을의 빛깔이 공존하는 느낌이었달까. 사실 뮤지엄산이 일반인들(?)에게 그리 유명한 곳은 아니었어요. 우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는 갈 수 없는 곳인지라 근처 골프장을 찾는 어르신들이나 찾는 곳이었는데, 인스타그램에서 이 물과 함께 하는 카페의 뷰가 유명해 진 이후로 북적대게 된거죠. 제 사진에는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지만 실은 정말 엄청 많았단 말이죠, 사람들이. 사실 뮤지엄 티켓도 그렇게 저렴한 가격이 아님에도 주차장이 가득 차서 주차장에 차를 대지도 못했더랬어요. 뮤지엄에 이렇게 사람 많은거 처음 봤네... 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건축물이 모든 가을 속에 폭 파묻혀 있으니 정말 갈만한 곳 아니겠습니까. 건축 뿐만 아니라 물소리, 바람소리, 우수수 나뭇잎이 바람에 부대끼는 소리, 걸음 걸음 떨어지던 낙엽들, 뮤지엄 정원에서 들려오던 노랫소리 모든 것이 아름답던 곳. 반사되는 물빛마저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ㅠㅠ 그저 두기만 해도 아름다운 곳이니 당연히 어디다 카메라를 들이대도 포토 스팟이죠. 사진에 사람이 들어가면 전혀 다른 느낌을 받게 되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인생샷들이 탄생하기도 한답니다 *_* 트랜치 코트 입고 바들바들 떨었지만 넘나 맘에 드는 사진을 건졌고요... 억새도 여기저기 심어져 있어서 가을가을한 샷들을 마구마구 얻을 수 있답니다 후후 전시도 다 너무 맘에 들었고요. 정말 맘에 들었던 터렐의 전시는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없지만... 종이 전시들은 촬영이 가능해서 몇장 보여 드릴게요. 그리고... 너무 아름다웠던 해질녘까지 *_* 그리고 원주시내로 나와서 겁나 맛있는 고기를 먹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_* 아름다운 하루였어... 지금, 가을의 끝물에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아닌가 해요. 평일에 시간이 되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찾기 좋은 곳이겠지만 주말이어도, 사람이 많다 해도 정말 가볼 만한 곳이에요. 시간이 된다면 한번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가을을 배웅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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