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squito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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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 삼형제 아빠의 육아 일지 (8/10)

퇴근 후 집에 도착하니 9시 30분 정도 되었습니다.
제가 회사가 좀 멀어서 칼퇴하고 집에가면 8시정도이구요.
통근버스가 정해져있는데 1차 야근은 9시반 2차야근까지하면 11시쯤 되야 집에 도착합니다.
사실 평일은 아이들과 놀아줄 시간이 별로 없지요.
집에 도착하니
에어컨 바람이 저를 반깁니다.(누진세가 걱정입니다 ㅠㅠ)
그리고 둘째의 곧휴가...
왜냐구 물었지만 보나마나 바지에 쉬를 한거겠지요.
저희 둘째는 5살 10월이면 4돌이 됩니다.
그런데 아직 밤기저귀를 때지 못했구요.
요금들어서는 퇴행인지 판단이 서지 않지만
쉬를 참다가 바지에 쉬를 하기 일수입니다.
얼마전에는 사워하고나서 벗겨놨더니
방바닥에 쉬하고는 물썰매를 타고 있더라고요 ㅠㅠ
(이 얘기를 하면 길어지니 이얘기는 나중에 하도록 하지요..ㅎ)
어쨌든 육아일지를 쓰기로 마음먹은 첫날이기에... 여러번 했던 결심이지만...
당연히 화내지않고 소리지르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엄마에게 물었지요. 호영(둘째이름이 호영이 입니다.)이는 왜 팬티를 안입고있어?
역시나 바지에 쉬했다는 대답이 들려왔고
저는 웃으며 얘기했지요 괜찮다고 실수할수있다고...
하지만 호영이는 제 눈치를 보며 슬금슬금 안방으로 도망쳤습니다.
저에게 혼나는 것이 두려웠던게지요.. 마음이 아팠습니다 ㅠㅠ
몇차례 괜찬다고 괜찬다고 혼내지 않는다고 하자 그제서야 나와서 놀더군요.
제가 요세 편두통을 좀 앓고있는데 아이들을 혼내는데 이 원인도 조금 있습니다. (핑계겠지요....)
캠핑가서 큰아들과 대화 할 때 아빠가 머리아플때 좀 더 화나는것같다고 말했더니
그럼 아프면 아프다고 말해주면 아빠 쉬게 해준다고 ... (착한아들이지요....)
그래서 얘기했습니다. 아빠 지금 머리 아프다고 ... 그러자 아빠시킬일을 엄마한테 시키더군요~ㅎㅎ
둘째는 이런거 전혀 신경쓰는거 같지 않습니다.(다 듣고 속으로는 신경 쓰겠죠?.. 비교가 좀 되긴해요..)
마나님께서 다행이 오늘은 둘째녀석 땡깡도 별로 없었고 밥도 잘먹었다고(이녀석 밥을 잘 안먹거든요. 입에 물고 씹지않는 타입입니다. 한그릇 먹는데 한시간씩 걸리죠 ㅠㅠ)
그래서 불러다가 칭찬해주고 안아주고 해줬습니다~^^
자기 전까지 자꾸 뛰어다녀서 사뿐사뿐다니라고 4~5번 경고한거외에는 별탈없이 보냈습니다.
장난감 정리하라고 하니 두놈다 정리도 정말 잘해줬구요.
생각해보니 정리 잘하는거는 칭찬 많이 안해준듯....
지금 생각해보니 좀전에 한 칭찬이 정리를 잘하게 만들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전에 둘째가 정리를 하니까 엄청깔끔하게 잘하길래 폭풍칭찬해줬더니 엄청좋아했거든요.
그생각이 나서 도와줬던듯하기도하고요...ㅎ
정리 후 오늘은 목욕하는 날이라
막내를 제가 보고 엄마가 두놈을 씻겼구요.
둘째놈이 치마를 입고 싶데서 원피스를 입혔습니다.
(이놈은 공주가 되고 싶답니다. 이것도 맘에 안들지만 존중해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업마가 공주 세트도 사줬어요 ㅠㅠ)
열심히 놀았는지 스스륵 잠도 잘 들었네요.
무난한 날이어서 쓸말이 별로 없을줄 알았는데 주저리 주저리 많네요~ㅎ
시간날때 이전 에피소드 들도 하나씩 올려바야겠어요.
글로적으니 먼가 반성되고 정리되는 느낌도 있어서 좋네요~^^
서비스로 공주님(?) 사진 투척합니다.
나중에 보시는 분들을 위한 히스토리
1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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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이쁘네요 ^^ 저는 화가 날 것 같으면 일부러 칭찬을 해요. 분명 그 행동 사이에 노력하려했던 무언가도 있겠거니해서요. 그럼 아이가 금새 속마음 털어놓지요. 본인이 잘한거 아닌거 알더라고요. 물론 샤우팅부터 나갈때도 있어요ㅋㅋ 나도 사람이니까요(자기합리)ㅋㅋㅋㅋㅋ 오늘 일기 넘 좋네요 ^^ 잘하셨어요~!!!
@mosquito95 응원 팍팍 해 드릴께요~ 다음 글도 기다리며 팔로우합니다~^^
저희도 첫째는 빠릿빠릿하고 둘째는 전혀다르게 힘들게 하는 아이라 늘 생각했었어요. ^^;; 거기에 저도 욱하는 경향이 있어 소리지르지말아여지 했다가도 사고치면 소리도 지르게 되구요. 그런데 조용한 톤으로 단호하게 말하는게 아이들이 가장 잘 듣더라구요. 아이들이 눈치가 빨라서 제가 화를 내는 것과 훈육하는 것의 차이를 본인들이 느끼더라구요. 지금 너무 잘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응원합니다
@sunnyhome 해보니 정리하는데 도움이좀 되는듯합니다. 꾸준히 하는게 가장 중요하겠지요~ 염치불구 응원부탁드립니다~^^
글에서 아빠의 애환이 느껴지는 것 같네요. 저는 아이가 하나라서 모르는 부분도 많지만.. 이렇게 글로 적어보면서 되돌아보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멋지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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