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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보고서] '스타트렉' 주역들, 쇼핑한 자와 일한 자

"사랑받는 기분이에요!" 아이돌 인기 못지 않다. 프로모션 차 한국을 찾은 '스타트렉 비욘드'의 주인공들, 방송 녹화와 기자회견, 틈틈이 관광까지 알찬 시간을 보내고 있다. 16일 오전 열린 '스타트렉 비욘드' 내한 기자회견에서 이들의 한국 출장기를 살짝 들어봤다.
현장 - '스타트렉 비욘드' 내한 기자회견
일시 - 2016년 8월 16일
장소 -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참석자 - 저스틴 린 감독, 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 사이먼 페그

# 쇼핑한 자와 일한 자

파인: 어제 저는 신발을 샀습니다(웃음). 선글라스도 샀고, 맛있는 점심도 먹었고요. 커피를 정말 좋아하는데 환상적으로 데코레이션 된 커피도 마셨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가보시기를 바랍니다. (인디펜** 커피 라고 한다) 사우나에도 갔습니다. 정말 즐거운 시간 보냈고 오늘 저녁도 굉장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정말 시간을 더 보내고 싶어요. (해외 프로모션의)많은 경우에 잠깐 도시에 들렸다가 가거든요. 그래서 되도록 빨리 나가서 도시를 맛보려고 합니다.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한국분들에 대한 인상이 정말 좋습니다.
재커리 퀸토: 어제 크리스 파인과 거의 모든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아, 신발은 안샀습니다. 카페에 대해서는 저도 동감합니다(웃음). 어제 잠을 잘 자서 오늘 일정을 잘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출장을 다니다보면 그 도시를 알 시간이 별로 없는데 오늘은 잠깐 시간이 있어서 근처에 있는 봉은사에 가보고 싶습니다.
사이먼 페그) 저는 갤러리도 갔고, 절과 박물관, 극장도 갔습니다. 사실 거짓말이에요. 시간이 없었어요. 어제 '비정상회담' 녹화장에 갔었습니다.
호텔 지하에 쇼핑몰이 있더라고요. 지하 도시처럼 방대했습니다. 거의 일하면서 시간을 보내서 다시 한 번 서울에 와서 천천히 멋진 도시를 구경하고 싶습니다. 이번에는 일정이 너무 짧은 것 같아요. 이 도시의 느낌 자체가 굉장히 멋진 것 같습니다.

# 레드카펫 기대할게요

크리스 파인: (패션에 대한 질문에)일단 지금 이 셔츠가 굉장히 짧고... 정확히 맞지 않아서 손을 좀 봐야할 것 같아요(웃음). 오늘 저녁 레드카펫에서 뭘 입을지는 비밀입니다! 기자회견을 워낙 많이 하고 장기간 출장이라 옷을 편하게 입고 왓는데 오늘 저녁에는 굉장히 멋있을 거예요.

# 개그 욕심

재커리 퀸토: 스팍은 굉장히 심각한 인물이죠. 실제로 연기를 할 때 감정을 표현할 기회가 없어서 힘들어요. 워낙 표현이 제한적이니까요. 표현을 극도로 제한해야 하는데 사실 많이 웃고 싶습니다. 그래서 신을 찍을 때마다 중간중간에 많이 웃으려고 합니다. 서로를 웃기면서 진행하는데 그런 즐거움이 있습니다.
크리스 파인: 제가 너무 진지하게만 연기해서 죄송해요. 워낙 상황이 진지해서요. 사실 1편의 경우에는 즐거운 시간도 많았고 유머러스한 연기도 많이 했었죠. 저스틴 린 감독에게 항상 커크를 재미있게 만들어 달라고 얘기했어요. 어떻게든 유머를 찾아내려고 했습니다. 1편에서 가장 자유롭게 연기했었던 것 같아요. 음... 영화에서 제가 너무 진지했다면 죄송해요.
사이먼 페그: 크리스의 경우 자꾸 웃기라고 얘기를 합니다. 원래 파인 자체가 재미있는 사람이라 때로는 '진지해져야해! 진지한 상황이야!'라고 얘기를 해야할 정도예요.

# 시리즈 최초의 게이 부부

저스틴 린: (딸과 남편이 있는 술루의 가족 설정에 대해) 사이먼이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전 듣고 정말 놀랐어요. 지금까지는 '스타트렉'에 그런 장면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굉장히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 장면을 넣게 되었습니다.
사이먼 페그: '스타트렉'은 통합과 다양성의 상징이라고 생각해요. 원작자는 이 작품을 만들때 굉장한 다양성을 추가했던 작가이기도 해요. 미래에, 우리가 함께 사는 세상에서는 편견없이 관용이 있는 평등한 사회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이것이 인류와 지구가 추구해야할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스타트렉' 50주년에 아주 적합했다고 생각하고 원작자도 좋아할 만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 잘가요! 또 만나요!

사이먼 페그: 사실 몇 달 동안 있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워터슬라이드도 타러 가고 싶어요. 정말요. 한국에 더 남고 싶어요. 정말 사랑받는 느낌이었습니다. 환대에 감사드리고, 한국 분들이 '스타트렉 비욘드'를 볼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재커리 퀸토: 초대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스타트렉' 시리즈는 여름 블록버스터를 잘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정적인 부분도 많고. 시리즈가 이렇게 오랜 시간 존재한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크리스 파인: 예술과 영화를 우리를 하나로 만들어주죠. 문화와 인종, 언어, 지리가 다르다해도 이 영화라면 휴먼스토리라는 보편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과 인류애가 모든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있죠. 멋진 비주얼도 있고요! 한국 팬들이 좋아할 만한 멋진 장면들이 많습니다. '스타트렉'을 한국 관객들에게 소개하게 되어 기뻐요.
사진=최지연 기자
안이슬기자 drunken07@news-a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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