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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렉' 50주년, 크리스 파인·재커리 퀸토가 말한 '장수와 번영' 비결

"문화, 인종, 언어, 지리가 다르다 하더라도 이 영화는 휴먼 스토리가 담겨있기 때문에 보편성이 있다고 본다." - 크리스 파인
"50년 동안 나오는 시리즈인데,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본다. 연대성, 통합성, 낙천성이 영화가 던져주는 메시지다." - 재커리 퀸토
1966년 TV 드라마로 시작한 SF 프랜차이즈 '스타트렉'이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했다. 진 로든버리가 TV 시리즈를 처음 제작한 이후 '스타트렉'은 다양한 드라마, 애니메이션, 영화, 비디오 게임 등이 만들어진 미디어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미국에선 '스타워즈'와 함께 우주 SF 양대산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시리즈는 2009년 J.J. 에이브럼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스타트렉: 더 비기닝'으로 리부트되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2013년 내부의 적인 '존 해리슨'과 우주와 지구를 넘나드는 엔터프라이즈호 대원들의 대결을 담은 속편 '스타트렉 다크니스'는 국내에서도 시리즈 사상 최고 박스오피스인 16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러한 성공을 뒤로하고, 리부트 세 번째 작품이자 파라마운트 픽처스에서 제작한 13번째 '스타트렉' 영화인 '스타트렉 비욘드'가 18일 개봉한다. '스타트렉 비욘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의 공격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엔터프라이즈호 대원들의 한계를 '넘어선'(비욘드, Beyond) 반격을 담았다.
▲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의 한 장면.
1편과 2편의 메가폰을 잡았던 J.J. 에이브럼스 감독이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감독을 맡으면서 이번 작품엔 제작을 맡았다. 그 대신 2009년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 2011년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 2013년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으로 '분노의 질주'의 흥행을 이끈 저스틴 린 감독이 메가폰을 이어받았다. 저스틴 린 감독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다져온 액션 감각을 우주로 확장해 볼거리를 완성했다.
16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스타트렉 비욘드'의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엔 저스틴 린 감독을 비롯해 엔터프라이즈호 함장 '커크'를 연기한 크리스 파인, 엔터프라이즈호의 항해를 이끈 지휘관 '스팍' 역의 재커리 퀸토, 엔터프라이즈호의 수석 엔지니어 '스코티'를 연기한 사이먼 페그가 참석했다.
새롭게 합류한 저스틴 린 감독에 대한 배우들의 생각, 각본에도 참여한 사이먼 페그의 이야기, '스팍'의 분장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한국계 작가 더그 정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 한국계 배우 존 조가 연기한 '술루' 캐릭터가 '동성 가족'인 이유 등 배우들과 감독이 답한 '스타트렉 비욘드' 이야기를 시리즈에 등장하는 '벌칸족'의 인사말인 "장수와 번영을"을 외치며 확인해본다.
▲ (왼쪽부터) 사이먼 페그, 재커리 퀸토, 크리스 파인, 저스틴 린 감독이 기자회견 전에 동시통역기를 착용하고 있다.
기자회견에 앞서 인사말을 해 달라.
ㄴ 사이먼 페그(이하 사이먼) : 한국에 와서 정말 기쁘다. 지금까지 좋은 시간을 보냈고, '스타트렉 비욘드'를 소개하러 와서 감사하다.
재커리 퀸토(이하 재커리) : 한국에 처음 와서 기쁘게 생각하다. 공항부터 환대를 해주셔서 기뻤다. 열렬한 팬들이 함께 해주셨고, 영화 개봉과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어 좋다.
크리스 파인(이하 크리스) : 캡틴 '커크' 역할을 맡았다. 한국엔 두 번째 방문이다. 공항에서의 환대를 잊지 못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도 그런 환영을 받은 적이 없다. '스타트렉'이라는 멋진 프랜차이즈를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
저스틴 린(이하 저스틴) : 한국에 처음 왔다. 어젯밤(15일)에 관객과 대화(GV) 행사도 해서 팬들과 열띤 토론을 해서 기쁘다.
톰 크루즈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 같이 출연했는데, 톰 크루즈가 한국에 많이 방문했다. 톰 크루즈에게 한국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나?
ㄴ 사이먼 : 톰 크루즈는 지금 '스타트렉 비욘드'에도 출연한 소피아 부텔라와 '미이라' 영화를 찍고 있다. 톰이 내가 한국에 간다는 이야기를 하면 좋아할 것이다. 내년 1월부터 '미션 임파서블' 속편을 찍을 건데 그때 이야기할 것이다. 정말 많은 분이 열렬하게 환영해주셔서 깜짝 놀랐다. 어느 장소를 가도 앞에서 기다려주시고, 선물도 주셔서 그런 환대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번 작품의 각본 작업에도 참여했다. 어떤 장면이 가장 좋았는가?
ㄴ 사이먼 : 전체 영화의 특정 장면을 선정하긴 힘들다. 각본은 공동 작업을 많이 했다. 그 어떤 것도 누구 하나의 작품이라고 말할 수 없다. '본즈'(칼 어번)과 '스팍'의 대화도 좋고, 숨 막히는 액션 시퀀스도 있다. 전체 영화를 봐도 자랑스럽다. 함께 작업하면서 전체 영화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
▲ 사이먼 페그가 이번 작품의 각본도 공동 집필했다.
전작과 다른 매력이 있다면?
ㄴ 저스틴 : 처음에 이 작품을 한다고 했을 때, 전작 2편은 J.J. 에이브럼스가 새로운 타임라인을 만들었다고 봤다. 나는 오리지널 TV 시리즈를 보고 자랐다. 오리지널 시리즈에선 엔터프라이즈호가 5년짜리 탐험을 떠나는데, 최근 두 작품은 인물을 소개하느라 5년짜리 미션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그 미션을 떠나는 것으로 설정했다.
재커리 : 먼저 이렇게 항상 같이 일하게 되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호흡이 잘 맞는다. 서로 동료애도 뜨겁고, 우정도 강하다고 생각한다. 함께 일하는 것이 그래서 즐겁다. 10년 정도 이 캐릭터들을 알고 있고, 프랜차이즈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번엔 J.J. 에이브럼스가 제작에 참여해서 우리 모두를 묶는 데 많은 역할을 했다. 저스틴 린 감독은 새 비전을 가지고 영화에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잘 전달했다. 캐릭터 관계를 돈독하게 묶어주고 있다. 그런 변화를 영화에서 볼 수 있던 것 같다.
크리스 : 정말 즐기면서 영화를 찍었다. 3편에선 '스팍'과 '커크'의 전개가 다른 양상으로 진행된다. '스팍'은 '본즈'와의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어떻게 보면 감동을 주는 시퀀스를 만들어 나간다. 그리고 오랫동안 일을 같이한 캐스트와 새로운 감독이 들어왔는데, 그런데도 빈틈없이 잘 만들어왔다. 이렇게 열심히 일하시는 감독은 처음인 것 같고, 자신의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항상 따뜻하게 대해 주는 감독이었다.
우주를 소재로 한 SF 영화인 '인터스텔라', '마션'이 국내에서 인기를 받았다. SF 액션 영화인 이 작품이 어필할 것은 무엇인가?
ㄴ 저스틴 : '스타트렉'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은 인물들이다. 캐릭터들이 정말 좋은데, 캐릭터 간의 공통된 경험으로 '가족애'를 볼 수 있다. 동시에 이들은 새로운 세계, 종족에 노출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한다. 이런 경험을 보면서 동시에 인간에 대해 탐험도 할 수 있다. 그런 교훈을 가지면서 모든 사람과 경험, 감정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한국 관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크리스 파인이 포토타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에 입국한 후 어떻게 지냈나?
ㄴ 크리스 : 신발이랑 선글라스도 샀고, 쇼핑도 했다. 그리고 맛있는 점심도 먹었다. 커피도 좋아하는데, 아름답게 데코레이션 된 걸 마셨다. 다시 호텔로 돌아와 재커리와 사우나도 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바에도 갔다. 서울에서 더 시간을 보내고 싶을 정도로 좋다. 이런 홍보를 하면서 잠깐 도시를 들렀다 가는데, 되도록 밖에 나가서 도시의 느낌을 맛보려 노력한다.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아쉽다.
재커리 : 크리스와 모든 시간을 거의 함께했다. 나는 신발은 사지 않았다. (웃음) 어제 커피를 마셨다고 했는데, 나는 아이스 커피를 마셨다. 그 후엔 일을 좀 했다. 어제 잠을 잘 자서 오늘 행사를 잘할 수 있을 거라 봤다. 이렇게 출장을 가면 도시를 여행할 시간이 별로 없다. 그래서 근처 봉은사에라도 가보고 싶다.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오늘 오후도 가보고 싶다.
사이먼 : 절, 박물관, 극장도 가보는 등 시티투어를 했다. 거짓말이다. (웃음) 갈 시간이 없었다. 어제 '비정상 회담' 녹화장을 갔고, 쇼핑몰에도 갔다. 지하에 몰이 도시처럼 되어 있었다. 그런데 사실 일 하면서 시간을 보내서, 다시 한 번 서울에 오면 천천히 이 멋진 도시를 보고 싶다. 이번엔 너무 시간이 짧다. 도시 느낌 자체가 상당히 멋있었다.
▲ (왼쪽부터) 크리스 파인, 사이먼 페그, 재커리 퀸토가 '스타트렉' 리부트에 계속해서 출연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시리즈로 계속 출연하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ㄴ 크리스 : 나한테 사실 동료들, 친구들과 일한다는 의미가 크다. '스타트렉' 세계의 주제가 있다. 여러분들이 보시고 느끼시겠지만 즐거움도 많다. 개인적으로 친한 친구들, 동료들과 일할 기회다. 일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은 정말 큰 의미가 있다. 밴쿠버라는 아름다운 도시를 탐험할 기회가 있었다. 앞으로 이런 영화를 많이 찍으면 좋겠다.
재커리 : 크리스가 하는 이야기에 동감이다. 멋진 캐릭터를 맡았다. 전 세계 아이콘인 '스팍'을 연기한다. 나에게 가장 보람찬 것이다. 레너드 니모이(TV시리즈 '스팍' 역)와 이 작업을 같이했었는데, 안타깝게 지난해 세상을 떠났다. 그래서 큰 의미가 있다. 나는 우리 동료들이 공유하는 우정 때문에 이 작품에 큰 의미가 있다. 사이먼, 저스틴이 이번 대본을 통해 레너드 니모이를 잘 추모했다고 본다. 이 멋진 프렌차이즈의 본질은 인류에 대한 인본주의, 희망이라 보고 이 시대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이먼 : 앞서 말한 이야기들에 모두 동감한다. 좋은 친구들과 일할 수 있는 것은 기쁘다. 기존에 했던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캐릭터를 진화시킬 수 있어서 좋다. 한 편의 영화라면 그 캐릭터를 연기하면 끝인데, 이런 프랜차이즈가 나오면 반복적으로 재연할 수 있어서 좋다. 배우로는 큰 선물이다.
저스틴 : 나 또한 프랜차이즈('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해봤기 때문에,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니다. 관객과의 관계도 진화하고 개발하고 있다. 행운이라고 본다. 멋진 사람과 할 수 있다. 나는 독립영화 감독으로 시작하며, 신용카드 긁어가면서 영화를 만들었다. 이 작품은 대규모 영화인데,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만들었는데 독특한 경험이다. 이런 것에 기여할 수 있어서 좋다. 나 역시 '스타트렉'의 팬 중 하나인데 재능있는 사람들과 할 수 있어서 운이 좋다.
▲ 사이먼 페그(왼쪽)와 저스틴 린(오른쪽) 감독이 촬영 전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작가인 더그 정, 사이먼 페그와 어떤 이야기를 했나?
ㄴ 저스틴 : 런던에 가서 사이먼 페그와 호텔에서 작가인 더그 정과 모험을 어떻게 선보여야 할지 고민했다. 50년 동안 사랑받은 작품이어서 전체적인 영화를 해체할 수 있는 시도를 해보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지난 10년 동안 이 팀원들을 결속시킨 것이 엔터프라이즈호인데, 이와 관련한 열띤 토론을 셋이서 했다. 열정적으로 캐릭터의 상호작용에 관해 토론하면서, 왜 이 캐릭터들 간에 사랑이 있었는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한국계 작가 더그 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ㄴ 저스틴 : 나는 더그 정의 팬이었다. 선댄스 영화제에 출품한 작품 '컨피던스'가 있는데, 그의 대본에 감동했다. 같은 한국계 배우인 존 조와도 일했는데, 재능이 많은 배우다. 꼭 영화를 찍지 않더라도 같이 코리아타운에 가서 논 적이 있다.
사이먼 : 이 작품 이전엔 더그 정을 만난 적이 없다. 이번 작업을 하면서 만났는데, 다행스럽게 빠르게 친해졌다. 저스틴 린 감독과 더그 정 각본가, 그리고 내가 이 영화를 만드는 방향이 일치했다. 영국에 있는 내 집에서 함께 살면서 일했다. LA가 밤이고, 영국이 낮이어서 작업을 수월히 할 수 있었다. 이런 이야기 구조를 잘 짜는데, 기술적으로 정확도에 능숙한 작가다.
이번 영화 OST엔 리한나가 같이 참여했다.
ㄴ 저스틴 : 리한나가 '스타트렉' 시리즈의 팬이라고 이야기를 들었다. 예고편이 올라올 때 비스티 보이즈의 음악이 나왔는데, 그걸 끄고 자신의 노래를 입혀봤다고 해서 놀라웠다. 템포도 다르고, 느낌도 다른데 그만큼 좋아한 것 같다. 그래서 리한나와 함께 작업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이번이 50주년 작품이기 때문이다.
▲ 재커리 퀸토가 포토타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장 행복했던 촬영 순간은 언제인가?
ㄴ 재커리 : 옆에서 내 이야기를 해달라고 사인을 보냈다. (웃음) 밴쿠버에 처음 가서 촬영했는데, 정말 아름다운 도시였다. 여름에 촬영했는데, 여름이야말로 밴쿠버에 있기 좋은 시기다. 특히 배를 타고, 하이킹도 가는 게 정말 즐거웠다. 사실 한순간을 선택하는 것은 어렵다. '섬머 캠프'만큼 즐거웠다. 모험을 떠나는 영화인데도 즐거웠다.
사이먼 : 재커리와 관련된 이야기다. 전체 일정이 행복했다. 서로 좋은 시간 보냈는데, LA에서 찍을 땐 흩어져서 촬영이 진행됐다. 우리가 밴쿠버 로케이션으로 촬영할 땐 비슷한 숙소에 있어서, 같이 저녁을 먹을 수 있고 즐겁게 같이 보냈다. 영화 촬영에서 좋은 점은 같은 뜻을 가진 멋진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리즈 캐스팅을 할 때, 정말 훌륭한 결정을 했다고 본다. 상투적인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이젠 큰 가족이다.
영화에서 냉정하지만 동시에 유머를 많이 구사하는데, 실제 유머 감각은?
ㄴ 재커리 : 정말 웃긴 사람이다. 감사하다. (웃음) '스팍'은 굉장히 심각한 인물이다. 그래서 연기할 때, 감정을 표현할 기회가 없다. 내부의 분노, 절망, 행복, 기쁨, 웃음을 표현하는 게 제한적이다. 이 표현을 극도로 제한해야 한다. 그래서 많이 웃고자 노력한다. 함께 웃으면서 촬영을 진행하는데, 그런 즐거움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 결과에 심각하게 몰입하지는 않는다.
캡틴 '커크'의 유머 욕심이 줄어든 것 같다.
ㄴ 크리스 : 너무 진지하게만 연기해서 죄송하다. 실망하질 않길 바란다. 1편 같은 경우는 정말 즐거운 장면도 많고, 유머러스한 연기도 많았다. 저스틴 감독에게 이야기 항상 한다. 캡틴 '커크'를 재밌게 만들어달라고 해서, 유머를 넣으려 노력했다.
사이먼 : 자꾸 웃으라고 이야기한다. 크리스 자체가 재미난 사람이다. 때로는 진지해지라고 이야기 해야 할 정도로, 원래 유쾌하고 재미난 사람이다. 이 영화엔 사실 진지하고 심각한 상황이지만, 가볍게 해야 하는 부분도 있었다.
▲ 재커리 퀸토(왼쪽에서 두 번째)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스팍'은 어떤 상황을 겪으며, 분장이 어렵진 않았는가?
ㄴ 재커리 : '스팍'은 영화에서 교차점을 경험한다. 스타플릿에 대한 의미와 벌칸족의 재건을 위한 개인적 관계 단절이 있다. '스팍'은 여자친구인 '우후라'(조 샐다나)와 이별하는데, 그 이유가 벌칸 종족의 재건 때문이다. '스팍'이 머물러야 하는 이유, 스타플릿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 강조된다.
분장과정에 대해 답변한다면, 두 편의 전작에선 내가 일찍 출근해서 분장 시간에 많이 투자했다. 3시간에서 3시간 반 정도가 걸려서 "오래 걸린다"고 이야기해줄 때가 있다. 이번엔 1시간 30분쯤으로 단축해줬다. 정말 재능있는 분장팀이다. 하지만 소피아 부텔라와 이드리스 엘바가 메이크업을 하는 데 5시간이 걸렸다. 저녁을 먹고 소피아는 다음날 촬영을 위해 일찍 떠나는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나는 불만이 상대적으로 적은 분장시간 때문에 없었다.
존 조가 연기한 캐릭터 '술루'가 동성 가족으로 설정됐다.
ㄴ 저스틴 : '스타트렉'은 50년의 역사를 통해 만들어졌다.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안 보여준 등장인물의 다른 삶을 살짝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사이먼이 아이디어를 냈는데 놀라웠다. '스타트렉'에선 굉장히 자연스러운 이야기여서 넣게 됐다.
사이먼 : '스타트렉'은 통합과 다양성의 상징이다. 원작자 진 로든버리는 '스타트렉'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미래를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했다. 사회 편견이 없는 관용을 수용하고자 했다. 지구가 추구하는 목표라 생각했고, 그러기 때문에 50주년에 적합한 아이디어라고 봤다.
▲ 한국계 배우 존 조(오른쪽)가 리부트 시리즈에서 '술루'를 연기하고 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ㄴ 사이먼 : 감사의 인사다. 이렇게 환대해주셔서 감사하고, 한국분들이 '스타트렉 비욘드'를 보실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많은 열정으로 만든 영화니 즐겁게 봤으면 좋겠다.
재커리 :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마찬가지다. 이번 '스타트렉' 시리즈는 여름 블록버스터를 잘 대변하고 있다고 본다. 감동적인 부분도 많다. 50년 동안 나오는 시리즈인데,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본다. 연대성, 통합성, 낙천성이 영화가 던져주는 메시지다.
크리스 : 아트와 영화는 인간을 하나로 묶어준다. 문화, 인종, 언어, 지리가 다르다 하더라도 이 영화는 휴먼 스토리가 담겨있기 때문에 보편성이 있다고 본다. 인류애는 모든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있다. 게다가 멋진 비주얼도 있다. 한국분들이 좋아할 만한 멋진 작품이고, '스타트렉'을 한국에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
저스틴 : 대형 예산으로 만들어진 액션 블록버스터이고, 많은 사람의 노력으로 만들어진다. '스타트렉'에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사랑해주셨다. '스타트렉'을 처음 보시는 분들도 사랑해주시고, 긍정적인 평가를 많이 주셔서 기쁘다. 한국분들도 이 영화 좋아해 주시면 좋겠다.
[글] 미르 from 문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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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어김없이 돌아오는 4월 1일... 언제부턴가 만우절에도 사람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것 같아요. 재미가 없어졌나... 하긴 만우절이 아니라도 매일같이 거짓말 뉴스들이 판을 치니 말이죠... 거짓말을 특정한 날을 정해놓고 하는게 아니라 365일 하는거죠 ㅡ.,ㅡ 17년전 오늘 거짓말처럼 우리 곁을 떠나간 그사람 장국영... 만우절 거짓말이 아니라 실제로 하늘나라로 떠난 그사람... 4월 1일이 되면 개인 sns에 장국영의 노래를 올리고 그의 노래를 오래도록 듣곤 한답니다. https://youtu.be/B-FVIFdMb_c 올해는 이 노래를 올렸어요. 이 노랜 여러 버젼으로 자주 올렸던 기억이 납니다. 月亮代表我的心은 물론 등려군의 노래지만 그게 중요하지는 않잖아요. 등려군의 노래도 좋아하지만 장국영이 부르는 月亮代表我的心도 너무 좋아요... https://youtu.be/bFd023KNvu8 어제 아니 오늘 새벽에는 장국영 음악을 틀어놓고 잠들었는데 재생을 몇번 누른걸보면 깊이 잠들지 못했던것 같아요 ㅡ.,ㅡ 저는 요즘은 라디오를 거의 듣지 않는데 와입이 오늘 라디오에서 장국영 노래가 많이 나오더라고 하더라구요... 하늘나라로 떠난지 1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를 기억해주는 사람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오늘은 간만에 국영이형을 호출해 봅니다. 음반이 몇장 없지만 젤 눈에 잘 띄는 곳에 둔답니다. https://vin.gl/p/875739?isrc=copylink 오랜만에 꺼집어냈더니 세월의 상처가... 음반이 접착비닐 안에 들어있었는데 입구 비닐이 떨어져 찐득찐득해져 있더라구요. 급하게 딸래미 색종이로 수선을 했습니다... 그리고 꺼낸김에 쭈욱 들어봅니다... https://vin.gl/p/1231191?isrc=copylink 총애 앨범도 다시 꺼내봅니다. 그러다 5년전에 카드 올리면서 누락된 사진을 발견했어요. 이 다이아몬드 미소 사진을 누락하다니... 국영이형이 일부러 저를 부른듯요 ㅋ. "총애" 도 다시 들어봅니다... 2020년 4월 1일은 요즘 분위기 땜에 더 꿀꿀해졌고 그래서 국영이형 노래를 더 찾아 듣게 된것 같아요...
<어쌔신 크리드>를 기대하게 하는 4가지 꿀잼 포인트
영화 업계에서 일을 하다 보면 개봉 전 영화를 미리 감상할 기회가 자주 생긴다. 이렇게 미리 만나보는 영화들 중에는 '대작 스멜'이 물씬물씬 풍기는 영화들이 있다. 올 1월에 개봉하는 영화 <어쌔신 크리드>도 그런 영화들 중 하나다. 볼만한 영화 찾는 여러분들을 위해 스포 없는 꿀잼포인트들 미리미리 따다닥 짚어드릴테니, 덕력충만한 프리뷰 잘 참고하시라. <어쌔씬 크리드> 꿀잼 포인트 하나 - 선과 악을 오가는 입체적 소재 착해빠진 주인공 vs 이유 없이 나쁜 악당의 무매력 플롯에 질렸는가? 신박한 스토리 탑재한 <어쌔신 크리드>가 하품나오는 1차원 시나리오에 질린 당신을 구해줄 것이다. <어쌔신 크리드>에서는 두 집단이 대립한다. [암살단 vs 템플 기사단] 먼저 이름부터 흥미진진 팝콘각 나오는 두 집단에 대해 알아보자. [암살단] 인간의 '생각할 권리'마저 통제하려는 세상. 생각하고 저항하고 행동할 권리인 인간의 자유 의지를 수호하기 위해 등장한 수호자들이 바로, 주인공이 속해있는 암살단이다. "우린 어둠 속에서 빛을 섬긴다" 다크간지 폭발하는 암살단의 신조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수호하기 위해 어둠속에서 활약하는 암살단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준다. [템플 기사단] 암살단과 대적하는 집단인 템플 기사단. 템플 기사단의 목표는 '평화로운 세상 만들기'이다. ("주인공의 적인데 '평화로운 세상 만들기'가 목표라고?" ㅇㅇ 그렇다. 좋은놈 나쁜놈 헷갈리는 묘한 세계관이 이 영화의 신박한 매력포인트이다.) '평화로운 세상 만들기'를 위해 템플 기사단이 선택한 방법은 인간의 자유의지를 없애는 것. 혼란스러운 자유보다는 안정적인 통제가 낫다는 명목하에, 자유의지를 수호하려는 암살단과 대립한다. <어쌔씬 크리드> 꿀잼 포인트 둘 - 액션도 액션도 이런 액션이 없다. 세계최고의 스턴트맨 ‘데미안 월터스’를 아는가? 스턴트맨 계의 1인자로 꼽히는 그는 모든 액션을 섭렵한, 그야말로 스턴트맨류 갑이다. <킹스맨>의 두 주인공 (콜린 퍼스와 태론 애저튼)을 훈련시킨 액션 선생님으로도 유명하다. 이처럼 여러가지 수식어가 붙는 그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 이런 남자다ㄷㄷ 무려 이런 남자인 데미안 월터스가 <어쌔신 크리드>의 액션씬을 촬영하면서 정말 오랜만에 '긴장'이라는 걸 했다고 한다. 아무리 다이나믹한 액션씬이라도 세계 최고의 스턴트맨을 긴장시키는 것이 가능할까? 가능하다. 무려 38미터 높이(13층 건물 높이)에서 줄 없이 뛰어내리는 쌩 리얼 액션 씬이라면. 솔직히 이정도 되면 긴장이 아니라 기절을 하는 게 맞지 않을까싶다. 38미터 자유낙하. 스턴트맨들의 35년간의 시도 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의 자유낙하다. 듣기만 해도 손발이 떨리고, 스턴트맨으로 진로를 선택했던 과거를 부정할 것 같은 높이다. 보통의 스턴트맨이라면 "그냥 CG로 하면 안될까요?!"라고 울부짖었을 지도 모르겠지만, 세계최고의 스턴트맨은 달랐다. 망설임 없이 뛰어내리며 시원한 액션연기를 선보이는 그. 스턴트 액션 역사의 신기록을 새로 쓰며 촬영한 이 장면은 영화 <어쌔신 크리드> 안에서도 최고의 명장면으로 등장하게 된다. 손발 수도꼭지 개방해주는 리얼 액션에 더해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요소가 있으니 그건 바로 '유전자 기억'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최첨단 기술이다. 최첨단의 미래를 살고 있는 주인공 '칼럼'은 유전자 기억을 통해 자신의 조상 '아귈라'를 체험하게 된다. 암살단이었던 조상 '아귈라'로 돌아간 '칼럼'이 시대를 넘나드는 폭풍 액션을 통해 인류의 자유를 수호하며 싸우는 것이 메인 스토리인 것이다. 500년의 시간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씬들은 오직 <어쌔신 크리드>에서만 즐길 수 있는 꿀잼요소다. 완벽한 시대고증과 CG를 최소화하고 리얼리티를 한껏 살린 액션씬들은 '무한한 세계관'과 '리얼 액션'의 묘미를 동시에 담아낸다. <어쌔씬 크리드> 꿀잼 포인트 셋 - 그 어려운 걸 '이 남자'는 또 해냅니다. 어둠 속에서 빛을 섬기는 정의의 수호자 + 과거에서도 싸우고 미래에서도 싸우는 화려한 전투스펙의 소유자 이 어려운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마이클 패스벤더 그렇다. 헐리우드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뽑힌 바로 그 남자 마이클 패스벤더. 그는 이 영화를 보는 남녀관객 모두의 안구에 은혜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증명된 명품배우인 마이클 패스벤더가 ‘빛의 암살자’라는 매력 터지는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연기내공을 쏟아부었기 때문이다. 패스벤더의 클라스를 입증한 대표작 <엑스맨> 시리즈를 보자. '비운의 히스토리를 가진 인간'과 '소름돋는 광기를 지닌 빌런'을 오갔던, 그의 매그니토 연기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악당이라는 역설적인 타이틀까지 만들며 팬을 대량생산 하기도 했다. 이렇게 엑스맨에서 성숙시킨 그의 양면적 매력은 <어쌔신 크리드>에서 정점을 찍는다. 자유의 빛을 수호하는 어둠속의 암살자 캐릭터인 '아귈라'는, 패스밴더의 매력을 입어 반짝반짝 빛을 발한다. <300>의 식스팩 단디 박힌 스파르타산 훈남 ‘스텔리오스’를 연기한 배우도 마이클 패스밴더였다. 과연 시대를 가리지 않고 관객의 눈과 심장을 사로잡는 액션 연기는 패스밴더의 주특기라 할만 하다. <어쌔신 크리드> 속 패스밴더 또한, 화면을 압도하는 이국적인 미장센과 함께 시선을 사로잡는 리얼 액션으로 액션/판타지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 <카운슬러> 등의 영화에서 댄디간지 물씬 풍기며 쌓은 현대시대의 전투스펙도 <어쌔신 크리드>에서 총동원된다. 패스벤더는 이렇게 수많은 필모를 통해 쌓은 다양한 액션 경험을 폭발시키며, 명품배우와 명품연출이 만났을 때 어떻게 액션이 ‘예술의 경지’로 승화되는 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어쌔씬 크리드> 꿀잼 포인트 넷 - 그 어려운 걸 '이 여자들'도 해냅니다. <어쌔신 크리드>를 볼 관객은 두 가지를 조심해야 한다. 바로 심장과 무릎이다. ※ 심장주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 스킬 동시사용 하시면서 심장 저격하시는 이 여신. <어쌔신 크리드>의 '마리아'역을 맡은 배우 아리안 라베드다. 그리스 출신 여배우의 깊은 눈동자를 보다보면, 웬만한 철벽남의 심장도 디폴트 선언하고 넘어가 버린다. 여자친구가 마이클 패스벤더에게 넋이 나가더라도 침착하게 기다리자. 아리안 라베드가 곧 공평함을 선사 해준다. 외모와 연기력을 겸비한 ‘프랑스의 보물’ 마리옹 꼬띠아르도 여주인공 '소피아'로 등장해 당신의 심장에 무리를 줄 예정이다. 미국 아카데미, 영국 아카데미, 세자르, 골든 글로브 시상식의 여우주연상을 싹 휩쓴 명배우 마리옹 꼬띠아르. 믿고 보는 연기력과 함께 트레이드 마크인 ‘고전적 섹시함’을 <어쌔신 크리드>에서 유감없이 발휘한다. 영화 속 그녀는 의사로 등장한다. 첨단 기술로 주인공 칼럼에게 500년전 '암살자 유전자'의 기억을 경험시켜주는 의사 소피아. 과거와 현재를 잇는 매개가 되어 영화의 핵심역할을 소화하는 그녀의 존재감은, 그녀가 어린 나이에 '명배우'라 불리는 이유를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 무릎주의 아리안 라베드가 맡은 '마리아'의 직업이 무엇인지 아는가? 그녀 또한 암살단에 속해 있는 암살자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이미지의 여배우가 연기하는 암살자라니. 보통과는 다른 의미로 심쿵하달까? 그리스 초원에서 흰 옷 입고 꽃 딸 것 같았던 누나가 알고보니 목따는 사람이라는 걸 처음 알았을 땐 나도 모르게 무릎을 꿇을 뻔 했다. 하지만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여자 어쌔신’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주무기인 단검과 함께 거침없는 리얼 액션을 소화하는 쎈언니 마리아. 시크도도한 여암살자의 마성의 매력에 수많은 여자 관객들의 걸크러쉬도 예정되어 있다. 캐릭터가 담고 있는 히스토리, 화려한 액션, 신비롭고 매력적인 설정. 이 모든 것을 소화하는 아리안 라베드의 '마리아'를 보면서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자의 탄탄한 연기력에 감탄하게 됨은 물론이다. 내가 본 <어쌔신 크리드>는 영화팬이라면 열광할 요소들이 가득했다. 식상함따윈 날려버리는 입체적 소재와 독창적 세계관 철저한 고증 + CG없는 리얼 액션으로 완성한 극한의 리얼리티 매력적인 캐릭터를 더욱 빛내주는 명품배우들의 열연 영화팬인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 여러분들의 의견도 함께 들려주길 바란다.
명작 영화들의 당시 촬영 현장
타이타닉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장면이다! 다행이도 물은 미지근했다고 한다. 글래디에이터 러셀 크로우가 호랑이 인형에 눕힌 채로 상대방의 발을 도끼로 내려찍는 장면이다. 실제 촬영 당시 배우들의 주변에는 사슬에 묶인 진짜 호랑이들이 대기해 있었고 그 위기 상황 속에서 배우들은 연기를 했었다. 물론, 촬영 중에 실제 호랑이가 덤벼들지 않도록 조련했으며 CG 기술을 통해 이를 절묘하게 합성시켰다! 매트릭스 너무 유명해서 따로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전설이 된 명장면이다. 인셉션 영화를 보는 내내 내가 지금 뭘 보고 있는건지 내 눈을 의심하게 만들었던 장면! 007 골든아이 추운 혹한의 날씨를 두려워한(?) 제작진은 귀찮지만 직접 미니어처 세트를 만들고 표현하기로 함. 스타워즈 시리즈 R2D2가 이럴리가 없는데....ㅠㅠ 스타워즈 촬영 사진은 다 귀여움 폭발! 글씨가 사다리꼴로 올라가게 하는 효과 양들의 침묵 한니발도 촬영장에선 귀염둥이 인디아나 존스 : 레이더스 최소한의 비용으로 고퀄 뽑아내기 죠스 죠스 쉬는중 이 허접한 귀염둥이 생선이 그 당시에는 충격과 공포를 안겨준 죠스 라이프오브파이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배우의 원맨쇼로 이루어진 영화ㅠㅠ 관심좀 주세요 귀찮으실까봐 댓글 달아달라고 못하는데 클립과 하트 정말 좋아해요...♥
솔로 복귀자를 위한 이별 영화
영화를 보다 보면 세상에 이쁘고 잘생긴 배우들이 얼마나 많이 존재하는지... 게다가 그들은 왜 이렇게 잘 이어지고 알콩달콩 오손도손 이쁘게 연애를 하는지... 팝콘 언니는 문득문득 아무런 이유 없이 분노 게이지가 올라갈 때가 있는데요;; (그럴 때마다 거울을 보면 다시 현실 모드로;) 그래서 오늘은 1) 이제 막 연애의 쓴맛을 본 상태거나 2) 현재 헤어질까 말까 고민 중에 있거나 3) 연애란 사치라고 생각하는 분이거나 4) 인생의 낙이 팝콘 언니 포스트 보는 것인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이/별/영/화/특/집 쿨하게 헤어지지 못하는, 구질구질하게 이별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백퍼 공감하는 영화, <연애의 온도> "재회도 곧 이별" 이라는 진리의 공식! 괜히 헤어진 연인에게 다시 만나자고 할까 말까 고민 중이라면 꼬옥 이 영화를 찾아보시길... 연애할 때 리딩하기보다는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스타일이시라면 <500일의 썸머>를 추천드려요. 캐릭터가 독특하거나 제대로 마음을 주지 않는 상대를 만날 경우, 어떠한 상처를 받는지 제대로 보여주는 영화이지요. 흐흑. 울 조토끼 옵빠 ㅠ.ㅠ 라면 먹고 갈래요? 로 시작해서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까지의 명대사를 남긴 <봄날은 간다> 사랑은 변하지 않아, 다만 사람의 마음이 변했을 뿐이지. 캬아.. 대사 하나하나부터 음악까지 정말 아름다운 영화이지요. 사랑했던 연인과의 기억을 모조리 지워버리고 싶은 적 있으시죠? 이별 후 자신의 기억에서 사랑했던 흔적들을 지워가는 스토리의 <이터널 선샤인>입니다. 팝콘 언니가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이별 영화예요. ㅠ.ㅠ 사랑과 현실적인 문제 사이의 간극을 이겨내지 못하고 헤어짐을 맞이한 분들이라면, 더더욱 가슴이 아려오는 영화이지요. 마지막에 떠난 남자를 두고 혼자 남겨진 조제의 쓸쓸한 뒷모습이 오래도록 기억에서 잊히질 않아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이별하고 난 후 연인을 잊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지침서 같은 영화. <중경삼림>은 옴니버스식 구성인데요. 이별은 곧 새로운 만남을 뜻할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주는 영화이지요. 금성무와 양조위의 리즈 시절을 만날 수 있다는 건 보나쓰! 주옥같은 OST들로 국내에서 대박 흥행에 성공한 영화 <비긴 어게인> 실연의 아픔을 노래로 승화시켜 찌질하게 다시 찾아온 연인에게 멋진 이별을 고하지요. 쏠로복귀자 여러분, 최고의 복수는 여러분이 성공하는 것입니다요!ㅋㅋㅋ 'Time waits no one.' 사랑은 타이밍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소중한 사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게끔 해주는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입니다. 뽀뽀라도 한 번 하고 헤어졌으면 이렇게 아쉽진 않았을 텐데 말이죠. 사랑이 무엇일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영화, <클로저>에요. 사랑하지만 헤어져야겠다고 다짐한 남자와 자신만큼 상대방을 사랑하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이야기하는 여자. 근데. 그렇게 사랑하는데 왜 헤어지냐구요;; 흑흑 마지막으로 영화 클로저에 삽입되었던 Damien Rice, 일명 쌀아저씨의 'The Blower's Daughter' 뮤직비디오를 준비했어요. 노래만 들어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기분이 ㅠㅠ 해도 힘들고 안 해도 힘든 연애. 결국, 선택은 자기 몫 이겠지요. 빙글러 여러분의 행복을 빕니다요. xoxo 팝콘언니
지금 이 순간, 당신을 달래 줄 인생 영화
지난 주 슈트간지 넘치는 옵빠들이 많이 인기가 없었던 것 같아서 시무룩한 팝콘언니에오. (...) 미세먼지+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집에서 방콕하며 빈둥거리는 우리 빙글러님들을 위해 준비했지요. 잉여라이프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볼만한 인생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게끔 하는 인.생.영.화 특집입니다. :) "과거는 뒤에 남겨 둬야 앞으로 나갈 수 있어" <포레스트 검프, 1994> 뭐하고 살지? 뭐 먹고살지? 내가 할 수 있는 게 과연 있을까?라는 시답잖은 고민을 날려주는 영화이지요.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포레스트 검프를 본받아 오늘부터 시작해야겠어요. 다이어트를요...;;; "알 이즈 웰" <세 얼간이, 2009> 즐거운 방학에도 열심히 공부, 영어, 자격증 스펙 쌓기에 열중하고 있노라면 다 때려치우고 싶은 마음이 들기 마련이죠. 인도 공대생 3명의 이야기를 보고 한마디만 기억하면 되어요. All is well! 모든 빙글러님들 퐈이팅. "인생은 끊임없이 용기 내서 개척하는 것이다." <윌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2013> 매일 같이 똑같은 회사 생활이 힘겨운가요? 내 삶에 특별한 일이라곤 일어나지 않을 것 같으신가요? 답답한 직장인 빙글러님들의 마음을 뻥- 뚫어 줄 영화니 직장이나 일상생활에 권태로움을 느끼신다면 추천드려요. "인생에서 기쁨을 찾아 가게나!" <버킷 리스트-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2007> 다들 버킷 리스트 하나씩 있잖아요? 거창한 것이 아니라도 좋아요. 정말 죽기 전에 딱 한 번만이라도 해보고 싶은 일들이 있다면 일단 노트에 써보시길! (참고로 팝콘언니의 버킷리스트는 원빈오빠랑 결혼하기;;; 였더랬죠....ㅜ.ㅜ) "시간이 아무리 많이 흘렀어도 추억은 사라지지 않아." <시네마 천국, 1988> 영화 속 알프레도 같이 든든한 친구이자 멘토인 사람이 있다면 나도 조금은 다른 삶을 살 수 있었을까? 생각하게 되는 영화인데요. 인생에서 꼭 봐야 하는 영화를 꼽자면 팝콘 언니는 망설임 없이 이 영화를 추천해요! "인생의 사랑을 만나게 되면, 시간이 멈춘다는 말은 진실이야. 그러다 흘러가기 시작하면 못 잡을 정도로 빨리 지나가지." <빅 피쉬, 2004> 허풍쟁이인 줄만 알았던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스스로의 꿈과 인생의 방향에 대해 팀버튼 감독의 퐌타지가 대답을 해준답니다. "Carpe Diem. 현재를 즐겨라." <죽은 시인의 사회, 1990> 조금 오래된 영화 이긴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본인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고 싶은 방황하는 빙글러님들께 한마디 하지요. 카르페디엠! (다이어트 따위 개나 줘버려!라고 합리화 중인 팝콘 언니;;) "아무리 처한 현실이 이러 해도 인생은 정말 아름다운 것 이란다." <인생은 아름다워, 1997> 지금 본인이 가장 불행한 것 같나요? 나한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 같나요? 그것이 어떤 삶이던 팝콘 언니는 여러분을 응원한답니다. ;;; 인생은 아름다운 거라니까요. "오늘이란 평범한 날이지만 미래로 통하는 가장 소중한 시간이야" <업, 2009>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는 당신께 오늘도 어김없이 팝콘언니를 보러 온 당신께 조금은 힘이 되고자, 위로가 되고자 준비한 영화 특집이었어요. 오늘이 별일 아닌 날이지만 그 어떤 날보다 특별한 날이 되길 바라며 영화 업의 명장면으로 마무리할게요. 이번 주는 좀.. 진지 열매를 먹은 것 같아서 불편하셨나요. 헤헤;; 조금은 고루할 수 있는 영화들이지만 어떤 이에겐 인생 영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무척 뿌듯한 팝콘 언니랍니다. 그럼 가시던 길마저 가시지..마시고요~ ㅜ.ㅜ 우리 빙글러님들도 혼자만 알고 있는 '인생 영화' 댓글로 함께 공유해주실 거죠?
내 맘속에 영화음악 베스트10, '아비정전'이 공동 10위에 오른 까닭
1위. 러브 어페어 - 'Piano solo' 이 영화는 '벅시'라는 영화를 보고나서 극중 주연배우 워렌비티와 아네트 베닝에게 매력을 느낀 후 본 영화인데 이 영화를 통해 두 배우는 연인이 되고, 할리우드에서 금슬 좋은 부부가 되었죠. 아마도 젊은 시절, 이렇듯 운명적인 사랑을 꿈꿨던거 같아요. 특히 이 영화에서 메인 테마인 Piano solo는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 이후 고전영화 중에 가장 기억에 오래 여운이 남는 클래식 OST 같아요. 이미 약혼자가 있는 두 남녀가 비행기 불시착으로 인해 타히티 섬에 사는 마이크의 숙모(캐서린 햅번 분)가 조카뻘 되는 아가씨 테리에게 들려주는 피아노 연주. "인생은 소유가 전부가 아니라 지속해서 그것을 원하느냐다" 이러한 명대사와 함께 'Piano solo'의 선율이 어우러져 아직도 오랜 여운이 남는 영화, '러브 어페어'는 내 인생 최고의 영화라고 말할 수 있어요.  2위. 중경삼림 - 왕비의 '몽중인(Dreams)' '사랑이란 데 눈뜨는 건 왕비(왕정문)같을까 아님 양조위 같을까?' 이런 생각을 줄곧 하면서 다섯 번도 더 봤던 영화 '중경삼림'. 물기가 축 늘어진 수건과 곰 인형과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양조위의 모습에서 제 젊은시절 자화상을 들여다보는 듯했고, 왜 그렇게 사랑이란 게 내겐 어려웠는지 금성무를 통해 공감했죠. 하지만, 먼 미래에게 비행기를 타고 돌아올 왕비처럼 제 연인도 그렇게 멋진 음악과 함께 나타날 거란 생각을 했죠. 마음 속 상처를 치유하고 사랑을 찾아가는 영화 속 인물을 통해 영화라는 매체가 사람의 감성을 조절하는 능력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특히 영화 '중경삼림'의 OST 메인테마 '몽중인(Dreams)'은 이 작품의 OST로 더 유명해진 'California dreaming'보다 영화 속의 정서를 더 잘 표현해주는 곡 같아 추천합니다 3위. 러브 액츄얼리 - 린든 데이비드 홀의 'All You Need is Love' 이 보다 더 사랑스러울 수 있을까요. 서로 다른 사람들이 사랑이란 교차점을 찾아가는 과정은 정말 신비로운 것 같아요. 지금 짜증이 난다구요? 영화 '완벽한 파트너'에서처럼 하던 일이 잘 안된다구요? 이미 친구의 여자가 된 그녀를 보고 속마음만 태운다구요? 그렇다면, 당신은 지금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야하는거겠죠. 마치 뮤지컬의 한 장면을 보는 듯 사랑을 갈구하는 영화 속 인물들이 번갈아 나타나면서 함께 부르는 이 곡은 그 동안 크리스마스를 점령했던 캐롤들을 제치고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장 잘 어울리는 영화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는 것 아닐까요? 특히, 크리스마스에만 주어지는 특별한 선물, '헛된 사랑이라도 영원히 사랑하겠다'고 스케치북에 사랑 고백을 하는 마크, 그리고 그에 대한 감사 표시로 키스를 전하는 줄리엣. 지금도 여운이 깊게 남네요.. 4위. 라붐 - 리처드 샌더슨의 'Reality' 감수성이 예민하던 시기에 봤던 '라붐', 영화가 개봉한 이후 한참 뒤인 청소년기때 봤죠. 그 때는 소피 마르소가 세계에서 가장 예쁜 여자이고 가장 예쁜 여자는 소피마르소 밖에 없는 줄 알았던.. 영화를 보면, 예쁜 여자를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시기같아요. 영화 속에서 풋풋하고 아름다운 소피 마르소의 사랑을 얻은 리처드 샌더슨의 미성이 인상적이었던 노래가 '무엇이 이상이고 현실인지' 고민했던 10대 시절의 추억이 고스란히 영화 속 장면과 노래에 담겨있어요. 지금도 30~40대의 중년 남성들에게 소피 마르소는 풋풋한 시절, 기억 저편에 로망으로 남아있죠 그녀가 가장 아름다웠던 영화 '라붐', 그리고 리처드가 그녀에게 헤드셋을 씌워주며 영화에 사랑의 정서를 입혀줬던 음악 'Reality', 소피 마르소=리얼리티 란 공식이 들게 했던 귀호강 시키는 사운드트랙이었어요. 이후 많은 영화에서 이 씬을 오마주하는 것 같아요.   5위. 미션 - 엔리오 모리코네의 'Gabriel's Oboe'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넬라 판타지아'가 소개되면서 다시 한번 가브리엘 신부가 순교하는명장면과 어우러진 메인테마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봤습니다. 언어가 통하지 않고 말과 머리로 할 수 없는 일을 해낸 건 따뜻한 가슴과 가슴을 울리는 가브리엘 신부의 오보에 연주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영화 속에서 총에 맞고 순교하는 장면은 다른 영화 속에서 총견신보다 더 장엄하면서도 깊은 여운을 남겼고 뭔가 전율을 느끼게 하는 것 같았어요. 엔리오 모리코네라는 음악가에 관심을 갖게 된 영화. 물론, 스파게티 웨스턴 '원스 어폰 어 타임 아메리카'도 좋지만 역시 미션의 'Gabriel's Oboe'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죠. 오보에라는 관악기가 그렇게 청아한 선율을 낸다는 걸 알고 한 동안 오보에 연주곡이 들어간 클래식에 심취하곤 했죠. 알고보니 영화 '벅시'의 OST도 엔리오 모리코네가 맡았다는 걸 알게 됐고 영화음악가로서 엔리오 모리코네의 음악을 찾아 듣게 만들었죠. 6위. 번지 점프를 하다 - 쇼스타코비치 재즈 모음곡 2번 왈츠 한국영화 속에 삽입된 수 많은 곡들이 있지만 음악이 영화를 살려줬던 '번지점프를 하다'의 쇼스타코비치 왈츠는 사실, '아이즈와이드샷'과 '텔미썸씽'에서도 삽입됐지만 극적인 정서를 잘 나타냈다고 생각해요. 영화 속 태희(이은주)의 흥얼거림과 함께 석양의 실루엣으로 왈츠를 추는 두 남녀의 사랑은 동성으로 환생을 했어도 서로를 알아보는 운명적인 사랑이란 영화적 주제를 가장 잘 표현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고인이 된 이은주씨는 보이시하면서도 미스테리한 여성의 심리를 잘 연기했고 이병헌은 서툴지만 그녀를 가장 잘 이해하고 운명적인 짝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었죠. 이 곡으로 인해 '올드보이'나 '웰컴 투 동막골',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삽입된 왈츠 풍의 음악들도 찾아 듣게 되었다는... 7위. 뮤리엘의 웨딩 - 아바의 'Dancing Queen' 영화 '맘마미아!'에서 극중 세 배우가 육성으로 부른 'Dancing Queen'은 스웨덴 출신 팝스타 아바의 원곡 'Dancing Queen'을 다시 부른 것이죠. 물론, '맘마미아!'에 삽입된 노래도 좋았지만 영화 '뮤리엘의 웨딩'에서 뚱뚱한 외모로 친구나 가족에게 찬밥 신세의 뮤리엘이 혼자서 우울함을 달래는 방법으로 아바의 열혈팬이란 걸 확인시키듯 'Dancing Queen'을 부르며 춤추는 것. 그녀의 방 사면에 쭈욱 붙어있는 아바의 사진들 때문이었을까요? 이 영화에는 '맘마미아!'처럼 아바의 명곡들이 차례로 삽입되었죠. 위장결혼이나마 꿈꿔왔던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하지만 진정한 사랑과, 우정, 자신을 되돌아보기 위해 고향으로 되돌아온다는 이야기. 슬픈 가사의 아바 노래와 잘 어울리는 유쾌하면서도 잔잔한 여운이 남는 영화 였죠. 그 가운데 친구 론다와 무대에 올라가 아바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장면은 그녀가 모든 것에서 자유로움을 찾은 거겠죠?   8위. 티파니에서의 아침을' - 헨리 맨시니의 'Moon River' 고전 영화 가운데, 오드리 헵번이 부른 '문 리버'를 빼놓을 수 없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라디오 영화음악 프로그램 신영음(신지혜의 영화음악)에서도 가끔 들어 왔는데요. 누구나 새로운 환경 변화에 따라 꿈을 꾸잖아요. 요즘 인기있는 미드는 아직은 남성 중심의 한국 사회에서 개인적인 성장을 위한 사회적인 욕구를 채워주고 있죠. 눈을 감을 때까지 봉사 활동으로 일관했던 오드리헵번, 풍부한 감성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안고 용기있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순수함을 잊지 않았던 그녀라 사랑스러울 수가 있었죠. 신분상승을 꿈꾸며 달 밤에 창가에 앉아 기타를 치는 로맨틱한 오드리 햅번를 우리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하며.. 9위. 기쿠지로의 여름- 히사이시 조의 'Summer' 거친 마초남 기타노 다케시가 출연하는 영화는 하드고어에 가까운 폭력성과 잔인성으로 유명한데, 이 영화는 그 가운데 아이러니하면서 유머러스한 배우와 캐릭터가 일체된 작품이었죠. 이 영화는 엄마를 찾아 나선 마사오와 동행길에 선 조폭출신 기쿠지로(기타노 다케시)를 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보는데, 기타노 다케시에겐 아이보다 더 아이같은 순수함이 묻어났고 어른 같은 아이로 인해 거리의 방랑자들과도 유쾌하게 보낸 여름. 아이의 걸음을 따라 졸졸 따라붙는 히사이시 조의 'Summmer'는 자칫 지루해질 수 있던 영화에 생명을 불어넣듯 혹은 마치 아이의 걸음을 피아노 건반에 옮겨놓은 듯 절묘하게 관객들의 시선과 귀를 집중시키는 것 같아요. 특히, 두 사람의 로드무비처럼 한적한 일본의 전원마을과 무더위로 지친 한여름에 청량제 같은 음악은 길을 걷는 두 사람 뿐 아니라 관객에게까지 전해지는 듯해요. 만약, 여러분에게 인생의 재미와 유머가 없어졌다면 'Summer'의 선율을 따라 이야기하는 '기쿠지로의 여름' 관람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10위. 레옹 - 스팅의 'Shape of My Heart' 영화 '레옹'의 마틸다는 소녀에서 여인으로 성숙해가는 여자들의 로망으로 영화 속에서 오마주로 등장하는 데요... '콜롬비아나'의 카탈리나아, '푸른소금'의 신세경이 그랬고, 걸그룹 티아라의 뮤직비디오 'Cry Cry'의 지연이 그랬죠. 하지만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건 영화 <레옹>. 이 영화를 통해 나탈리 포트만이란 배우를 좋아하게 됐는데, 가족의 복수를 위해 킬러로 길러지는 영 킬러, 마틸다는 어린 시절에 저의 로리타가 되었죠. 속옷만 걸친 채 댄스를 추는 천진난만한 소녀부터 자기 머리에 총구를 겨누는 냉혹한 킬러의 모습까지 자신의 심장조차 뜨겁게 또 어느 순간 차갑게 바꿔버리는 팔색조 배우 나탈리포트만, 마틸다의 메인테마곡이 될 만하죠. 삶의 목적을 잃어버린 레옹이 우유와 화분을 곁에 두고 청부 살인 일을 하다가 마틸다를 만나면서 삶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낄 때쯤 스팅의 노래 'Shape of My Heart'는 관객에게 짙은 여운을 남겼죠. 10위. 아비정전 - 'Maria Elena' 학창 시절 이소룡, 성룡과 더불어 장국영은 홍콩 영화에 빠져들게 한 영화적 삶의 전부였죠. '천녀유혼'도 그랬고 뒤늦게 평가 받은 저주받은 걸작 '아비정전'. 맘보 리듬에 홍콩 반환기 청춘의 방황과 고뇌를 실었던 '발없는 새' 장국영(Leslie Chang). 만우절에 떠나가서 매년 만우절에 돌아오는 영원불멸의 청년, 장국영과 가장 닮은 '아비'에게 속옷바람으로 맘보춤을 추게 한 음악이었고 스페인 출신 사비에르 쿠카트가 편곡한 곡이었죠 https://youtu.be/qaRBLT9MDXE "세상에 발없는 새가 있다더군. 늘 날아다니다가 지치면 바람속에서 쉰대. 평생 딱 한번 땅에 내려 앉는데 그건 바로 죽을 때지." 영화 속 대사는 그의 삶과 많이 닮았어요. 그를 추억할 수 있는 노래, 'Maria Elena' 이 노랠 빼놓을 수 없어 레옹의 'Shape Of My Heart'와 함께 공동 10위로 올려 놓아요^^ /시크푸치
장국영이 남긴 귀호강 OST 라인업 1탄
2003년 4월 1일, 만우절에 세상을 떠난 홍콩스타 故 장국영은 영화는 물론 음악, 공연까지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족적을 남겼습니다. 올해로 벌써 17주기가 다가오는데요, 장국영은 그의 대표작 '천녀유혼', '아비정전', '영웅본색', '금지옥엽' 등에서 연기는 물론 직접 노래까지 불러 1인 2역을 맡아 영화적 정서의 깊이를 더해줬습니다. 지난해 '장국영 영화 베스트 10편'을 선정해 영화 속 주제의식과 장국영의 연기에 대해 소개했다면, 올해는 그의 출연작 속에서 장국영이 직접 불러 귀에 익은 사운드트랙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아래에 순위는 따로 두지 않고요. 1. 하거하종지아비정전(何去何從之阿飛正傳) - 아비정전 영화 <아비정전>은 중국에 홍콩을 반환하던 시기에 개봉돼 홍콩 청년들이 자신의 주체성을 잃고 방황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청춘의 고뇌를 맘보 리듬에 몸을 내맡기며 춤을 추는 '발 없는 새' 장국영(Leslie Cheung)의 저주받은 걸작. 국내 개봉에서 영화 제목에 대한 오해로 '영웅본색'류의 액션 영화를 기대하고 관람했던 관객들의 혹평을 받았으나 이후에 재평가받아 걸작으로 손꼽혔습니다. 영화 전체를 지배하는 '인생무상'이라는 정서를 바탕으로, '나는 어디에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라는 다소 철학적인 가사에 삶을 성찰하는 주인공 아비의 심정을 담은 노래죠. '밤이 깊어지면 사랑을 찾아 방황하지만 언제 마주칠지 알 수 없다'라는 노래 가사는 당대에 홍콩영화를 좋아했던 덕후들이 이젠 중년의 나이가 돼 잠시 멈춰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아요.  https://youtu.be/ncf_ZIwZqiw 2. 당년정(當年情) - 영웅본색 홍콩영화 덕후를 양산시켰던 영화 <영웅본색>은 마초남들의 의리가 풍미했던 정통 누아르 액션의 풍미를 자아냈죠. 맑은 날씨에도 트렌치코트 차림으로 성냥개비를 입에 물고 양손에 쌍권총을 들고 묘기에 가까운 덤블링을 선보이는가 하면, 지폐에 불을 붙여 담배를 피우는 장면은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어요.   주윤발과 장국영의 스타성을 키워준 작품으로 당시 홍콩영화에 푹 빠진 시네필들에게 비극적인 새드엔딩으로 끝나는 오우삼 감독의 내러티브는 영웅본색 폐인을 만들었는데요. 장국영이 직접 부른 주제곡 '당년정(當年情)'은 국내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 모았습니다. 사내들 간의 의리와 우정을 소재로 한 선율은 때 묻지 않은 순수함으로 경찰이 돼 사회 첫발을 내디딘 자걸 역의 장국영이 형들과의 우애와 추억을 회상케 합니다.    https://youtu.be/WNeIyUjQVWQ 3. 분향미래일자(奔向未來日子) - 영웅본색 2 오우삼 감독은 영웅본색 1편에 이은 영웅본색 2편에서 '내일을 향해 달리자'라는 뜻으로 새드엔딩을 선택했죠. 한층 성숙해진 자걸로 등장한 장국영이 아버지와 소마(주윤발)의 복수를 위해 사건에 개입하면서 공중전화 부스에 기대어 피흘리면서 아이를 낳은 아내와 통화하면서 죽음을 맞이하는 명장면과 잘 어우러지는 곡입니다. 무슨 일이 있냐는 아내에게 총을 맞고 피를 흘리면서도 내일을 기약하는 강인함을 드러내는 이 노래에는 '함께 재미있게 살려고 했는데, 내가 왜 가슴 아파하는지 묻지 말라. 가슴에서 흘러내리는 피를 보여주고 싶지 않다'는 가사로 깊은 여운을 남기죠. https://youtu.be/q07YVxQA3lk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