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onerkim
5,000+ Views

영화 <히치콕 트뤼포> - 히치콕이 마틴 스콜세지를 만나면

<히치콕과의 대화>는 영화팬이라면 누구나 알 만한 인터뷰 책이다. 1962년, 알프레드 히치콕(1899~1980) 감독이 <싸이코>로 전 세계 영화계를 휩쓴 뒤 신예 감독 프랑수아 트뤼포의 제안을 받아 진행한 토론 내용이 담겼다. 이들은 매일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일주일여 간 500개 이상의 질문에 대해 대화를 나눴고, 그렇게 만들어진 책은 지금까지도 영화 연출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교과서 중 하나로 남아있다. 말하자면 <히치콕과의 대화>는 '서스펜스의 거장'이라 불리는 히치콕 감독이 자신의 작품들에 대해 남긴 코멘트가 고스란히 정리돼 있는 가장 진심어린 사료인 셈이다.
영화 <히치콕 트뤼포>는 <히치콕과의 대화>에 현재 활동중인 영화감독들의 인터뷰를 더해 이를 스크린에 옮긴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의 마틴 스콜세지, <나를 찾아줘>의 데이빗 핀처 감독을 비롯해 웨스 앤더슨, 리처드 링클레이터, 제임스 그레이, 올리비에 아사야스, 구로사와 기요시 등이 등장한다. 이들은 각자 자신의 관점에서 히치콕을 평가하고, 그의 작품 세계가 스스로에게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미쳤는지 소개한다. 그렇게 히치콕이 자신의 필모그래피 상에서 이뤄낸 굵직굵직한 영화적 진보를 되새기는 과정이 이 작품의 큰 줄기다.
<히치콕 트뤼포>는 불안과 공포, 관음, 섹슈얼리티를 기반으로 인간의 내면을 스크린 위에 효과적으로 표현해 낸 히치콕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을 새삼 조명한다. 독특한 아이디어와 가능한 모든 장치를 동원해 관객 앞에 최선의 이미지를 들이미는 히치콕의 연출 방식을 소개하며 그가 단순히 할리우드 시스템에 종속된 스타 감독이 아니란 점을 상기시킨다. 히치콕이 '순수 영화'를 주창하며 사운드에 의존하기보다 영상 이미지 자체에 집중했고, 개연성의 문제에 대해 "그럴듯함을 위한 구성은 아무 의미도 없다"거나 "논리는 따분하다"면서 다분히 실험적으로 영화를 만들어온 혁신성을 부각한다. 그렇게 히치콕은 자신만의 강건한 작품 세계를 구축한 특별한 예술가의 반열로 끌어올려진다.
현재 인정받고 있는 감독들의 인터뷰 중간중간 등장하는 히치콕의 자취들은 인상적이다. 결혼 전부터 영화를 만드는 데 있어 큰 힘이 되어준 아내의 존재, 어린 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에피소드들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인간 히치콕의 모습이 엿보인다. 여기에 인터뷰가 이루어진 유니버셜 스튜디오 내부의 스틸 사진들이 나열되고, 히치콕 본인의 음성이 담긴 녹취록이 더해지면서 이야기에 생생함을 더한다. 종교적 신념을 묻는 질문을 받은 뒤, 또는 영화 <현기증>의 한 장면을 두고 '발기'운운하던 중 돌연 "녹음기를 끄고 나서 얘기하겠다"고 재치있게 넘기는 대목에서는 대가답지 않은 친근함마저 느껴진다.
관객의 예상을 보란 듯 빗나가면서 서스펜스를 만들어내는 일에 몰두한 히치콕 감독이 영화사에 미친 영향은 실로 지대하다. "매 장면이 클라이맥스"인 블록버스터에 익숙한 이 시대 할리우드 영화 팬들은 히치콕의 영화를 별 볼일 없는 구닥다리라고 여길지 모르지만 말이다. 그러니까 요즘의 영화를 좀 더 넓고 깊게 읽고 싶은 관객이라면 <히치콕 트뤼포>는 아주 좋은 교양 입문서가 될 수 있다. 꼭 영화인을 목표로 삼은 이들만이 아니라, 가끔씩 극장을 찾는 보통 관객들에게도 그러하다. 주위의 인정을 한 몸에 받으면서도 "나는 내 영화 형식의 포로가 된 걸까"라고 자문할 만큼, 히치콕은 둘도 없이 좋은 스승이니까. 2016년 8월 25일 개봉.
Comment
Suggested
Recent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배역에 몰입하기 위한 배우들의 노력.jpg
디카프리오는 <레버넌트>에서 특수효과팀이 준비한 생간처럼 생긴 젤리를 먹지 않고, 진짜로 소의 간을 구해서 먹음 안 그래도 말라깽이였던 앤 해서웨이는 <레미제라블>에 출연하기 위해 2주 동안 오트밀만 먹으면서 11kg을 감량함 제이미 폭스는 맹인이었던 레이 찰스 역할을 위해 하루 14시간 동안 인공 눈꺼풀을 착용해서 맹인 상태로 지냄 크리스찬 베일은 <머시니스트>에서 불면증으로 쇠약해진 주인공을 연기하기 위해 45kg이 될 때까지 체중을 감량함 샤이아 라보프는 <퓨리>에서 현실적인 상처를 만들기 위해 분장이 아니라 진짜 얼굴에 상처를 내고, 상처가 아물까 봐 수시로 벌렸다고 함 애쉬튼 커쳐는 스티브 잡스 전기 영화를 찍으면서 실제 잡스가 했다던 ‘과일만 먹고 사는 극단적인 비건’의 삶을 실제로 해봤으나 췌장염에 걸려서 병원에 두 번이나 입원함 레이디 가가는 <하우스 오브 구찌>에 출연하게 되면서 9개월 동안 이탈리아 억양으로 말하고 삼 로버트 드니로는 <택시 드라이버>를 찍기 전에 진짜로 뉴욕시의 택시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영화 촬영에 들어가기 전 한 달 동안 택시회사에 취업해서 택시기사로 살았다고 함 힐러리 스웽크는 <밀리언 달러 베이비>ㄹ에 출연하기 전 감독이 근육량을 늘릴 것을 요구했는데, 실제 감독이 요구한 근육량의 두 배를 늘려왔다고 함. 뿐만 아니라 하드코어한 트레이닝을 매일 소화했는데 그러다 발에 물집이 생겼고, 목욕 중 이 물집을 터뜨린 게 감염이 되어 가의 죽을 뻔했다고 함
추천받기도 해주기도 좋은 영화 추천.jpg
비기너스(2011) 건조한 두 사람의 연애 현실에 치여 연애의 필요성을 못느끼는 분들께 적극추천 잠수종과 나비 (2008) 갑작스런 사고로 몸이 마비되는 감금증후군 즉 루게릭병에 걸린 주인공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로서 글을 쓴다 주인공의 내면 묘사에 있어 어느 부분도 극대화 시키지 않아 생각할 여지를 많이 주었던 영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는데도 일조 진저 앤 로사 (2014) 어릴 적부터 같이 커온 진저와 로사 감독이 여성이라 그런지 십대 여자에게 있어서 친구의 의미를 잘 나타낸 것 같아요. 우울한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적극 추천드립니다 비우티풀 (2011) 가난한 빈민층 아버지의 이야기 사랑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게 바로 부모노릇이죠.. 하비에르 바르뎀의 연기는 정말 최고 시네마 천국 (1990) 꼭보세요. 정말 잘만든 영화는 이런거구나 하고 느끼게 해줬던 영화입니다 슬럼독 밀리어네어 (2009) 퀴즈쇼에 참가한 남자 주인공 하지만 퀴즈를 하나둘씩 맞춰가자 의심을 받고 고문을 당한다 그리고 그가 퀴즈를 맞출 수 있었던 이유를 말한다. 인도라는 나라의 가난함을 경험하게 해줬던 영화입니다. 이거보고 인도 유학갔다 온 친구에게 싱크로율 몇프로냐 물어봤더니 저것도 미화시킨거라고..... 프리퀀시(2000) 30년전 죽은 아버지와 무전기로 연락이 닿은 아들 타임슬립소재인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해 정말 많이 봤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영화라 자부합니다. 영화 끝에 쯤에선 아마 서서 보고있을 거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2008) 음향 효과 하나 없는데도 런닝 타임 내내 긴장타며 봤던 영화. 코엔형제 클라스... 디 벨레 (2008) 영화 맨 처음 '독일이 다시 독재를 할 수 있을까?' 에 대한 선생님의 질문에 스스로 답변하는 영화 피아니스트 (2002) 수용소를 나와 자신만의 은신처에서 몰래 생활하는 주인공 홀로코스터 영화들을 많이 봤는데 그 중 가장 현실적이게 잘 만든 영화같습니다  아무도 모른다(2009) 동생들을 잘 부탁한다는 편지와 조금의 돈을 두고 떠난 엄마  그리고 엄마의 몫을 하는 장남  과연 정말 아무도 몰랐을까 ... 보고나서 가장 생각에 오래 머물었던 영화. 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들은 전부 다 담담해서 더 슬픈 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찍고 장남으로 나오는 남자 주인공이 14살 나이로 깐느영화제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받았죠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2007) 감정에 있어서 가장 순수했던 마츠코 그래서 온전히 상처를 떠안은 것도 마츠코 마츠코는 괜찮다 하는데 관객들은 울고있죠ㅠㅠ 수면의 과학 (2006) 찌질했던 짝사랑 끝 정말 혼자보기 아까운 좋은 영화들로만 가져왔습니다 즐감! 출처ㅣ더쿠
잘나가던 그녀가 의대를 관둘 수밖에 없었던 이유
이제 30살이 되는 캐시는 과거에 의대를 다녔고 성적도 꽤 좋았음! ^0^ ...그런데 병원이 아니라 카페에서 일하며 삼. 의대를 중간에 관뒀거든. 심지어 부모님 집에 얹혀 살기까지. 킹치만 괜찮아 라이언이라고, 의대 동기를 만나 사랑에 빠졌으니까.... 라이언은 정말 좋은 남자거든. 어디에나 있는 평범하고 좋은 남자. 그런데 캐시에게 비밀이 하나 있음. 밤마다 클럽에 가서 술이 떡이 된 연기를 하며 남자를 꼬셔. 술 취한 캐시에게는 항상 '착한 남자'가 붙거든 너무 취해보인다며 집에 데려다주겠다는 남자. 옷을 직접 벗을 수고를 덜어주려는 남자. 캐시에 대해 너무 알고 싶어하는 남자. 아, 이름이랑 직업이랑 살아온 인생에 대해서는 말고. 사실 캐시가 밤마다 착한 남자를 만나는 건 니나의 영향임. 니나가 누구냐면 캐시의 워너비이자 절친한 친구. 그리고 현재는 죽었음! 과거 캐시랑 니나는 같은 학교를 다녔어. 그런데 어느날 니나가 파티에서 그만 술에 떡이 된 거지. 이걸 남자들이 가만 두겠냐고? 혈기 왕성한 젊은 남자애들이 말이야. 그중에 가장 짓궂은 "먼로"라는 애가 니나를 방으로 데려갔어.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먼로는 낄낄 웃으면서 니나를 흠. 몸을 못가눌 정도로 취한 니나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지 않나...?? 그리고 니나는 평판도 원래 좀 안 좋았고.... 암튼, 니나와 캐시는 그날 일을 학교에 알렸지만 학장님은.... 미래가 창창한 젊은 남자의 앞날을 망칠 수는 없었어ㅜㅜ 어쩔 수 없이 니나의 의견을 묵살했지. 술 취해서 기억도 잘 못하고~ 니나가 동의했을 수도 있고~ 증거도 없는데 뭐~ 남자에게 >>그런 혐의<<는 진짜 무서운 거잖아...ㅠ 학장님은 어쩔 수 없었지. 어쨌든 중요한 건 현재잖아? 과거는 덮고 행복하게 잘 지내야지. . . . . . 하지만 먼로 얼굴은 한 번 봐야하지 않겠어? 이 씨발새끼가 결혼을 한다는데? 영화 <프라미싱 영 우먼> 개인적으로 감상하면서 주의깊게 볼만한 포인트라고 생각하는 게 캐리의 의상임. 일부러 여성 스테레오 타입을 강조한 것 같았음ㅋㅋㅋㅋ 줄거리 한줄로 요약하자면 "개빻은 새끼들을 향한 복수극" 주인공이 특별히 칼을 휘두르고 다니는 게 아님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심장 쫄리는 게 대단한 거 같음. 그저 친구에게 잘못한 인간들을 담담하게 한 명씩 팰뿐이고, 각자 걸맞는 대가를 치르게 함.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딱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정도? 중요한 건 나는 이 영화가 성폭력에 대해 정말 잘 표현했다고 생각함 ㅇㅇ 피해자 관점이 아니라 피해자가 겪어야 했던 모욕과 고통을 주인공을 통해 잘 나타냈다고 봄. -대학내 성폭력 -성폭력 피해자가 겪는 2차 가해 -피해자가 죄인으로 취급받는 사회 -술에 취한 여자는 강간을 당해도 싼가?에 대한 담론 이걸 전혀 불편하지 않게 이야기함. 성폭력 이야기인데도 정말 >스포트라이트처럼 불편하지 않음< 여성 감독, 여성 주연 영화임 개강추 넷플에 있음 출처ㅣ해연갤 무조건 무조건 끝까지 보시길 . . T_T
요근래 미국에서 제일 핫한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스타워즈 스핀오프 드라마 <만달로리안> 스타워즈 세계관 속 전투민족인 만달로리안 출신 현상금 사냥꾼이 홀로 여행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가장한 육아일기를 그린 드라마 현재 시즌 2까지 나왔고 시즌 3 확정됨 시청자들보다 더 세계관 알못인 아싸 만달로리안이 주인공인 덕분에 초반 진입 장벽이 그리 높지 않고 드라마 자체의 스토리와 캐릭터도 충분히 매력적이어서 미국에서 초반부터 반응을 휘어잡음 2019년 시즌 1 방영 후로 2020년 에미상 7개 부문 수상 2021년 에미상 24개 부문 후보 지명 (더 크라운과 공동 최대 지명) 등 원 스타워즈 영화와는 또 다른 독자적 노선으로 현재 미국에서 굉장한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 인기의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이 외계 아기 '그로구' 팬덤에서의 별칭이 '베이비 요다'라서 요다의 어린 시절인 줄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요다와 같은 종족 출신의 아기라서 베이비 요다라고 부르는 것 요다센세는 거의 1000년을 살았지만 이 아기는 아직 100년도 못 산 응애라서 포스도 잘 못 쓰고 말도 못 해서 옹알이로 대신함 최선을... 다해... 포스... 쓰는... 울애깅 가장 놀라운 건 CG가 아니라는 점 물론 몇몇 장면에는 CG가 들어갔지만 실제 대부분의 촬영에서는 한화 약 55억원을 들여 만든 사람의 말과 행동에 반응하는 모션 컨트롤이 가능한 퍼펫을 이용함 배우들의 연기에 도움이 된 건 물론이고 스탭들도 머릿속으로는 진짜 아기가 아니란 걸 알면서도 말을 걸고 귀여워했다고 돈을 들인 만큼 후회없는 부자 케미가 나왔으니 만족입니다 세줄요약 주인공도 스타워즈 세계관 알못이라 진입장벽 걱정할 필요 없음 디즈니 플러스 오늘 한국에 들어옴 초보 아빠와 외계 아기의 힐링 육아물이 보고 싶다면 <만달로리안> 기억해 줘유 출처ㅣ더쿠
세상을 떠난 뒤 빛을 본 천재 여성 사진작가 ‘비비안 마이어(Vivian Maier)’의 사진들
비비안 마이어 (Vivian Maier, 1926~2009) 2007년, 존 말루프라는 사람이 우연히 동네 경매장에서 엄청난 양의 네거티브필름이 담긴 박스를 구입한다 시카고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려던 그는 원하는 사진은 찾을 수 없었지만, 그 필름 속 사진들이 범상치 않음을 발견하고 SNS에 올리자, 폭발적 반응을 얻는다 박스에는 엄청난 양의 사진을 비롯한 옷, 악세서리, 모자, 신발, 편지, 티켓, 메모 영수증 등의 물품들이 담겨 있었는데, 그 주인이 대단한 수집광이었다는 점을 나타낸다 아주 사소한 종이 쪼가리까지 종류별로 모아져 있었고, 존 말루프는 종이들에 적힌 주소를 통해 물건들의 주인 ‘비비안 마이어’ 에 대해 추적해나가기 시작한다 놀랍도록 감각적인 그의 사진들은 1950년대 이후 길거리의 모습을 날것 그대로 비추고 있었다 연출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장면이면서도 예술 작품처럼 절묘한 구도의 사진들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녹아 있었고 생생한 사람들의 표정과 감정이 가감없이 담겨 있다 존 말루프가 구매한 박스에 든 사진은 자그마치 '15만 장' (주로 유리창이나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찍은 비비안 마이어) 부유한 가정들에서 보모로 일했던 비비안 마이어 이런 어마어마한 작품들을 찍고서 전혀 세상에 드러내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인터넷 어디에도 검색되지 않는 ‘비비안 마이어’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많은 궁금증이 생긴 존 말루프는 비비안의 고향을 찾고 그를 아는 사람들을 만나 생전의 이야기를 들으며 베일에 싸였던 그를 들여다보기 시작한다 사진 출처: 비비안 마이어 홈페이지 존 말루프가 직접 감독한 다큐멘터리 영화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 (2015) 에 그 과정이 담겨 있음 재미요소가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사진을 좋아한다면 흥미롭게 볼만함 (왓챠에 있어) 출처ㅣ쭉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