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hm96
2 years ago10,000+ Views
사진 출처 : 반젤리스 리나스
요 근래에 파워빙글러라 할 수 있는 사람의 성적 취향 및 사생활을 문제삼아 흔드는 찌질함( !! )가득한 카드를 몇 번 보게 되었어요. 그 내용들은 호사가의 입방아에도 오르내릴 만 하고 술자리에서 시시덕거리며 질겅 질겅 씹어댈 안주꺼리는 될지도 모르겠지만 결코 공공연히 불특정 다수가 접할 가능성이 있는 mass media 에는 올라와선 안된다고 생각해서 제 생각의 단상들을 적어봅니다.
어떤 이의 성적 취향과 사생활을 저격하는 카드를 며칠 전 읽어본 후 펨섭이니 멜돔이 무엇인지 구글링을 해봤어요. ( 맙소사...나이 50이 넘어서야 그런 용어를 배우게되다니...SM은 어렴풋이 알았지만 그런 말은 처음 배우게됐어요) 특히나 그 어떤 이는 소위 파워빙글러라 할 만 했고 그(녀)의 지식의 경계는 넓어서 관심이 많았기에 더욱 눈여겨 보게되었어요. 처음에는 그(녀)를 까는 내용인줄 알았어요. 저 또한 그(녀)의 지식 세계는 인정하지만 독선적 문체나 아집 성향의 ego 에는 결코 달갑지않아서 요즘은 그(녀)의 글은 안보고 어쩌다 그림 소개하는 것만 읽었었기에 "까는" 글이라면 어떻게 될까 호기심으로 지켜봤어요. 지식과 지성은 같은 말이 전혀 아니잖아요? 지식이 지성으로 바뀌려면 부단한 자기 성찰과 경험이 발효요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지식의 크기에 비해서 아쉬웠던 그(녀) 였기에 지켜보았는데... 성적 취향이나 사생활 폭로라니 !! 이렇게 해서 공공의 이익에 보탬이 된답니까? 혹시 그렇다면 조금쯤은 눈감아 줄 수 있겠어요. 스스로를 sub라고 얘기하는 그(녀)의 성적 취향은 존중되고 보호받아야 마땅합니다. 또한 사생활도 그(녀)의 행복을 위해서 스스로 선택한 것 이라면 존중되고 보호받아야만 합니다. 폭로성 유치 찬란하고 말초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글을 보다보면 2,000년도의 가수 백지영 사건이 떠오릅니다. 그때도 주변에선 그녀의 스캔들로 난리법석이었죠. 하지만 저는 그런 사람들을 오히려 뭐라했었어요. 섹스안하고 사는 사람있냐 (물론 종교나 개인의 신념으로 섹스안하는 극히 일부 제외 ). 그녀가 가수라고 해서 섹스한 것이 뭐가 나쁜건데? 은밀한 사생활을 비디오로 찍어서 유포시킨 놈이 잘못된거 아니냐. 하면서 핏대를 올렸었어요. 그러한 생각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이런 말을 하고싶어요. " 남의 가슴에 비수를 꼽고 상채기를 내어서 너는 얼마나 후련해졌니? " 스스로의 찌질함을 fact 라고 포장해서 선전하지맙시다. 오히려 더욱 찌질해지는 것은 본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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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계에서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글이 좋아서 작가에게 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푸아그라가 좋아 거위에게 관시믈 가진다는 것과 같다.' 이 사건은 뭔가 독자와 작가가 뒤바뀐 것 같네요. 솔직하게 그 사람의 글솜씨라던가 쌓여 있는 지식의 양과 질은 훌륭하다고 생각하는데, 스스로가 자기를 글로 직접 드러내니 거부감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아직 젊어서 그런가, 어느 정도의 아쉬움은 있죠. 일정 부분 님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당시 백지영은 목적을 위한 자발적 섹스였기때문에 더 지탄의 대상이 되었던 겁니다 자신의 성을 수단삼아 목적을 이루는것이 문제 될게 있는가에 시시비비를 가리고 싶지는 않으나 그것이 정의에 가깝지는 않습니다
균형 감각을 놓지않으신 듯 해서 좋네요~
후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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