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xxx
10,000+ Views

선인장

누구나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고 사랑하기 위해 살아가고 사랑스러운 사람이 될 것이다. 너무 애쓰지마. 당신은 곧 사랑하고 사랑받고 사랑스런 그런 사람이 될꺼니깐. 문뜩 선인장을 보며 글을 쓰고 싶어졌다. 움직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보이기만 하는 작은 생명체에서 작은 것들을 생각하고 깨닫게 된 하루였다. photo - 부산 서면 델리케이트. 마키롱 디저트 카페. 친구가게. 요즘 상현이가 나무에 꽂혔다고 말을 했다. 그 가게에는 하나 둘씩 초록빛 식물들이 소소하게 채워져 가고 있었다. instagram : https://www.instagram.com/western_sensibility
Comment
Suggested
Recent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온난한 하루의 기록
수많은 갈래 속, 사람과 사람이 맞닿는 지점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곤 해요. 오늘의 접점은 따뜻했어요. 첫 시작은 생활의 달인에 세 번 방영되었다는 피플즈입니다. 피플즈: 인천 부평구 시장로 30번길11 샐러드 스파게티(14,000원)가 먼저 나왔는데 직원분이 서빙 후 즉석에서 치즈를 갈아주셨어요. 샐러드 밑에도 다양한 종류의 치즈가 있어서 약간의 꾸덕함을 느낄 수 있는데 이거 맛있어요!!!!!! 전 피자보다 이 스파게티가 더 맛있었어요!!!!! 시카고피자(22,000원)는 네 가지 토핑을 추가 할 수 있는데 전 기본으로 먹었어요. 도우는 얇고 치즈는 매우 두꺼운 딱 시카고피자 그 자체였어요. 꿀도 주셔서 찍어 먹을 수 있구요. 건강한 맛이었어요. '부평'하면 지하상가를 지나 역 근처만 다녔었는데 오늘 평리단길을 알게 되었어요. 인스타갬성적인 가게들이 모여 있던 곳이었어요. 그 중 카페인줄 알고 들어갔다가 편집샵이었던 블랑드 빈티지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블랑드빈티지: 인천 부평구 부평대로38번길 31 지층 지하로 내려갈 때부터 달콤한 향이 나던 그 곳. 사장님이 셀프인테리어 하셨다는데 아 정말 취향저격이었어요. 목재와 빛, 식물_조합의 적당함이란. 음료를 사와서 편히 쉬다 가도 된다고 해요. 내 생을 담은 한 잔 물이 잠시 흔들렸을 뿐이다. 빈티지 제품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 곳이 마음에 들 수밖에 없었어요. 물건과 물건 사이로 흐르는 음률. 느려지는 호흡. 은은함. 악세사리를 구경하다가 카시오 시계(32,000원)를 구매했어요. 바로 착용하고 다녔는데 반지와 찰떡이었어요. 친구는 귀걸이(9,000원)를 샀는데 오묘한 푸른빛이 이쁘더라구요.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아이템들을 볼 수 있었어요. 부평에 가시게 된다면 이 곳에 들러보시는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나서 아느칸커피 라는 카페에 갔었는데 커피맛이...네..여기는 비추천이구요....그리고 설빙을 갔죠! 요거통통메론설빙(14,900원)은 두 번째 먹어본건데 이거 맛있어요ㅠㅠ 10분컷!!!!! 집에 돌아와 이것저것하며 쉬다가 시를 쓰시는 작가님에게 질문을 했더니 답변을 해주셔서 기분이 좋더라구요!!!! 추가적으로도 말을 해주셨는데 1프로 부족한 느낌이 비로소 충족되는 기분이었어요. 어둠의 명암이 짙어지던 나날이었는데 오늘의 틈은 꽤 마음에 들어서 이 기분좋음을 기록하고 싶었어요. 진짜 오랜만에 행복함이란 감정을 느꼈거든요. 지금 듣고 있는 노래들도 하나같이 좋네요(Charlie Puth-River, Manhattan-Sara Bareilles...) 이 포스트의 내용과는 별개지만 마음의 온도가 1도라도 올라가시기를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신제품 면식수햏 - [트러플] 짜파게티라니...!
어... 다들 아시다시피, 면식수햏 이벤트 중입니다. 물론 모르는 분이 더 많다는 거 알고 드린 말씀입니다. (상품도 있음) 요 근래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시고 있음에 감사드리지만 난 아직 목마르다 인간들이여. 더 많은 면식을 하고 더 많이 올려라. 오늘도 점심을 때우려 나의 마음의 고향 CU를 찾아가니 신상품이 출시되었습니다. 소비자가 직접 선정한 신제품 [트러플 짜파게티] 나는 듣도 보도 못했지만 어쨋든 소비자가 선정한! 짜파게티! 아마 화사의 트러플 오일 짜파게티 먹방에 탄력을 받아서 만들어졌나 봅니다. 이요오오올~~~ 내가 이런 때 아니면 트러플오일 언제 먹어봄~~~~ 완전 GD된 기분이야~~~ 일단 눈에 띄는 점은 상단부의 물버림 구멍이네요. 기존의 짜파게티가 비빔라면이 아니라 국물라면에 가까웠던 것과는 달리 이번 신제품은 불닭볶음면처럼 비벼먹는 스타일입니다. 조금 더 짭짤하게 간이 잘 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음 그리고 이열~~~~지디가 가래침뱉어도 이거보단 많이 나올듯~~~~ 구성은 이렇습니다. 짜파게티 전통의 가루형스프와 후첨소스라고 표기되어있는 액상 스프 소스라기보단 오일에 가깝습니다. 면은 일반적인 컵라면 면이구요. 후레이크는 기존 짜파게티와 큰 차이를 보이진 않습니다. 면을 다 익히고 스프를 투하했습니다. 굉장히 독특한 향이 납니다. 살면서 트러플을 먹어본 적이 없으니 이게 트러플인지 뭔지는 감이 안오지만 조금 묵직하고 느끼하면서 흙냄새같기도 한 그런 냄새가 조금 올라옵니다. 면을 다 비비고 먹으려는 찰나... 지나가는 다른 팀 직원분 왈 "어 트러플 짜파게티?? 그거 먹어봤는데 막 송진냄새 나지 않아요??" ... 묘한 기분... 1600원 주고 산 송진 짜파게티... 먹어보니 어떤 느낌에서 나온 표현인지는 알겠습니다. 묘하게 자연주의적인 향이 풍기긴 해요. 그게 진짜 트러플의 향인지 아닌지는 극빈층의 도비로서는 알 수 없지만 음...나쁘진 않습니다. 네. 한 번쯤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트러플이니까? 오히려 기존 짜파게티 컵라면이 비벼먹는 형식이 아니여서 좀 아쉬웠는데 이런 형식의 짜파게티가 나오니 그런 면에서 좀 니즈가 채워진 느낌입니다. 트러플에 대한 궁금증은...잘 모르겠고... 더 많은 면식 리뷰는 면식수햏 관심사를 방문해주십쇼. 아 그리고... 요즘 저보다 훨씬 면식수햏에서 열일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바로 @vladimir76 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활발하게 홍보를 해주셔서 제가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 여러분도 다들 면요리를 먹을 때면 한 번씩 면식수햏을 떠올려주십쇼...!
일방통행적인 마음
일방통행적인 마음에 대하여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상호 간에 오가는 것이 아닌 한 쪽으로만 나아가야 하는 것에 대하여 말해보고자 합니다. 누군가 당신에게 좋아하는 것이 있는가 하고 물어보면 한 가지쯤 말할 것들이 존재할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샤워 후 시원한 에어컨 바람 아래 누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다든가, 마음 맞는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 자체라든가 하는 것들 말이죠. 그렇다면 이 질문도 해볼 수 있겠네요. 당신이 좋아하는 것들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요. 본디 좋아하는 것이 많은 저로서는 이 질문이 꽤 난감하네요. 감정이라는 것은 본래 모양이 없어요. 그렇기에 주관적인 생각을 빼놓을 수 없는데 객관적인 관점에서 생각해도 그들이 저를 좋아했던 적은 없어요. 문득 외면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네요. 즐겨가던 장소들은 금세 사라졌고, 애정 하는 물건들은 망가지기 일쑤였죠. 사람은..... 연정하던 이들은 저를 바라보지 않았고, 우정은 옅어지다가 지워지곤 했어요. 부정적인 기운이 깊었던 것은 사람과 연결되어 있을 때였고 그래서인지 사람보다는 그 외의 것들에 관심을 두게 되었어요. 달라지는 공기의 밀도를 느끼는 것, 비에 젖은 흙 내음 맡기, 지친 나에게 선물하기(다양한 선물 중에서 꽃 선물을 주는 것을 제일 좋아합니다), 노을빛이 연상되는 주황빛 가로등 불빛을 멍하니 바라보기, 나무를 보며 그네 타기, 커피 마시고 음악 듣고 책 읽는 일상 속 소소하지만 소소하지 않은 것들을 좋아합니다. 삶 그 자체를 짝사랑하고 있어요. 시선의 각도는 끊임없이 바뀔 테지만 그 끝에는 따스한 온기가 남아있었으면 해요. 온기가 모이고 퍼지고를 반복하며 그 주변의 것들에게도 전해졌으면 하는 겁니다. 생을 품고 있는 그를 사랑합니다.
12
Comment
11